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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KISA 정보보호 인증 획득

중소기업중앙회의 소상공인·소기업 공제사업 노란우산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인터넷진흥원이 부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증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구축해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엄격한 심사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으로 노란우산이 사이버 테러나 자료 유출 같은 위험으로부터 고객정보 등 주요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노란우산 ISMS 인증을 시작으로 공제사업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고도화해 300만 고객 신뢰를 높여 나가는 '금융IT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노란우산의 금융IT 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추경안에 실망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이 포함된 약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에 '4조원+a'를 쓰겠다고 공언한 만큼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은 커진 분위기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당초 기대보다 추경 예산 규모 자체가 적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부 추경안 관련 소상공인들이 주목한 내용의 하나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신설 지원이다. 소상공인의 고정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으로, 소상공인은 정부가 지급한 크레딧으로 공공요금 및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지원 수준은 연 50만원이다. 정부는 해당 내용을 포함한 추경안을 마련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의 취지 자체는 긍정 평가하면서도 결국엔 '생색내기용 추경'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추경 규모 자체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소상공인들이 요구했던 '직접대출 확대'와 같은 내용은 빠져 있기 때문이다. 당초 소상공인연합회는 '벼랑 끝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 직접대출 확대를 포함한 20조원 규모의 '핀셋' 추경안 편성을 요구해왔다. 다만 소공연 측은 이날 정부안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연 50만원으로 책정된 공공요금 지원금도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실제 고정비를 생각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 PC방같은 업종은 월 전기요금만 3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 지원받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 자체는 고무적"이라면서도 “소상공인들 상황이 정말 어려운데, 연 50만원이라는 고정비 지원이 그렇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일회성 지원보다는 입법을 통한 구체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해온 야권에서도 아쉬움이 감지된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추경안을 받아 본 것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시혜를 베풀 듯이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영세 소상공인들의 고정비 지출을 시스템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안에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외에 △전년대비 카드소비 증가분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 △저소득층 청년·대학생, 최저신용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 등이 담겼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고용허가제로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 87% ‘만족’

지난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 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의 90% 가량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고용허가제 활성화를 위해 신청 절차를 더 단순화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고용허가제 만족도 조사'(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허가제로 외국인력을 받아 활용 중인 중소기업 1177개 가운데 86.8%가 '현행 고용허가제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53.1%, 만족 33.7%)'로 응답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만족도 역시 79.1%(매우 만족 44.9%, 만족 34.2%)로 높게 나타났다. 고용허가제 신청에서 근로자 채용까지 이르는 제도 전반을 비롯해 채용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반면에 제도에 일부 불만사항도 제기했다. 고용허가제에 가장 높은 불만사항으로는 '복잡한 신청절차(31.6%)'가 꼽혔고, 이어 △신청 후 입국까지 긴 시간 소요(22.1%) △사업장변경 제도(12.3%) 등이 거론됐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불만족 사유로는 61.7%가 '언어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외국인력 한국어 시험(EPS-TOPIK)의 점수가 높아도 실제 소통이 어려워 점수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다른 불만족 내용은 △낮은 생산성 및 근태 문제(18.4%) △무리한 사업장 변경 요구(12.9%) 순으로 조사됐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통해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며 “한국어 능력과 근무 태도가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가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이 함께 높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을 더욱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월 1차에 이어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제2차 고용허가제'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외식가맹점 “창업자금 회수 평균 3년 걸려”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장사를 시작한 자영업자들어 창업 후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평균 3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본부의 지원으로 창업 절차 등은 간편하게 할 수 있지만, 창업 시 인테리어 막대한 인테리어 비용과 함께 창업 이후 본부에 지급해야하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창업 투자금 회수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외식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자발적인 상생 노력과 함께 가맹 본사가 구입 강제품목 설정 및 마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정보공개공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프랜차이즈 업체 창업 이후 투자금 회수까지 평균 31.