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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시 ‘모두의 돌봄’, 복지-민생 쌍끌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일상생활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모두의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의 돌봄은 누구나 돌봄을 받고 모두가 돌보는 '서로가 돌보는 의정부'를 만들어 가고자 3개 분야 총 11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분야는 '의정부형 돌봄'으로 △돌봄 삶의 현장 △모두의 운동장 △최중증 장애인 가족 돌봄 활동 서비스를 추진한다. 두 번째 분야는 '복지디자인 협치(거버넌스)'로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복지뮤지엄 △시민복지학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일상이 안전한 도시 △노인 맞춤 돌봄 협의체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 분야는 '사각지대 ZERO 사각사각 프로젝트'로 △인적안전망 명예사회복지공무원(해피브릿지) △중장년 고독사 예방 수(水)색대 △(SOS)긴급 틈새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2일 “의정부시 복지 브랜드인 '모두의 돌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회복지 서비스 한계를 극복하고 '의정부형 현장중심 돌봄 모델'을 지속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은 의정부시는 시민 일상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눈높이 정책이 반영되는 선순환 정책을 복지현장으로 확대 추진했다. 돌봄 삶의 현장을 통해 소외계층을 방문해 어려운 가정을 살피고, 복지사업 현장실태를 직접 체험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한 개선책을 찾아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위해 진정성 있는 행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단일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 가족 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 최중증 장애인을 직접 돌보는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다. 활동지원사를 구하기 어려워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최중증장애인을 구제하기 위해 최중증 장애인의 가족이 활동지원 서비스 수행을 허용하고, 가족 돌봄에 대한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최중증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한 가정이라도 소외됨이 없도록 세밀히 살피는 장애인 돌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시민 삶을 설계(디자인)하는 공공과 민간의 사회보장 서비스 통합 연계를 목표로 작년 12월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을 개관했다.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관내 사회복지 구심점 기능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맞춤돌봄협의체는 노인을 위한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심의기구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돌봄 요구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돌봄 공백, 주거위기, 의료위기 등 긴급 상황에 처해 있지만 사회보장 제도권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SOS 긴급 틈새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틈새지원을 통해 의정부시는 식료품 지원, 체납 의료비 및 공과금 납부 등 여러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선 지원함으로써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지원체계를 더욱 견고히 운영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간 유기적 협조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내 이웃을 함께 살피는 서로가 돌보는 의정부'를 구현해 안전망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순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서비스, 스마트 폴 및 미디어 월, 데이터 허브 등 8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작년 5월 고양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난달 25일 '2024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비는 총 402억원이며 국비 200원을 지원받고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2억원을 추가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디지털 트윈,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계획, 안전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도시 전역에 대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세계를 이용해 도시계획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얻고 적은 비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정책결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최적경로 설정,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선 차량이동, 유동인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흐름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양 전역에 차량이동 정보용 센서 66대, 유동인구 측정센서 240대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노선 재구조화, 교통영향평가, 인구 집중화 해소 등 정책결정에 활용한다. 행정 분야는 민원, 행정, 건강정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여권, 불법주정차, 인허가, 각종 지원금 등 365일 민원 자동안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양시는 사안별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 가공하고 기업-시민-기관 등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서비스에선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버스운영 노선과 시간표 대신해 탑승자 사전예약,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현장결제를 통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한다. 기존 LED 보안등, 방범 CCTV, 미세먼지 측정, 공공 와이파이, LED 디스플레이 등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한다. 