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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KTR, 경기시흥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맞손’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경기시흥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5일 체결했다. KTR은 시험-인증-기술 분야 국가대표 격인 기관이다. 26개 정부 기관의 지정 시험기관이고, 국내 최대인 3500개 분야에서 한국 인정기구 지정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5년간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에 따른 경기서남부 거점 플랫폼 구축 및 시흥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칭) 입주 협력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기관으로 선도 기업 지원 협력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연계, 바이오 인력양성, 창업생태계 조성 협력 등이 대표적인 예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이미 공모 과정부터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의향을 밝혀온 곳이다. 지리적 이점과 연구-생산-유통 '원스톱' 시스템에 주목하며 현재도 많은 기업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KTR을 비롯해 많은 기관과 협약체계를 구축해 국내 특화단지 내 최고 수준의 지원 역량을 확보하며 입주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번 협약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2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내달에는 경기도-인천시와 추진단을 구성하는 동시에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의 연구개발(R&D) 3-1부지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 1위 바이오클러스터 시흥으로 도약의 첫발을 뗀 것"이라며 “연내 공급될 배곧지구의 잔여부지에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과 시험-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향후 대한민국을 넘어 보스턴, 캠브리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 연구원 역량을 집중해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글로벌 비전 실현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 시민교육 여행길 걷기 성료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5일 연풍리 문화극장과 성매매집결지 일대에서 여성친화도시 파주 완성을 위한 시민교육 '여행길 걷기'를 진행했다. 이날 '여행길 걷기'는 운정3동 발전협의회 및 주민자치회, 운정6동 통장협의회, 착한목자수녀회,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등 시민 40여명이 참여해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여행길 걷기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 평등 인식 향상을 위해 성매매집결지 실상과 피해사례 강의를 통해 성매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돌아보고 시민 참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23년부터 진행해온 교육이다. 여기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민 의지가 담겨있다. 이날 여행길 걷기 이후 '파주시 지역사회 리더 성 평등교육'도 함께 진행돼 운정6동 통장협의회와 파주시 공직자의 성평등 인식 제고 및 문화 확산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여행길 걷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늘 교육을 받기 전까지, 내가 살고 있는 곳과 성매매집결지 거리가 멀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성매매 병폐가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시민이 그 심각성을 알고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파주시-영국 글로스터시, 자매도시 체결…교육경제교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와 영국 글로스터시는 교육-경제-스포츠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고자 '자매도시 결연'을 5일(현지시각) 글로스터시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자매도시 결연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로레인 캠벨 글로스터시장, 제레미 힐튼 글로스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2014년 4월 파주시청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학교 간 교류, 대표단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2016년 파주시는 글로스터셔주 군인박물관 내 한국전쟁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던 2020년 초에는 개인 방호복 1000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 넋을 기리는 '설마리 추모공원'을 조성해 매년 임진강전투를 기념해오고 있다. 로레인 켐벨 글로스터시장 초청으로 글로스터시를 방문한 파주시 대표단은 군인박물관, 임진기지, 파주길 등 글로스터시 내 파주 관련시설을 방문하며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두 도시의 굳건한 우정을 확인했다. 파주시 대표단은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 공적을 기리는 의미로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은 '감악산 출렁다리'를 새긴 동판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향후 두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와 글로스터시는 한국전쟁 때부터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2014년에는 파주시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번 자매결연은 글로스터시에서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교육-스포츠-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스터시는 영국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의 글로스터셔(Gloucester)주의 중심 도시로, 한국전쟁에서 임진강전투 때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싸웠던 혈전으로 유명한 글로스터셔 연대가 있는 곳이다. kkjoo0912@ekn.kr

