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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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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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소형이 대세…1인가구·가성비에 ‘안성맞춤’

대형·고가 안마의자 성장세 정체에 소형·가성비로 돌파 바디프랜드 전문업체 이어 코웨이·쿠쿠 렌털업체 가세 프리미엄 600만원 부담, 200만원대·좁은 실내에 충족 안마의자가 부모님 효도선물이나 가정용 헬스기기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거실 공간을 크게 차지하는 제품 크기 때문에 서민들이 구매를 포기하거나 장기 할부 또는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안마의자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 들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가 앞다퉈 출시돼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고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형에다 가격을 낮춘 '가성비' 안마의자가 인기를 얻자 올 들어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렌털기업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최근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약 15% 줄인 세로 길이 기준 145㎝의 '리네이처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원도 기존 모델 대비 크기와 무게를 각 5%, 30% 줄인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 제품을 선보였다. 웰스 안마의자는 기존 고급형 대비 무게도 100㎏ 줄인 60㎏로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몸을 눕혀 마사지를 받을 때를 대비해 안마의자 뒷면과 벽면 사이 공간도를 5㎝로 최소화했다. 안마의자 렌털 기업들이 올해 신제품으로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한 이유는 안마의자 기업 전통 강자인 바디프랜드와 신흥 강자 코웨이가 지난해 소형 안마의자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효과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기존 제품 대비 크기 12%, 무게 36%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 제품 '팔콘'을 출시해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안마의자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7200대 이상 판매를 올린 것은 '팔콘'이 최초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47% 작은 크기로 출시된 코웨이의 안마의자 '마인'도 출시와 함께 초기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안마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클라이너 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은 코웨이의 '페블체어'도 작은 크기와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디프랜드와 코웨이가 거둔 매출 효과는 국내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단가가 높은 안마의자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은 약 10%로 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것과 달리 실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조원을 돌파한 뒤 시장 규모 확대가 약 3년간 정체된 상황이다. 또한,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국민 중 99㎡(30평) 이하 아파트 거주자 비중이 88%로, 안마의자 사용자의 82%가 30평 이상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는 것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꼽히는 이유이다. 프리미엄 안마의자는 600만원대 이상으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소형 안마의자는 제품에 따라 2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집안 인테리어와 비교적 쉽게 어우러진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안마의자가 풀사이즈 안마의자보다 공간 차지가 적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부 제품은 다리와 팔마시지를 제공하지 않는 등 프리미엄 제품 대비 성능이 낮다는 점이 있다"고 짚었다. 더욱이 소형 안마의자는 단가가 낮아 기업 매출 상승에 있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매출 확대를 위해 고성능을 내세운 소형 프리미엄 제품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세계까사, 신상 가구 구매 시 최대 20만원 상품권 증정

오는 29일까지 홈오피스·학생가구·소파 할인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 후기 이벤트 함께 진행 신세계까사가 인기 홈오피스 가구와 소파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까사미아 신제품 특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학생가구 시리즈 '뉴아빌', '노엘(NOEL)', '노아(NOA)'의 책상 · 침대 프레임 · 데스크 옵션 등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별 최대 12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하벨(HAVEL)' 시리즈, '뉴리브로(NEW LIBRO)', '라파엘(RAPHAEL)' 선반 · 데스크, '미키야 고바야시(MK)' 장식장 등 까사미아 인기 홈오피스 가구를 묶음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신상품 가죽 소파 구매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누적판매 22만 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프리미엄 가죽 버전 '캄포 레더'를 400만원 이상 구매하면 2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실용적인 리클라이닝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은 '루고(LUGO)', '아스티(ASTI)' 소파를 3인용으로 구매할 경우 7만원, 4인용 구매 시 10만원의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단, 소파 관련 혜택은 오는 12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할인 행사와 함께 온 ·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후기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구를 구매하고 영업사원에게 설치 후 이미지를 전달한 고객은 신세계까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굳포인트'를 최대 3만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최우수 및 우수 리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각각 10만 원, 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 선물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쿠쿠전자, 대용량 전자레인지 출시 “배달용기도 가능”