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건물 외벽에 전광판(미디어 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실시간 관제, 영상정보 제공, CCTV 확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스마트안전센터는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고양시 전역에 CCTV 9126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고양시 재난상황실 등과 실시간 비상상황 전파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민선8기 2년간 212곳에 생활방범 CCTV 884대를 확대 설치했고 올해는 27곳에 120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2000대를 도입해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AI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졌다. 관제사각지대가 감소하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작년 CCTV 관제로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000여건 실적을 거뒀고 경찰서로부터 12건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범죄 및 사건사고에 대한 영상정보 8000여건을 제공해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우범지역 등 방범 CCTV 1630곳에는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스마트안전센터 관제사와 연결돼 상황안내, 상황조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방범 CCTV 비상벨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고양시는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범 CCTV 비상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결국 사람이며 시민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내부 청렴체감도 끌어올리기 ‘박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부패척결 의지가 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의정부시 청렴도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 외부 민원인이 의정부시를 평가하는 외부 청렴체감도는 다른 기초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내부 직원이 조직문화를 평가하는 내부 청렴체감도는 타 기관보다 많이 떨어진다. 조직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신고 경로(채널)가 미흡해서인지, 부패행위에 대한 제보나 신고는 없는데 실제 부패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직원 비율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최근 10년간 의정부시에서 변함없이 지속돼왔다. 내부 조직원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잔존하는 부패행위 척결을 위해 김동근 시장이 전면에 나섰다. 김동근 시장은 11일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청렴역량을 강화하고 청렴시책에 적극 동참해 주리라 맏는다"며 “다양한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해 '공정과 청렴으로부터 시작되는 도시, 의정부'가 되도록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실제 부패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직원의 적극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공직자부조리 익명신고센터를 '공직부패신고센터'로 개편했다. 이는 김동근 시장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다. 익명신고센터는 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안도감으로 손쉬운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반면 근거 없이 특정인을 험담하고 직장동료의 못마땅한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통로로 이용되기 일쑤였다. 신고자 불만은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질적인 부패행위 적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직원들 불신만 높아졌다. 이에 따 의정부시는 '금품 등 요구-수수-약속'에 해당하는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정보 무늬(QR코드) 신고 안내문'을 제작, 전 부서에 배포해 사무실에 부착했다. 신고 안내문에는 신고대상 부패행위 5가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민원인-직원 누구든 부패행위를 목격하면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스캔-신고할 수 있게 했다. 신고에 따른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실명신고와 익명신고를 구분하고, 실효성 있는 신고가 가능하도록 6하 원칙에 따른 세부항목 작성과 근거자료를 첨부하도록 했다. 실명신고자가 조사종료 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는 체계(시스템)도 구축했으며, 익명신고 내용은 공직감찰에 활용하고 별도 결과통보는 하지 않는다. 작년 5월 의정부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같은 해 8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체계적인 사건처리 설명서(매뉴얼)를 만들어 전 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모두가 보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 명시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법을 의식해 스스로 경계하는 비율도 높아졌고, 직원들도 괴롭힘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갑질로 여겨질 만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정식 신고에 이르지 못하는 직원도 있고, 괴롭힘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특정인 행태에 대해 감사부서에 알리고 싶은 직원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기존 직통회선(핫라인)을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으로 개편했다.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은 입력된 내용이 시장과 감사담당관, 청렴조사팀장 휴대전화 알림(메시지)으로 직접 전달된다. 익명신고 특성상 신고인을 특정하거나 피신고인 행위를 단정할 수 없으나 신고가 반복되는 직원을 파악하고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조사로 전환할 수 있다.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에 제보하는 직원이 많아지고 사례가 누적될수록 갑질행태 직원이 스스로 압박을 느끼고 경각심을 높여 자정작용을 갖도록 하는 효과를 노렸다. 제보에 언급된 특정인 행태, 부서 특성, 인사 고충사항 등은 향후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인사부서에 통보 조치할 예정이다. 작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보고받은 김동근 시장은 부진한 청렴수준과 직원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감사담당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세원 감사담당관은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와 자체청렴도 평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4년도 반부패 역량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렴-반부패 인프라 강화, 소통과 참여 중심 청렴문화 확산, 효과적인 부패방지체계 강화 등 3대 분야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방안을 계획했다. 