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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또 티베트 댐 붕괴…구조대·주민 긴급 대피령

대규모 홍수와 '빙하 쓰나미'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이틀 만에 또다시 상류 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자 네팔 당국은 현장 구조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민과 구조대원 전원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28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티베트자치구 상류 지역에서 댐이 다시 붕괴했다는 정보가 네팔 당국에 공식 전달됐다. 지난 26일 빙하 붕괴로 촉발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룽 일대에서 최소 475명이 숨지고 1400명 이상이 실종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추가 재난이 발생한 것이다. 네팔 경찰은 긴급 성명을 통해 “(중국) 티베트 측에서 또다시 댐이 붕괴했다는 정보를 접수했다"며 “구조와 구호 활동에 투입된 모든 보안 요원, 구조대원, 일반 시민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즉시 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추가 범람 위험이 임박함에 따라 네팔 당국은 향후 1시간 30분 동안 현장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일대에서 진행되던 헬기 구조 작전도 전면 멈춰 섰다. 현지에서는 거센 물길을 피해 주민들이 서둘러 인근 언덕 위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실시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붕괴 및 하류 범람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기후테크기업 육성 특별법’ 발의에…3대 협회 “적극 환영”

기후테크 관련 주요 3대 협회가 최근 국회에 발의된 '기후테크기업 육성 및 기후테크산업 생태계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린테크얼라이언스, 한국기후에너지산업협회, 한국기후테크협회 등 3개 단체는 28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을 대표로 여야 국회의원 42명이 참여해 전날 발의한 특별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협회 측은 “이번 특별법안 발의로 기후테크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창업, 금융, 인력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제도적 기반 마련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산업 일선에서 지원이 절실한 기후테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대한민국 기후테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야가 함께 뜻을 모아 발의한 만큼 조속히 입법 절차가 완료되어 현장에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법안은 기후테크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부터 실증·사업화, 투자, 초기 시장 창출,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기후테크를 제품·서비스·공정·플랫폼·사업모델까지 포괄해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5대 분야로 체계화했다. 아울러 전담 컨트롤타워인 '기후테크진흥원'을 설치해 정책 연구와 기후가치평가를 맡기고, 전문투자조합 결성과 공공구매 지원, 규제특례 및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지원 등 종합적인 육성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환경소식] “자연에서 배우는 아이들”…산림청, 국내외 전문가 300명과 숲교육 새 지평 연다