고양문화재단, 뮤지컬 ‘사칠’ 선봬…소방관 우정-애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4 새라새 ON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위험 최전선에 서야만 하는 소방관 사명과 애환, 그리고 그에 동반되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창작뮤지컬 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한다. 제목 사칠은 소방관 사이에서 쓰이는 '알았다'라는 뜻의 통신은어다. 박민재 작가가 실제 의무소방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본인이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공기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구조됐던 경험을 비롯해 소방관과 생활하며 겪은 이야기를 극에 녹여냈다고 전해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질 리얼리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창작뮤지컬 은 소방관 직업을 가진 두 주인공 정원과 이준의 우정을 통해 삶의 유쾌함을 보여주면서도 일상의 익숙함 속 가려진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무대 위로 펼쳐낸다. 특히 '기억'이란 매개를 통해 삶과 죽음을 그려낸 미스터리 심리 뮤지컬로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봤을 '죽음'이란 소재를 다뤄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소중했던 누군가를 잊지 않으려는 외로운 투쟁을 담아내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의무소방원 시절부터 '특급 소방'으로 불리며 임용 후에도 불을 가장 잘 끈다는 평가를 받는 소방관이었으나 현재는 소방행정과 장비계 창고에서 내근직으로 근무하는 '안정원' 역에는 극단 사계에서 활동하다 2021년 뮤지컬 로 다시 국내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하고, 뮤지컬 , 를 통해 소극장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변희상이 출연한다. 의무소방원 시절 안정원 후임으로, 소방관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정원을 동경해 정식 소방관이 된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지닌 '강이준' 역에는 뮤지컬 , 등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보인 신예 홍기범이 이름을 올렸다. 2023년 뮤지컬 의 초연 공연을 대학로에서 먼저 만나본 관객들은 “소방관 노고를 느낄 수 있는 공연", “탄탄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무대 연출", “치유 받는 공연"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유료관객 점유율 86%를 기록하며 초연부터 매니아 층을 형성하는 등 감동과 재미가 모두 있는 공연이란 평가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네오 프로덕션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한편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조기예매 할인,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정책도 준비돼 있다. 세부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벽제수질복원센터 증설’ 민간투자사 공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사업시행자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벽제수질복원센터는 2007년 준공된 시설로, 고농도 하수가 유입되고 유입하수량이 지속 증가에 따른 시설 과부하, 노후화 가속 등으로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기중차단기(ACB)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처리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나 신속한 초동대처로 단시간 내 복구를 완료해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이에 고양시는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내년 상반기 벽제수질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소화설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설사업을 통해 신규 시설 설치에 따른 기존 노후시설 부하를 경감시켜 벽제처리구역 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하수처리시설 9000t/일 증설 및 전체 시설 4만8200t/일 운영에 해당하며, 사업시행자는 벽제수질복원센터와 관련시설 일체를 20년간 운영한다. 사업 참여를 위한 1단계 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접수는 오는 12월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 참가를 위한 자격요건, 사업계획서 작성 등 관련 사항은 고양시,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재길 하수행정과 팀장은 “3단계 증설시설은 현 벽제수질복원센터 부지 내 건설되므로 완전 지하화를 통해 악취저감이 가능하다. 상부 공간에는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중위생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양포동 산업특구 3년 연장”ⵈ섬유패션 수출 탄력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이하 양포동 산업특구)' 운영기간을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장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양포동 산업특구 연장에는 특화사업 연속성을 위해 지정 만료에 따른 사업기간 연장과 추진과정에서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비 증액 등을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주-포천-동두천시는 양포동 산업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구 산업기반 시설 확충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수출시장 활성화 △섬유-가죽-패션 생산기술 고도화 △특구 운영 및 산업 지원기능 강화 등 4개 특화사업과 