또한 시장이 단장, 국단소장 및 권역국장-각 부서장이 추진반장인 반부패청렴특별추진단을 지휘본부로 삼아 올해 전방위 청렴시책을 펼쳐왔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인사 분야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2022년 7월 취임 직후 전보제도 개선을 지시해 직위공모제 형태로 시작한 '희망부서 신청제'는 필수보직기간(2년)이 경과한 경우를 대상으로 희망부서-비선호부서-잔류의사를 묻고 부서장과 직원 간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본인 의사를 인사에 반영했다. 이에 더해 들쭉날쭉 하던 정기인사를 1월과 7월로 정례화하고 정기인사 30일 전 부서별 전보 예정인원 및 일정-인사 기준 등을, 승진심사 3일 전에는 승진요인 및 인원, 직렬 배정 등을 직원들에게 미리 알리는 한편, 직렬-직급별 승진 소요연수 현황을 공개해 직렬 간 형평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등 승진 인사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하반기 김동근 시장은 감사부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부패척결과 청렴도 향상에 대한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전면에 나서 여러 가지 교육과 시책을 통해 청렴을 주도적으로 지휘해온 청렴윤리팀과 음지에서 비위직원 감찰과 징계를 통해 청렴정책 변주에 조력해온 조사팀을 청렴조사팀으로 새롭게 출범시켜 내부청렴도 향상을 도모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 6개 공공기관 환골탈태 선언…ESG경영 강화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산하 6개 공공기관이 민선8기 시정 비전을 공유하고 세부 전략에 적극 보조를 맞추고자 9일 'ESG경영실천협의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와 공공기관은 2인3각 체계 속에 김포시민 행복 증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시민 인식은 대체로 '혈세 먹는 하마' '빛 좋은 개살구, 옥상옥' '민생과 거리 먼 나홀로 기관' 등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각계 전문가 출신인 6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시각을 넓혀 외연 확장에 전념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매월 지방공공기관장 정례회의를 통해 기관장들과 적극 소통하며 김포시 주요 분야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이 김포 미래를 함께 구상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주요 추진사항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상생협력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도시관리공사-김포시청소년재단-김포문화재단-김포복지재단-김포FC-김포산업지원센터 등 6개 공공기관은 ESG경영 상호 공동대응체계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또한 민선8기 2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성과를 짚어보고 역동하는 김포 현재와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비전과 중장기계획을 재정비하는 기관별 성과보고회도 개최했다. 각 기관은 성과보고회를 통해 향후 비전과 중점사항을 밝히고 상상이 현실로 되는 김포시 공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포도시관리공사(사장 이형록)는 지난달 22일 '경영성과 공유 보고회'를 열어 풍요로운 시민의 삶과 김포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적기 추진을 적극 실천하고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실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올해 1월 김포도시관리공사는 '노사 공동 2030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비전으로 '김포 미래를 설계하는 시민행복 혁신 공기업'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 김포 미래로 통(通)하는 공사'로 나아가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향후 5대 경영목표로는 △고객만족도 제고 △흑자경영 △중대재해 ZERO 달성 △청렴도 1등급 획득 △혁신성장 1등을 바탕으로 시민참여 경영 확대, 혁신적 ESG 네트워크 구성 실천을 제시했다. 김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달 25일 성과보고회를 열고 청소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맞춤형 성장 지원 확대를 다짐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145% 이용률 확대 등 경영성과를 이룬 김포시청소년재단은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 맞춤형 성장 지원하는 김포시'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었다. 청소년 미래인재 양성을 비롯해 △전문성 강화 △유형별 맞춤형 보호복지 서비스 지원 강화 △혁신경영 등을 4대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추진 중이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달 15일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재단'을 경영철학으로 김포만의 독창적인 문화예술관광자원을 발굴해 문화로 흐르고 예술로 머무는 한강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대외소통을 강화해 김포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내부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며 애기봉 글로벌 명소화, 전국단위 공연 유치로 공연문화 향유의 질적 향상, 김포북부권 문화 인프라 구축 등 문화예술인구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김포복지재단은 지난달 22일 성과 및 비전 공유회를 열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더 넓은 복지사업과 촘촘한 복지체계 마련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북부권 복지사각지대를 타파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며 실효성 있는 복지를 지향하는 민선8기 기조에 맞춰 복지그물망을 촘촘하게 엮어왔다. 김포FC는 지난 2일 성과보고회를 열고 '건강한 생활, 행복한 시민, 스포츠 복지 실현'을 미션으로 '통하는 축구! 승리하는 김포!'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2023시즌 김포FC는 K리그2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아는 구단 창설 이래 최고 성적이다. 리그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구축, 유소년 선수단 육성, 홈경기 안전관리, 스폰서십 확대 등을 통해 김포FC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축구를 매개로 한 활력 넘치는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산업지원센터(옛 김포산업진흥원)는 지역특화-전략산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현장중심, 목표중심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새로운 센터장 및 임원 공개모집과 제조융합혁신센터 입주를 통해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시 K-문화관광 허브 도약 ‘가속페달’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본가를 넘어 K-문화관광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약 1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문화관광 역점사업'을 추진한 결과가 괄목할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를 비전으로 내걸고 양주시는 6대 목표로 2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귀환한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사리 친견행사 등으로 양주회암사지는 전국구 관광명소가 됐다. 