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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특별징수대책 평가’ 우수…0.36억 획득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 상반기 지방세 특별징수대책(징수활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징수활동비 3600만원을 확보했다. 지방세 징수활동 평가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징수기간 중 지방세 체납 징수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우수시-군에는 특전이 제공된다. 올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이월체납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체납정리 현황 △가상자산 체납처분 실적 △가택수색 실적 △개인소유 체납 대포차 강제 견인 △신탁재산 체납 일제정리 △부동산공매 활성화 등 6개 항목 22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파주시는 가상자산 체납처분, 신탁재산 체납 일제정리, 가택수색, 자체 징수기법 발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그룹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2일 “공정하고 투명한 조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하는 한편 생계형 취약계층 체납자는 회생을 지원하는 등 시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조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파주시 ‘공공관리제 전환’ 6개월, 버스운행률 98%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한 지 반년 만에 해당 버스노선 평균 운행률이 98%로 전년 대비 35%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민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파주시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나선 배경은 버스 운송업체의 악화된 경영상황이 시민교통 불편으로 전가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승객 수 급감으로 운영적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된 운송업체들이 인원을 감축하고 버스운행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경영악화에 대응하면서 운행 정시성이 지켜지지 않는 등 시내버스 노선체계 안정적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런 와중에 올해 초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전격 도입되면서 상황이 급반전을 이뤘다. 파주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시내버스 10번과 70-1번 노선을 시작으로 7월1일 12번 노선까지 모두 3개 시내버스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며 대중교통 공공관리제 전환 기조를 가속화했다. 파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100% 공공관리제 전환한다는 목표로 올해 연말까지 7개 노선, 49대 시내버스를 공공관리제로 전환 또는 신설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2일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대중교통 공공성을 안정적으로 지속 유지해 파주시민 누구나 어디로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운수종사자 처우를 개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민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환을 차질 없이 이뤄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파주시 이동시장실 100회 기념, 청소년 만났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7월 민선8기가 출범한 이래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 한 방편으로 시민과 소통창구 역할을 해온 '파주시 이동시장실'이 100회를 맞이했다. 파주시는 지난 9일 파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파주 미래자산인 청소년과 함께하는 100회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이어진 이동시장실은 100회차를 거치면서 시민 34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청소년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현장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치위원회 등 주요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4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정책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건의와 참신한 제안을 쏟아냈다. 인구 52만 파주시정을 이끌어가는 김경일 시장 업무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부터 청소년 이동권 보장 대책, 청소년 자유로운 문화-레저 활동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요구가 이어졌다. 특히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던 청소년참여기구 운영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겪게 된 참여기구 운영 어려움을 토로하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김경일 시장은 정책당국과 적극 협의를 통해 청소년 참여기구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동시장실은 '시민중심주의'를 표방한 민선8기 파주시의 대표적인 시민소통 창구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 처음 문을 연 이동시장실은 이날 청소년참여기구 청소년 위원들과 만남으로 2년 만에 운영실적 100회를 돌파했다. 선거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평균 1회 이상 이동시장실이 열렸고 이를 통해 김경일 시장이 직접 만난 시민 숫자만 현재까지 누적 3400여명에 달한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 희망이자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함께 100번째 이동시장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최근 파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만들어가야 하는 시점에서, 청소년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동시장실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이를 시민이 원하는 정책으로 적극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마감 내달20일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시민 일상생활과 기업 경제활동에서 겪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2024년 안산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달 20일까지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시민복지 △일상-안전생활 부문 △취업-일자리 부문 △기업 부문 △적극행정 저해하는 걸림돌 규제 부문 등이다. 단순 민원이나 진정, 또는 타 제안제도를 통해 이미 제출된 의견은 접수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창의성, 파급성, 완성도, 효과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사전심사와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 중 수상작이 선정된다. 