17개 세부사업을 선정,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노후 산업단지 ESG환경 조성,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섬유-가죽-패션 제조업을 탄소중립, 디지털 중심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육성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특구사업 연장을 통해 새로운 섬유패션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 디지털 전환 등 관련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천시, 동두천시와 적극 협력해 양포동 섬유특구가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포동 산업특구는 2018년 9월 섬유 분야 특구로 지정된 이래 3개 도시가 상호 협력해 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일자리 증가 △섬유 및 가죽 수출 증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 특히 양주시는 경기도내 최초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내 디지털 패션 창작 공동장비(360도 회전 3D 첨단 촬영장비)를 구축해 섬유패션기업들 마케팅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옥외광고물법 관련 규제특례를 적용해 '양포동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지주 간판을 설치해 양주시가 군사지역 및 낙후지역이란 기존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했다. 이울러 국내 섬유패션 산업 중심지라는 대외적 홍보효과를 통해 도시의 발전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등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도시'를 향한 여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경륜 30년사’ 발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94년 잠실 경륜장에서 시작된 한국경륜 30년 역사를 담은 '한국경륜 30년사(부제: 30년의 경륜 스포츠의 길이 되다)를 발간했다. 한국경륜 30년사는 300여 쪽으로 구성됐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30년간 혁신을 거듭하며 발전해온 한국경륜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1부는 1988년 서울올림픽 유산인 잠실 자전거경기장을 활용하고 국민 여가 선용, 국민체육 진흥 도모, 지방재정 확충 등을 위한 초창기 한국경륜 출발과정, 세계 최대 규모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광명스피돔 시대 개막,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30년 역사가 순차적으로 기술돼 있다. 2부는 숫자로 살펴본 한국경륜의 다양한 기록, 30주년 기념 좌담회, 경륜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과 선수들 인터뷰, 역대 그랑프리 경륜 우승자 등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6일 “한국경륜 30년사는 경륜 누리집(kcycle.or.kr)에서 누구나 손쉽게 전자책 형태로 볼 수 있다"며 “한국경륜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이 담긴 디지털 역사관도 함께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정] ‘주선보류 3회’ 코앞에 둔 선수, 누구?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뜨거웠던 2024년 경정이 이제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후반기를 마감해야 하는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위기에 직면한 선수들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잰걸음을 해야 할 시기다. 경정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각 성적에 따라 A1-A2-B1-B2 등급으로 나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A1~2등급은 38~40회, B1~2등급은 34~36회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경정에는 성적이 부진한 선수는 1회 주선을 보류하는 제도가 있는데, 성적 하위 7% 약 8명 정도가 해당된다. 선수들은 주선보류 포함에 아주 민감하다. 주선보류 3회를 받게 되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선수등록이 취소돼 더는 선수생활을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경정은 1월3일 1회차를 시작으로 12월26일 51회차로 끝나게 되는데, 이제 고작 8회차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49회차(12월11~12일)는 경정에서 가장 큰 대회인 그랑프리 경정이 개최돼 성적이 하위권인 선수는 그나마도 출전 기회가 없어 더욱 초조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럼 현재 평균득점 하위 7%인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원용관(4기, B1)은 평균 득점(평균 착순점-평균 사고점)이 0.73점에 머물러있다. 올해 하반기에 36번 출전 기회를 받아 15회 출전했고, 계산상으로 21회가 남았다. 하지만 두 차례 사전출발 위반(사전출발 위반일 경우 3회차(6경주) 출전정지)으로 앞으로 9번의 경주만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주선보류를 면하려면 평균 득점이 3.20~3.30 정도는 넘어야 한다. 그렇다면 남은 모든 경기에서 2착 이내 성적을 거두고 사고점(실격, 경고, 주의로 인한 감점)도 없어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두 번의 주선보류 기록이 있어 또다시 주선보류 명단에 든다면 선수생활은 그대로 끝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전 경주에서 출발 감각은 여전히 좋아 모터의 기력이 받쳐준다면 위기를 탈출할 수도 있다. 이응석(1기, B1)도 위기에 놓인 선수다. 그는 2007년 초대 스포츠칸배 대상경정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우승 6회, 준우승 11회, 3위 1회를 기록할 만큼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그러나 현재는 평균 득점 2.41로 하위 2위(신인 기수인 16, 17기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그에게는 7번의 출전 기회가 남았다. 