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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은평선 기본계획 승인 완료…31년 개통목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일 국토부로부터 고양창릉 3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승인을 통보받았다. 고양은평선은 서울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에서 창릉지구를 거쳐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15km의 광역철도로, 3호선 등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총 8개 정거장이 있다. 사업비는 17,167억원으로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고양은평선은 2019년 5월 국토부가 고양창릉 3기 신도시와 함께 노선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기본계획 최종 승인이 통보되기까지 5년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해당 노선이 설치되는 고양시와 기본계획 수립 주체인 경기도, 창릉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적극 협업한 결과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고양은평선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 착공하고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작년 서해선 개통과 올해 GTX-A 및 교외선 개통에 이어 대장홍대선과 고양은평선까지 고양시와 관련된 철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고양시에서 현재 계획 중인 신규 광역철도 노선들도 국가철도계획에 반영해'서울 출퇴근길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말혔다. kkjoo0912@ekn.kr

시흥시, 2024을지연습 평가 우수기관 선정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4년 경기도 비상대비 을지연습 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을지연습은 매년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올해 시흥시는 을지연습에서 전시 전환 절차연습과 도상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등을 통해 예년보다 연습 충실도와 완성도를 높여 타 기관에 모범이 되는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특히 오물풍선 투척 등 최근 안보상황을 반영한 자체 사건 메시지를 개발하고, KBS소래송신소에서 실시한 대테러 대응 실제훈련은 폭염 속에서도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훈련을 전개해 우수기관 선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임병택 시장은 3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국가안보가 위급한 상황에서 올해 을지연습을 통해 시흥시 공직자의 대응능력을 높이고, 유사시 시민안전과 지역사회 통합방위능력을 한 단계 향상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 주관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민 이민청 유치 결집…시민운동 점화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이민정책을 선도해온 안산시가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안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며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관내 다문화가정과 시민단체 등도 적극 동참하며 유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이런 열망에 안산시의회도 힘을 보탰다. 지난 1월 안산시의회는 '이민청 설치 촉구 건의안'과 '이민청 안산 유치 건의안'을 동시에 채택해 국회,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송부했다. 신영철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3일 “안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호문화도시로 인증된 지자체"라며 “안산에서 시작된 이번 서명운동이 안산시민이 규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100년 후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가 30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이민청 서명운동은 3일 기준 20만명을 웃돌아 목표치 67%에 다다랐다.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특별 서명운동 집중 운동기간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참여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3개국(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번역본 서명부를 추가로 제작,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청 안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가 꾸려지며 가속도가 붙었다. 권혁석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신영철 광덕회 회장,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이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명예대표, 고문, 자문위원, 상임고문, 운영위원, 공동부대표 등 151명에 달하는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권혁석 공동대표는 3일 “안산시민이 안산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동 목표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민청 유치라는 목표 아래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 유치활동에 착수했다. 2005년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를 비롯해 △2009년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 △2009년 외국인 인권 조례 제정 △2012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주도 △2018년 외국인 아동 보육료 도입 △2020년 아시아 두 번째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을 일궈내서다. 이제 안산은 이민청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청 유치는 단순히 정부기관 유치를 넘어 이민정책 추진에 협력 파트너로 안산 가능성을 여는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안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민청은 안산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정부기관이 될 것"이라며 “안산시민이 하나로 뭉쳐 안산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며 감동을 안겨준 만큼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이민청 유치에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권했다. 이민청 설립은 대한민국이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민청 안산 유치를 차치하더라도, 안산시가 주도한 정책 움직임에 시민 열망이 가미되며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시민운동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kkjoo0912@ekn.kr

