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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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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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행 복수의결권에 벤처기업들 "높이 낮춰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오는 17일 복수의결권 시행을 앞두고 벤처업계가 제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주 동의 절차 마련 및 신주 발행 규제 완화, 설립자 지정 조건 개선 등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민사회와 합의를 위해 복수의결권 시행 가능 ‘기업 조건’ 허들을 높였음에도 현행 복수의결권 내용대로 시행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중기부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복수의결권 도입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벤처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수의결권은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부여한다는 원칙을 넘어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제공하는 제도로, 벤처기업이 지분 희석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도입됐다. 현재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가 벤처기업의 발기인(설립자)로서 요건을 갖춤 △창업 이후 누적 투자 금액이 100억원 이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 △ 마지막 투자 시 창업주 의결귄이 30% 이하로 하락 등의 조건을 만족했을 때 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벤처기업 대표들은 복수의결권 도입이 사실상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불경기로 다투자주에게 투자를 받아야 해 지분희석이 빨라져 복수의결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실제 도입이 가능한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문천수 오버테이크(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 운영) 대표는 "투자 계약서상 중요 사항은 사전 동의를 거쳐야 하나, 주주총회 가기 전에 사전 동의 단계에서 동의해주지 않으면 도입이 불가한 언감생심 제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표도 "가중된 특별결의로 발행주식총수의 ¾ 동의 시 신주 발행을 통해 복수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조건에 부담을 느낀다"며 "이를 보완하려는 방책인 총주주 동의’시 창업주가 보유한 보통주로 납입가능하다는 조건은 더욱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신주 발행을 위해서는 억 단위의 창업자 자본금이 소모돼 어려움이 있을뿐더러, 연락이 닿지 않는 개인 주주도 많아 모든 주주가 동의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증강현실 기기를 개발하는 한 벤처기업의 대표도 "설립 당시 여건이 좋지 않아 발기인 등록을 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기업을 운영하며 등록창업자가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설립자가 기준이 되면 복수의결권 도입이 어렵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이에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상법에 의하면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면 주주평등 원칙이 훼손되나 복수의결권 발행 위해 예외로 뒀다"며 "일종의 현물 납입이나 검사 등을 면제한 만큼 엄격한 조건 하의 취득이 가능하게 해 상법 주무부처와 협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복수의결권으로 인한 재무적 손실 우려 및 의사결정 참여 권리 약화와 함께 무능한 창업자가 복수의결권을 경영권 방어 도구로 사용해 리스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책관은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절차를 수직적으로 만든 만큼, 복수의결권의 효용을 입증한 뒤 하나하나 개선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kys@ekn.kr벤처업계 복수의결권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복수의결권 현장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노랑풍선, 3분기도 흑자… 전년 대비 매출 329%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노랑풍선은 연결 기준 3분기(7~9월) 매출이 313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에 이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노랑풍선은 설명했다. 노랑풍선은 실적 개선 원인으로 여름휴가 및 긴 추석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의 해외여행 소비가 증가한 점을 꼽았다. 노랑풍선은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포함된 4분기에도 일본과 유럽 등 수요가 높은 노선 계약을 체결해 좌석을 확보하고 인기 지역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긍정적인 실적 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지속되면서 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며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재정비 및 개발, 인기 지역 항공 좌석 확보, 다양한 상품 기획전 등을 통해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맞추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노랑풍선 CI 노랑풍선 CI.