산림청이 28일부터 29일까지 경주교원드림센터에서 국내외 숲교육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하는 '제9회 숲학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래는 오늘, 숲에서 자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 독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숲교육 철학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유아숲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첫날에는 일본·호주의 운영 사례 발표와 함께 한국숲유치원협회와 호주 너처 에듀케이션 그룹(Nurture Education Group) 간 업무협약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독일과 한국 현장의 교육적 가치를 나누는 강연이 이어진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숲은 아이들이 자연을 탐색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배움터"라며 “국내외 지혜를 모아 유아숲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에서 시가총액 1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수자원 관리 선도기업인 미국 이콜랩(ECOLAB) 크리스토프 벡 회장과 첨단산업 물관리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 제조 공정의 용수 수요 급증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수원 다변화, 고순도 수처리, 워터 포지티브 실현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벡 회장은 공사의 디지털트윈 및 인공지능(AI) 물관리 시스템을 둘러본 뒤 글로벌 물 안보 연합체(WRC)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양측은 하이테크 수처리 공동연구와 실증을 포함한 장기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미 대표 물기업이 만나 미래 전략산업의 안정적 용수 공급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물시장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밝혔으며,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은 “한국의 첨단산업 지원과 함께 글로벌 수자원 위기 해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7일과 28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과 '2026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에서 각각 공공혁신분야 대상과 준정부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공단은 91만 건의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폐기물 처리 도우미', '폐가전 스티커 없애기', 갈등 분석 플랫폼 'MELT' 등으로 주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AI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전담 조직 및 '인권침해 심의 소위원회'를 구축해 선제적인 인권 보호 체계를 확립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공공혁신과 인권경영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국민과 인권을 최우선에 두어 체감도 높은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법제연구원이 28일 동국대학교 법학관에서 한국환경법학회, 동국대 비교법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환경법의 현재와 미래-현안과 쟁점'을 주제로 한 '2026 환경법률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생태헌법, 환경 손실보상, 에코디자인·자원순환, 탄소중립 이행수단, 토양환경법, 신재생에너지 주민갈등 등 6개 핵심 분야의 법적 쟁점과 제도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법제연구원 임단비 부연구위원은 항공·해운 등 수송 부문의 저탄소연료 법제 현황과 개선 방향을 발표했으며, 장은혜 팀장과 강문수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토론과 사회를 맡아 현안 논의를 주도했다. 이국운 한국법제연구원장은 “환경법은 단순한 개별 법률을 넘어 국가의 새로운 발전 모델과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법제"라며 “이번 대회가 환경법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9월 발전용 가스요금 9.2%↑…에너지 공기업 ‘초비상’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발전용 가스요금이 다음달에도 큰 폭으로 오른다. 발전 연료비 상승은 전력도매가격(SMP)을 끌어올려 한국전력의 전력구입비 부담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난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겨울을 앞두고 가스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집단에너지 공기업은 비상경영에 돌입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28일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요금정보에 따르면 다음달 일반발전사업자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요금은 기가줄(GJ)당 2만4806원으로 책정됐다. 이번달 2만2726원보다 2080원(9.2%) 올랐다. 발전용 가스요금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1월 GJ당 1만6323원과 비교하면 8483원, 52.0% 뛰었다. 이달에만 전월 대비 10.7% 오른 데 이어 다음달에도 9% 넘게 추가 상승하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이 국내 가스요금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국제 LNG 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LNG 일본·한국시장(JKM) 선물 가격은 이날 기준 MMBtu(100만BTU)당 23.4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발발 직전 10달러 초반과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돈다. 다음달 도시가스 요금도 산업·발전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용과 일반용 도매요금은 각각 GJ당 2만849원, 1만9090원으로 유지됐지만 업무난방용은 2만7133원, 산업용은 2만5090원, 수송용은 2만4552원으로 책정됐다. 도시가스발전용 중 열병합용도 GJ당 2만5081원으로 올랐다. 지난 3월 1만6600원과 비교하면 약 51% 상승한 수준이다. 발전용 가스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SMP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NG 발전기가 전력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연료비가 오르면 발전사의 변동비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SMP 상승은 한전의 전력구입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달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150원대로 한전 손익분기점 선인 146원을 넘긴 상태다. 다만 다음달 폭염이 얼마나 빠르게 누그러지고 전력수요가 감소하느냐가 SMP 수준을 낮출 변수로 남아있다. 앞으로 겨울이 문제다.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LNG를 연료로 열병합발전기를 가동해 전기와 난방열을 동시에 생산한다. 가스요금이 급등한 상황에서 오는 11~12월 난방 수요까지 늘어나면 연료비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7일 도시가스요금 급등에 대응해 전사적인 비상경영 체제 가동을 선언했다. 특히 공사의 최근 3년 평균 LNG 사용량 가운데 32%가 11~12월 두 달에 집중되고, 1~3월을 포함한 전체 동절기 사용 비중은 연간 사용량의 82%에 달한다. 이에 공사는 4579억원 규모 예산을 재점검하고 외부 열원 활용 확대와 열병합발전설비 예방정비 등을 통해 고가의 LNG 발전기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전력 판매로 일부 연료비 상승분을 보전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열수요를 맞추기 위해 가동하는 열병합발전기는 전력시장에서 필수운전 성격의 발전기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어 SMP 결정과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게다가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정책에 따라 열요금 인상이 제한되면 연료비 상승분을 열 판매가격에도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국내 최대 열공급 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지만, 열요금 동결로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가 계속 쌓이고 있다. 열요금 미수금은 1분기 말 5577억원에서 2분기 말 6054억원으로 석 달 만에 477억원 증가했다. 높은 가스가격이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공기업뿐 아니라 공공 열요금에 영향을 받는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재무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매년 7월 연료비 정산을 거쳐 열요금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에도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기조에 따라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열요금을 동결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결정된 열요금은 기본적으로 내년 7월 정산 전까지 적용된다. 다만 중간에 조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가스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네팔 홍수 1800여명 사상·실종…한국인 9명 수색에 기업 대응팀 현지 총력전