경기도 “고양은평선 기본계획 승인…2031년 개통목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수도권 서북부와 3기 신도시 창릉지구의 교통개선을 위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3기 신도시 광역철도 중 진행속도가 가장 빠르다. 고양은평선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시 은평구까지 총 15.0km, 총 사업비 1조 7167억 규모의 철도노선으로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3기 신도시 신규 택지 공급계획 발표와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철도사업 중 최초의 기본계획 승인이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순차적으로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사업절차는 기본계획 수립(경기도)→ 기본계획 승인(대광위)→ 기본 및 실시설계(경기도)→ 사업계획 승인(대광위)→ 착공 및 개통(경기도) 순으로 이뤄진다. 고양은평선 건설이 완료되면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광역철도망이 확충돼 고양 창릉지구와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고양은평선과 서부선이 각각 개통돼 연결된다면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출퇴근시간이 기존 53분(환승 1회)에서 30분으로 대폭 줄어들고,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 중 하나인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시간 1시간 단축' 실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은평선은 2021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이후 경기도에서 2022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 직결을 전제로 고양은평선은 추진 중이다. 구자군 철도정책과장은 3일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입주민 및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고양은평선을 통해 서북권 광역철도 축이 완성되고 지역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평군 내년 시정 키워드, 안전-환경-관광-건강, 종합장사시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2일 열린 제306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군은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도 전국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인구증가로 기초 군단위 인구수 1위를 차지하며 13만 양평시대를 맞이할 채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휴가 만족도 경기도내 1위 선정, 거주만족도 전국 2위 달성, 보건복지부 지역복지 사업평가 10년 연속 수상,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통령 표창 수상 등 대외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도 예산안 총액은 9067억원으로 금년 본예산 대비 2.45%인 228억원이 감소했습니다만 일반회계는 2024년 대비 7.21%인 532억원이 증가한 790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시정 방향으로 전진선 군수는 △누구나 안전한 '안전도시' 양평 △모두가 살기좋은 '환경도시' 양평 △모든 지역이 여행지인 '관광도시' 양평 △모두가 행복한 '건강도시', 그리고 양평 종합장사시설 추진-보훈가족 예우와 지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전진선 양평군수가 발표한 시정연설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9천여 양평군민 여러분! 양평군의회 황선호 의장님과 오혜자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24년도는 기록적 폭염과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심각한 기후위기의 경고와, 소비가 감축되어 시장경제가 위축되는 등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군은 인구증가와 파리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유도부의 김민종, 김원진 선수의 선전과 종합운동장에서 K3 양평 FC를 뜨겁게 응원하며 파이팅과 열정을 나누었던 활기찬 한 해였습니다. 올 한해도 군정에 변함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2차 정례회를 맞아 예산안과 군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금년도 주요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군은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도 전국의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인구증가로 기초 군단위 인구수 1위를 차지하며 13만 양평시대를 맞이할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매력양평 군수'와 '읍면 소통사랑방', '찾아가는 양평살이 설명회' 등을 통해 군민의 군정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였습니다.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과 두물머리 음악제 개최로 국가정원으로 향하는 교두보를 열었으며, 양평도서관과 노인복지관을 개관하여 매력이 넘치는 복합 문화·복지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신청사 건립기금 34억을 적립하여 우리군 청사 건립을 위한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양평역 중심의 대중교통 환승시설 구축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 주차장 확충으로 시내 교통혼잡을 개선했습니다. 전국 군 단위 최초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어 매력양평 환경도시로 비상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군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 예산 400억을 확보하여, 동부지역 채움사업을 포함한 7개 사업과 농림부 농촌협약 사업도 잘 추진됩니다. 이밖에도 여름휴가 만족도 도내 1위 선정, 거주만족도 전국 2위 달성, 보건복지부 지역복지 사업평가 10년 연속 수상,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통령 표창, 한국 경제를 빛낸 리더십 경영부분 대상 수상 등 대외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와 민선8기에 대한 신뢰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2025년 예산안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 군의 2025년도 예산안 총액은 9,067억원으로 금년 본예산 대비 2.45%인 228억원이 감소했습니다만 일반회계는 24년대비 7.21%인 532억원이 증가한 7,909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는 금년도 예산에 내년도 예산까지 확보하여 지표상으로는 금년대비 39.63%인 760억원이 감소한 1,158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재정자립도는 17.32%로 0.14% 소폭 하락하고, 재정자주도는 59.95%로 0.90% 상승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 예산은 각계 각층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회복지 분야에 2,870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973억원, 환경 분야에 574억원, 문화및관광 분야에 483억원, 국토및지역개발 분야에 451억원, 교통및물류 분야에 324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다수 군민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생활 SOC사업과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여건을 위한 복지 실현에 중점을 두었고 군민의 화합과 지역의 활력을 위해 읍·면 단위의 행사·축제에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2025년은 지난 2년간 준비한 민선8기 군정비전과 전략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기입니다. '매력양평, 행복한 양평'을 위해 안전, 환경, 관광, 건강을 우리군 키워드로 선정하고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누구나 안전한 「안전도시」 양평입니다. 