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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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연구모임 하천전문가 초청강연 진행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모임 '하천관리방안연구회'가 23일 2차 활동으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오인열-김찬심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생태하천과-환경정책과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인 송미영 박사 강연을 듣고 하천 관리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미영 박사는 '하천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을 주제로 △하천 관련 제도 및 정책 △하천 생태계 △경기도 하천복원 평가 △건강한 하천을 되살리기 위한 방법 등을 강의했다. 송미영 박사는 하천의 물리적 구조에 대한 존중과 하천생태계에 대한 세심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은 하천 모습이 건강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며 앞으로도 현재 모습을 지탱하고 다소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하천이라며 하천 관리 기본원칙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하천 복원사례를 소개하며,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적절한 수질과 유량공급계획, 실효적 방안 도입과 인위적 횡단구조물에 의한 하천 구조기능이 훼손되지 않게끔 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원 후에도 스스로 유지관리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과도한 인위적 시설과 설비, 유지관리 비용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 의원들은 수생태 건강성 회복을 위한 하천 복원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물리적 공간 확보와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김찬심 의원은 “다양한 하천 복원사례를 통해 우리 시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고, 하천 유형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오인열 대표의원은 “연구단체 활동을 이어갈수록 친수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습득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연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2024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로컬가든 선봬…200종-7만본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내외 30개국 50개 도시, 2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가 참여하고 실내외 화훼 전시, 국제어워드쇼,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있는 2024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17일간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올해 꽃박람회에서 특별한 야외 전시 '고양로컬가든'을 운영한다. 고양특례시 화훼 생산농가가 2024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에 연출할 꽃을 직접 재배하고 현장에서 식재 연출까지 참여하는 정원이다. 총 4000㎡의 면적의 정원에서 분화, 관엽, 난, 선인장, 다육, 분재 등 200여종 7만여 본의 다양한 꽃과 식물을 선보인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고양로컬가든을 통해 행사장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고양에서 생산한 화훼 품목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화훼 농가의 소득증가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고양 화훼농가가 재배에서 생산, 전시 연출까지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2024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만들 계획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동환 이사장(고영특례시장)은 25일 “화훼 계약재배 등 고양특례시 화훼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단순한 화단 조성을 넘어 일산호수공원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이 2024고양국제꽃박람회를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장, 관람, 주차, 이벤트 등 세부사항은 2024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2024.flower.or.kr)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입장요금 할인이 적용되며, 행사장은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 또는 주엽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을지병원-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지역고용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경기도 동북권역 소아응급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전문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면 인력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짙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인력 채용계획 공유 및 인력 채용 시 지역주민 채용 노력 △'일-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를 통한 양질의 근무환경 조성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에 행정적 지원 △'구인-구직 만남의 날' 공동 개최 등 양질의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2월 경기도 주관 '동북권역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공모에 선정, 소아 응급환자 진료 전담인력 등 인건비 지원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동북권역에서 이송되는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체계 및 최종 치료를 제공한다. 의정부시와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관계자는 “경기도 소아응급책임의료기관 선정은 응급의료시스템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소아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빈틈없는 응급치료를 펼치겠다"며 “매년 400여명의 간호사와 병원 관계자 등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주민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심 지청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인력 채용계획과 일자리 현황을 의정부시와 공유하는 가운데 일자리 수요데이,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채용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신규 채용 근로자에 대한 고용창출장려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아울러 일-생활 균형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가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24시간 소아응급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져 아이와 부모가 모두 안심하게 됐다"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이번 협약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작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바탕이 될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농업협동조합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함께 추진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중심이 될 ㈜바이오간솔루션, ㈜시지바이오도 유치했다. kkjoo0912@ekn.kr

