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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2위’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중국도 비난

47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현지 시간 20일,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미국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그의 첫 번째 임기 중인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탈퇴로,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의심하게 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국제 협약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공동체의 중요한 약속이다. 협정의 목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 억제에 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제한하고, 가능하면 1.5도 이하로 유지하는게 목표다. 각국은 자발적으로 설정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협정에는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들이 협약에 서명,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이뤘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가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동참하되, 선진국이 더 큰 책임을 지도록 설정했다. 재정 지원 및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적응과 완화 능력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탈퇴 선언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 중인 2017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미국 경제에 불리하고, 일자리 감소를 초래하는 협정"이라며 탈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재가입을 결정하며 미국은 협정 이행에 복귀했다. 이번 두 번째 탈퇴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기조를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협정을 “미국 산업과 경제에 부담을 주는 불공정한 합의"로 간주하고 있다. 협정이 석유, 가스, 석탄 등 전통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해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며, 국제적 합의가 미국의 에너지 정책과 경제 활동에 과도하게 개입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협정 이행을 위해 다른 국가에 지나치게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결정에 국제사회는 큰 우려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관련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이번 결정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협정을 탈퇴하더라도 독자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이번 탈퇴를 두고 “미국이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에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재정 지원에 의존하던 개발도상국들은 미국의 탈퇴로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능력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트럼프 지지자들과 전통 에너지 산업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이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석탄 및 석유 업계는 “미국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탈퇴를 지지했다. 반면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이번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미국 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내 일부 주와 도시들은 연방 정부의 결정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파리협정 목표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파리협정 탈퇴가 가져올 영향…기후변화 대응 노력 약화·지구 온난화 심화 가능성·글로벌 리더십 상실 미국은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으로 협정 탈퇴는 국제적 노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후 재정 지원이 약화되고, 기술 이전이 지연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둔화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협정 목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5도 이하 목표는 더욱 달성하기 어려워진다.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는 미국의 국제 사회에서 리더십을 약화시키고, 중국과 유럽연합이 그 빈자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높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는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억제를 위한 글로벌 목표는 협정 참여국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미국의 결정은 단기적으로 자국 산업 보호를 목표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환경적 피해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이번 결정이 가져올 파장 속에서 국제사회는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과대불판 사용 안돼요”…안전한 가스 사용이 안전한 설연휴 만든다

설 명절에는 해외여행족도 증가하지만,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나 야외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크게 증가한다. 이때 휴대용 연소기(가스버너 등) 사용은 필수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옹기종기 앉아 전을 부칠때, 야외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때 흔히 사용하는 휴대용 연소기기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지만, 사용 시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2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설 연휴기간 중 가스사고 원인으로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는 5건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휴대용 연소기 사용 시에는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불판의 복사열로 인해 휴대용 가스버너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이 내부압력의 상승으로 파열할 수 있어 위험하다. 부탄캔은 열원 가까이 두면 안된다.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거나 부탄캔을 보관하고 사용하는 행위는 부탄캔의 내부압력을 증가시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용 후에는 휴대용 연소기와 부탄캔을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사용 직후 발생한 잔열로 인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이 내부압력의 상승으로 파열 위험이 있어 위험하다. 같은 이유로 사용 후 이중 적재도 금물이다. 야외 활동 중 가스 연소기 사용 시에는 환기구 확보가 필수다. 차박이나 텐트 등 야외 활동 시, 가스난로 등 연소기를 사용한다면 외부 공기가 충분히 유입되도록 환기구를 확보한 후 사용해야 한다. 안전기기인 일산화탄소(CO) 경보기의 작동유무를 살피고, 천장 쪽에 설치하는 것도 CO중독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배기통의 연결 상태와 이상 유무 확인도 필요하다.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때에는 보일러와 배기구의 결합 부위에 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틈이 의심된다면 보일러 설치업체 등에 연락해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고드름이 녹아 낙하하여 보일러 배기통을 파손할 경우, 일산화탄소(CO)가 실내로 유입되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고드름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고드름을 발견할 경우 119에 전화해 제거를 요청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안전하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하며,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들어 차박 등의 CO중독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가스를 사용하실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족들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사소한 수칙이라도 중요히 여기며 지켜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바쁘다 바빠”…사고 없는 설 연휴 위해 가스안전공사 전 지역본부 ‘구슬땀’

