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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고양시 원당역지점 추가 오픈...경기북부 경제활성화 차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1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고양시의 두 번째 영업점인 원당역지점 개점식을 개최하고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지난달 11일 원당역지점을 개점했으며 이날 점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점식을 개최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인 고양시에는 그동안 일산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고양지점 한 곳만 운영돼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따라 경기신보는 덕양구에 원당역지점을 추가 개설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객지향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개점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동환 고양시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더민주, 고양10), 김완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힘, 고양12),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김용락 고양특례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관내 기업인과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해 경기신보 원당역지점의 개점을 축하하고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원당역지점 개점으로 고양시 보증 고객의 지점 평균 이동 거리는 6.7km에서 4.4km로 34.3%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덕양구 지역은 12.1km에서 5.0km로 무려 58.6% 단축되며 가장 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신보가 도민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금융 접근성 개선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경기신보는 이번 원당역지점 개설을 경기 북부 균형 발전과 특례시 내 2개 지점 운영 확대의 초석으로 삼아 금융 인프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 32억원, 2023년 55억원, 2024년 44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131억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출연 금액은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이러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이에 경기신보는 고양시의 협력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개점식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원당역지점 추가 개점은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인들이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신보와 함께 고양특례시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고양특례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시는 이동환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고양특례시 및 경기도의회와 협력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당역지점(덕양구 관할) 위치는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415, 창조혁신캠퍼스 C동 7층이며 기존 고양지점(일산동구, 일산서구 관할)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42, 신한은행 5층이다. sih31@ekn.kr

안호영 의원,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디지털 정책 포럼 개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AI 산업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디지털 포럼'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단법인 기본사회가 주최하고 안호영 위원장이 주관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제4간담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디지털 경제 속 기본권 보장의 필요성과 형평성 있는 기술 발전 방향,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경민 (사)기본사회 전북 공동대표, 정수영 ㈜전북씨디씨 이사, 박근태 S2W CTO, 김용석 클라우드리드 클라우드 전략컨설팅담당 상무, 서현영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 등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급속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정보 격차, 데이터 주권, AI 윤리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정책적·철학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분석한 발표가 이어졌다. 사단법인 기본사회에 따르면 이경민 공동대표는 디지털기금, 지역특화형자치서비스, 디지털 격차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기반 인프라 구축 △디지털형평성 강화 △디지털 보편성 증진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기반 복지 추진 종합계획을 제안했다. 또, 전북 지역에서 기본디지털센터(JBDC) 시범사업을 진행해 디지털 전환, 정보격차를 완화하고 디지털기반 복지를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정수영 이사는 기본디지털 실현을 위한 AI데이터 센터를 제안했다. 기존 CPU와 GPU 기반 차세대 수요를 흡수하고, 스타트업 지원과 디지털 전환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자는 계획이다. 투자 금액으로 5년간 3000억 원을 제안했다. 박근태 CTO는 생성형 AI를 행정부분에 활용한 AI전환에 대해 언급했다. AI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담당 공무원은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AI를 활용해 맞춤형 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실제로 현대제철에 이와 같은 AI시스템을 구현했다고도 덧붙였다. 김용석 상무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제안했다. 하이퍼 스케일의 클라우드를 도입하며 고객 데이터를 글로벌하게 운영하면서 떠오른 보안 문제를 방지하고자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KT가 시큐어 퍼브릭 클라우드(KT SPC)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전 생애주기에 걸쳐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현영 매니저는 최신 글로벌 AI동향을 소개했다. 이미 AI 에이전트가 등장해 활용되고 있으며 에이전트 간 협업으로 성능이 강화된 네이티브 AI 에이전트로 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MS가 Azure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AI에이전트를 기반으로 AI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호영 의원은 “나날이 발전하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창출하는 부를 공정하게 분배해야 한다"면서 “모든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ressjb@ekn.kr

전주형 착한 소비자운동 ‘함께장터’ 첫발!

