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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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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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도 일본으로…” 오사카·큐슈 가장 많이 갔다

국내 여행객들이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지난해 명절 연휴보다 일본으로 더욱 많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시별 인기 여행지는 항공권이 저렴한 오사카와 큐슈로 꼽혔다. 8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자사 명절 여행 분석 데이터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8%으로 엔데믹 이후 전체 예약에서 단일 국가가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 인터파크의 해외 항공권 예약 인원이 지난해 설연휴 대비 29%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여행 수요도 함께 증가해 일본여행 수요가 1년 전보다 더욱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인터파크의 국가별 항공 예약률도 일본이 37%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17%), 태국(6%)이 뒤를 이었다. 패키지 이용률 역시 일본(22%), 베트남(19%), 태국(15%) 순을 기록했다. 일본의 도시별 인기 여행지는 오사카, 큐슈 등으로 겨울 전통 인기 지역인 홋카이도(북해도)를 제친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 오사카와 큐슈 지역의 항공편이 가장 많아 항공권이 저렴한 만큼 두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일본과 함께 양강 체제를 이어온 베트남은 이번 설 연휴에 일본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예약률에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다만, 베트남은 자유여행 예약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패키지 예약률이 더욱 높았는데, 이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베트남에 위치한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 현지 사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처럼 베트남 자유여행객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나 패키지 여행을 통해 방문하는 현지 가게들은 정상 운영해 베트남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올해 설은 4인 이상의 인원을 동반 예약한 경우가 전체 예약의 66%를 차지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눈에 띄게 많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웨이, 올해는 ‘4조 클럽’ 가입한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이 3조 9665억원을 기록하며 '4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코웨이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9665억 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7313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웨이는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 판매 호조와 비렉스(BEREX)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및 판매량 성장으로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 373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웨이의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도 1조 4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해외법인 중에서는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연간 매출액이 각각 2053억 원, 10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27.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비렉스 브랜드의 성장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군을 지속 출시하고, 신성장동력인 비렉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샘, 1년 만에 흑자 전환 이뤄냈다

지난 2022년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위기에 빠졌던 한샘이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해 매출 502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매출 1조 966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내 흑자 전환을 이뤄낸 결과다. 한샘 관계자는 “전 사업부분에 걸쳐 사업구조를 혁신해 원가구조를 개선하는 등 비용을 효율화했고, 사업부분별로 리하우스의 오프라인 접객을 늘려 실적을 방어한 데 이어 홈퍼니싱은 중고가 위주의 상품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샘은 올해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하우스 부분에서 부엌과 바스(Bath), 수납 등 리모델링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공 운영체계를 개선해 시공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홈퍼니싱 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과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집객과 매출을 높이고, 한샘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수납 신제품 '시그니처'와 호텔침대 등 중고가 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판매 단가를 높이고 연계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흑자 경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들께도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그랜드 하얏트 제주, 2박 이상 예약시 ‘오션뷰’ 객실 제공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스탠다드 룸을 2박 이상 예약 시 '오션뷰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8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오션뷰 객실 변경 예약 기간은 8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로, 투숙기간은 9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다. 따라서, 설연휴는 물론 5월 가정의 달, 여름휴가 계획도 가능하며 객실뿐 아니라 뷔페 '그랜드 키친'의 조식 또는 점심식사가 포함된 상품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객실 내에서도 제주바다를 탁 트인 뷰로 즐길 수 있어 제주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다"라며 “스탠다드 룸은 65㎡(20평) 규모로 여유로운 투숙이 가능해 투숙객들의 호평과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서울신라호텔, 6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로 선정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최초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 올해 66년을 맞았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7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4성 호텔로 선정된 이후, 2019년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5성으로 상향 평가돼 올해까지 6년 연속 5성 호텔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진정성 있고 배려 깊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식음(F&B) 퀄리티가 훌륭한 점을 인정받아 6년 연속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선정 비결을 소개했다. 한편, 1979년 개관해 올해 45주년을 맞이한 서울신라호텔은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외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미식 가이드인 라 리스트에 우수한 성적으로 등재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씰리침대 프리미엄으로 에이스침대·시몬스 ‘추격’

