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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 고용시장도 위협...12월 취업자 전월 대비 급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비상계엄 여파로 고용시장이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해 12월 계절 요인을 감안한 취업자 수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의 지난달 15~64세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2844만8000명으로 11월 대비 15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2849만5000명)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계절조정 실업자 수 역시 전월 대비 29만4000명 늘어 108만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70만~80만 수준이었던 실업자 수는 12월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12월 한 달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도 전년과 비교했을 때 '반토막'이 났다. 최근 3년 동안 취업자 수는 2022년 2808만9000명, 2023년 2841만6000명, 2024년 2857만6000명을 각각 기록했으나 증가율은 완만했다. 2023년은 2022년에 비해 32만7000명 늘었지만, 2024년은 전년 대비 증가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5만9000명에 그쳤다. 특히 최근 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전망치(17만 명)에도 밑돌아 우려가 심화된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崔 권한대행 “전 부처 일자리 전담부처…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 추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전 부처가 일자리 전담 부처라는 각오로 국민 한분 한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약부문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작년 12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고용동향과 관련 “연말 직접일자리 사업 종료 등 일시적 요인과 함께 경제주체들의 심리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건설업 등 내수 회복 지연, 주력업종 경쟁심화, 생산연령인구 감소폭 확대 등으로 향후 고용 여건 또한 녹록지 않다"며 “고용 상황의 조속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업무계획에 포함된 내용 하나하나는 정부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기도 하다"며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업계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비상한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정책당국 차원에서도 배터리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금융(대출·보증·투자)을 작년 6조원에서 올해 7조9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R&D)·투자세액공제에 우대 공제율을 적용하는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이차전지 핵심광물 관련 기술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하반기 5조원 규모로 조성했던 '공급망안정화기금'도 올해 연간으로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국내생산·수입다변화·비축을 지원하는 '공급망안정화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의 핵심 신성장동력이자 '게임체인저'인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12월 고용동향 및 대응방향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미국 신정부 출범과 자동차산업 영향 및 대응방안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尹 체포 기대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 중인 가운데 15일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장을 열었다. 3거래일 만에 2500선에 안착했다. 오전 9시5분께에는 2521.02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57%) 상승한 722.1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도 변화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 내린 1460원으로 출발했다. 앞서 지난 3일 공수처가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에도 환율이 하락했다가 실패 후 다시 상승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작년 연간 취업자 15만9000명 증가…증가폭 전년 대비 ‘반토막’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15만9000명 늘었지만 30만명 넘게 늘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반토막'에 그쳤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9000명(0.6%)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간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난 2020년 이후로 최악의 고용성적표다. 작년 7월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취업자 수 전망(23만명)과 비교해도 7만명 이상 밑도는 수치다. 불과 2주 전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했던 17만명과도 1만명 이상 격차가 있다. 연간 취업자 수는 지난 2019년 30만1000명 늘었다가 2020년에 21만8000명 감소했으나 이듬해엔 36만9000명 증가했다. 이어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나며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을 기록했지만 이후 2023년 증가폭이 32만7000명으로 줄어들었고 작년에는 15만명대로 반토막이 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4만9000명 줄었다. 지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크다.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과 제조업(-6000명) 등 주요 산업도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3000명), 정보통신업(7만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5000명) 등 산업은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6000명, 30대에서 9만명, 50대에서 2만8000명 각각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20대는 12만4000명, 40대는 8만1000명 취업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8만3000명, 임시근로자는 15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12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2012년 12만7000명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만2000명)는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4만4000명)와 무급가족종사자(-2만4000명)는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지난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5%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실업률은 2.8%로 1년 새 0.1%p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5만2000명 줄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2월 47만3000명 줄어든 이후 3년 10개월 만의 마이너스다 건설업(-15만7000명), 제조업(-9만7000명), 도매 및 소매업(-9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9만4000명, 40대에서 9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17만1000명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실업자가 17만7000명(49.2%)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률도 3.8%로 0.5%p 증가했다. 