가로 34㎝, 세로 21㎝ 크기로 부피 큰 음식류 데우기 가능 쿠쿠전자가 부피가 큰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용기도 손쉽게 데울 수 있는 '25ℓ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새로 선보였다. 쿠쿠전자는 6일 편의점 도시락 등 큰 용기에 담긴 음식도 불편없이 조리할 수 있는 가로 34㎝, 세로 21㎝ 크기의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저렴하고 작은 사이즈의 모델로는 크기나 부피가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데울 때 내부 회전접시에 담기지 않아 불편하거나, 불안정한 상태에서 조리되는 단점이 있었다. 쿠쿠전자의 신제품은 출력 10%의 멜팅 모드와 보온-약-중-강 등 5단계 고주파 강약 조절 및 쾌속 해동 기능과 스마트 해동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즉석밥과 냉동식품을 자주 먹는 1인 가구를 위해 냉동피자, 냉동만두, 즉석밥, 냉동밥 조리 레시피도 지원한다. 이밖에 조리가 끝난 후 5분간 작동하는 탈취, 오작동을 방지하는 잠금 기능도 탑재돼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웨이, 쿠션형 헤드 적용한 ‘비렉스 볼륨 프레임’ 출시

신체 최적화된 각도의 쿠션 헤드 탑재 코웨이가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한 쿠션 헤드가 특징인 '비렉스(BEREX) 볼륨 프레임'을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볼륨 프레임'은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각도의 쿠션형 헤드보드가 적용돼 편안하게 침대에 기대어 앉을 수 있다. 쿠션은 캐시미론 솜과 고밀도 폼으로 채워져 윗면에 스마트폰, 리모컨 등 간단한 소품을 놓아두는 수납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매트리스를 받치는 하부 파운데이션에 스프링이 탑재된 투매트리스 타입으로 출시돼 파운데이션이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과 충격을 흡수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 신제품은 헤드보드 색상 3종(오트밀 베이지, 차콜 그레이, 스카치 레드)과 파운데이션 2종(오트밀 베이지, 차콜 그레이)로 출시됐다. 프레임 사이즈는 슈퍼싱글, 퀸, 킹, 라지킹 4가지를 지원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웅진씽크빅, 어린이 오디오북 ‘딸기콩’ PC버전 서비스

윈도우OS 사용환경, Mac 활용 서비스도 추가 계획 7천개 이상 키즈 콘텐츠…2월 한달 고객 프로모션 웅진씽크빅이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의 PC버전 서비스에 들어갔다. 5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딸기콩 PC버전은 딸기콩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으며, △오디오북 재생 △이벤트 참여 △정기 구독 결제 등 모바일 앱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며, 맥(Mac)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추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021년 5월 첫 선을 보인 딸기콩은 45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1등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7000개 이상의 키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기 키즈 콘텐츠로 백희나 작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김영옥 배우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등이 꼽힌다. 웅진씽크빅은 딸기콩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딸기콩 12개월 구독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서비스 구독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하루 한 권의 오디오북을 완독하는 사용자와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플랫폼을 공유하는 회원도 추첨을 거쳐 블루투스 스피커와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1월 깜짝 실적’ 롯데관광개발, 외국인 카지노 득봤다