경제안전국을 신설하여 각종 재난 재해 발생에 따른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인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빈번해진 자연재난과 감염병 관련 보건의료 재난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양평군 지역안전관리 TF를 구성하여 건축물, 공사현장, 사업장 등 안전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과 사전진단을 이행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활안전지원을 위해 '양평군민안전보험'을 지속 운영합니다. CCTV, 가로등을 확대 설치하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통한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여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도로의 취약구간과 보호구역에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 승강장 및 교통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등 안전한 스마트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위한 고속도로, 국도, 광역도로망·철도망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군도 및 농어촌도로와 도시계획도로, 회전교차로 등, 도로보행환경을 개선하여 교통 안전 문제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민-관-군과 안전협력을 강화하고 양평군 안전도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을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살기좋은 「환경도시」 양평입니다. 환경교육국 신설로 시대변화에 맞는 환경교육을 강화하여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환경도시 양평'을 실현하겠습니다.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 인지예산을 도입·운영하여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현장체감형 자원순환 교육과 수풀로, 생태학습선 등 지역의 환경자원을 연계한 세대별 맞춤 생태감수성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 스며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자전거 특구인 양평에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여 어려서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나가겠습니다. 1회 용품 없는 양평을 만들기 위하여 용담리 특화지구 운영, 행사·축제, 장례식장, 음식점 등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추진과 다회용품 세척시설 신축,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확대하여 자원의 순환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깨끗한 대기환경을 위해 무공해차 보급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기후환경 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지원을 강화하는 친환경의 중심'미래 농업도시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다지기 위해 농업과 소득 창출이 가능한 친환경 농촌형 태양광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친환경 농업 특구인 우리 군에서 '2025년 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를 개최하여 환경정책과 먹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도시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셋째, 모든 지역이 여행지인 「관광도시」 양평입니다. 그동안 잘 보존된 양평의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여 누구나 심플하게 찾을 수 있는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양평군 관광문화벨트 사업'을 더 새롭게 조성하여 서부권에서는 세미원 시설 개선과 진출입로를 확장하고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가정천과 함께 수도권 최초 기후정원인 국가 정원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거북섬을 대심리 수풀로와 연계하여 한강 주변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체험하고 탐방할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를 준비하여 새로운 물소리길 구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부권에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걷고싶은 양근천 조성사업과 갈산공원과 양근강변길을 잇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물안개 공원과 양강섬, 떠드렁섬을 연결한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야간 조명과 함께 양평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동부권역은 용문산 관광지에 인도와 진입로를 확장하고 구둔역 관광자원화 사업 및 지평면 국제평화공원과 양평역사박물관을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용문산 케이블카를 유치하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1호사업으로 추진 중인 추읍산을 진달래와 산수유가 가득한 꽃동산으로 가꾸어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겠습니다. 이러한 관광을 활성화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양평사랑상품권'을 통해 양평물맑은시장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넷째, 모두가 행복한 「건강도시」 양평입니다. 우선 건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한 체육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 읍면에 잘 갖추어진 체육시설을 보수-유지하고 종합체육센터와 각 읍·면에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및 축구장을 신설하고 물소리길, 맨발걷기길, 황톳길과 데크길을 만들어 군민이라면 생활체육 한 종목에 반드시 참여하는 캠페인을 실시하여 군민의 체력을 튼튼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건강맛집, 장수음식점, 모범음식점, 착한가격업소 등 지역 내 맛집을 적극 지원하고 양평의 밀생산 확대로 제과·제빵 등 새로운 메뉴를 발굴하여 군민 건강을 선도하겠습니다. 군민의 보건의료에 앞장서겠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고 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하여 군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통하여 최일선에서 군민 건강을 지켜내겠습니다. 군민 복지를 통해 건강한 도시를 이루겠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들고 청소년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 개발과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장애인의 권익신장 등 촘촘한 복지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밖에도 종합장사시설의 추진과 보훈가족 예우와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황선호 의장님과 오혜자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이번 양평군의회에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군민들과 실시한 읍면 소통한마당, 마을 소통사랑방, 양평살이 설명회, 사통팔달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편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예산안이 원안 가결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편성해주시는 예산은 군민의 행복실현을 위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2만 9천여 군민여러분, 저는 군민만을 생각하며 치우침 없이 중용(中庸)의 도(道)를 마음에 담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진심진력(盡心盡力)의 마음으로 군정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연말연시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을사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2. 2. 양평군수 전진선 kkjoo0912@ekn.kr

