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광역철도망을 확충하고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하면서 시민 교통편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밖으로 통하는 도로와 철도를 뚫고, 안으로는 주차시설 및 교통편의시설 등을 정비 중이다. 민선8기 김포시는 출범 직후 교통난 해소를 근본책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본격화했다. 현재는 2호선과 9호선 연장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하고자 개화역~김포공항역 간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해 버스 운행시간을 단축시켰다. 지방철도로는 최초로 국비를 확보해 김포골드라인 증차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으로 가는 출근급행 70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줄이기에도 성공했다.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운전면허 취득·갱신 발급이 가능한 도시형 운전면허센터(김포 운전면허센터)를 유치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총 4곳(신도심2, 구도심2)을 조성해 시민교통편의 체감도를 크게 높였다. 김포운전면허센터 설치로 시민은 서울 강서면허시험장까지 가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면허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김포시 인근 도시 시민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차 민원이 쇄도하던 신도심 구래동 상업지역과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공사가 준공됐다. 구래역 인근에는 105면 규모로, 장기동 공영주차장에는 205면 규모가 조성됐다. 구도심 풍무동에는 42면이 완공됐으며, 양촌읍에 40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김포시는 차량 순환율을 높이고 공공시설, 상업시설, 종교시설 등 부설주차장 시설 개선을 지원해 야간 무료개방도 유도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 외에도 촘촘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약자를 보호하는 보행환경을 구축했다. 우선 보행자용 방호울타리와 차량진입방지시설(볼라드)를 꼼꼼히 설치했다. 관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를 마련하고 초등학교 대상 기종점 정비사업도 추진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였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보호구역에 속도제한 등 안전표지와 미끄럼포장, 노후된 노면표시 정비가 예정돼 있다. 김포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대체수단 서비스도 늘렸다. 올해 비휠체어 교통약자 전용차량 3대를 새로 구입해 임차택시와 함께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대체수단을 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추가로 운전원을 채용해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 환경 관리도 효율성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확보했다. 김포시는 고정형 CCTV 373대와 이동형 CCTV 4대를 활용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 주정차 문자 알림을 통해 운전자가 자진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민중심 교통편의 확장을 위해 김포시는 '안전'까지 챙긴다는 방침이다. 김포시는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다양한 안전체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체험관을 조성 중이다. 걸포동 1553번지에 지상2층, 연면적 1987㎡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6년 3월 준공이 목표다. 김포시 교통과는 3일 “시민 교통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기준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과 효율적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 개선이 지속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