시민 공모에는 △최우수상 1명(상금 50만원) △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장려상 2명(상금 각 10만원) 등 4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 후 자치법규 개정 및 중앙부처 개선과제로 제출해 규제혁신 개선사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는 8월12일부터 9월20일까지 접수하며, 안산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새소식에서 제안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hjahn1202@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선희 기획예산과장은 12일 “시민이 일상과 현장에서 느꼈던 애로사항을 개선해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공공 서비스 수요자인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안산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안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기획예산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고양시청 박혜정, 파리올림픽 역도 은메달 ‘포획’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역도팀 소속 박혜정 선수가 파리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박혜정 선수는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kg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9월 세계선수권, 10월 아시안게임에서 박혜정 선수는 우승했으나 올림픽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역도 대표팀도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04년 아테네 은메달, 2008 베이징 금메달, 2012 런던 동메달 획득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박혜정 선수는 중학교 때 역도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장미란의 고교시절 기록을 넘으며 일찌감치 '포스트 장미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역도 명문 고양시청 역도팀은 고교를 졸업한 박혜정 선수를 2022년 영입해 집중 지도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를 키워왔다. 올해 4월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을 앞두고 박혜정 선수는 8년간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 부고를 접했다. 모친상을 치른 직후 출전한 경기에서 인상 130kg, 용상 166kg, 합계 296kg으로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고양시는 박혜정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세계 1위 리원원 선수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지만 4년 후 LA올림픽에선 20대 중반으로 역도 선수로는 정점에 오를 시점이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박혜정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파리올림픽 역도 경기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 박혜정 선수에게 메달 획득을 축하하고 그동안 노력을 격려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박혜정 선수의 메달 획득을 고양시민은 물론 모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또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감동의 드라마를 보여준 남자 역도 박주효 선수를 비롯해 많은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스포츠 저변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직장운동부 소속 수영 이유연(계영 800m), 역도 남자 박주효(-73㎏급), 역도 여자 박혜정(+81㎏급) 등 선수 3명이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2024거북섬해양축제 23일개막…“폭염 해방구”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과 거북섬 마리나 일대에서 '2024 제3회 거북섬 해양축제'를 개최한다. 2024거북섬해양축제는 시화호에서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카약,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과 여름더위를 날려줄 워터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물을 활용해 시원하고, 음악이 함께하는 신나는 워터 프로그램 중 백미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북섬 물총놀이'와 '라군 레포츠(모터서프, 패들보드)' 등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이 병행된다. 또한 거북섬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은 2024거북섬해양축제 재미를 더한다. 수박화채를 만들어보는 '화채에 빠질 수박에' 프로그램과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패션쇼까지 펼쳐보는 '썸머 패션위크'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나게 웃고 반짝이는 추억을 만들어볼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5일 저녁에는 개그를 통해 2024거북섬해양축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콘서트 '패밀리 개그쇼'와 환상적인 '썸머나잇 레이저쇼', 시민 화합과 거북섬 활성화를 기원하는 '거북섬 불꽃놀이'가 이어져 축제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시흥시민 자긍심이 높아지도록 2024거북섬해양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김종원 축제 총감독은 12일 “더위를 식혀줄 워터 프로그램과 거북섬 매력을 담은 화려하고 즐거운 가족형 관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화호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니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관광과와 축제 사무국이 한마음으로 축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거북섬에서 시민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여름더위를 날리고, 시화호 거북섬 노을 경관처럼 아름다운 추억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거북섬해양축제 관련 세부정보는 시흥거북섬축제 누리집(sstfestival.com)을 참고하거나 시흥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경기평화광장 야외도서관 20일개막…행사 ‘다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대표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기평화광장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야외도서관을 9월20일부터 10월26일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이와 함께 8월17일부터 9월8일까지 매주 주말 총 8회에 걸쳐 경기도청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2024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개최한다. 8월17일 영화제 시작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인 '영웅'을 상영하며, 18일에는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도민과 함께 저녁을 맞이한다. 2주차인 24일과 25일에는 경기 RE100을 기념해 기후위기 관련 영화인 애니메이션 '월-E'와 '투모로우'를 각각 상영하고 1회용품 사용 제한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규모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선착순으로 무료 대여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로, 6시부터 7시까지는 경기북부 시군 홍보 영상과 환경보전 관련 영화를, 7시부터는 영화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 공연이 8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4시부터 6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북부 예술가와 공연단체 24개 팀이 음악, 연극,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21일부터 29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4회에 걸쳐 경기평화광장 도민마켓도 진행된다. 