전주= 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따뜻한 소비를 이끌고, 현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10일 완산구 이동노동자쉼터 일원에서 '노동자 기(氣) 살리기'를 주제로 이동노동자에게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며 사기를 북돋우는 '함께 브런치 START UP!' 행사를 개최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주 함께 장터'는 올해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활성화 △노동자 응원의 세 가지 분야에서 연말까지 지속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인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자운동'과 이동노동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함께장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전주시 청년 스타트업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이동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한 성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기부에 참여한 스타트업 6개사는 △더블유엠어시(대표 김우찬) △연을 담다(대표 임기환) △홍시궁(대표 유진솔) △파이토 리서치(대표 김연준) △디프리(대표 고건우) △바이오드(대표 강민)로, 총 5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이동노동자와 소상공인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전북특별자치도노동권익센터,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등 지역 기관 및 단체가 함께 참여해 서금요법과 엄지건강법, 이혈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노무 상담 및 노동 권익 향상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시는 이동노동자들과 행사 취지를 공유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주변 가게를 중심으로 선결제를 통한 '착한 소비자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동노동자에게는 쿠폰을 제공해 이동 중 언제든지 식음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노동자에게는 안정적인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함께장터'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소상인을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을 통해 △노동자 권익보호 △나눔과 소비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대리운전 기사는 “어려운 시기에 이동노동자를 위해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런 응원사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시는 지난 4년간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노동자의 사고 예방과 안전에 더욱 집중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유정복, 주한 이라크 대사대리 접견...경제 협력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인천시청에서 모하메드 알문타페키 주한 이라크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인천시와 이라크간의 경제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주한 이라크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시와 이라크 주요 도시 간 경제 교류 및 상호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부국인 이라크와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인천시 간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의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울러 “인천시는 이라크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체류지원과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모하메드 알문타페키 대사대리는 “인천에 거주하는 이라크 교민들의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의 3대 도시인 바스라시와 인천시 간 교류를 제안하며 양 도시 간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스라시는 약 290만 명이 거주하는 이라크의 경제 수도로, 이라크 최대 상업항인 움카스르 항과 유서 깊은 알 마킬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석유 및 철강 산업이 발달한 핵심 경제 도시로 시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sih31@ekn.kr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착수...경제 선순환 견인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1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6개 협약은행과 함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지난해 2630억원보다 245억원을 확대해 총 2875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며 금융기관 출연을 통한 협약보증 등(1974억원)을 포함하면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는 작년 대비 875억 원이 늘어난 총 484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시는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시에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의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례보증이란 담보가 없어 은행에서 융자받지 못하거나 자금 사정이 열악한 관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완화된 심사 방법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올해 인천시는 총 6개의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월부터 희망인천 특례보증을 단계별로 시행(1월, 5월, 9월)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소공인과 취약계층 특례보증, 오는 5월에는 청년창업 특례보증, 8월에는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특례보증 지원 사업은 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업체당 최대 3000만원(소공인은 2억 원)을 보증하며 시는 최대 3년간 연 1~2%의 이자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했다"며 “이번 특례보증 지원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영세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올해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있으며 폐업, 노령, 사망 등 생계위협에 대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사회안전망 제도권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sih31@ekn.kr