백영현 포천시장 “채무 제로 유지하며 시민행복 증폭”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2일 열린 제183회 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포천시의회 협력을 요청했다. 포천시의 2025년도 예산안 규모는 9978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63억원(1.66%) 증가했다. 백영현 시장은 예산안을 포천시의회에 제출하고, 민선8기 핵심시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정연설에서 백연현 시장은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지적재조사 사업 대통령 표창 수상 △한탄강 가든페스타 30만 관광객 방문 △정주여건 개선 분야 등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확보 등 시정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은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및 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 인프라 확충 △테마형 관광도시 조성 △실효적 인구성장 시책 등 5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채무 제로(0) 도시로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자하겠다"며 “포천시의회와 협력해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은호 군포시장 ‘‘미래 성장동력 적극 확보로 위기극복“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이 2일 열린 제278회 군포시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정연설에서 하은호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체감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43억원 증액한 882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도시교통 분야 649억원 △사회복지 분야 4049억원 △교육 분야 198억원 등 주요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하은호 시장은 불요불급한 사업의 투자시기를 조정하는 등 효율적 재정운용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사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은호 시장은 GTX-C 노선, 경부선 철도 지하화,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철도중심 교통혁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본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 군포역세권 지식산업센터 조성,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등 첨단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특성화시장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는 긴급복지체계와 돌봄 서비스 확대, 노인 교통비 지원, 장애인 자립 강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과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중점을 두고 청소년 창의공간, 평생학습 기회 확대, 맨발걷기 산책길 및 갈치호수 수변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하은호 시장은 “2025년은 군포가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더 큰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걷고 머물고 싶은 웰니스 도시, 의정부 조성 박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33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성과로 △기업도시로 탈바꿈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부상 △생태도시 변화 △조직문화 개방과 공유, 협업과 소통 패러다임 정착 △노인-청년정책 강화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의정부시 예산안은 올해 예산 대비 1065억원이 증가한 1조 4833억원 규모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시정 방향으로 △사회취약계층 보호-사회기반시설 구축 △기업유치 총력-미래성장 투자 강화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편리한 교통망 구축 △웰니스 도시 지향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발표한 시정연설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47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연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333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2025년도 의정부시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민관을 가릴 것 없이 모든 기관장들의 연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존망이 갈릴 것이며 협력과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하고 힘들고 소외받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위기를 말씀드리기보다 먼저, 감사의 마음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올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꿋꿋이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견디는 것에서 나아가 가시적인 진전과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고 이 과정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시민과 의원님 그리고 공직자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모두가 이뤄낸 진전과 성과를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과, 결실에서 생겨나는 자부심은 우리를 더욱 뭉치게 하고 모든 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성과 첫 번째, 기업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기업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호 LH 경기북부지역본부,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투자 유치에 이어 5호 시지바이오와의 투자협약까지 성공했습니다. 기업유치, 말처럼 쉽지 않고 거저 얻어지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규제와 충돌하기 일쑤였고 복잡한 절차 속에서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실타래를 풀 듯이 기업활동의 걸림돌을 하나 둘 제거해 나갔습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습니다. 반환공여구역은 20만 제곱미터 미만이라도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하게 돼 캠프잭슨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간 용현산업단지는 제조업만 입주할 수 있었으나, 첨단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습니다. 