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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여수시, 광양경자청 소식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여수 유치 논리 강화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가 전남도립문학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지난 22일(화) 오후 2시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전남도립문학관 건립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여수문학진흥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도·시의회와 문학회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치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여수의 풍부한 문학 자산과 문화 인프라, 시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남도립문학관의 최적 입지로서의 타당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순신의 난중일기 등 역사적 문학 유산은 물론 여러 문학 작가를 배출한 문학의 도시이며, 여러 문학 단체 활동과 다양한 문학행사와 축제 등 지역 문학 기반을 지속 확장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앞으로 유치 논리를 더욱 체계화하고, 오는 6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구체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등 후속 절차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남문학관이 여수에 건립되면 지역 문학 진흥과 문화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수가 전남 문학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3월 17일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 이후 '지역 문학회 대표 간담회(3월 28일)'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음식, 숙박, 결제 등 내 손안에 원스톱 정보 제공으로 여수 관광 편의성 높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구축한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이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5' 시상에서 전국 단위 모바일 플랫폼 공공서비스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밤디불 여수여행(밤바다와 디지털이 만나 불야성을 이루는 여수관광) 프로젝트'에 공모해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4차산업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은 스마트경험과 스마트편의, 스마트서비스, 모빌리티, 통합플랫폼 등 5대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편의 제공을 위한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올해 4월 기준 약 2만 3천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음식점과 숙박, 특산품, 관광지 정보 제공은 물론, 예약·결제, 위치 기반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 주차장, 짐배송 및 보관 서비스, 다국어 지원(한·영·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는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주차장의 실시간 가능 면수를 안내하고, 간편 결제를 통해 출차 지연을 해소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시·행사 안내 서비스는 여수 전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의 정보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시는 향후 예비 국제회의 지구 선정에 따른 원스톱 마이스(MICE) 신청서비스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섬여행시 간편 결제가 가능한 '섬섬패스'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와 순천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여수시청을 방문해 기탁식을 갖고, 고향사랑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24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두 지역 농축협 임직원 600명이 각각 300명씩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상호 간의 따뜻한 나눔의 뜻이 담겨 있다. 기탁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백희순 농협여수시지부 지부장, 박상근 조합장(여천농협), 김용진 조합장(여수원협), 고석민 상임이사(여수농협), 이영오 상임이사(여수축협), 주철호 농협순천시지부 지부장, 최남휴 조합장(순천농협), 채규선 조합장(순천원협), 김태훈 상임이사(전남낙농농협) 등 15명이 참석했다. 백희순 농협여수시지부 지부장은 “올해도 여수시와 순천시가 함께 고향사랑기부에 나설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두 지역 농·축협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농협 여수시지부를 중심으로 지난 2023년 6월과 2024년 7월에 사천시와 순천시에 각 1000만 원 상호 기부한 바 있으며, NH농협은행 재경여수향우회 임직원들도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를 걸쳐 여수시에 총 88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는 전국 농협 창구를 비롯해 '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위기브', 은행 앱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고등학생 23명·대학생 39명에 5,050만원 지급···28년째 총1,594명에 8억 560만원 지급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인재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는 재단법인 진남장학회(이사장 박정채)가 제28회 진남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은 23일 오후 3시 여수상공회의소 챔버홀에서 진남장학회 박정채 이사장과 여수교육지원청 백도현 교육장,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석창교회 김성훈 목사, 극동방송 전남동부 신요섭 지사장, 시·도의원, 장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남장학회는 지난 1996년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이념을 가진 진남개발 박정채 대표가 장학기금을 출연해 설립,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28년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과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 의욕을 북돋아 주고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생 23명과 대학생 39명으로, 장학금은 고등학생 50만 원, 대학생 100만 원씩 총 5,050만 원이 전달됐다. 한편, 진남장학회는 지난 1회부터 올해 제28회까지 총 1,594명에게 8억 5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타지역 거주자로 여수관광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4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작년 참여자 99%가 “만족 및 재참여 의사 있다"고 답해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체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 '아쿠아리움과 함께하는 한밤의 산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아쿠아리움과 함께하는 한밤의 산책'은 해양기상과학관 및 아쿠아리움 관람,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야간 산책, 숙박 등 여수의 야간 관광 자원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총 10회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모집은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상반기 참여자로 회차별 30명씩 총 120명이다. 