올해 첫달 카지노 순매출 238억…작년 12월보다 66% 급증 제주 호텔업계 부진 불구 VIP 증가, 中·日·대만 다변화 효과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실적 상승행진에 웃고 있다. 제주 호텔업계가 적자를 내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 1월 순매출이 238억 5000만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인 143억 4000만원 대비 66.3% 급증한 데 이어, 성수기인 지난해 7월의 순매출인 200억 9000만원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부터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4분기(9~12월)에도 순매출 519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기록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드림타워 내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경기 악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뜻하는 유커의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6% 감소해 51억 460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 내 호텔의 부진은 현재 롯데관광개발을 비롯한 호텔업계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호텔업계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호텔신라도 면세사업 악화와 제주 호텔 매출액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9376억원, 영업손실 183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8% 하락하고 영업손실은 116억원 늘어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처럼 제주 호텔·관광 사업이 부진을 겪음에도 드림타워 카지노는 매출 상승세를 탄 이유로 “최고급 카지노와 호텔 시설을 갖춰 VIP 고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중국 뿐 아닌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입국 고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VIP 고객은 한 게임당 배팅하는 금액이 일반 고객 대비 훨씬 높고, 장시간 게임을 즐겨 매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VIP 고객이 늘어난 것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이 4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상승하고 376억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보는 등, 매출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이전보다는 늘었으나 유커 방문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16년 8월에 비해서는 아직 62% 수준"이라며 “중국의 명절인 춘절에는 중국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춘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기부, 340개 기업 선정…신입연봉도 2700만→3200만원 인상 올해부터 중소기업이 이공계 연구인력을 채용하거나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받으면 해당인력의 연봉 5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340개 지원대상 기업이 뽑는 이공계 학·석·박사 연구인력,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파견받는 연구인력에 연봉 5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신진 연구인력의 인건비 기준이 되는 기준연봉을 학사 1년차 기준 270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원대상 신규기업 선정 평가에 유연근무 시행 여부, 기업·근로자 간 성과공유 등 기업의 근무환경을 반영하기로 했다. 신진연구인력 기준연봉 상향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난해 10월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 53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소기업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이유로 '낮은 연봉 수준'(27.8%), '중소기업의 부정적 이미지'(26.3%) 등이 지적된 점을 고려한 후속조치다. 중기부는 올해 처음 운영되는 연구인력혁신센터를 통해 연구인력을 400여 명 양성해 중소기업 채용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지역혁신기관, 대학, 협회·단체, 국공립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전국에서 4개 센터를 모집 중이다. 이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인력 규모가 기업당 평균 5.2명으로, 평균 2.1명(부족률 28.8%) 부족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연합뉴스

온누리상품권 2월 이용 2024명에게 1억 쏜다

29일까지 충전카드 5만원 이상 결제시 혜택 지류 5%, 모바일·충전카드 10% 할인 판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올해 설 연휴 전통시장 등 소상공업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신용카드 세제 혜택을 늘린다. 5일 소진공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온누리상품권 충전카드를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총 2024명을 추첨해 1등 300만원, 2등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해 총 1억원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또한, 올해 1~6월 상반기에 전통시장 소득공제 비율이 기존 40%에서 80%로 상향될 예정인 만큼, 연간 신용카드를 3000만원 사용하는 4인 맞벌이 가족이 전통시장에서 연간 300만원을 소비하면 약 30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지류 상품권 5%, 모바일형 상품권과 '충카'는 1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마트보다 약 16% 저렴한 가격으로 차례 상을 준비할 수 있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도 적용되니 전통시장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월드 영문 유튜브 채널 ‘로티프렌즈’ 그룹사 최초 구독자 100만명 돌파

'로티프렌즈' 통해 아동 학습 및 놀이 콘텐츠 제공 애니메이션·캐릭터 상품 제작 등 라이선싱 계획 롯데월드의 영문 놀이교육 유튜브 채널 '로티프렌즈'가 그룹사 최초로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5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로티프렌즈'는 영유아가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이다. '로티프렌즈'는 국문과 영문, 서문 등 총 세 개의 채널로 운영 중으로, 언어 등 학습 콘텐츠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등의 롯데월드 사업장 및 캐릭터 IP를 활용한 놀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강점이 있던 롯데월드의 캐릭터들을 더욱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리디자인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간 덕분에 영문 채널 구독자 100만명 돌파 및 채널의 총합 구독자 수 230만명, 총 누적 조회수 3억 3000만회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월드는 온라인 세상 속 로티프렌즈를 아이들이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해 친밀감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롯데월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린이 동화극장에 로티프렌즈가 등장하는 '로티프렌즈의 보물섬', '못말리는 그리피' 등의 뮤지컬을 선보였고,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키즈 플레이그라운드인 라라 키즈 어드벤처 부평, 삼산 지점도 로티프렌즈 테마로 꾸몄다. 롯데월드는 향후 로티프렌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고, 롯데의 어린이 놀이 환경 및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인 'mom편한 실내 놀이터'에도 로티프렌즈의 IP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라이선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72] 잼잼테라퓨틱스“게임으로 뇌병변 장애아동 ‘손 동작’ 재활 도와줘요”