또한 용현산업단지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가로막아온 문화재 보존지역 고도제한을 완화했습니다. 건축규제가 사라지고 사업 절차가 간소화되었으며 '문화재를 품은 산단'이라는 브랜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성과,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차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수도권 북부 광역 거점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우리 시는 교통상 요지로 예부터 경기북부의 중심지였으나 GTX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그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GTX-C 착공식이 의정부시청에서 열렸습니다. 2028년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 시대가 개막되어 의정부역 주변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의정부시의 타지역 출근 비율은 53%에 달해 많은 시민들이 새벽마다 버스와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이 길 위에서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교통정책의 최우선 목적입니다. 의정부여고 학생과의 면담을 계기로 개통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가 하루 40분을 절약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철도 소외지역인 민락-고산지구의 광역교통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를 적극 확충했습니다. 의정부시 최초 준공영제 마을버스인 의정부 01번 공공버스가 올해 2월 운행을 시작해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3월에는 민선 8기 첫 광역버스인 1205번을 개통해 7호선 상봉역까지 닿도록 했습니다. 이밖에도 당고개와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000번과 G6100번 버스를 증차해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증진시켰습니다. 세 번째 성과 또는 진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많은 시민분을 만날 때면, 의정부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무엇인지 여쭙습니다. 다양한 답변이 있지만 도시에서 만나는 자연의 색이 다양해지고 더욱 뚜렷해졌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혈관처럼 펼쳐진 6개 도심 하천이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생태하천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중랑천에는 청보리와 메밀을 심어 계절을 담고 맨발 황톳길을 걸으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호암교 밑 발물쉼터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문화공연이 열려 시민들의 발을 붙잡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라는 규제가 지켜준 숲이 의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인 자일산림욕장이 되었습니다.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를 마시며 피크닉을 즐기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힐링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이 도시에서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쓰레기산이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으로 재탄생해 신곡새빛정원이 되었습니다. 경전철과 아파트, 병원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에서 활짝 핀 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관리되지 않아 수풀만 무성했던 용현산업단지 완충녹지를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책길로 변화시켰습니다. 사람의 출입이 불가했던 유휴공간이 산단 재직자와 지역주민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네 번째 성과는 조직문화에 개방과 공유, 협업과 소통의 패러다임이 정착되고 있는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개방과 공유, 협업과 소통입니다.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오며 공간적, 심리적 문턱을 대폭 낮춰야 합니다. 출입통제시스템이 사라진 시청 본관 로비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라운지와 시민갤러리가 되었습니다. 시청 다목적이용시설을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구분 없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관공서의 1층에는 민원실이 위치한다는 통념을 깨고 민원실이 아닌 시민의 공간을 배치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의정부1동과 신곡1동주민센터 1층은 카페와 도서관, 어린이 놀이공간이 들어선 주민 커뮤니티센터가 되었습니다. 부서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일하는 방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결재선을 따라 올라가는 업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부서와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거시적인 시야로 깊게 고민하며 함께 답을 찾고, 정책방향 설정에 시간이 소모되지 않도록 분야별 전략회의를 통해 시장과 직접 소통합니다. 이밖에 복지와 문화,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의정부형 돌봄모델과 거버넌스를 통한 공동체 형성으로 누구나 돌봄 받고 모두가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신사회적 위험으로 새롭게 등장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해피브릿지와 중장년 고독사 예방 수색대, SOS 긴급 틈새지원으로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상이 여행이 되고, 문화가 되는 공간 의정부문화역 이음을 개관했습니다. 경전철 효자역에 어르신들의 문화여가시설인 호호당을 마련했습니다. 웃음과 함께 하는 따뜻한 공간이란 뜻이며 어르신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협의체와 청년자율예산제를 운영해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 정책을 발굴합니다. 청년 공감터와 청춘 아지트는 그들의 문화와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전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사랑하는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세수 결손으로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작년과 달라진 것은 없지만 위기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상황의 어려움을 모르거나 양보하고 희생했던 분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찬 것처럼, 우리의 재정여건은 '보통'이 아닌 '어려움'이 기본값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께서 믿고 임무를 맡겨주신 시장으로서 또다시 어려운 상황을 강조하지 않겠습니다. 