참가는 타지역 거주자로 걷기를 좋아하고 여수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5만 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6일(금)과 5월 30일(금), 6월 14일(토), 6월 27일(금) 등 4차례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은 '여수엔'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은 11월 2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돼 114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9%가 '만족 및 재참여 의사 있다'고 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관광과(☎061-659-3868)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의 뜨거운 관심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 청취 섬 지역 어르신들 목욕서비스 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치유 서비스 제공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3일 여수녹테마루에서 '2025년 여수시 국민정책디자인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시민(정책수요자)과 서비스디자이너,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올해 6월까지 사례조사와 인터뷰, 아이디어 회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섬 지역 어르신들에게 목욕서비스&의료&식사&카페 체험 등 웰니스 체험을 통해 생활 복지와 정서적 치유가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섬에 복지를 잇다 효(孝) 나들이, 행복한 동행"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지원과제'에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서비스 디자이너 김동호 교수는 “고립과 단절로 인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분야 전문가와 정책수요자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좋은 성과물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주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참 좋은 과제"라며, “섬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내 여수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혁신적인 복지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고야 지역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4월 24일 일본 나고야에서 지역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관심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나고야지역의 잠재투자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광양만권의 투자 환경 및 정주 여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일 기업간 사업협력 및 협력사업 발굴, 한일 양국 제조기업과 협력 거점 조성 검토, 광양만권 내 투자 검토 및 협력사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O사, Y사, L사 등 3개사와 체결하였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나고야의 우수한 기업들과 이번 기회를 통하여 네크워크를 강화하고 서로 윈윈하는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 기업이 성공적으로 한국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행정지원을 할 것이다." 고 밝혔다. chadol999@ekn.kr

정선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585명 전격 투입…라오스·필리핀과 손잡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영농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 2023년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024년 한 해 동안 라오스에서 439명, 결혼이민자의 본국가족 59명 등 총 498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도입해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필리핀 바왕시와도 새로운 협약을 맺고, 예미농협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31명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근로자 도입국의 다변화를 꾀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라오스와 필리핀 양국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근로자 수급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2025년에는 총 58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성은 라오스 근로자 470명, 필리핀 근로자 31명, 결혼이민자 본국가족 84명으로 다양하다. 군은 작목별 농작업 수요에 맞춰 이들을 3단계로 나누어 배치 중이다. 1차로 4월 초 라오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과 안정적 근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스 근로자 166명을, 2차로 4월 말 라오스 200명과 필리핀 31명을, 3차로는 5월 중순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 또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는 작업 지속이 어려운 농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예미농협을 통한 공공형 인력 운영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농가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선군은 외국인근로자들의 지역 정착과 안정적 근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내 병원과 협약을 통해 진료비와 응급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EMS 국제우편 발송비, 통역인력 배치, 24시간 SNS 민원 접수 등 언어 및 생활 적응을 위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입국 당일 기부의류를 제공하는 등 큰 일교차에 대비한 세심한 배려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정선군은 결혼이민자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본국가족 84명을 수시 초청함으로써 가족단위 인력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유정복, 한덕수 대행에게 “‘인천형 신혼부부 천원주택 사업’ 정부 정책으로 전환 건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유정복표 신혼부부 천원주택 사업'인 아이(i)플러스 집드림을 정부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천의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을 점검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총리께서는 제가 KBS 일요진단을 통해 천원주택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도시인 인천은 대한민국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도시가 됐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 대한민국의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 인천"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해 이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에대해 유 시장은 “이 정책이 인천시 예산의 0.02%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매입임대주택 500호와 전세임대주택 500호를 공급하며 이 정책은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천원주택은 최근 입주자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ih31@ekn.kr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투어’ 운행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 이지(EG)투어는 도내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 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 포천·가평 노선은 힐링·체험을 테마로 아침고요수목원, 농장체험, 포천아트밸리를 경유한다. 농장 체험은 시기에 따라 딸기 또는 사과 농장에 방문한다. 이천·여주 노선은 역사·체험을 주제로 세종대왕릉, 도자예술마을, 남한산성을 경유하며 중식으로는 이천 쌀밥정식이 제공되고 도자예술마을에서는 머그컵 그리기 체험이 포함된다. 파주 노선은 DMZ(비무장지대)·평화를 테마로 임진각, 캠프그리브스, 평화DMZ투어(제3땅굴·도라전망대·통일촌)를, 김포 노선은 평화·먹거리를 테마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김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한옥마을을 각각 방문한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 후 직접 만든 고추장을 올린 비빔밥을 맛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수원·화성·광명 노선은 해상·핫플레이스를 테마로 탄도항 서해랑케이블카, 수원 스타필드, 광명동굴을 찾는다. 모든 노선은 서울(홍대입구역·남산예장공영주차장·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행을 즐기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일 투어로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최소 65달러부터 최대 77달러까지이며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플랫폼(OTA)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닷컴(trip.com), 겟유얼가이드(getyourguide)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지(EG)투어는 외국인 관광객이 경기도를 보다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만의 매력을 담은 관광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이지(EG)투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경기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지(EG)투어는 '쉽고 재밌게 즐기는 경기도 여행(Easy to Enjoy Gyeonggi)'이라는 뜻으로 경기도를 방문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일일 여행상품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년 운행을 시작했다. sih31@ekn.kr