대한민국 가스안전 수호 최일선에서 일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각 지역본부가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스안전 특별점검, 캠페인은 물론 각종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국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본부장 박용석)는 설 명절 연휴를 앞 두고 지역 내 도시가스사와 액화석유가스(LPG)판매협회와 합동으로 전통시장을 방문,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남본부는 23일 천안 중앙시장에서 JB(대표이사 김영석)와 천안시 가스판매협회(지회장 정완철) 합동으로 안전점검 및 가스사고 예방 교육과 현장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이사 박영수), 당진시 LPG판매협회(지회장 임상묵)와는 21일 당진전통시장을 방문, 가스시설 안전점검과 동절기 및 해빙기 가스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가스기기 안전사용 요령 등을 홍보했다. 가스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지사장 김병기)는 지난 13일에 이어 23일 양일간에 걸처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순천시니어클럽 어르신 일자리지원 사업 참여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가스안전 사용 기본요령 △가스사고 예방법 △가스보일러, 이동식부탄연소기, 주물연소기 등의 올바른 사용법 △에너지절약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하며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지사장 최성준)는 23일 설 명절을 맞아 '의정부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소장 변경애)'를 방문, 취약계층 복지향상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최성준 경기북부지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와 희망을 전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지사장 전병일)도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했다. 서울서부지사는 22일, 24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마련한 후원물품과 온누리 상품권을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라파엘의 집에 각각 전달했다. 또 영천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명절 보내기'를 위한 가스안전 홍보캠페인을 전개하며 고향집 가스안전 점검 등 안전한 가스사용요령을 집중 홍보했다. 가스안전공사 충북본부(본부장 임성근)는 22일 충청에너지서비스, 충북엘피가스판매협회와 합동으로 가스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기관 임직원 20여 명은 명절에 인파가 몰리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가경터미널시장 등지에서 가스시설 안전점검과 대국민 홍보를 진행했다.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명절 연휴 장기 출타 간 가스안전관리 방법 △휴대용 가스레인지 과대불판 사용금지 △부탄캔 화기 근처 보관금지 등 명절 맞춤형 가스안전사용 요령을 집중홍보하며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본부장 윤영기)는 도시락 배달에 나섯다. 서울광역본부 관계자들은 22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대상 도시락 봉사 및 후원활동을 진행했다. 윤영기 서울광역본부장은 “추운 겨울,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찬기 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는 지난 23일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200만원 상당의 생계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임 감사는 류영조 경기광역본부장, 김종문 경기중부지사장과 함께 복지기관 내 가스시설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지기관 회원 70여명 대상 가스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가스사고 예방 의식을 제고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공사, 설 연휴 대비 천연가스 시설 안전관리 강화 주력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설 연휴 대비 천연가스 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연혜 사장이 설 연휴를 앞둔 24일 천연가스 공급설비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서울지역본부 군자관리소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최연혜 사장은 천연가스 공급설비 안전관리 실태, 동절기 안정 운영 대책 및 비상 대기조 운영 등 전방위적인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최 사장은 오는 31일에도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중리관리소를 찾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는 1월 현재 충분한 재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확보해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가스 난방과 전기 사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생산·공급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23년 10월부터 '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중동 분쟁·한파 등 비상 상황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으며, 각 생산·공급 현장에서도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동티에스, 한국폴리텍대학과 보일러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맞손

경동나비엔의 서비스 전문기업 경동티에스가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와 '보일러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지난 23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전양균 경동티에스 부사장과 박성희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학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동티에스는 변화하는 제품과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일러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와 △보일러 서비스 재직자 기술교육 운영 △대학 인프라 협력 △취업 연계 지원 △보일러 서비스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보일러 서비스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 내 신규 구축되는 실습 교육장에는 나비엔 제품 10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기증된 제품은 보일러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 전문교육과 실무자 교육에 사용된다. 한편, 경동티에스는 보일러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및 보일러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하는 '경동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보일러 등 가스 시공 분야의 발전을 위해 2023년에는 춘천폴리텍대학에, 2024년에는 강릉폴리텍대학에 실습용 보일러를 기증했다. 전양균 경동티에스 부사장은 “경동티에스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보일러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산학협력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귀뚜라미, 현대렌탈케어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귀뚜라미보일러 렌탈로 이용하세요”

