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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광명을 친환경 도시로 꼭 만들어 주세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광명남초등학교에 들러 4학년 1반 학생들과 '2024년 제44회 생생소통현장'을 진행했다. 생생소통현장은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민원현장 등을 시장이 직접 방문하는 행사로, 박승원 시장이 생생소통현장에서 초등학생과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소통은 학생들이 독일의 친환경 생태도시인 보봉마을을 학습한 후, 광명시가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박승원 시장에게 보낸 편지에 화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보봉마을 사례로 환경보호 중요성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아 편지를 작성해 시장에게 보냈다. 학생들은 이날 현장에서 편지를 읽고, 박승원 시장은 이에 대해 진심 어린 답변을 전하며,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을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광명도서관에 설치된 태양열 패널을 통해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햇빛발전소, 광사먹골 음식문화거리와 일직동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의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생활 속 정원문화 실현을 위해 도심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광명시 다양한 노력을 알렸다. 막바지에는 학생들이 각자 탄소중립 실천 다짐을 적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승원 시장은 “미래 세대인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광명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며 “오늘 여러분이 제안한 작은 실천 아이디어를 광명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해 광명을 더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kjoo0912@ekn.kr

광명시민 35명, 주요공약 개선권고안 심의 ‘돌입’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4일 평생학습원에서 2024년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 35명에 대한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제'는 다양한 시민 참여로 공약 이행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약사항을 체계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해 작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 한 달 동안 광명시는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해,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한 18세 이상 시민 35명으로 공약이행평가단 구성을 완료했다.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은 지역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한 문제와 경험을 토대로 내달 초까지 공약 이행에 대한 심의와 평가를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1차 회의는 배심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약(매니페스토)과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이해 교육, 분임 구성, 조정 안건 선정 등을 진행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2차 회의에서 공약사업 주관 부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3차 회의에서 분임 토의와 전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조정된 공약의 적정 여부에 대한 투표를 거쳐 승인하고, 공약 개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약은 시민과 맺은 약속으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시민들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역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공약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3분기 기준 민선8기 113건 공약사항 중 45건을 완료했으며, 68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이번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 결과는 12월 중 광명시 누리집(gm.go.kr)에 공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공약 이행 및 평가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과천시-IPX, 문화콘텐츠 개발-협력 업무협약 체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4일 IPX(옛 네이버 라인프렌즈)와 '과천시 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 콘텐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김성훈 IPX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PX는 올해 초 과천시와 타 지자체 간 유치경쟁을 통해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입주를 결정했으며, 다양한 캐릭터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타운을 브랜드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점앙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과천시는 문화예술행사에 맞춤형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온-오프라인 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활용하는데 IPX와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IPX는 과천시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다양한 정보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과천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양측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과천시가 미래지향적 지식-문화예술 도시로 한층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 9월 열린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캐릭터 지팝이를 중심으로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지팝이 모양의 도넛, 열쇠고리 등을 판매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IPX와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김포시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 개최…서명운동 돌입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교육발전특구,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등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김포시가 4일 시청 제3별관 대강당에서 '김포시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포시가 도전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을 위한 예비지정'은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에서 공고한 바 있다. 현재 전국 20개 과학고가 있으나 경기도는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과학고 1곳에 불과하다. 이번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는 김포를 포함해 고양-부천-안산-용인 등 13개 지자체가 추진 중이며 경기도교육청 심사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상이다. 평균연령 42.1세의 김포시는 17세까지 아동인구비율이 18.2%로 전국 대비 4.7%가 높은 젊은 도시다. 교육 인프라에 대한 시민요구는 지속돼 왔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광역교통체계구축, 도심항공교통체제 및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등이 추진되는 현재가 김포시 과학고 유치에 '골든타임'이란 판단이다. 더구나 김포시는 미래 산업교육에 본격 투자하고 있다. 올해 연세대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앞두고 있다. KT와 협약도 마치고 본격적인 디지털 교육이 진행 중이며, UAM 선도도시로서 입지도 굳히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UAM 프로그램이야말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경기형 과학고' 취지에 가장 적합한 특화 프로그램이라고 보고 있다. 나아가 관련 기업 유치로 기업과 연계한 지-산-학 연계교육으로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정착시키고, 지역산업에 맞는 지역 특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해 지역산업인재로 회귀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민설명회에서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명문 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과학고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시민들도 뜻을 모아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현재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QR 코드를 스캔해 지지서명을 제출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복대 호텔관광과 ‘졸업생 초청 실전취업 토크쇼’ 성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호텔관광과는 지난달 30일 2-3학년 재학생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졸업생 초청 실전 취업 토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이 취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 스킬을 배우고, 취업 준비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석한 학생들 만족도가 높았다. 토크쇼는 '여행사 취업준비 이렇게 하면 된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경험들과 진로 방향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조언들로 구성됐다. 특히 Chamjoheun Travel에서 활약 중인 2024년 졸업생 왕수진-이현주 선배가 참여해 재학생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들은 여행사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직무 스킬과 취업 준비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후배들에게 다양한 취업 팁을 아낌없이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토크쇼에 참석한 2-3학년 재학생은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을 통해 취업준비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었다. 