韓美, 상호·품목별 관세폐지 목표 ‘7월 패키지’ 마련 공감대

한미 양국이 상호·품목별 관세폐지를 목표로 일명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기로 공감대를 모았다. 90일 상호관세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는 오전 8시 10분께부터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1시간 10분여가량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측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데 (이번 협의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조만간 산업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 간 실무협의를 개최한다"며 “내달 15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환율정책과 관련해선 “한국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 간 별도로 논의해 나가기로 양국이 합의했다"며 “조만간 실무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부과가 양국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설명하고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측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미간 관세 폐지, 산업협력 등을 둘러싼 포괄적 합의는 6·3 대선 이후 출범할 한국의 새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 부총리는 “2+2 회의를 통해 협의 과제(scope)를 좁히고 논의 일정(schedule)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협의의 기본 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2+2 통상협의'에 이어 그리어 USTR 대표와 별도의 면담을 갖고 “우리와의 상호관세 및 일체의 관세를 면제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패키지 도출을 목표로 다음 주 중으로 양국간 실무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차분하면서 진지한 태도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노르웨이 정상회담에 배석한 계기에 '다른 나라와의 관세 협상 상황을 설명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가졌다"며 “이르면 내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면서 기술적인 조건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전주시,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으로 민생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고금리·고물가·소비위축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제시하고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경영안정 지원 분야에서는 기업당 최대 3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금(최대 연 3.5%)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8조 원 규모의 성장주기별 중소벤처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 정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전담 매니저'를 통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기업지원 온라인 플랫폼도 올해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한 제조혁신 기반 확산, 소규모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안전시설 보강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청년이 유입되는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수테크이다. 시가 집중 육성 중인 탄소소재 특화기업인 수테크는 전주시의 기술개발 연계지원과 행정적 밀착지원을 통해 탄소융복합소재 기반 '탄소틈새투수블록' 개발에 성공, 지난 3월 2025년도 제2차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제품은 도심 불투수층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기후대응형 보도블록으로, 기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수테크에 대해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전담 매니저 통한 현장 애로 해소 △조달청 혁신제품 진입 위한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하여, 수테크가 제품 양산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공공시장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이는 전주시의 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체계가 현실적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장기화하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지역 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로 했다. 시는 출자한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가 한국벤처투자의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돼 모태펀드 30억 원을 확보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확보한 모태펀드에 더해 시와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가 각 5억 원, 타 지자체 10억 등을 출자해 최소 50억 원의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그간 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활성화 기금을 20억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13억 규모의 융자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라이콘 펀드에 출자함으로써 투자 방식의 자금 지원정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 라이콘 펀드는 혁신적 비즈니스와 기업가 정신을 보유한 소상공인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로 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사회적경제기업이면서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기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정책 축소에 따른 사회적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분야 단체, 기업, 전문가, 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와 함께 사회적경제 펀드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올해 초부터 '전주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본조례'에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행정절차를 준비해 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전주지역소통협력센터와 함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도 기업 스스로 역량 강화 및 민간투자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업 컨설팅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등을 추진해 오기도 했다. 시는 라이콘 펀드가 최종 결성되면 지역 내 역량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앞으로 우리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jk79@ekn.kr