귀뚜라미가 현대렌탈케어와 손잡고 친환경 보일러 등 냉난방 제품의 렌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현대렌탈케어(대표 천경호)와 렌탈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귀뚜라미냉난방기술연구소(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소재)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귀뚜라미 김학수 대표이사와 현대렌탈케어 천경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귀뚜라미는 현대렌탈케어의 전국 서비스망과 전문 케어매니저 조직, 온라인 자사몰(다이렉트몰)을 활용해 다양한 냉난방 제품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렌탈 전용 신규 상품의 공동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렌탈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렌탈 서비스가 시행되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뿐만 아니라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창문형 에어컨 등 귀뚜라미에서 선보이는 가전제품을 초기 구매 비용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기적인 제품 점검과 수리, 최신 제품 교체 등 사후 관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국내 렌탈 시장 규모가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소비자 수요에 발 맞춰 귀뚜라미의 다양한 제품을 초기 비용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렌탈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세계경제포럼이 남긴 것…기후붕괴 이미 시작, 행동 나설 때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을 올해 연차총회의 주제로 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24일 폐막한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16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은 인류가 처한 '환경적 리스크'를 경고하며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행동을 하루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23일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각국 정부 정상 및 세계 최고 기업 리더 등이 참여해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시대에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미래 형성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과 통찰력을 육성하는데 지혜를 모았다. 글로벌 리더들은 포럼에서 다양한 세션을 통해 기후위기의 문제점을 짚고 각국이 나서서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기후위기를 향후 10년 동안 가장 큰 위험으로 규정하고,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포함한 환경적 위험이 장기적으로 상위 5개 위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경고했다. 또 포럼은 새롭게 출간한 솔루션 플레이북을 통해 인류가 탄소 순 제로 달성을 위한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자연의 긍정적인 전환 경로에 투자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반적인 자원 시스템의 순환성과 회복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야망, 거버넌스, 파트너십 및 자본(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신흥 및 개발도상국의 깨끗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 연간 1조7000억달러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촉구했다. 현재 전 세계 정부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저렴하게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전력산업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이에 포럼 참가자들은 “지능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이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함에 따라 이러한 균형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깨끗한 에너지 기술에 대한 강력한 경제적, 사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OECD 국가들은 향후 몇 년 동안 GDP의 2%에 해당하는 연간 예산을 녹색산업 정책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기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현대사회에서 기후변화는 적응하거나 이전할 자원이 부족한 취약 계층을 불균형적으로 이주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해수면 상승, 극심한 날씨, 환경 파괴로 인해 수백만 명이 집을 떠나 빈곤과 불안정성이 심화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지역사회가 어떻게 기후 영향을 완화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어갔다. 기후변화와 자연파괴 현상을 '안보' 문제가 연결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럼에 따르면 기후 변동성은 대인 및 집단 간 폭력의 위험을 높인다. 온도가 1°C 상승하면 대인 폭력이 약 2% 증가하고 집단 간 갈등 위험은 2.5%~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러한 관계는 지역, 국가 및 심지어 글로벌과 같은 다양한 규모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기후변화는 해양 산성화로 이어지고, 종의 이동을 촉진하며, 강수 패턴을 변화시켜 생물군계를 위협하는데 이는 자연파괴 현상이다. 자연파괴는 탄소 흡수원을 고갈시키고 산불이나 삼림 개간 증가와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추가적인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생성하며 온난화를 가속화한다. 이러한 과정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증폭된다. 수단의 갈등 또한 부분적으로 환경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수단에서는 지금까지 1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주했으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수단 내 캠프나 주변 국가에 있는 캠프에서 살고 있다.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캠프는 위생 및 식량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극한 기상현상에 취약해졌으며, 이는 난민과 지역 간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지속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고, 2050년까지 연간 위험한 더위 일수가 두 배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기후위기와 자연위기, 인류의 안보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상호 강화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세계의 거버넌스 과제 해결 △기후 안정화 및 위험 완화를 위한 생태계 복원 △글로벌 식량 시스템 변환 △기후 적응 재조정 등 기후와 안보적 연계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미래엔서해에너지, 충남도에 이웃돕기 성금 1억 원 기탁

충남 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 박영수)는 22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며 지역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충남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진행된 이번 기탁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 1억 원은 지난 연말 4개 시·군(당진, 서산, 태안, 예산)에 각 1000만 원씩 전달한 이웃돕기 성금과 함께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도민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지역을 위한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지난 10여 년간 매년 충남도를 비롯한 공급권역 5개 시·군에 1억 5000만원의 성금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아울러 직원 단체 헌혈캠페인, 지역 아이들을 위한 가스안전 키즈클래스 운영, 장애인 나들이 사업 일일 도우미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및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서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남에너지, 가스안전 결의대회 개최…미래지향적 안전관리 다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지난 21일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원 본사 대강당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무재해와 무사고를 다짐하는 2025년 가스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에너지는 이번 가스안전결의대회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각종 안전이슈사항을 재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 및 예방안전을 다짐했다. 동시에 △미래지향적 안전관리 △최적화된 가스시설 관리 △ESG 경영 및 수소경제 대응을 기반으로 수립한 안전목표와 안전관리 업무 실천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사고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며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전관리와 작업 현장의 철저한 정리정돈을 통해 사고없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해양에너지,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가스사고예방 캠페인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21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의 '설 명절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 및 시장 내 가스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광역본부, 북부고객센터와 합동으로 명절을 맞아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진행됐다. 캠페인에서는 말바우시장 내 가스 사용처를 대상으로 내부 가스시설과 외부 입상관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겨울철 보일러 CO(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 및 안전점검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과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확산과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해양에너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8개 시·군에 안전한 도시가스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 내 그린뉴딜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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