이번 토크쇼는 졸업생과 재학생 교류를 통해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경복대 호텔관광과는 앞으로도 재학생이 보다 효과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시흥시의회 교복위, 복지관 현안 논의 간담회 개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시흥시복지관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흥시복지관협의회 소속 관장들이 전원 참석해 교육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관내 복지관이 가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복지관 서비스 사각지대에 거점센터 설치 및 운영 △노인 여가문화거점기관 선정 및 사업비 지원 △장애인복지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확보 △노후된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지원 등이다. 복지관협의회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복지관 등록이 늘어나고 있다며 노인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시흥시 복지 대상자가 인근 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에 사회복지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복지위원들은 복지관이 지역 발전 및 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주는 점에 감사인사를 표하며 관계자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복지관과 지속 소통하며 현안 해결에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김진영 교육복지위원장은 “복지관협의회가 제안한 현안을 한 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소통하며 개선해 나간다면 시흥시 사회복지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2024의왕시의회 의장배 체육대회 성료…1천명 참석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의왕시의회 의장배 체육대회가 3일 부곡체육공원, 고천다목적체육관, 포일스포츠센터, 국민체육센터 등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축구-배드민턴-볼링-탁구-스크린골프 5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종목별 동호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각 클럽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와 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기 의장을 비롯해 김태흥-서창수-한채훈 의원은 함께 각 경기장에 들러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김학기 의장은 “대회를 통해 건강은 물론 동호회원 간 친목 도모도 함께하는 날이 되면 좋겠다"며 “의회에서도 체육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의왕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회 의장배 체육대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kkjoo0912@ekn.kr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 정책 벤치마킹 국외연수 실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는 시민을 위한 환경정책 개발과 MICE 혁신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6박8일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공무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아시아의 주요 국가로, 정부의 전략적 지원 아래 MICE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는 제한된 지리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무역, 금융,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MICE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을 비롯해 문재호-신인선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컨벤션센터(KLCC),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시청, 싱가포르의 선택컨벤션센터(SUNTEC), 환경위원회(Singapore Environment Coucil) 등을 방문해 시행 중인 환경 및 MICE 관련 정책을 교환하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와 선택컨벤션센터는 환경친화적 건축 및 운영방식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MICE 인프라 표본이 되고 있다. 연수단은 이런 성공적인 사례를 직접 경험하며 각 시설의 환경관리 방식, 자원순환 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현지 담당자들과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시청에선 도시환경을 고려한 행정정책과 계획을 집중 분석했으며, 도심 공공시설과 녹지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싱가포르 환경위원회에선 지역사회와 기업의 협력을 통한 환경보호와 탄소배출 감축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고양시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은 이번 연수가 고양시 환경정책과 MICE 산업 혁신을 위한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벤치마킹한 다양한 정책과 성공사례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정책과 관련해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관리, 에너지 절감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MICE 산업의 전략적 육성방안을 직접 확인해 지속가능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MICE 정책을 도입할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MICE 육성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탄소중립 목표를 접목시켜 고양시가 친환경 도시이자 MICE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의회, 시정연구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14일실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개원 이후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지방자치법 제47조의2, 시흥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근거해 시흥시장이 시흥시정연구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시흥시의회에 제출해서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1일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특위 위원으로 서명범-김선옥-윤석경-박춘호-박소영-이상훈-한지숙 의원 7명을 선임했다. 이어 4일에는 시정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서명범 위원을, 부위원장에 윤석경 위원을 각각 선임하고 오는 14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선서, 후보자 모두발언 청취,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시정연구원장 후보자의 도덕성 및 자질,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펼칠 예정이다. 서명범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4일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시정연구원장 후보자 전문성과 경영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해,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2024DMZ에코피스포럼 개막…평화-생태-넥서스 논의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 큰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생태 공존을 논의하는 '2024년 DMZ 에코피스 포럼(DMZ EcoPeace Forum)'이 4일 개막했다. 이날 남북의 강이 합쳐지는 조강이 내려다보이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개회식은 유시연 바이올리니스트와 장경희 장구 반주의 '풍년가'로 시작됐다. 풍요를 상징하는 풍년가는 농업 국가였던 우리 민족의 '희망가'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노래하자는 의미로 참석자 공감을 얻었다. DMZ 에코피스 포럼을 작년부터 이끌어온 최재천 DMZ OPEN 페스티벌 공동위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마지막 남은 분쟁지역인 한반도 DMZ는 더 이상 대한민국 땅이 아니라 인류에 속하는 땅"이라며 “오늘날과 같이 남북이 긴장상태에 있을수록 생태와 평화는 어울릴 듯 안 어울리는 조합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금이 DMZ 평화에 대해서, 생태에 대해서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재천 위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한 기조대담은 평화부문(분쟁지역에 시사하는 한반도 DMZ의 더 큰 평화)과 생태부문(한반도 DMZ 생태에 기반한 미래 길찾기)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평화부문에선 최재천 위원장과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전 외교부장관),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역사문화학부 학장이 평화와 사람, 지구, 발전을 연결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평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생태부문 대담에선 최재천 위원장과 가브리엘라 샤프만 스트럽 취리히 대학 교수, 오거스트 프라데토 헬무트슈미트 대학 교수, 한범수 경기대 교수가 DMZ의 역사-생태적 상징, 공간에 대한 경계를 넘어 경기북부-관광-혁신-경제-문화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는 다채로운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남북한 긴장 국면 등 세계적으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평화에 대한 열망은 더 커지고 DMZ를 향한 세계인 시선은 더욱 집중된다"며 “DMZ는 '평화와 생태를 상징하는 미래로 열린 땅'이다. 가능성 공간인 DMZ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주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DMZ 에코피스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내외 석학, 전문가 등 10개국 7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8개 세션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세부사항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누리집(dmzope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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