네팔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 두절된 가운데, 현지에 급파된 기업 대응팀이 본격적인 사태 수습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과 한국남동발전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필두로 한 현장 긴급대응반이 이날 새벽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양사 대응팀은 정부 대응팀 및 현지 당국과 합동 회의를 열고, 구조된 직원의 안전한 귀국 지원과 실종된 직원들의 수색 지원을 병행하는 '투트랙' 체제로 사태 수습에 돌입했다. 이번 재해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 중인 카트만두 북서쪽 약 70㎞ 지점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는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사고 당시 지대가 낮은 숙소와 사무실 건물이 유실되면서 발생한 피해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은 군 헬기를 통해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나 현장소장 1명은 실종된 동료들의 수색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남았다. 현장 시설 피해도 막대하다. 총사업비 6억4700만 달러, 216메가와트(MW)급 대형 수로식 발전소 현장은 이번 홍수로 상부 위어 댐과 베이스캠프의 약 90%가 유실됐다. 남동발전은 투자와 사업 진행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공 및 주요 기자재 공급을 맡고 있다. 두산그룹은 현지 수색·구조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팔과 중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재해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양측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392명, 실종자는 1468명에 달한다.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만 389명이 숨지고 910명이 실종됐으며, 중국 티베트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3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됐다. 현장 접근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교량 80개와 40㎞ 구간의 도로가 유실되고 통신과 전력망마저 두절돼 구조대는 헬기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강 상류에 토사와 얼음 잔해로 형성된 새로운 호수의 수위가 급상승하며 2차 붕괴 및 홍수 우려로 일부 구조 인력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현지 공관도 2차 재해 우려에 따른 긴급 안전 공지를 발표했다. 주네팔대한민국대사관은 “누적된 600평방미터 규모의 빙석 상태 잔해물로 인해 3일 이내에 제2차 대규모 산사태 및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발생 시 누와꼿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주말날씨] 전국 흐리고 최대 80㎜ 비…남부 체감 33℃ ‘후텁지근’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30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지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부터, 충청권은 저녁부터 차차 그치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30㎜(많은 곳 50㎜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9일 예상 강수량은 전북 30~8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5~40㎜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5~30㎜, 강원 동해안 5~10㎜다.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차차 완화되겠으나,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오르며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 낮 최고기온은 25~33℃를 보이겠고,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 낮 최고기온은 27~32℃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박정원 두산 회장 “네팔 홍수 실종자 수색·구조에 전사 역량 집결”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네팔 서북부 지역의 대홍수로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 댐 건설사업에 참여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도 실종된 상태다. 이에 대해 박정원 회장은 “수색과 구조, 수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7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네팔 홍수로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것과 관련해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매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 동료들의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네팔 서북부 지역의 대홍수로 해당 지역에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맡고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이날 현지로 급파했다. 정 부회장은 출국장에서 취재진에게 “현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홍수 피해 지역 수색과 구조 등 수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댐 건설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던 한국남동발전의 직원 3명도 실종 상태다. 남동발전은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긴급 대응반을 현지로 급파했다. 윤 본부장은 출국장에서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현장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홍수는 네팔과 중국 접경지대에서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양국에서 160여 명이 사망하고, 1300~14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상층의 눈사태와 토사류가 협곡을 막아 생긴 천연 댐에 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 빙하가 붕괴했고, 그 충격으로 댐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빙하 붕괴가 규모 5.2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이었다고 평가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미리보는 국감] “기상청 신뢰도 문제, ‘기후변화’ 아닌 ‘소통 부족’ 때문”