고용률은 0.3%p 감소해 61.4%였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등 산업군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연말 직접일자리사업 종료 등 영향으로 작년 12월 고용지표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올해 1월부터 직접일자리 사업이 확대ㆍ재개되는 만큼 일시적 고용부진 요인은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는 12만명 수준의 취업자 증가가 전망된다. 생산연령인구 감소폭 확대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작년 대비 축소되나 고용률은 62.8%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1~2월의 경우 작년 1~2월에 취업자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했던 기저효과가 고용 증가를 제약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상황의 개선을 위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고용 안정에도 보다 세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중 민생·경기사업 70% 이상 신속 집행, 18조원 수준 경기보강 등을 통해 내수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직접일자리 사업을 신속 채용하는 한편, 일자리 점검반을 중심으로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일자리지원방안도 면밀히 점검·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겨울 별미’ 어묵 건강하게·경제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살을 에는 추위 속 뜨끈한 어묵 국물 한 모금으로 온몸이 사르르 녹는다. 반찬으로도 식탁에 자주 오르는 겨울철 별미 어묵을 건강하게, 또 경제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묵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지방·포화지방의 함량이 낮다. 하지만 제조 공정에 소금이 필히 첨가돼 대체로 나트륨 함량이 많다. 또 조리할 때 주로 간장과 고추장을 넣고, 어묵탕 등 국물을 함께 먹어 한 끼 적정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웃돈다. 1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2개 어묵을 비교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0g 기준 삼진식품의 '100사각어묵' 나트륨 함량이 983㎎으로 가장 높았고, 사조대림의 '국탕조합'은 689㎎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스프가 포함된 제품은 섭취 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스프 1개당 나트륨이 평균 1944㎎이어서 국물을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나트륨 폭탄'이다. 나트륨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인 2000㎎을 훌쩍 넘어선다. 맛있게 어묵을 즐기면서 적정량의 나트륨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리 과정에서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좋다. 이때 나트륨 함량이 863㎎에서 654㎎으로 줄어든다. 사각어묵을 먹을 때에는 2~3장(100g)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689~983㎎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에 이른다. 또 칼륨을 함께 섭취해 나트륨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수 있다. 칼륨 함량이 많은 양파, 감자 등을 함께 조리하면 우리 몸에 축적되는 나트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묵 100g당 풀무원의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이 1479원으로 가장 비쌌고, CJ제일제당의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이 6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연말 특수’는 옛말...알리·11번가 등 온라인 쇼핑 결제액 급감

장기화 경기 침체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는 온라인에서도 나타났다.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점도 불황 앞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1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카드 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확 떨어졌다. 10개 기업 중 7개가 부진한 거래 실적에 허덕였다. 가장 큰 감소폭이 나타난 기업은 알리익스프레스로 지난달 대비 42% 감소했다. 이어 11번가 34%, G마켓 16%, SSG닷컴 9%, 옥션 8%, GS숍·롯데홈쇼핑 등 대형 플랫폼에서 줄줄이 거래액이 줄었다. 이 중에서 쿠팡,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이 선전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3% 증가한 쿠팡은 유일하게 조 단위 실적으로 3조2300억 원의 카드결제 금액을 기록하며 10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재구매율도 83%로 가장 높게 나왔다. CJ온스타일은 6% 결제액이 증가해 3300억 원, 현대홈쇼핑은 3% 늘어 130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반도체 수출 42% 급증… 지난해 ICT 수출액 역대 최대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가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대역폭 메몰(HBM) 등 고부가 품목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연간 및 1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액은 235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12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ICT 수출액이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8월 이후부터 5개월 연속 월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인 142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42.5% 늘어난 수치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882억9000만 달러로 무려 71.8% 증가했다. 여기에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도 첨단 패키징 수출 확대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인 47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106억 달러 수출되며 103.7%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0.8%의 수출액 증가율을 기록해 전년과 비슷했다. 