충남도 착공 2제... ‘대한민국 철도IT센터’와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에 대한민국 철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철도IT운영센터'가 2027년 2월 개관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신축 부지에서 철도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와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충청남도가 유치에 성공한 코레일 철도IT운영센터는 국내 철도 정보 시스템의 통합 관리 거점이자 철도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전산센터를 이원화, 이중화, 고도화해 철도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철도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590억 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7107㎡,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되며, 2027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코레일 직원 200여 명이 상주하며 철도 승차권 예약 및 발매, 연중 예약 및 다매체 발매 서비스 제공, 열차 운행, 승무원 관리, 물류 수송, 전국 호환용 레일플러스카드 정산, 광역전철 수익금 정산, 광역 영업 정책 분석 및 지원 등 8개 분야 85개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김태흠 지사는 착공식에서 “충남은 수도권과 하삼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라며 “국가 철도 교통을 관장하는 데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새로 건설되는 철도IT운영센터는 기존 서울 전산센터보다 더욱 첨단화된 시설로,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신축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공주시,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 착공…밤산업 도약 기대 알밤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산업 활성화 목표 반가공 기반 마련 및 전문 인력 양성 주력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23일 금학생태공원 일원에서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밤 산업 육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공주알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밤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하헌경 공주시산림조합장, 윤상우 정안농협조합장, 밤 관련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는 밤을 활용한 반가공 기반을 구축하고, 밤 산업 관련 네트워크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3년부터 국비 6억 2500만원, 도비 3억 2500만원, 시비 20억 5000만원 등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학동 산 61-2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2730㎡, 연면적 497.21㎡ 규모의 지상 1층 건물을 건립한다. 센터 내부에는 실습실, 전처리실, 가공실, 포장실,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역 밤 가공업체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반가공 제품 생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는 밤을 활용한 전처리부터 가공, 포장, 연구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여 수행할 수 있는 중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밤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인재 양성을 통해 공주알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6차 산업과 연계한 밤 가공상품 생산 지원을 통해 공주 밤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주알밤센터를 통해 공주알밤과 관련 가공제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판매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편, '공주알밤'은 올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임산물 분야에서 다섯 번째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밤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elegance44@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산불피해 복구에 전방위 지원” … 특별법·추경 예산·일자리 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종합대책을 직접 설명하며 도민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전날(23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 30여 명과 면담을 갖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정부 추경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특별법 제정 추진… 지역재건까지 포함한 포괄적 법안 경북도는 산불 피해 직후 선제적으로 특별법안을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제안하고, 여야와의 협의를 통해 제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안은 산불피해심의위원회 구성, 농·산림 및 중소기업 피해 지원, 공동주택단지 조성, 재난 복구형 압축도시 조성 등 단순 복구를 넘어선 지역 재건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보전산지 해제, 인허가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장기적인 지역 재생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한편 국회는 본회의에서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산불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피해 수습을 위한 입법 논의에 착수한다. 이번 산불특위 출범은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의 제안으로 급물살을 탔으며, 여야의 신속한 합의로 전격 성사됐다. 총 13인으로 구성되는 특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어, 정당 간 협치를 기반으로 한 정책 논의가 기대된다. 특위의 주요 역할은 여야가 각각 발의한 '산불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집중 심의하고,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피해 복구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특히 박형수 의원은 “부처 간 소관이 엇갈린 법안을 통합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며 특위 구성이 시급했다고 밝혔다. ▲산불 복구 위한 정부 추경예산 확보 박차 경북도는 특별법과 연계해 정부 추경예산에 피해복구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으며, 국회에 총 39건 5,489억 원 규모의 증액을 건의한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피해주민 지원 520억 원 △농·임업인 지원 320억 원 △소상공인 회복 지원 294억 원 △산불 대응체계 개선 1767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 3819동 가운데, 이 중 2776동의 임시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월까지 임시조립주택 2587동, 모듈러주택 189동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임시주택에는 부속창고를 추가 제공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또 451개 산불피해 마을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착수했으며, 향후 위험목 제거, 옹벽 설치, 간이 구조물 보강 등으로 산사태 및 홍수 등 2차 피해 방지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생계위기 주민 위한 긴급 공공형 일자리 지원 피해 주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공공형 긴급 일자리 사업도 시행된다. 피해가 집중된 5개 시군의 생계 위기 주민 약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 복구 △하천 관리 △환경 정비 △공공행정 보조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2026년 이후에도 지속 추진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과 정부 예산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며 “도민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광명시 기조실장 “탄소중립 실천 성패, 시민이 좌우”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광호 광명시 기획조정실장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시민 중심 기후적응사회 광명'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은 시급한 과제인데, 시민 참여 없이는 절대 이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정책 생산자이자 동반자'로 탄소중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실천 모델을 구축해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회복력이 강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기후적응사회는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정책, 경제, 교육, 복지, 도시계획 등 모든 영역에서 기후 변화 영향을 고려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의미한다. 광명시는 시민 중심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먼저 조직을 정비하고,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018년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에너지과(현 탄소중립과)를 신설하고, 2020년 수도권 최초로 기후에너지센터(현 탄소중립센터)를 개소했다. 