성매매집결지 폐쇄, 김경일 파주시장 호소문 전문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 여러분 힘이 필요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전국의 반성매매 활동가 여러분. 저는 오늘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의 발대식에 맞춰 그간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세간에서 회자되는 여러 억측과 오해를 바로잡고, 왜 파주시가 시민과 함께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려 하는지를 설명드리고 더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실 것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해 파주시 1호 결재사업으로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천명한 뒤부터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해왔습니다. 1년 넘게 추진해 오면서 저는 성매매집결지가 그동안 폐쇄되지 않고 존속해온 이유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째는 오랫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경찰과 검찰 등 공권력이 불법의 현장인 성매매집결지를 묵인하면서 사실상 성매매를 허용한 채 방치해 왔다는 것이고, 둘째는 너무나 예전부터 존속해온 탓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무감각해지고 무관심했기 때문이며, 셋째는 한때 포주라 불렸던 업주가 지역사회와 너무 유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을 불법적인 선불금으로 옭아매고, 심지어 막대한 돈을 벌기 위해 인신매매까지 자행하며 성매매피해자를 끊임없이 착취하는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 이유가 서로 얽혀 들어가면서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성매매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장받는 신체의 자유와 안전의 권리를 빼앗긴 채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불법을 묵인하지 않기 위해, 성매매피해자의 탈성매매와 건강한 사회복귀를 통한 인권 회복을 위해, 미래 세대에게 성매매라는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더 나아가 성매매를 허용해온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사회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주시의 이러한 원칙과 의지가 곡해되고 사실과 다른 억측과 섣부른 오해로 갖은 협박과 음해, 거짓 소문들이 잇따르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기에 이를 다시 한 번 바로잡으면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꼭 완결해야 할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재개발과 무관합니다. 일각에서는 재개발을 통해 파주시가 모종의 이익을 얻고자 강제 철거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성매매집결지를 포함해 파주 1-3 재개발 사업은 민간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파주시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행정대집행을 통해 성매매피해자를 상품으로 전시하는 일명 '유리방' 등 건축법에 따라 불법 증축된 위반 건축물을 일부 철거한 것입니다. 둘째, 파주시는 성매매피해자의 탈성매매와 자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놓았고, 현재까지 6명이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파주시가 성매매여성의 생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성매매집결지를 강제적으로 폐쇄하려 하면서 성매매여성이 빈손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파주시에서는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해 2년간 생계비-주거비-직원훈련비를 지원하고, 2년 후에는 자립지원금도 지원합니다. 성매매피해자에게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을 경우 별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타 지자체들이 통상 1년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파주시는 2배로 기간을 늘려 탈성매매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셋째, 파주시는 성매매피해자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고 있으나 불법을 묵인하라는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성매매여성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한 차례만 있었을 뿐 충분한 시간이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간 6차례에 걸쳐 저를 비롯해 파주시 부시장 등과의 면담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한결같이 “3년 동안 유예기간을 주면 자립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모아서 나가겠다"는 주장만 되풀이해 왔습니다. 사실상 성매매를 묵인해달라는 업주의 주장이 성매매피해자의 입을 빌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고, 전국적으로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던 2000년대 중후반, 파주시에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려 나서자 업주들은 그때도 3년간의 유예기간을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그 결과가 어땠습니까? 성매매집결지는 여전히 건재하고 매일 밤마다 무법지대로 돌변하고 있습니다. 업주는 성매매피해자의 몸을 상품으로 내걸어 이윤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성구매자는 '어쩌지 못하는 욕구'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일그러진 성문화를 조장하며 성매매피해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끔찍한 성착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파주 성매매집결지에 강제적으로 붙잡혀 있다 탈출하거나 탈성매매에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짓말과 강요에 의해 성매매집결지에 왔다가 탈출한 어떤 분은 “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꼭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해 달라"고 말했고, 또 다른 분은 손편지를 통해 폭력과 착취의 현장인 성매매집결지의 실상을 낱낱이 전하며 “꼭 없애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성매매를 알선, 권유, 유인, 강요하는 행위를 하는 업주,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는 건물주, 성 구매자 등이 행하는 불법행위에 엄중하게 대처하려 하는 것일 뿐입니다. 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면서 가장 용납하기 힘든 것은 막대한 불법수입을 올리는 업주는 뒤로 숨고 성매매피해자를 앞세우는 업주들의 행태입니다. 탈성매매에 성공한 성매매피해자의 말을 들어보면 성매매 현장에서 벗어난 뒤에야 업주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불법적인 선불금은 갚지 않아도 되고, 성매매를 강요하는 행위는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걸 가족에게 알리겠다거나 여기서 나가도 반드시 잡아오겠다는 협박과, 사회에서 절대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업주들이 성매매피해자를 길들인다는 것입니다. 성구매자들 또한 온갖 폭력적인 행위로 여성들을 학대하는 일이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성매매는 개인 간의 자유로운 거래 행위가 아닌 성 착취가 발생하는 불법행위입니다. 이런 불법행위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성노동'이 아닙니다. 이에 파주시는 행정대집행과 관련한 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행정대집행을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성매매처벌법 상 몰수 및 추징 조항에 따라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를 한 업주 등에 대해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매매피해자에게 호소합니다. 파주시가 여러분을 지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신변은 확실히 보호되고 생계․주거․직업훈련비뿐만 아니라 자립지원금과 법률 및 의료지원도 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나오십시오. 