손 발달 돕는 증강현실 게임 '잼재미AR' 개발 이달 출시 뇌성마비 아이 둔 창업대표, 병원 방문·개발 경험서 착안 반복된 게임 동작으로 장애 부위 스스로 움직이도록 유도 아동 컨텐츠로 재구매율 100%…자폐아동용 솔루션 계획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양치기'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뇌병변으로 인해 발달이 느린 아동들은 근육 퇴화를 막기 위해 병원이나 전문 치료시설에서 값 비싼 재활치료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이같은 점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굴해 상시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손 발달을 돕는 AR(증강현실)게임 '잼재미AR'을 개발한 게임 스타트업이다. 이달에 잼재미AR 정식 출시을 앞두고 있는 잼잼테라퓨틱스의 김정은 대표는 “아이가 뇌출혈, 백질연화증 등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였다"며 아픈 창업 내력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게임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장애 부위를 움직이게 해 손 발달을 돕는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 부위는 꾸준히 사용만 해도 뇌와 근육 연결이 강화돼 퇴행을 막을 수 있으나 아이들이 장애 부위를 잘 사용하지 않아 치료를 받게 되는 만큼, 이 문제를 게임으로 풀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잼잼테라퓨틱스에서 개발한 '잼재미AR'은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로 손의 동작을 인식해 보상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손 동작은 잼잼, 손목 돌리기, 엄지 손가락 접었다 펴기 등 재활치료 교과서에 실린 치료에 도움 되는 동작 위주로 탑재됐다. 또한, 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경우 16년차 소아 작업치료자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작업을 직접 추가로 배정해 아이에게 적합한 작업 동작 1~3가지를 반복하게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손이 굽었던 아동이 힘이 안 들어가 주먹이 안 쥐어지는 등 손을 잘 움직이지 못했는데, 잼재미AR을 5일간 매일 20분씩 하고 나서 바로 손을 접을 수 있던 사례가 있다"고 효과를 강조했다. 게임 플레이 시 20분 동안 장애 부위를 800번 움직이게 되고, 이 덕분에 게임을 마친 후에도 장애 부위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잼잼테라퓨틱스의 특장점 중 하나는 아이들이 게임에 질리지 않고 오래 플레이할 수 있도록 4세부터 10세까지의 아동들이 좋아하는 스토리와 캐릭터, 수집요소 등을 넣어 게임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 시 아이들이 손 동작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수집하거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어, 뇌병변 아동들의 재구매율이 100%에 달할 정도이다. 더욱이 김 대표에 따르면, 기존 출시된 재활을 돕는 게임들은 게임의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적고 플레이 시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센서 장갑 등 고가 기기가 필요해 한 번 이용하기 위해 치료센터에서 10만원 상당의 비용을 내야 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잼재미AR'은 태블릿만 있으면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서울아산병원·가톨릭대학교와의 연구를 통해 '잼재미AR'이 기존 장갑형 특수 장비와 효과가 동일하다는 결과도 획득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게임 시작 전 부모가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적합한 마사지를 해줄 수 있도록 영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이드 영상은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12월 뇌병변, 자폐 아이들 20명 대상으로 게임 출시 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발달 도움 효과를 입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다리 사용 및 및 자폐 아동에게 적합하도록 고도화된 솔루션을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경기아동발달센터와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잼잼테라퓨틱스는 지난 2022년 정주영 청년창업대회 11기 우수상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의 새로운 경기창업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한국엑셀러레이터 DHP 스케일업, 바른동행 4기 등의 지원을 함께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 1월에는 코이카를 통해 인도 진출을 시작했다. 김정은 대표는 “이번 달 중 게임을 정식 출시해 국내에서 100여 명의 플레이 기록을 획득해 게임을 검증한 뒤, 바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조금만 게임을 해도 손이 잘 움직여지는 효과를 본 아이들이 있었던 만큼, 장애 아동 부모 사이에서는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손 사용이 장애 아이들에게 불편한 요소가 되고 있지만 비장애인 아동들도 가위질을 잘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준비해야하는 전반적인 것들을 돕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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