게다가 양주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는 회암사지 가치를 지구촌에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 여기에 양주시립장욱진-민복진미술관,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대모산성 등 유-무형 문화유산은 K-문화관광 허브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9일 “하반기에 시민의견을 반영한 5개년 문화자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민선8기 3년차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해 시민 자부심과 행복을 증폭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보다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 슬세권'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슬리퍼를 신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즐기는 권역이, 바로 문화 슬세권이다. 양주시립예술단은 학교, 공동주택, 시청,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열린음악회'를 14회 열어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춘음악회, 회암사지 왕실축제 힐링콘서트,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기획공연도 진행해 클래식 마니아도 충족시켰다. 특히 올해 5월 7만명이 다녀간 '2024년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경기북부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시설 혜택 안내 캠페인, 퇴근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 문화향유를 지원했다. 오는 9월27일부터 3일간 나리농원 일대에서 열릴 '2024년 제6회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보고 놀고 즐기고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수도권 어디서나 접근성이 좋은 양주시는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근거리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기산저수지 관광개발은 2단계 경관조성이 현재 진행 중이며,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은 작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에 선정돼 국비 87억원이 투자된다. 장흥관광지에는 무인주차 관제 시스템 도입 및 산책로 재정비를 올해 6월 완료했다. 50대 운영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운영한 시티투어는 누리소통망(SNS), 리플릿, 포스터, 그리고 입소문을 타고 올해 예약이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어 상반기에만 32대를 운영했다. 민-관이 함께 야영장, 물놀이 유원시설 등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 실시설계를 본격 착수해 내년 상반기 내 착공할 계획이며, 새로운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해 관광 프로그램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유-무형 문화유산 73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양주 매곡리 소재 고택 안채 보수공사와 경기도 지정 문화유산인 권율장군묘 담장 보수공사, 양주향교 명륜당 지붕 해체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주 고유 얼과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무형유산 8개 단체도 지원한다.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2024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2024년 문화유산 야행'을 열어 '문화유산 활용이 곧 보존'이란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태봉국 목간' 출토로 화제가 됐던 양주대모산성은 수목정비공사를 마치고, 현재 북문지 발굴조사 및 배수시설 정비공사가 진행 중인데 마무리되면 현장공개 등 지속적인 홍보로 양주대모산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올해 5월 부처 세 분과 회암사 관련 두 고승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자리로 마련된 '3여래2조사 사리 친견' 행사는 불교신자를 포함해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이를 통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또한 '회암사 대가람' 및 '360 다면실감' 등 콘텐츠 제공을 본격 개시하고, 보물급 유물 불조삼경 구입, 학술대회 성료 등으로 양주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반기에는 메타버스를 런칭하고 '오르:빛' 미디어아트 행사, 기획전 등이 예정돼 있어 회암사지와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 발걸음은 더욱 잦아들 것으로 양주시는 내다봤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특별기획전을 선보이고,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선 배리어-프리 기획전과 상설전이 열려 문화소외계층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다양한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문화 접근성이 높아져 관람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어났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레지던스와 생활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작가와 시민이 공유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미술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하반기에 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학술세미나와 연구총서 간행을 진행하고, 민복진미술관은 아카이브 구축 및 소장품 보존 복원사업 등을 진행한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주민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 양주가 국내 최고 수준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도약하는데 자양분을 제공한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사업은 회암사지 가치를 지구촌에 알리고 보존하고자 진행된다. 올해도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공모에 선정돼 연구비를 확보하고, 심화연구, 보존-관리-활용 종합계획 수립, 세계유산 주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연구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추가 발굴조사, 세계유산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세계유산 홍보관 추가 조성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목표로 내걸었다. kkjoo0912@ekn.kr