'엑스퀴짓Ⅱ' 10년 맞아 업그레이드 '엑스퀴짓 H' 출시 최상위 스프링 사용, 울·캐시미어로 부드러운 촉감 장점 윤종효 대표 “월 200개 판매, 매출 전체 10% 확대 목표"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기존 프리미엄 매트리스인 '엑스퀴짓 Ⅱ' 출시 10년을 맞아 제품력을 한층 높인 '엑스퀴짓 H'를 새로 선보였다. 프리미엄 침대 제품을 늘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제품으로 '엑스퀴짓 H'를 출격시킨 것이다. 씰리침대는 최상급 매트리스인 '엑스퀴짓 H' 출시를 기념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제품 소개 및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전 세계 침대 매트리스 회사 중 매년 스프링을 개발하는 회사는 씰리가 유일하다"며 “엑스퀴짓 H는 씰리가 지닌 가장 우수한 스프링을 사용한 제품으로, 정형외과와 협업해 획득한 기술로 최적화된 신체 맞춤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에 스프링 측면을 감싸는 씰리침대 특허 기술 '유니케이스XT'가 적용돼 편안한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고, 매트리스 겉면에 캐시미어와 울 패딩이 사용돼 부드러운 감촉을 제공한다고 김 이사는 덧붙였다. 아울러 '엑스퀴짓H' 제품은 쿠션감을 다양화하기 위해 '헤븐리 시더'와 '엑스퀴짓 하이랜드'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헤븐리 시더'는 백화점 전용 제품으로 허리 부분에 천연 라텍스를 추가해 쿠션감이 더욱 부드럽다면, 판매점용 제품인 '엑스퀴짓 하이랜드'는 조금 더 단단한 쿠션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제작됐다. 실제로 간담회 현장에 비치된 두 개의 매트리스를 체험해보니 제품의 신체 지지력이 뛰어나 누워있을 때 허리의 빈틈 없이 몸을 받춰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백화점 판매 모델인 '헤븐리 시더'는 상당히 푹신해 침대에 누웠을 때 베개도 함께 베고 있는 것처럼 머리 부분에서도 푹신함이 느껴졌다. 씰리침대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씰리침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엑스퀴짓Ⅰ'를 국내에 처음 출시했을 때 월평균 판매량은 10~13개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출이 계속 성장해 '엑스퀴짓Ⅱ'은 지난해 월평균 100개 이상 판매 및 단일 제품 기준 판매액 5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지난해 평월 대비 50% 많은 150개의 매트리스가 판매되는 등 프리미엄 제품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가구시장이 부동산 시장 위축,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10.3% 성장하는 성과를 거둔 씰리침대는 올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월평균 200개 이상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업그레이드 모델인 '엑스퀴짓H'의 판매량도 기대 중으로, 올해 '엑스퀴짓H'를 월평균 200개 판매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매출을 지난해 전체 매출(676억원)의 10%인 67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81년 설립된 미국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인 씰리침대는 지난 2019년~2022년 동안 미국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한 인기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한국 1개 △중국 5개 △일본 1개 △인도 1개 등 아시아에 총 8개 공장을 짓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한국 시장 성장률 10.3%를 기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전에 ‘中企전용 전기요금제’ 건의