그보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하고 더욱 힘들어하실 취약계층 보호를 우선시하며, 양보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다시 하나하나 보듬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제출하는 2025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한 끝없는 고민, 그리고 치열한 조율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여건에서 제로섬 방식인 예산편성의 특성상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 중에서 순위를 정하고 저울을 달아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의정부시 예산안은 올해 예산 대비 1,065억 원이 증가한 1조 4,833억 원 규모로 책정했습니다. 일반회계가 1조 2,896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천 937억 원입니다. 전년 대비 일반회계는 644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21억 원 증가했습니다. 예산액이 전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국도비사업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시비부담금 상승과 대중교통 예산 부담이 대폭 커짐으로 인해 오히려 예산 운용의 폭이 좁아진 상황입니다.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정상적인 도시기능 유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면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최적의 자원배분에 심혈을 기울인 예산안입니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2025년 시정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사회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삼고,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민 삶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재정적 어려움의 고통 분담은 공평해야 하지만 취약계층 예산은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올해 사회복지예산은 7,870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액의 61%를 차지합니다. 사회복지 예산 비율은 전국 시·군 중 최고이지만 전국 공통적인 사회보장제도 범위를 뛰어넘어 모두가 돌보는 의정부형 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사회복지협의회와 각 기관·단체 모여 TF를 구성해 사회복지 정책을 연구하고 비예산 민간 주도 사회복지 공모사업을 구상하겠습니다. 제도가 보호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중장년·청년 1인가구 등 신취약계층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동모금회 배분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어르신일자리를 확대하고 질은 더욱 높이겠습니다. 전년 대비 600명 이상 증가한 5,000명을 목표로 하며,어르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고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자리 비중을 높이겠습니다. 역동적인 도시의 이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필수적인 요소들이 존재하며 상하수도 인프라가 대표적입니다. 의정부시는 60년이 넘은 도시로 그 오래된 역사만큼 노후된 필수 인프라의 개선이 가장 시급합니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의정부동과 호원동 일원 상수도 불량관을 정비·교체하고 남양주~가금교 구간 송·배수관로를 신설·교체하겠습니다. 침수피해, 수질오염 방지와 방류수역 수질 보전을 위해 하수도와 하수처리 시설 개선을 서두르겠습니다. 가능동 주택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민락·고산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겠습니다. 의정부동·가능동·녹양동 등 원도심 하수관로 정비 사업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에 속도를 붙이겠습니다. 둘째,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2년 연속 중앙정부 세수 결손을 겪으며 재정난은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지자체에 더 큰 충격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우린 경험했습니다. 재정여건이 좋은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좋은 기업이 존재합니다. 좋은 기업이 사람을 모이게 하고 부동산 가치 상승을 이끌어 세수증가를 불러오고 다시 지역 내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취약계층 보호가 최우선 가치라면 기업유치와 미래성장은 최우선 목표입니다. 경기북부 교통·행정의 중심지이자 대규모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이 가능한 의정부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기업유치 설명회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첨단·바이오 기업과 투자사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곧 캠프잭슨을 시작으로 미군반환공여지에 기업유치 소식을 들려드릴 것입니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중첩규제로 묶인 의정부시의 미래성장 돌파구 마련을 위해 반환공여구역 등 가용부지를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의정부역세권을 개발해 도시 내에서 일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K컬쳐 영상촬영 특화단지를 조성해 의정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걷고 싶은 도시는 보행자가 안전하도록 도시를 디자인해야 하고 걷는 것이 즐겁도록 생태환경을 잘 가꾸어야 하며 매력적인 공간이 촘촘하게 분포돼야 합니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걷고 싶은 도시국을 신설했습니다. 보행과 관련된 도시디자인, 도로, 녹지, 하천 담당부서를 한데 묶어 도시의 통합적 관점에서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도로에 불필요한 것은 없애고 필요한 것들은 합쳐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채움보다 여백이 우리를 더 편안하게 하고 비우는 것이 도시디자인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다채로운 감각, 경험, 만남을 주는 수준 높은 도심 속 생태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의정부 중심에 자리 잡은 22만 평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 공간, 5개의 테마숲, 12개의 정원을 갖춘 명품 숲 정원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산발적으로 조성된 공원과 하천을 특색 있는 테마로 묶어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의정부 어느 곳에서라도 걸어서 10분이면 자연으로 들어가고, 또 걸어서 10분이면 다른 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겠습니다. 맨발걷기 수요에 발맞춰 황톳길을 대폭 늘리고 지역별로 안배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건강한 산책로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겠습니다. 의정부시는 타지역 통근비율과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고 신도시 개발로 광역교통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요구사항 1순위는 단연 교통입니다.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민락 경유 GTX-F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의 운영사를 선정하고 개통 이후 효율적 운영을 위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올해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 신설 증차한데 이어 내년도에는 수요응답형버스 DRT를 도입해 곧 민락·고산지구와 8호선 별내역 구간을 운행합니다. 