[경륜-경정] 친환경-탄소중립 ESG 경영활동 선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선도하고 있다. 2024 경륜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 광명스피돔-미사리 경정장 친환경-탄소중립 시설 확충, 여름 휴가철 임직원 단체헌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ESG 경영활동은 경륜-경정 사행산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일반 인식을 개선하면서 건전한 레저스포츠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2024 경륜 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륜 자전거의 폐부품을 새롭게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품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행사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총 13명(또는 단체)에게 상장 및 상금(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한다. 또한 일부 수상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1: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중소기업 또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전문가 협업을 통해 경륜 홍보물품 제작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응모 신청은 23일까지 진행하며, 접수 방법, 심사 절차 등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kspo.or.kr) 또는 경륜 누리집(kcycle.or.kr)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륜 경주가 열리는 광명스피돔 외벽에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거대한 자전거 헬멧 모양의 광명스피돔은 일반적인 옥상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4월부터 우수사례 답사 및 제품박람회 참관, 에너지 전문기관 태양광 투자 컨설팅 진행, 설계용역 등 과정을 거쳐 광명스피돔에 적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 설치 공사를 내달부터 시작한다. 또한 컬러형 패널을 적용해 광명스피돔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연말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이 시작되면, 광명스피돔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 2개월분(2만8000kWh)을 태양광을 통해 얻고, 연간 17톤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또한 하남 미사리경정장 조명탑에 있는 740개 등기구도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열린 단체헌혈 행사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줄어드는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스피돔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헌혈차량 현장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검사, 항체검사, 콜레스테롤검사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헌혈 행사를 준비한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단체헌혈을 시행했고, 이번이 올해 두 번째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뜻 깊은 행사를 지속 실시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④기업하기 좋은 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의정부시가 7월1일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의정부시민과 향후 2년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톺아본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이란 민선8기 시정 슬로건 아래 진행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의정부'에 대해 살펴본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9일 “최고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처럼 일자리가 살기 좋은 도시 초석이자 경제와 복지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의정부를 경제 선순환이 가능한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각종 규제해소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각종 세일즈 활동, 워킹그룹,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 집중했다. 그 결과 기업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호 LH 경기북부지역본부,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투자 유치에 이어 5호 ㈜시지바이오와 투자협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김동근 시장은 늘 기업유치를 통한 의정부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한다. 기업에서 나오는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이를 투자하면 인프라가 개선된다. 개선된 인프라는 수준 높은 주거환경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언제나 살기 좋은 곳에는 기업이 원하는 젊은 인재가 모여들기 마련이다. 이런 취지 아래 의정부시는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해소를 위한 노력과 걷고 싶은 생태문화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을 지향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기업유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의정부시는 최근 '기업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마치고 성공적인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인구-환경-규제 등 의정부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과업은 개발검토 대상지별 주력산업 분야 선정,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조성 방향, 지역맞춤형 기업유치 전략 수립 등이다. 의정부시는 총 7개 개발검토 대상지를 중심으로 '의정부형 웰니스 테크 산업' 육성 거점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웰니스 테크(Wellness Tech)는 사람 건강에 관한 첨단산업으로 개인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지는 캠프 잭슨을 비롯해 도봉차량기지, 상계-장암지구, 캠프 카일, 가능동, 캠프 스탠리, 민락2지구 등으로 이에 걸맞은 주력산업을 도출했다. 먼저 서울에 인접한 호원동 일원 캠프 잭슨(8만2000㎡)은 웰니스 및 바이오-의료 특성화 대학과 병원 등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복합 허브'가 주력 산업으로 제시됐다. 