중기중앙회, 김동철 한전 사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요금개편, 대금연동제 활성화, 기자재 최저낙찰제 건의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이 급등한 전기요금 부담을 호소하며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를 포함한 중장기 요금개편방안 마련을 한전에 건의했다. 한전과 중소기업 현안 해소를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임경준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 제품 최대 구매처 중 하나인 한전의 상생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한전의 관심이 필요한 중소기업계 주요 당면과제를 건의했다. 당면과제에는 납품대금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전을 대상으로 △납품대금연동제 적극 활용 △기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 적용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어, 2022년부터 약 40% 급등한 전기요금과 관련해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중장기 요금개편방안 마련 △중소기업 공동시설 고효율 설비교체 지원 등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전은 연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6.2조원에 달할 만큼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공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간담에서 나온 건의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도 “전력생태계의 대표 공기업 한전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파라다이스시티, 중국 ‘유커’ 관광객 유치 위해 트립닷컴과 MOU 체결

마케팅 확대로 중화권 고객 및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중국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단체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상품판매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각 기업의 채널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시티는 라이브 방송 '슈퍼 펀 그룹' 참여 및 전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이사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화권 고객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8년째 선정

지자체에서 음식물처리기 구매 금액 최대 60% 지원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자사 전 제품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수거·운반 단계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시 도봉구·용산구, 인천시 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중구, 김해시, 청양군 등의 지자체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지원금액은 상이하나 제품 구매 금액의 최대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스마트카라는 전 제품이 환경부 음식쓰레기 감량화 기기 인증 기준 'EL767'을 통과,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해 지난 2017년부터 8년 연속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카라는 고온 건조·분쇄 방식으로 음식물을 최대 95%까지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안마의자 소형이 대세…1인가구·가성비에 ‘안성맞춤’

대형·고가 안마의자 성장세 정체에 소형·가성비로 돌파 바디프랜드 전문업체 이어 코웨이·쿠쿠 렌털업체 가세 프리미엄 600만원 부담, 200만원대·좁은 실내에 충족 안마의자가 부모님 효도선물이나 가정용 헬스기기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거실 공간을 크게 차지하는 제품 크기 때문에 서민들이 구매를 포기하거나 장기 할부 또는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안마의자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 들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가 앞다퉈 출시돼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고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형에다 가격을 낮춘 '가성비' 안마의자가 인기를 얻자 올 들어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렌털기업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최근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약 15% 줄인 세로 길이 기준 145㎝의 '리네이처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원도 기존 모델 대비 크기와 무게를 각 5%, 30% 줄인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 제품을 선보였다. 웰스 안마의자는 기존 고급형 대비 무게도 100㎏ 줄인 60㎏로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몸을 눕혀 마사지를 받을 때를 대비해 안마의자 뒷면과 벽면 사이 공간도를 5㎝로 최소화했다. 안마의자 렌털 기업들이 올해 신제품으로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한 이유는 안마의자 기업 전통 강자인 바디프랜드와 신흥 강자 코웨이가 지난해 소형 안마의자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효과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기존 제품 대비 크기 12%, 무게 36%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 제품 '팔콘'을 출시해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안마의자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7200대 이상 판매를 올린 것은 '팔콘'이 최초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47% 작은 크기로 출시된 코웨이의 안마의자 '마인'도 출시와 함께 초기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안마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클라이너 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은 코웨이의 '페블체어'도 작은 크기와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디프랜드와 코웨이가 거둔 매출 효과는 국내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단가가 높은 안마의자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은 약 10%로 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것과 달리 실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조원을 돌파한 뒤 시장 규모 확대가 약 3년간 정체된 상황이다. 또한,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국민 중 99㎡(30평) 이하 아파트 거주자 비중이 88%로, 안마의자 사용자의 82%가 30평 이상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는 것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꼽히는 이유이다. 프리미엄 안마의자는 600만원대 이상으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소형 안마의자는 제품에 따라 2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집안 인테리어와 비교적 쉽게 어우러진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안마의자가 풀사이즈 안마의자보다 공간 차지가 적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부 제품은 다리와 팔마시지를 제공하지 않는 등 프리미엄 제품 대비 성능이 낮다는 점이 있다"고 짚었다. 더욱이 소형 안마의자는 단가가 낮아 기업 매출 상승에 있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매출 확대를 위해 고성능을 내세운 소형 프리미엄 제품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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