이어 2023년 7월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열어 6대 전략과 100대 실행 과제를 발표하고, 11월 '광명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2030년까지 광명시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134만 톤의 40%에 해당하는 44만 톤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9월부터 '1.5℃ 기후의병' 사업을 시작했다.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자는 의미를 가진 1.5℃ 기후의병은 2021년 9월 150명으로 시작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1만2909명이 됐다. 그동안 기후의병이 실천한 온실가스 감축 총량을 수치화하면 올해 3월 말까지 8만3586kg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광명시 1.5℃ 기후의병 활동 지원 조례안'을 지난 15일부터 입법 예고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기후의병은 '탄소중립 실천 모니터링', '탄소중립 추진과제 이행점검 시민평가단' 등에 참여해 시민 참여 탄소중립 체계가 더욱 공고히 다져질 전망이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에너지 전환에도 시민 참여 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 3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 협약을, 작년 2월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과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후대응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 11월 설립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광명동굴 주차장 등 공공시설 내 유휴부지에 6기의 태양광 발전설비 609.745kW를 설치해 연간 약 770MWh 발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수익은 조합원 380여명에게 배당되고 지역사회 환원 사업에도 사용된다.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2021년 6월 설립돼 조합원 80여명이 활동 중이며, 국민체육센터 등에 총 8기의 태양광 발전설비 717.325kW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발전량은 약 910MWh이며, 발전 수익 일부를 기후대응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실천 출발점이 인식 전환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탄소중립 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형 넷제로 에너지카페', '광명비(BEE)에너지학교'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동아리 육성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부터 기후에너지 시민강사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4월 현재 27명 시민강사가 광명시가 시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후적응사회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작년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회의와 탄소중립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올해 기후주간은 국내외 탄소중립 중요성을 지속 알리고 실천을 유도하는 운동으로 한층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기후주간은 △기후 회의와 포럼을 중심으로 한 정책 부문 △우수사례 공유회와 영상 공모전 등 시민 참여 및 콘텐츠 부문 △기후뮤지컬, 기후영화제 등 문화 프로그램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속도를 더한다.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55곳(총 447kW), 태양열 3곳(총 36㎡), 지열 1곳(17.5kW)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91개 공동주택 단지에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후대응 실천 우수아파트 선정 사업'도 추진한다. 정량-정성 평가를 합쳐 최종 6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최대 700만원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결국 ‘역성장’ 확인한 韓경제...“올해 1% 성장도 물건너 갔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가운데, 미국 상호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에 나타난 결과라 앞으로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상호관세 여파 등이 더해지면 올해 성장률은 1%를 달성하기도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예상했던 0.2%보다 0.4%포인트(p)나 낮아졌다.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1분기 1.3% 성장 이후 2분기에는 -0.2%로 후퇴했고,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쳤다. 올해 1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지난 1년간 실질적인 성장이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민간소비(-0.1%), 정부소비(-0.1%), 건설투자(-3.2%), 설비투자(-2.1%), 수출(-1.1%)이 모두 감소했다. 두 달 전 전망치보다 실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해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됐고, 건설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예상치 못한 사건의 부정적 영향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와 투자 심리 회복을 지연시켰다"며 “고성능 반도체 수요 이연, 일부 건설 현장 공사 중단 등도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 부진은 1분기 성장률을 -0.6%p나 끌어내렸다. 전분기(-0.2%p)보다 더 악화했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전체 성장률을 0.5%p 낮췄고, 올해 1분기에도 0.4%p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건설투자가 경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며 주요 자재 가격이 상당 부분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건설업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미분양 증가에 따른 주택 경기 부진 등 구조적 요인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민간소비도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가계부채가 높고 고령화의 진전 속도가 빨라지며 소비가 둔화되는 구조적인 요인에 더해, 코로나19 당시 급증했던 내구재 소비의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국장은 “내수의 경우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준금리 인하 효과, 조기 대선 관련 예산 집행,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출 의지 등으로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3%로 전분기와 같았다. 이 국장은 “수출 통계를 보면 미국 상호관세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산업 경기 부진 영향이 더 커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은이 성장률 전망 하향을 시사한 만큼 내달 29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연간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는 0%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미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로 낮췄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수출데이터에서 대미 수출 악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 내수 반등 지연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0.7%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추경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면서도 “현재 언급되고 있는 규모로는 추경을 도입해도 1% 성장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구간에서 신속하고 강도 높은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12조2000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했고, 의회는 추가 증액을 시사했다"고 했다. 그는 “6월 대선 전후 2차 추경이 예상되며, 규모에 따라 내수 회복 수준이 좌우될 전망"이라며 “다만 예상되는 1차 12조원, 2차 30조원 수준의 추경 편성에도 수출 부진 심화와 제한된 내수 회복에 0%대 성장률 진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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