벌써 6명이 파주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용기에 파주시가 화답하겠습니다. 여러분을 두 팔 벌려 환대하겠습니다. 경찰 당국에 호소합니다. 성매매를 알선하고 강요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고,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파주 성매매집결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온 세상이 다 알고 있습니다. 2021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업주를 처벌해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했던 것처럼 성매매를 알선하는 업주와 성구매자 단속에 적극 나서주십시오.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서에 명시된 것처럼 “성매매집결지 일대를 '범죄예방구역'으로 지정하고 성매매 알선 등 업주,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단속을 적극 추진"해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파주시가 싸우는 대상은 성매매를 허용하는 사회구조와 착취와 폭력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어온 성산업입니다. 현재 파주시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파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입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도록, 성매매피해자가 낙인과 혐오, 폭력과 착취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이 연풍리 일대에서 마음 놓고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파주시를 성평등 도시로 만들고 건전한 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동참해주십시오. 여러분의 힘이 절실합니다. 파주시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24. 파주시장 김경일 kkjoo0912@ekn.kr

파주시 성평등 조성? 성매매집결지 폐쇄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시민들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주시는 24일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이하 클리어링) 발대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클리어링은 성매매 근절,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 아이들의 교육권과 주거권 보장을 위해 파주시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며 2024년 2월, 파주시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조직으로, 3월5일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발대식에는 지난 기자회견 이후 구성원이 좀 더 증가해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학부모, 성매매예방교육강사단,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파주읍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우리 모두의 인권이 차별 없이 소중히 존중받는 성 평등한 파주시 만들기'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발대식에 이어 클리어링과 함께하는 이동시장실에선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는 김경일 파주시장 호소문이 배포됐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가 추진하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 음해와 루머가 조장되고 있다"며 “호소문을 통해 의도적인 오해와 루머를 바로잡는 '사실'과 성매매집결지가 반드시 폐쇄돼야만 하는 이유가 담긴 '진심'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파주시장 호소문을 통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민간 재개발 사업과 전혀 무관하고 △성매매피해자가 2년간 탈성매매와 자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를 현재 6명이 지원받고 있으며 △성매매집결지에 있는 성매매피해자와 면담이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있었다고 밝히며 세간에서 회자되는 여러 억측을 바로잡았다. 클리어링 공동대표 고윤정 학부모는 “시민이 점차 모이기 시작하는데는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너무나도 당연한 정책이기 때문"이라며 “클리어링은 그 누구도 성 착취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그 누구도 성 착취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지 않도록 성매매집결지가 하루빨리 폐쇄될 수 있게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우리 모두의 인권이 차별 없이 소중히 존중받는 성 평등한 파주시 만들기를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성매매는 사람으로서 존엄을 파괴하는 인권 유린행위이다. 하나. 성매매는 개인 간 자유로운 거래행위가 아닌 성 착취가 발생하는 불법행위이다. 하나. 자신의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타인의 몸을 매매하는 비인도적 만행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하나. 돈을 매개로 한 성행위는 어쩌지 못하는 욕구가 아니라 일그러진 성문화의 단편일 뿐이다. 하나. 신체의 자유와 안전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지 못하는 불법행위가 누군가의 생계수단이 될 수는 없다. 하나. 다른 이의 눈을 피해 숨어서 해야 하는 떳떳하지 못한 성매매를 우리 세대에서 근절하지 못하고 다음세대에 물러줄 순 없다. 하나.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젠더 폭력에 노출되지 않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많은 이들과 연대한다. 하나. 우리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함께 걸어가요, 함께 살아가요, 함께 행복해요, 함께 클리어링! kkjoo0912@ekn.kr

백영수미술관, 의정부시립미술관으로 ‘변신’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관내 유일한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을 문화자원으로 보존하기 위해 시립미술관으로 설립, 운영한다. 의정부시와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은 24일 호원동 백영수미술관에서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故) 백영수 화백 작품을 지역문화 자원으로 보존하고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을 위한 시설-부지 확보 및 작품 기증 △백영수 화백 작품 보존 및 확산을 위한 기록-전시 △시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협력한다. 백영수 화백은 1940~1950년대 한국 미술 거장인 김환기-이중섭-장욱진 등과 함께 신사실파로 활동했다. 신사실파 마지막 생존 작가로 창작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별세했다. 백영수미술관은 백영수 화백이 1973년부터 집을 짓고 화실로 사용하던 곳에 2018년 개관해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이 운영해왔다. 하지만 재개발로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의정부시는 개발지역 내 시립미술관으로 설립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김동호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 이사장, 김명애 백영수미술관장, 김연균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백영수 화백 작품은 어린아이 순진함과 평온한 느낌이 특징적이며 사랑과 평화, 행복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의정부시민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립미술관 설립을 통해 백영수 화백이 일생을 통해 남긴 귀중한 작품을 영구히 보존하고 기념할 것"이라며 “미술관을 의정부 문화자원으로 보존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천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의료공백↓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4일 포천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포천우리병원에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김현규-손세화-안애경-조진숙 시의원, 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우리병원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 주말, 공휴일 등 의료 공백시간대에 응급실이 아닌 소아과 외래에서 소아 전문의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전국적으로 83개, 경기도에는 22개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일심의료재단 포천우리병원은 평일 9시부터 18시, 매주 토요일 9시부터 18시,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10시부터 18시까지 외래진료를 운영한다. 