도봉차량기지(25만8000㎡)는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고, 지능형 서비스 로봇 연구 인프라(신한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로봇전공)가 풍부한 지역으로 '휴먼 케어 로봇 밸리'로 조성할 수 있다. 서울과 경계를 맞댄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춘 상계-장암지구(9000㎡)는 '스마트 케어 레지던스'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거단지와 연속성 있는 개발을 통해 숙박, 건강관리, 의료 서비스, 재활 및 노인복지 등 스마트 실버타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금오동 일원 캠프 카일(13만2000㎡)은 인근 대형병원의 전문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인근에 경전철 역사 3곳이 있는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대학병원 거점기반 첨단재생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능동 일원(33만㎡)은 국도 39호선, 의정부역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체육시설과 모빌리티 관련 인프라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레프츠 체험 및 실증 시설로 구성된 '모빌리티 스포테인먼트 파크'가 적합하다.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101만1000㎡)는 수도권 내 가장 큰 독립적 대단위 부지로 활용성이 높고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도 인접한다. 디지털 기반 바이오-미디어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식서비스 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신도시로서 생활-편의 환경이 우수한 민락2지구(1만8000㎡)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와 인근 배후지역 공원 연계 활용도를 높여 '애니멀-플랜트 테라피 센터'로 조성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고 지속성을 갖는 기업유치 전략을 수립, 단계별 계획에 따라 기업유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를 계기로 관내 유일한 산업단지인 용현산업단지를 미래형 첨단산단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시는 760억원을 들여 2000년 7월 용현산단(34만5546㎡)를 조성했고, 현재 122개 입주기업 2000여명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조성 당시 용현산단은 섬유,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해 지역산업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각종 규제로 인한 확장성 부재, 노후시설 및 미흡한 정주여건 등으로 산업단지로서 경쟁력이 약화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 있는 산업단지로 변화시키고자 '용현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정부시는 산단에 혁신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도로변 조명시설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총 170개) △노후화된 가로환경 정비 및 힐링 산책로 조성 △고질적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재직자 우선주차제 도입 △일상 속 문화예술 제공을 위한 정기적 버스킹 공연 등을 추진했다. 의정부시는 산단 노후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산단 내 84%가 문화재(정문부 장군 묘)로 인한 '건축규제 적용구역'임을 감안, 규제 해소에 힘을 기울여왔다. '문화재를 품은 산단' 조성을 목표로 건축규제 없는 구역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을 요청하고, 경기도를 통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지속했다. 그 결과, 지난달 조례가 개정됐으며 의정부시는 내년 상반기 내 건축행위 허용기준 변경용역을 통해 개정사항이 반영된 지형도면을 설계,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는 경기도 지정 문화재 및 문화재 자료의 외곽 경계 200m 초과~300m 이내 지역에서 건축하는 높이 10층 이상 건축물 또는 시설물은 문화재 영향을 검토(문화재 심의)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에 따라 해당 규정이 삭제, 건축규제 없이 개발이 가능한 산단 면적이 기존 5만3500㎡(16%)에서 15만1000㎡(40%)로 대폭 증가하게 됐다. 특히 문화재 심의 절차가 생략돼 사업기간 단축, 절차 간소화, 비용절감이 가능해져 산단 내 새로운 사업 추진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다. 아울러 지식산업, 정보통신업 등 첨단업종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 기업체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걷기사업 참가자 전년비 44%↑…비결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체활동은 신체-정서-사회적 건강 증진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의료비용 절감효과까지 가져다준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시민 걷기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에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첫 번째로 열린 '2024년 걷기왕 개인전'은 시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마쳤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7일 “시민 모두가 개인에게 적합한 걷기 증진사업에 참가해 맞춤형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걷기왕 개인전은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비대면 건강생활 실천사업 일환으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워크온)을 이용해 개인별 실시간 걸음 수 및 순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지속적인 동기유발을 위해 매달 20만보 이상 걸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홍보물을 제공하는 챌린지로 진행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 내 올바른 걷기운동 방법 등 건강정보를 월 2회 이상 제공해 시민의 건강지식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매년 참가자 수뿐만 아니라 걷기 실천율 등 여러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가자가 매년 증가하며 올해는 작년(2141명)보다 44% 증가한 3834명이 참가했다. 일평균 걸음 수도 작년 8775보에서 9317보로 늘고, 걷기 실천율(1주일 동안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시민 분율) 또한 64.18%에서 65.36%로 증가하는 등 사업이 지속됨에 따라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의 경우 참가 전 24.13에서 참가 후 23.66으로 0.47 감소했으며,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시민의 분율(%)인 비만율은 참가 전 34.89%에서 참가 후 31.40%로 3.49% 감소했다. 