국회입법조사처가 올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기상청의 소통 부족을 꼽았다. 기후변화로 예측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예보 변경에 대한 배경 설명이 부족해 국민에게 불신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입법조사처는 27일 발간한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 정부가 답해야 할 올해의 질문'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 기상청의 서비스 제공 방식을 비교하며 기상 행정 신뢰도의 격차 원인을 짚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가속화로 양국 기상청 모두 예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비스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은 단순 강수확률뿐 아니라 대기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바탕으로 예보의 신뢰 수준을 A(유지 가능성 90% 이상), B(약 70%), C(50% 이하) 3단계 등급으로 함께 공개하고 있다. 국민들이 C등급 예보의 경우 날씨가 바뀔 수 있음을 사전에 인지해 예보 변경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구조라고 봤다. 반면 우리나라 기상청은 강수확률과 신뢰도를 동시에 제공하면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강수확률만 제시해 왔다. 이로 인해 사전 설명 없이 예보가 수시로 바뀐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오는 11월부터 4~10일 후를 예측하는 중기예보에 한해 신뢰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예보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이유로 잦은 예보 변경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단기예보에서도 예보 변경 가능성과 확률 등 불확실성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기상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를 국정감사 주요 질문거리로 제시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환경소식] “나무의 화려한 변신”…‘2026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 개막

산림청이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목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재 종합 행사인 이번 박람회는 목재산업, 목조건축, 목재문화를 총망라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첨단 목재가공기술 국제세미나, 목조건축 심포지엄 등 전문 학술·정책 프로그램과 함께 목공 DIY 체험, 편백 풀장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산림을 자원화하고 지속가능하게 경영하기 위해서는 목재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국산목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생활 속 이용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서 국내 유일의 기상·기후·지진 전문 국립 교육훈련기관인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신청사 개원식'을 개최했다. 서울에서 진천으로 이전한 신청사는 총 7년에 걸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됐으며, 예보관교육장과 전산강의실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춰 일 최대 450명의 교육과 200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선 기상청장,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세계기상기구(WMO) 셀레스트 사울로 사무총장이 영상 축사를 전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신청사 개원을 계기로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내외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국제사회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이 국가가 개발한 산림 신품종의 보급과 민간 활용 확대를 위해 '2026년 3차 국유품종 통상실시권 허락'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유품종 통상실시권 허락은 수요자가 소정의 실시료를 내고 국가 보유 신품종을 재배·증식해 판매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3차 대상은 잔디, 표고버섯, 다래, 복분자딸기 등 총 14개 작물 51개 품종이다. 종자업 등록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임업인이나 관련 단체는 산림청 누리집을 통해 세부 조건을 확인하고 계약을 신청할 수 있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국가가 개발한 산림 신품종이 연구 성과를 넘어 생산 현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유 신품종의 민간 이용 기회를 넓혀 산림분야 품종 활용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이 27일 경기 양평군 '수풀로 양수리'에서 수도권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 홍보 담당자들과 협의체 회의 및 생태복원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환경보전원을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홍보 실무진이 참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공동 콘텐츠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아파트 부지를 수변생태벨트로 복원한 수풀로 양수리 현장을 둘러보고 플로깅 활동을 함께하며 환경보전의 의미를 다졌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이 긴밀히 연결된 만큼 산하기관 간 홍보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기관별 전문성을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유니슨, 76.2㎿ 고창해상풍력 발전기 수주…993억원 규모

유니슨이 발전용량 76.2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풍력발전 전 밸류체인에 걸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니슨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동촌풍력발전이 발주한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슨이 풍력발전기 공급을 담당하고, 포스코이앤씨는 해상·육상공사 등을 수행한다.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과 해리면 인근 해상에 총 76.2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유니슨은 이 사업에 6.35MW급 풍력발전기 12기를 공급한다. 전체 EPC 계약금액 가운데 유니슨 몫은 약 34%인 992억8700만원이며, 계약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2030년 6월 18일까지다. 계약대금은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주요 기자재 입고와 시운전 완료 등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풍력터빈 설계·제조부터 설치, 유지·보수(O&M)까지 풍력발전 전 가치사슬에 걸쳐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O&M 조직을 운영하며 국내 풍력발전단지 O&M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터빈 제조사로서 설비 구조와 운전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유니슨은 계약 일정과 사업 추진계획에 맞춰 풍력발전기 공급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급 실적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해 향후 국내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고창해상풍력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해상풍력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2026년 7월 입찰에 선정된 한빛해상풍력을 비롯해 현재 논의 중인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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