경기북부 농가 및 소상공인이 참여하여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품 및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고장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12일 “경기평화광장에서 1회성으로 운영되던 개별행사를 경기도 야외도서관으로 통합해 도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해당 사업을 더욱 확대해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관련 세부내용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gg.go.kr/mn/peaceplaza)과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ekn.kr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감사 실시…“제보 접수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8월13일부터 사전 조사를 시작으로 10월2일까지 남양주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피감기관과 소통과 협의를 확대해 경기도는 감사 수용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감사 착안, 사전 조사 등 감사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도민감사관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객관성과 공정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군 자치권 보장을 위해 국가나 경기도 예산이 투입되거나 법령 등에서 정한 위임사무를 중점적으로 감사하고, 자치사무는 제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위법성이 의심될 경우에 한해 감사를 진행한다. 제보는 8월13일부터 9월20일까지 감사담당관(gg0007@gg.go.kr), 전화와 팩스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접수 가능하며, 8월28일부터 9월9일까지 남양주시청 내 종합감사장(남양주시 경춘로 1037)을 직접 방문해 제공해도 된다. 제보자에게 일체 불이익이 없도록 익명으로 처리할 방침이고, 제보 내용은 도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제보 대상은 도민이 겪는 각종 불편사항과 공직자 위법-부당행위, 공직자 부패행위, 공공재정 부정청구와 위법 운영 등이다. 제보와 민원조사-공익제보 등 여러 경로로 접수된 자료도 감사에 적극 활용한다. 다만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된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 아울러 수감기관 공무원이 감사기간 중 본인 과실을 자진신고한 경우에는 최대한 감경하거나 선처한다. 소신껏 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의 경미한 실수는 과감히 면책할 방침이다. 성현숙 경기도 감사담당관은 12일 “도민 제보와 도민감사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민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감사처분 신뢰도와 수감기관 만족도를 바탕으로 감사 수용도를 높임으로써 도민이 감사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순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서비스, 스마트 폴 및 미디어 월, 데이터 허브 등 8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작년 5월 고양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난달 25일 '2024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비는 총 402억원이며 국비 200원을 지원받고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2억원을 추가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디지털 트윈,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계획, 안전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도시 전역에 대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세계를 이용해 도시계획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얻고 적은 비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정책결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최적경로 설정,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선 차량이동, 유동인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흐름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양 전역에 차량이동 정보용 센서 66대, 유동인구 측정센서 240대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노선 재구조화, 교통영향평가, 인구 집중화 해소 등 정책결정에 활용한다. 행정 분야는 민원, 행정, 건강정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여권, 불법주정차, 인허가, 각종 지원금 등 365일 민원 자동안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양시는 사안별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 가공하고 기업-시민-기관 등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서비스에선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버스운영 노선과 시간표 대신해 탑승자 사전예약,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현장결제를 통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한다. 기존 LED 보안등, 방범 CCTV, 미세먼지 측정, 공공 와이파이, LED 디스플레이 등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한다. 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건물 외벽에 전광판(미디어 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실시간 관제, 영상정보 제공, CCTV 확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스마트안전센터는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고양시 전역에 CCTV 9126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고양시 재난상황실 등과 실시간 비상상황 전파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민선8기 2년간 212곳에 생활방범 CCTV 884대를 확대 설치했고 올해는 27곳에 120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2000대를 도입해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AI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졌다. 