의정부시는 걷기를 촉진하기 위해 은빛걷기, 건강체중매니저, 장애인같이걸을래, 한마음치매걷기 등 세대-환자별 맞춤형 걷기사업 시행하고 참자에게 건강보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은빛걷기'는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걷기 환경을 제공하고자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했다. 7월 말 기준 참가자 수는 400여 명으로 작년 333명보다 증가했다. 매달 챌린지를 통해 보디로션, 영양제 등 건강 홍보물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걷기운동에 참가한 뒤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고 병원에서 말해줬다", 다른 참가자는 “매일 걷는 습관이 생기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이라고 말했다. '건강체중매니저'는 관내 시민 중 체질량지수 25 이상 대상자를 중심으로 줌 라이브(Zoom Live) 강의를 통해 비대면 홈트레이닝 교육을 제공하며 걷기운동과 병행한다. 비만을 가진 개인에게 체중관리 및 교육을 실시하고, 비만 위험요인을 가진 대상자에게 비만 위해성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사업 전후 무료 체성분 검사(인바디)로 체지방 감소량을 측정해 우수참가자에게 홍보물을 제공한다. 올해는 6월부터 8월까지 3기수로 나눠 현재 8월 3기를 진행 중이다. '같이걸을래?'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일환으로 관내 등록장애인과 가족-지인이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이동통신 앱(워크온)을 이용한 걷기 기부 참여잇기(챌린지) 형식으로 운영했다. 전체 참가자가 한 달 동안 누적 목표걸음을 달성하면 건강 홍보물품을 제공한다. 중간 임무(미션)로 대상자들이 모여 보건소부터 동막교 광장까지 함께 걷는 '모여서 같이 걸을래' 프로그램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한마음치매극복걷기행사'는 치매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했다. 걸음 수 기준 권역당 상위권 참가자에게 건강홍보물을 제공하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박승원 광명시장 “차별-소외 없는 평등복지 시행”

#. 90대 노모와 함께 사는 50세 A씨는 고교시절 폭행 피해를 당한 이후 지금까지 세상과 담을 쌓고 은둔생활을 해왔다. 그동안 돌봐주던 노모가 치매로 입원하면서 생계가 막막해졌다. A씨는 광명시 온동네 복지관 사업 시행에 따라 종합적인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관은 부식을 지원하고 동은 누구나돌봄사업을 연계해 A씨가 매일 6시간씩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늘 어둡기만 하던 A씨 표정은 복지 담당자들을 만날 때마다 웃으며 손을 흔들 정도로 좋아졌다. 민관 사회복지사들은 수시로 A씨를 만나 정서를 지지하며 오랜 은둔으로 생긴 우울증과 인지능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A씨 장애등록 절차를 돕고 있다. 광명시 복지그물망이 한층 더 촘촘하게 진화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올해 3월 도입, 시행한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온동네 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 조직을 기능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개편해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관내 3개 종합사회복지관(광명-철산-하안)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간 1동 1복지관 네트워크를 갖추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조직화를 활성화해 주민복지 욕구에 즉시 대응을 목표로 한다. 기존 총무,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주민 조직화 등 기능별로 구성됐던 조직을 총무팀과 동팀으로 개편해 동팀이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까지 맡도록 했다. 동별 전담 복지사가 주민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이들의 욕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동네 복지 마스터'로 활동한다. 실제 제도 운영 3개월 만에 복지사각지대 발굴 실적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3개 복지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실적은 1038건으로 작년 동기 257건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 3개월 만에 66건 사례를 발굴해 관리하고 있으며, 972건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주민 만나기 사업을 통해 1801명에게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도 체계적으로 진화했다. 세부 사업별 매뉴얼을 확립하고 연말까지 복지관 종사자와 민간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앞서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 실무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수시로 컨설팅도 받고 있다. 각 동 특성을 반영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나기운동본부, 무한돌봄센터 등 민간 기관과 소통과 연계를 강화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예방사업, 아파트 주민 조직화, 가가호호 문고리 캠페인, 중년남성 산책모임, 취약계층 인문학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 3차례에 그쳤던 복지관과 동 간 네트워크 회의도 3개월간 24차례나 진행하며 현장중심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민-관이 공공시설을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은 사업 전후의 확연한 변화이다. 예컨대 제도 시행 전에 복지관에 가야만 상담을 받거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살고 있는 곳 가까이에 있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6월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의 복지관 거점공간 제공 실적은 20건을 기록했다. 또한 복지관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 사례도 395건으로 작년 230건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런 개편에 따라 일선 현장에서 뛰는 실무자에게도 적잖은 변화가 찾아왔다. 발굴부터 지원까지 동네 복지 마스터로서 역할을 하니 절대적인 업무량이 늘어났는데도 더 많은 취약계층을 찾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담당자로서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민-관이 각자 따로 지원하면서 복지 서비스가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면 이제는 대상자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창구가 늘고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자, 시민도 온동네 복지관 사업에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찾아가는 복지파라솔'에 참여한 9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0%가 온동네 복지관 사업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찾아가는 복지파라솔은 온동네 복지관 사업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곳에 나가 파라솔을 펴고 상담활동을 펼치는 이동복지관 사업이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차담소, 식담소, 목담소'를,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을 만나러 지역으로, 주만지 챌린지'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하안1동 장애인 가족은 “항상 집에 있었는데 복지관에서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는지 처음 알았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소하동 거주 주민은 “이사할 준비가 막막했는데 마침 직접 찾아와 도움을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고, 학온동 한 주민은 “이렇게 자주 와서 내가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보고 궁금해 하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감격해했다. 