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응답 기업의 약 절반(49.6%)에 해당하는 투자금을 '회수한' 업체들이 답한 소요 기간이다. '아직 회수가 진행 중'이라고 답한 업체(35.4%)들은 회수 예상 기간으로 평균 38.6개월을 전망했다. 수익성 저하로 투자금 회수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 같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들이 가맹점 개설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총 9591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초 가맹 비용 2011만원, 매장 개설 비용 7580만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매장 개설 비용 중 '공사, 가구 등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4084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개점 당시 공사 및 인테리어 비용 관련 업체 계약 진행 방법으로는 '가맹본부가 업체 선정하고 공사 총괄'에 대한 응답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가맹본부로부터 업체 지정하고 당사가 계약, 공사진행'(32.7%), '가맹본부로부터 인테리어 시안 등만 받은 후 당사가 자율적으로 업체 선정'(1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55.3%)는 창업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가맹 본부에 '계속 가맹금'을 지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가맹금은 영업 표지 사용료, 교육비, 경영지원비 등 명칭과 관계없이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모든 대가를 의미한다. 계속 가맹금을 정액로열티(43.0%) 형식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맹점이 구입하는 필수 품목을 공급하면서 붙이는 유통 마진인 차액가맹금(39.4%), 매출액에 대한 정률 로열티(34.5%) 등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금액 중 과도하게 청구한다고 생각하는 비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79.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시장에서 검증된 사업자와 신규 창업자 간 멘토-멘티와 같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 자발적 상생 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상생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정기적인 가맹 계약 실태 점검 등 상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추 본부장은 가맹본사가 구입 강제 품목 설정 이유 및 마진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가맹점 사업자와 거래 협의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가맹점 사업자도 협의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선 국면 돌입…스타트업, 정책제안 활동 ‘꿈틀’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권이 6월 대선 국면에 돌입하면서, 스타트업계도 정책 제안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스타트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정책 발굴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선 것. 코스포는 올해 대선 레이스에서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포는 오는 6월 3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스타트업 정책 제안과 국정과제 반영 목적의 정책 TF를 조직했다. TF는 대선 대비 국회 및 정부와의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고, 창업자·생태계 관계자·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출범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협회다. 현재 2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 중이며, 인공지능(AI)·딥테크·프롭테크·모빌리티·헬스케어·핀테크 등 구성 산업군도 다양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코스포 회원사의 연매출 규모는 약 20조원, 고용 규모는 약 5만명,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33조원에 달한다. 앞서 코스포는 지난 제19대, 제20대 대선 때도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달 18일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만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코스포는 올해 대선에서도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정책 수립 및 규제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책 TF에는 코스포 대외정책분과의 공동위원장인 정지은 코딧 대표,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코스포 의장단 및 주요 회원사, 생태계 전문가 등의 참여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코딧은 자체 개발한 AI·법·규제·정책 플랫폼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정책 메시지를 발굴해 TF 활동 전반을 리딩한다. TF가 내건 핵심 아젠다는 '스케일업(Scale-up) 코리아'다. 주요 3대 과제는 △신산업 육성을 통한 대한민국 비즈니스모델(BM) 다각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공공혁신과 디지털대전환(DX)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시장과 새로운 질서를 위한 '규제개혁 2.0' 등이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번 TF를 통해 코스포의 대외 정책 활동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스타트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포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유관 부처·학계·전문가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시대에 맞는 아젠다 발굴을 선도하며 한국이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세라젬 매출 선두 vs. 바디프랜드 수익 최고…누가 1위?