남은 경기 모두 3위 이내 성적과 사고점 0점을 기록한다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처럼 체력적인 부담감 때문인지 고전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이를 의식한 탓인지 1턴 전개에서 서서히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나(3기, B1)는 강력한 출발을 앞세워 경주를 풀어나가는 선수가 아닌 선회형 선수이기에 안쪽 배번과 바깥쪽 배번을 배정받았을 때 성적 기복이 심한 편이다. 현재 평균 득점은 2.47점으로 남은 9번의 출전에서 모두 3위 이내 성적과 사고점 0점을 기록한다면 자력으로 주선보류 탈출이 가능하다. 온라인 스타트(현재 매 16, 17경주에 열리며, 모든 선수가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 방식의 경주에서 강점이 있고, 최근에는 출발 집중력도 높아진 상태다. 신입급인 15기로 경기력이 오르지 못하고 있는 윤상선-김채현도 위기 선수다. 여기에 정승호(15기, B2), 이태희(1기, A2), 김명진(1기, B1)도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상선(15기, B2)은 경기력이 부족해 저조한 성적이지만 강점도 분명히 있다. 특히 안쪽 코스를 배정받으면 적극적인 1턴 전개를 펼치는데, 지난 43회차에서도 1번을 배정받고 출전해 적극적이고 차분한 전개로 1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2승에 불과하나 최근 경주를 본다면 출발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선수다. 현재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김채현(15기, B2)은 11회 출전 기회를 남기고 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을 자신감 부족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매 회차 지정훈련에선 빠른 출발과 적극적인 1턴 전개를 보이지만 실전에만 나오면 연습과는 달리 부진한 성적을 보인다. 다만 최근 출발에서 확실히 자신만의 기준점을 잡은 듯 보여, 연습처럼 실전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반등의 기회도 잡을 수도 있겠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전문위원은 “하반기를 약 8회차(16일)가량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주선보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 하위권 다툼이 상위권 다툼 못잖게 치열할 것"이라며 “하위권은 주선보류 명단에 들지 않기 위해 남은 기간 깜짝 실력을 보일 수도 있는 만큼, 해당 선수들 훈련상태나 경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군포기업인協-여성경영인協, 군포장학금 기탁 ‘훈훈’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기업인협의회와 군포여성경영인협의회가 지난 4일 군포시청 시장실에서 장학금을 (재)군포사랑장학회에 각각 기탁했다. 군포여성경영인협의회는 2007년부터 꾸준히 군포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실천해왔으며 지금까지 장학금 기부 누적액은 1600만원이다. 군포기업인협의회는 작년 300만원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도 500만원을 지역 꿈나무를 위해 군포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최숙 군포여성경영인협의회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는데, 장학금을 발판 삼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학회뿐 아니라 다른 도움이 필요한 곳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봉세 군포기업인협의회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일과 지역 청소년을 위한 기업 견학 등 자리를 만들어 좋은 일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철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 교육여건 개선과 장학 발전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준 깊은 뜻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실한 장학회 운영을 통해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사랑장학회 명예이사장인 하은호 군포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꾸준히 장학회에 기탁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며 꿈을 키우며 자라고 있는 학생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출연기관인 (재)군포사랑장학회는 2007년 설립돼 매년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 사업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장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시흥시의회 청년-청소년정책연구회, 활동 마무리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청년-청소년정책연구회' 지난달 30일 의회청사 1층 소담뜰에서 청소년과 청년의 맞춤형 정책 강화를 위한 마지막 연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연구활동은 김진영-박소영 의원을 비롯해 관계부서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가 참여해 수원시 통합재단 사례를 통해 시흥시에 적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지원방안과 청년-청소년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설립과정과 주요 사업 소개 △재단 운영성과-우수사례 공유 △시흥 특성에 맞는 정책 논의 등이 이뤄졌다. 특히 20대 인구가 많은 수원과 30~40대 인구가 많은 시흥과는 인구 구성이 서로 다르고, 주거-문화 환경이 달라 이런 부분을 고려한 장기적인 정책과 프로그램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소영 의원은 “수원에는 20대 청년인구가 많지만, 시흥은 30~40대 청년이 많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많이 있어 이들에 대한 청년정책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의원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청년과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흥시는 수요자 맞춤 정책으로 청년-청소년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연구활동을 진행해온 청년-청소년정책연구회는 앞으로 청소년과 청년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연구모임 활동을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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