야놀자, 항공·해외 숙소 최대 5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야놀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레저·항공·해외 숙소 등을 대폭 할인한다. 야놀자는 스키ㆍ테마파크 등 겨울철 인기 레저 상품 30여 개의 15% 할인(최대 5000원)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는 ‘블랙놀데이’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블랙놀데이’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티켓 적용 시 최대 62% 할인이 적용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티켓 사용 완료 시 1회에 한해 결제액의 50%(최대 10만원)를 지급한다. 오는 2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항공ㆍ해외 숙소 50%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트리플도 오는 30일까지 일본ㆍ중화권ㆍ동남아 항공권을 초특가로 판매할 예정으로,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마다 인기 해외여행지 호텔 15%(최대 7만 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 지급된다. 이밖에도 연말까지 트리플에서 해외여행 일정을 만들고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명은 100만 원 상당의 홍콩 왕복 항공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ㆍ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해 여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ys@ekn.kr야놀자 블랙프라이데이 야놀자 블랙프라이데이 여행ㆍ여가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사진=야놀자

"10대 마음 잡는다" GS25,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25는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성장할 10대 고객들을 겨냥해 인기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컬래버(협업)한 샌드위치와 케이크를 선보인다고14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한 방송사의 K-POP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7월 데뷔한 9인조 다국적 보이 그룹이다. K-POP 그룹 중 역대 최초로 데뷔 앨범이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 10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220만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패션, 뷰티 브랜드의 모델로도 발탁되며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어 화제성 있는 아이돌 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번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먼저, GS25는 이날 첫 번째 상품으로 멜팅크로크무슈 샌드위치를 출시한다. 크로크무슈는 식빵 사이에 베샤멜소스를 바르고 햄과 치즈를 끼운 뒤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토스트다. 제로베이스원 2집 앨범 ‘멜팅포인트’의 멜팅이란 단어처럼 레인지업 시 베샤멜소스와 치즈가 녹는 모습이 특징이며 고객의 입맛을 녹이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가격은 3600원이다. 이어 23일에는 멜팅레드벨벳케이크가 나온다. 붉은색 빵 시트에 하얀 크림치즈를 덮은 상품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준비한 미니 케이크다. 가격은 6500원이다. 이번 컬래버 상품 2종에는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을 동물로 형상화한 스티커 1개가 동봉됐다. 총 18종의 스티커를 모두 모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개별 멤버의 폴라로이드 사진 및 사인 CD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현재이자 미래의 주요 고객인 잘파세대를 위해 채널 간 경계를 뛰어넘는 재미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GS2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컬처 리테일 플랫폼으로써 앞으로도 고객이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MD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GS25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 GS25 모델이 아이돌그룹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소진공, 전통시장 432곳에 소화기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화재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올해 연말까지 전국 전통시장 432곳에 소화기 총 6340개를 기증한다. 소진공은 14일 지난해 화재안전점검을 완료한 전통시장 내 점포를 대상으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부족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해 소진공이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기관으로 선정한 협회이다. 13일 대전 중앙시장활성화구역에서 소화기 180개 기증식을 가진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동절기는 전통시장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소화기 기증식을 시작으로 화재예방 캠페인을 적극 펼쳐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점검,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전선 정비, 화재공제 운영 등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치단체, 소방서, 한국화재보험협회 둥과 현장 점검과 화재예방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전통시장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ys@ekn.kr소진공 전통시장 소화기 지원 박성효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왼쪽)이 13일 대전 중앙시장활성화구역에서 열린 전통시장 소화기 기증식에서 중앙도매시장 관계자에게 소화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한국 김이 최고" CU, 외국인 맞춤 PB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이달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식품들을 득템 시리즈로 순차 출시하며 자체브랜드(PB) 상품 타겟층 확대에 나선다. CU는 최근 김을 활용한 가공식품들이 해외 각국의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간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 방문 필수 기념품으로 등극한 만큼 가성비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외국인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CU가 중추절 등으로 방한 관광객 수가 급증한 최근 한달(9월28일~10월31일) 동안의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분석해보면, 김부각과 김 등 K-간식 상품들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CU는 먼저 ‘김 득템(20입, 4750원)’을 내놓는다. 기존 운영하던 김득템을 리뉴얼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초기 레시피에서 김의 함량을 늘려 더욱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구현해냈다. 해당 상품은 1입당 약 238원의 업계 최저가다. 이와 함께 CU는 ‘김부각 득템(50g, 2500원)’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청정 해역에서 채취한 김에 찹쌀풀로 라이스페이퍼를 붙인 뒤 한번 더 튀겨내 김부각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특히 볶음 양파 시즈닝으로 감칠맛을 더해 튀김의 느끼한 맛을 덜고 ‘단짠단짠’한 맛의 중독성 있는 K-간식을 완성했다. 패키지에는 영어 상품명 병기와 함께 ‘Product of Korea’를 명시해 한국에서 직접 제조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CU는 PB 상품들이 글로벌 현지 점포들의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김부각 득템의 수출을 타진해 내년 초부터 몽골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권선영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간식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로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하며 글로벌 편의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외국인 맞춤 득템시리즈 CU 모델이 외국인을 겨냥한 득템시리즈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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