국내 안마의자 업계 '쌍두마차'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의 연간 실적이 공개되면서 업계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라젬은 전체 매출로는 바디프랜드를 크게 앞섰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반면, 바디프랜드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우상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업계 경쟁사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의 전년도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세라젬이 54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세라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88% 하락한 22억원을 기록했다. 세라젬 측은 “지난해부터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고 체험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연구개발과 신규 사업 투자가 강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안마기기 업체에서 종합 홈 헬스케어 가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만 224억원을 썼다. 이는 세라젬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테크기업에 투자 활동도 확대해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반면에 바디프랜드의 상황은 세라젬과 정반대다. 지난해 연매출 4369억원을 기록하며 비록 업계 1위 자리는 놓쳤지만,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쾌거를 거뒀다. 바디프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4.1% 올랐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6% 상승한 226억원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도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4.5%에 해당하는 198억원을 썼다. 업계에선 내수 시장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적에 비춰진 결과는 다르다. 세라젬이 지난해 실적에서 그나마 선방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 덕분이다. 세라젬의 글로벌 사업은 전년대비 33% 오른 2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이 쪼그라든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그나마 국내 매출 감소폭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크진 않지만 해외 매출이 전년(115억원) 대비 2배가량 늘어난 214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만 진행하는 '코지마' 제조사 복정제형의 실적에서 특히 이런 경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복정제형의 전체 매출은 코지마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데,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4% 줄어든 6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액은 44억원으로 전년대비 손실액을 11억원가량 줄였지만,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부·화장품업계, K-뷰티 지속성장 손잡았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중소기업 1위 수출 품목인 화장품 산업 성장을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선다.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해 K-뷰티 펀드를 만들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K-뷰티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뷰티 펀드 출범식'을 갖고 올해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K-뷰티 브랜드 업체 및 뷰티테크 스타트업 등 화장품 분야 전반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내 화장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생산 역량과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규모 68억달러(약 10조원)를 달성했다"며 “'K-뷰티 펀드'가 제조사와 뷰티 중소·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벤처캐피털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K-뷰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가 속속 생겨난 바 있다.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고, 이에 따라 K-뷰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어난 것이다. 민·관이 함께 조성한 최초의 뷰티 전용 벤처펀드 'K-뷰티 펀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통상 환경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뷰티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장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에 따라 중소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화장품은 우리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미국 수출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애로 등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며 추가 대응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측은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화장품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펀드는 K-뷰티의 세계화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장을 지원하여, K-뷰티 생태계의 질적 성장은 물론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윤서 코스맥스 부사장은 “K-뷰티 펀드를 통해 고객사와 마케팅·유통사·원부자재 회사 등 뷰티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1위 ODM 기업으로서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상생협력재단 변태섭 신임 사무총장 취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 변태섭 신임 사무총장이 10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변 사무총장은 고려대(행정학과 학사), 미국 워싱턴주립대 대학원(행정학 석사)를 거쳐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했다. 중소기업청 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상생협력재단은 대·중소기업간 경쟁력 제고와 양극화를 해소하고 민간기업 등과 농어촌․농어업인의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전담기관이다. 변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속에 재단이 상생협력 전담기관으로서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재단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대미(對美)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외교 접근 방안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이 전 대통령과 만남을 추진했다. 이날 방문에서 김 회장은 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 개최 관련 자문을 구했다고 중앙회는 전했다. 김 회장은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2만2000개에 달하는 대미 수출 중소기업들의 우려가 크다"고 언급한 뒤 “오는 17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성공 개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6.25 참전용사 기념사업'도 이 전 대통령과 논의했다. 미국 워싱턴에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전사장병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 '추모의 벽' 등이 조성돼 있지만 국내에 그러한 추모 공간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6.25 참전용사 기념사업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도 용산 주한 미군기지 부지에 한미동맹을 기념하고 전사장병을 추모하는 기념비를 조성하는 기념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선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명예대회장(한미우호협회장)과 김장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고문(극동방송 이사장)이 동석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발명진흥회, 지식재산 전문교육 고도화 앞장

한국발명진흥회가 '2025년 상반기 IP 캠퍼스(Campus)' 전문강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IP 캠퍼스는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 교육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1973년부터 현재까지 지식재산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40여 회 교육을 운영해 7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커리큘럼 개선 △신규 과정 개발 아이디어 △강사진 운영 및 역량 강화 방안 △IP Campus 홍보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발명진흥회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참고해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과 IP 캠퍼스의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시형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IP 캠퍼스의 전문 강사분들은 높은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재산 분야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며 “앞으로도 강사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발전된 교육 환경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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