관제사각지대가 감소하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작년 CCTV 관제로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000여건 실적을 거뒀고 경찰서로부터 12건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범죄 및 사건사고에 대한 영상정보 8000여건을 제공해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우범지역 등 방범 CCTV 1630곳에는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스마트안전센터 관제사와 연결돼 상황안내, 상황조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방범 CCTV 비상벨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고양시는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범 CCTV 비상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결국 사람이며 시민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내부 청렴체감도 끌어올리기 ‘박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부패척결 의지가 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의정부시 청렴도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 외부 민원인이 의정부시를 평가하는 외부 청렴체감도는 다른 기초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내부 직원이 조직문화를 평가하는 내부 청렴체감도는 타 기관보다 많이 떨어진다. 조직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신고 경로(채널)가 미흡해서인지, 부패행위에 대한 제보나 신고는 없는데 실제 부패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직원 비율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최근 10년간 의정부시에서 변함없이 지속돼왔다. 내부 조직원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잔존하는 부패행위 척결을 위해 김동근 시장이 전면에 나섰다. 김동근 시장은 11일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청렴역량을 강화하고 청렴시책에 적극 동참해 주리라 맏는다"며 “다양한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해 '공정과 청렴으로부터 시작되는 도시, 의정부'가 되도록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실제 부패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직원의 적극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공직자부조리 익명신고센터를 '공직부패신고센터'로 개편했다. 이는 김동근 시장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다. 익명신고센터는 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안도감으로 손쉬운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반면 근거 없이 특정인을 험담하고 직장동료의 못마땅한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통로로 이용되기 일쑤였다. 신고자 불만은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질적인 부패행위 적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직원들 불신만 높아졌다. 이에 따 의정부시는 '금품 등 요구-수수-약속'에 해당하는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정보 무늬(QR코드) 신고 안내문'을 제작, 전 부서에 배포해 사무실에 부착했다. 신고 안내문에는 신고대상 부패행위 5가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민원인-직원 누구든 부패행위를 목격하면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스캔-신고할 수 있게 했다. 신고에 따른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실명신고와 익명신고를 구분하고, 실효성 있는 신고가 가능하도록 6하 원칙에 따른 세부항목 작성과 근거자료를 첨부하도록 했다. 실명신고자가 조사종료 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는 체계(시스템)도 구축했으며, 익명신고 내용은 공직감찰에 활용하고 별도 결과통보는 하지 않는다. 작년 5월 의정부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같은 해 8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체계적인 사건처리 설명서(매뉴얼)를 만들어 전 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모두가 보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 명시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법을 의식해 스스로 경계하는 비율도 높아졌고, 직원들도 괴롭힘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갑질로 여겨질 만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정식 신고에 이르지 못하는 직원도 있고, 괴롭힘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특정인 행태에 대해 감사부서에 알리고 싶은 직원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기존 직통회선(핫라인)을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으로 개편했다.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은 입력된 내용이 시장과 감사담당관, 청렴조사팀장 휴대전화 알림(메시지)으로 직접 전달된다. 익명신고 특성상 신고인을 특정하거나 피신고인 행위를 단정할 수 없으나 신고가 반복되는 직원을 파악하고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조사로 전환할 수 있다.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에 제보하는 직원이 많아지고 사례가 누적될수록 갑질행태 직원이 스스로 압박을 느끼고 경각심을 높여 자정작용을 갖도록 하는 효과를 노렸다. 제보에 언급된 특정인 행태, 부서 특성, 인사 고충사항 등은 향후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인사부서에 통보 조치할 예정이다. 작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보고받은 김동근 시장은 부진한 청렴수준과 직원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감사담당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세원 감사담당관은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와 자체청렴도 평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4년도 반부패 역량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렴-반부패 인프라 강화, 소통과 참여 중심 청렴문화 확산, 효과적인 부패방지체계 강화 등 3대 분야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방안을 계획했다. 또한 시장이 단장, 국단소장 및 권역국장-각 부서장이 추진반장인 반부패청렴특별추진단을 지휘본부로 삼아 올해 전방위 청렴시책을 펼쳐왔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인사 분야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2022년 7월 취임 직후 전보제도 개선을 지시해 직위공모제 형태로 시작한 '희망부서 신청제'는 필수보직기간(2년)이 경과한 경우를 대상으로 희망부서-비선호부서-잔류의사를 묻고 부서장과 직원 간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본인 의사를 인사에 반영했다. 이에 더해 들쭉날쭉 하던 정기인사를 1월과 7월로 정례화하고 정기인사 30일 전 부서별 전보 예정인원 및 일정-인사 기준 등을, 승진심사 3일 전에는 승진요인 및 인원, 직렬 배정 등을 직원들에게 미리 알리는 한편, 직렬-직급별 승진 소요연수 현황을 공개해 직렬 간 형평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등 승진 인사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하반기 김동근 시장은 감사부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부패척결과 청렴도 향상에 대한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전면에 나서 여러 가지 교육과 시책을 통해 청렴을 주도적으로 지휘해온 청렴윤리팀과 음지에서 비위직원 감찰과 징계를 통해 청렴정책 변주에 조력해온 조사팀을 청렴조사팀으로 새롭게 출범시켜 내부청렴도 향상을 도모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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