또한 솔모루약국, 늘행복한약국, 송우태평양약국 등 인근 3개 약국과 협약해 시민이 진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장진 포천우리병원장은 개소식에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진료권 확장에 앞장서겠으며, 종합병원으로서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해 소아환자 등 지역사회의 의료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뇌혈관센터 개설을 계획 중이며, 응급실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로 우리 포천시 아이들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소아과의 전문 진료를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입원까지 곧바로 이용할 수 있어 포천시는 물론 인근 지역 아이들에게도 더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천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양시, 중국 웨이팡-안양시와 교류확대 공유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양시대표단(이하 대표단)이 웨이팡시 초청에 따른 4박5일간 방문일정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대표단은 19일 '세계 연의 수도'라고 불리는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류지앤쥔(刘建軍) 웨이팡시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대호 시장은 “유서가 깊은 국제연대회에 초청해줘 감사하고, 앞으로 두 도시가 지속가능한 교류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한다"며 “안양춤축제도 세계적인 흐름인 한류 바람을 타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앤쥔 웨이팡시장 이에 대해 “안양시와 자매도시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웨이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내년, 2025년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세계 주요 외빈들과 함께 웨이팡올림픽공원에서 이날 열린 제41회 웨이팡국제연대회 개막식과 20일 세계연공원에서 열린 제41회 웨이팡국제연대회에 참석해 다채로운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의 연이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관람했다. 21일에는 한단시에 있는 조선의용군열사기념관을 찾아 항일독립운동 중 순국한 윤세주-진광화 열사에 헌화와 참배를 하며 그 숭고한 정신과 얼을 되새겼다. 또한 안양시 국제협력진흥기금 지원을 바탕으로 안양시한중친선협회는 함께 뜻을 모아 노후된 조명(36개), 진열장(4개) 등 기념관 시설 보수를 위한 보수기금 340만원을 기념관에 전달하며 관리 및 보수에 대한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기념관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린저우시를 방문해 티앤위앤페이(田元飛) 린저우시장을 만나 수많은 인파와 관광객이 몰리는 태항산대협곡 등 관광지 안전관리 현황, 응급상황 매뉴얼 관리, 유사시 대응체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항과 연계 시스템 등을 공유하며 지역 문화관광에 대해 폭 넓고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눴다. 22~23일에는 우호도시인 중국 허난성 안양(安陽)시에 방문해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호 시장은 22일 중국 안양시 청사에서 가오용(高永) 안양시장, 위앤지아지앤(袁家健) 당서기와 잇따라 만나 중국 안양시 제의에 따른 자매도시 협약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근 재개관한 중국문자박물관에 들러 세계문화유산인 은허(은나라 터) 유적지이자 갑골문자 기원지인 안양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현지 방송-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웨이팡일보와 인터뷰에서 “제41회 국제연대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행사 진행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와 사람들이 지속 교류해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예술이야말로 각 지방정부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대의 먹거리"라며 “안양춤축제뿐만 아니라 안양시만이 갖고 있는 장점,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아이콘을 잘 발굴해 키워가면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후에는 쉬레이(徐磊) 웨이팡시 부시장 등 중국 정부 및 기업 대표단이 한국 안양시를 방문해 최대호 시장과 함께 환영 간담을 이어갔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현장간부회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장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갖고 26일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를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은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까지 행사구역을 넓혔고, 9가지 자연친화적인 야외 테마정원, 세계적인 작가정원과 화훼 조형물, 8개국이 참가하는 고양플라워 그랑프리, 60인조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져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편의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장 안전점검, 안전요원 배치, 사고 대응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고양특례시가 2023년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지수 세계 14위, 비유럽권 도시 1위라는 사실과 함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5대 도시'로 고양시를 소개했다"며 “해외 국제기관, 기업, 대학 등을 고양시에 유치하거나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시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간부회의 이후 이동환 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 주요 시설물, 방문객 동선, 교통, 편의시설 등을 확인하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024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를 주제로 개최된다. kkjoo0912@ekn.kr

2024남양주어린이축제 내달4일 개최…놀거리 풍성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5월4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꿈을 먹고 살지요"라는 슬로건 아래 2024년 제4회 남양주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놀이마당 △민속마당 △지구촌마당 △스포츠마당 △유아마당 △체험마당에서 90여개 놀이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댄스, 어린이 합창, 트롯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인 이벤트 마당 등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체험마당에는 경찰서-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은 평소에 보기 힘든 경찰차, 싸이카, 장갑차, 박격포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축제는 먹거리 마당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남양주어린이축제에서 놀이마당 등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경품행사와 이벤트마당은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세부사항은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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