한국인의 절반에 가까운 48%의 사람들이 권장 수면 시간인 7시간보다 부족한 '4~6시간'의 수면만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세계 수면의 날(3월 15일)을 맞아 글로벌 수면 활동 설문조사인인 '슬립 센서스 2023'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한국 등 세계 각국 2만 명의 사람들의 수면 활동을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침에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기분을 경험한 적 있냐'는 질문에 글로벌 응답자의 92%, 한국 응답자는 95%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수면 후의 허리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한국인 응답자 중 4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해당 응답을 한 사람들 중 여성의 비중이 44%, 남성 37%로 여성이 수면 후 허리 통증을 경험한 적이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5~49세가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으로는 '4~6시간'으로 응답한 사람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7~8시간'이 4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글로벌 응답자의 경우 '7~8시간'이 53%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으며, '4~6시간'이 41%를 차지했다. 헤일리 미클림 호주 행동수면 의학 전문가 박사는 “현대인은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을 취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며 “수면 장애는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씰리침대는 세계 수면의 날과 '슬립 센서스' 발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전국 씰리침대 백화점 과 아울렛 매장에서 추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담 고객에게는 '여행용 목베개'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