철산1동 주민은 “주변에 말 못할 사정으로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고, 그런 분을 많이 알고 있다. 온동네 복지관 사업이 주민을 도와준다고 하니 내가 사는 광명시에서 좋은 복지정책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온동네 복지관은 '차별 없이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광명'이란 시정 가치를 최일선에서 구현하고 있는 복지정책"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복지정책을 시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상생 복지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인터뷰] 오혜자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2만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제9대 양평군의회는 6월28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오혜자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오혜자 부의장은 5일 “기본에 충실하면서 합리적인 스타일로 화합과 중용을 중시하겠다"며 “양평군이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에 현명하게 대처해 슬기로운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을 들려 달라. ▲ 부의장 자리는 봉사하고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 개진이라고 믿는다. 특히 시의회 차원에선 이런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이 조정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부의장은 의장단으로서 동료의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점을 명심해 존중과 배려로 의원들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 부의장으로서 관점과 의원으로서 관점, 두 가지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있다. 먼저, 부의장 자리에선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정한 소통은 단순한 의사전달이 아니라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청에서 완성된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경청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이 가진 역량을 충실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 개인적으로 본다면, 군민 속에서 답을 찾는 현장의정, 공부하고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스마트한 의정활동으로 군민과 함께하겠다. 군민이 아파하는 곳에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치료도 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그리고, 정확한 방향으로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의 기본적 역할을 수행하되, 지원이 필요한 정책은 적극 뒷받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 ―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가 궁금하다. ▲ 개인적으로는 살아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많은 시간을 의회 밖에서 보내며 현장을 정말 많이 다녔다. 그렇게 땀 흘리면서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와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생활이 더욱 윤택하고 편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례도 발의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나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정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면서 정신없이 지냈다. 그렇게 정신없이 지냈어도 항상 지나고 나면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 것 같다. 한편으로 보면 아주 만족스럽다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목표로 정한 지점에 상당히 근접했던 2년이라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그런 아쉬움을 발판 삼아 군민이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명확한 성과가 있고 또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 집행부와 관계 설정, 의정 방향성은 무엇인가. ▲ 양평군의회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으로 군민요구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저 또한 각종 의안을 심의하기 전 미리 준비하고 충분히 공부해 꼼꼼하고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 의회와 집행기관과 관계에 있어서 저는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의회와 집행기관 모두 양평발전과 군민복리 증진이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는 집행기관과 올바른 정책에 대해선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합리적이고 엄격한 기준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감시에 충실해 균형 잡힌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선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군민 대의기관으로서 각종 사업 타당성 및 효율성에 대해 깊은 논의와 협의로 결단력은 있으나 겸손하며, 품격 있는 모습으로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 ― 군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예기는 없나. ▲ 양평군의회 배지는 저를 군민 대변인으로 임명하며 주신 책임과 의무를 상징한다. 군민 곁에서 고통과 기쁨을 함께 느끼는 '공감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지난 2년간 의정활동 경험으로 봤을 때 군민들로부터 다양한 민원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는 불가능한 것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는 게 군민 대표자로서 자세다. 이 점 깊게 생각하면서 의정활동에 임하고, 앞으로도 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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