휴대폰은 144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7% 늘었는데 주로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 컷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47억9000만달러로 62.9% 증가했으며, 통신장비는 5.9%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감소했던 베트남과 미국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것. 미국은 296억2000만달러로 31.9% 증가했는데, 주로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크게 증가했다. 14.4% 신장세를 보인 베트남은 368억2000만달러다. 반도체, 휴대폰 수출 호조가 원인이다. 중국(홍콩 포함)은 979억1000만달러로 25.3% 늘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 전반 증가로 수출이 반등했다. 유럽연합은 11.4% 증가한 1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지속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은 9.7% 감소한 3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휴대폰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한 영향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석유·가스공사 자원안보 전담기관 지정… 비축 의무화

앞으로 자원안보 컨트롤타워가 구성돼 운영된다. 또 자원안보위기 조기 경보체계가 도입돼 위기시 핵심 자원의 수급에 나서게 된다.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자체적인 공급망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는 임무를 별도로 수행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 제정은 지난해 2월6일 공포된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의 오는 2월 7일 시행에 앞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들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크게 △자원안보 컨트롤타워 구성과 운영 절차 △자원안보위기 조기 경보체계 운용 방식 △핵심자원의 수급관리 방식 △자원안보위기 대응방안 등이 시행령 제정안에 담겼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자원안보위기 대비·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자원안보 컨트롤타워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자원안보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자원안보협의회는 매 5년마다 계획을 수립해 국가 자원안보 정책 방향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조직이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의 차관급 공무원 등이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에너지공단 등 에너지·자원 공공기관을 자원안보 실무 담당 자원안보전담기관으로 지정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자원안보위기 조기경보체계는 국가자원안보 진단·평가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년도에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내용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요청에 따라 자체적인 공급망 취약점 점검·분석을 이행하는 기업·기관의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핵심자원 수급관리는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자원 공공기관을 평시 비축의무기관으로 규정하고 비상시에는 한시적으로 추가·신규 비축의무를 지게 되는 비축의무기관의 범위, 기관별 비축물량 등을 별도 고시토록 했다. 또 우리나라의 핵심자원 자체 조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자원화산업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근거하여 재자원화산업클러스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자원안보위기 대응방안 마련은 자원안보위기가 발생하였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의 심각성, 파급력 등을 고려하여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하여 발령하는 것이다. 이외에 해외개발핵심자원 반입명령, 비축자원 방출·사용조치, 핵심자원 판매가격 상한제 등 개별 수급관리 긴급대응조치의 발령요건과 절차를 상세하게 규정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김밥 한 줄도 못 먹겠네’...‘런치플레이션’ 서민들 비명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으로 서민 외식 밥상이 위협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었던 분식이나 편의점 식품 앞에서 지갑을 여는 게 망설여지는 시대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1로 2023년(117.38)보다 3.1% 올랐다. 상승 폭은 2023년의 전년(6.0%)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지수(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주요 외식 메뉴 가운데 도시락 가격이 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떡볶이 5.8%, 햄버거 5.4%, 김밥 5.3%, 비빔밥 4.9%, 칼국수·치킨 4.8%, 냉면 4.2%, 쌀국수 4.1%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메뉴의 가격이 뛰었다. 편의점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외식 부담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4.9%), 삼각김밥(3.7%) 등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성인은 물론 학생들도 즐기는 삼각김밥은 2022년(1.3%), 2023년(2.9%) 3년 연속 가격이 올라 큰 부담을 준다. 여기에 구내식당 식사비도 늘어 직장인들에게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저기서 신음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고물가는 단기간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국가미래연구원은 '2025 한국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7%로 내다봤다.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환율 급등, 주요 수입 식자재 가격 상승세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한국철도공사, 올해 1800명 뽑는다 “7년 연속 최대규모”

한국철도공사가 공공기관 가운데 올해 최대 규모로 신입·경력자를 채용한다. 최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를 취합·분석한 결과 한국철도공사는 신입과 경력 포함해 18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국철도공사는 7년 연속 최대 채용 규모를 기록했다. 채용 인원은 지낸해에 비해 확대했다. 2023년 1440명, 2024년 1240명 등 채용 규모를 점차 줄여왔지만 올해는 350명 이상을 더 늘렸다. 이번 조사는 박람회에 참가한 공공기관 143곳(공기업 시장형, 공기업 준시장형,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기타공공기관, 부설기관 등)으로, 전일제 신입·경력 채용계획을 숫자로 뚜렷하게 밝힌 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철도공사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832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762명), 한국전력공사(485명), 근로복지공단(446명), 한국토지주택공사(315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한국수자원공사 300명, 주택관리공단㈜ 260명, 한전KPS 207명, 한국도로공사 196명 채용계획을 확인했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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