교통혼잡지역을 개선하고 교통신호를 최적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신평화로 BRT 임시 해제와 만가대 교차로 구조 개선을 통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습니다.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고 신호교차로 교통신호 최적화, 교통안전시설 통합-정비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편익을 도모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웰니스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웰니스는 '건강'에 대한 정의를 보다 심화시켜 광범위한 관점에서 접근한 새로운 건강관이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의 균형잡힌 상태를 뜻합니다. 기존의 건강도시의 개념이 신체적 건강증진과 의료에 국한되었다면 웰니스는 정신적 건강과 문화여가, 평생교육을 통한 자기성장, 인간관계와 지역사회 참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고령화사회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시민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함께 보살피겠습니다.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운영돼 오던 녹양동 종합운동장을 시민 중심 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는 한편, 실버세대 인기스포츠 파크골프의 저변확대를 위해 부용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습니다. 고립·은둔 청년 심리 치유 상담과 1인 가구 자립 지원을 통해 청년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돕겠습니다. 문화로 삶의 풍요로움을 돌보겠습니다. 의정부문화역 이음을 통해 문화예술과 시민을 연결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작품을 공유하겠습니다. 지역 문화자산인 백영수미술관은 의정부시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채로운 예술과 공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초고령사회 대비 평생학습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3050 세모학교와 5060 역량강화지원사업으로 세대별 취·창업과 자기 계발을 돕겠습니다. 의정부 시민대학과 시니어 위원회,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도시의 정책을 디자인하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집단지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47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연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전년도에 이어 재정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관행적-비효율적 사업을 과감히 축소하고 약자복지·민생활력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출산장려금과 노인일자리 예산을 편성하고 지난해 잠정 중단됐던 보편적 복지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청년기본소득과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농어민 기회소득, 지역화폐 예산을 우선 편성했습니다. 또한 인프라 개선과 편리한 대중교통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버스공공관리제, 의정부경전철 운영 등 도시의 필수 기능 유지와 주민생활 안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위기는 환절기처럼 주기적으로 찾아왔고, 감기를 앓고나서 건강을 되찾듯이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2년 연속 정부 세수결손이라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쓰러지지 않고 과감하고 꿋꿋하게 나아갔습니다. 이 위기 극복의 경험이 자신감과 자부심이 되어 우리 의정부시의 경쟁력이 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응원과 협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024년 12월 2일 의정부시장 김동근 kkjoo0912@ekn.kr

의왕시 “보훈수당 합리적인 인상안 다시 발의”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2일 시의회 의결로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조례개정안'이 자동 폐기됨에 따라 이날 제2차 정례회에 조례개정안을 다시 제출, 보훈수당 인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초 의왕시는 지난 10월 의왕시의회 제307회 임시회에 국가보훈 대상자에 대한 인정과 예우 차원으로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하는 보훈수당 등을 1인당 매월 5만원씩 인상하는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의왕시의회가 개정조례안에 대해 의왕시 의견 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10만원씩 인상하는 수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의왕시는 지난 11월21일 의왕시의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하고, 이번 정례회에서 표결(찬성 2명 반대 5명, 부결) 끝에 조례가 폐기되면서 보훈수당 인상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의왕시는 2025년 1월부터 보훈수당을 인상해 지급할 수 있도록 이번 정례회에 조례개정안을 긴급하게 다시 제출했다. 이번 조례개정안이 통과되면 보훈수당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3~6위 상위권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은래 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보훈수당 필요성에 공감해 올해 초부터 합리적이고 단계적인 인상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양시, 내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4798명’ 공모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4798명을 공개모집한다. 참여자 규모는 사업 유형별로 △노인공익활동사업 3055명(월 30시간 29만원) △노인역량활용사업 1006명(월 60시간 63만400원) △공동체사업 574명(근무처별 상이) △취업지원(취업알선형) 163명(근무처별 상이) 등이다. 노닝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안양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 만안·동안지회, (사)경기실버포럼,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 만안-동안구청 복지문화과 등 8곳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11월27일) 기준 안양시에 거주하는 노인이며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및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 포함)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유형 60세 이상) △공동체사업과 취업지원은 60세 이상이다. 생계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및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타 일자리 참여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선발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안양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각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선정 결과는 각 수행기관이 2025년 1월 초에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활기차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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