경기도 ‘주4.5일제 근무’ 시범사업 참여기업 모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주4.5일제 시범사업을 앞두고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 정책실험을 위한 정책설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10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이용호 부위원장, 이병숙-이재영 도의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태근 경기도 노동국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작년 11월 착수해 약 4개월간 국내외 사례 분석과 경기도내 1000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근로시간 단축 상세 모델 수립 △시범사업 시행 방안 마련 △시범사업 효과성 분석 기준 마련 및 정책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노사가 근로시간 단축 시 가장 우려하는 사항인 임금 보전과 생산성 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 제안됐다. 경기도내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금 보전이나 생산성 유지가 가능할 경우 전체 응답자 80% 이상이 근로시간 단축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제안된 근로시간 단축 모델은 주당 실근로시간을 4시간 이상 줄이면서도 임금은 유지하고, 생산성과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제고를 목표로 한다. 주요 모델로는 주4.5일제, 주35시간제, 격주4일제 등 3가지가 제시됐다. 시범사업 시행 방안으로는 경기도내 50개 선정기업에 컨설팅, 임금 보전, 채용장려금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임금 보전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44개 측정 지표를 마련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사 및 경기도 전체의 단기 및 중장기 효과성을 분석한 뒤 장애요인을 확인해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업과 같이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신규 채용이 불가피한 업종에는 채용장려금 확대와 외부 교육훈련기관 연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도 함께 제안됐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지표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동안 참여 기업의 생산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김태근 경기도 노동국장은 11일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육아 및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4.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4.5일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세부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이달 수출 2.9% 증가로 출발...선박·승용차 견인, 반도체 주춤

이달 초 수출이 2.9% 증가했다. 선박과 승용차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한 반면 반도체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하락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억9000만 달러 즉 2.9%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3% 증가했는데, 10일까지 조업일수는 5.5일로 작년(6.0일)보다 0.5일 적다. 수출은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오다가 올해 1월 설 연휴 등 영향으로 감소한 뒤 지난달 다시 증가(1%)했다. 품목별로는 선박(55.2%), 승용차(6.2%)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반도체는 지지부진했다. 반도체는 0.03%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19.8%)은 0.6%p(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석유제품(-0.7%), 자동차 부품(-7.6%) 등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5%), 유럽연합(EU·6.8%), 베트남(6.8%)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6.6%), 홍콩(-23.7%)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15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3%(1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 장비(94.6%)와 반도체(12.9%), 원유(4.4%) 등은 수입이 늘었고 석유제품(-19.2%)과 기계류(-7.3%) 등은 줄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1%), EU(29.7%), 일본(9.8%)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3.7%), 사우디아라비아(-1.0%) 등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경콘진, 제9회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내달 25일까지 신청 가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11일 신진 작가 발굴과 지역 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9회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진행되며 소설, 수필, 그림책 부문에서 총 8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최근 2년간 출간 이력이 없는 경기도민 및 경기도 연고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4일 당선작을 발표하며 최종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품 창작 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되며 선정된 작품은 경콘진이 계약한 출판사를 통해 연내 개별 단행본 출간을 지원한다. 출간된 도서는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출간 이후에는 북토크 등 다양한 홍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내달 25일 오후 2시부터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공모 요강과 접수 방법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히든작가 공모는 2017년 시작되어 8년간 총 135명의 도내 숨은 작가들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63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상하이 국제 도서전 및 과달하라 국제도서전 전시작으로 선정된 박주현 작가의 '그레그와 병아리'와 '온난한 날들', '세번째장례' 등을 집필한 윤이안 작가의 '별과 빛이 같이' 등이 있다. sih31@ekn.kr

[특집]영천시,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민생경제 활력 ‘회복’

공직사회와 기업·단체가 직접 나서 지역상권 살리는 착한 소비운동 전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집중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채무 부담 증가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대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소비 촉진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역 기업 및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시민들의 소비 심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 경제 활력 회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들,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팔 걷었다...구내식당 휴무 확대·지역상가 이용 상생캠폐인 추진 공직사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둘째·넷째 주 수요일)에서 주 1회(매주 수요일)로 확대(4월까지) 운영하고, 공무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을 늘린다. 또한, 업무추진비를 4월까지 40% 이상 집행하고, 사무관리비·자산취득비 등 소비 부문 예산도 상반기 내 60% 이상 신속 집행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10일부터 5월 2일까지 8주간 전 부서가 참여하는 '지역상가 이용 상생캠페인'을 전개해 골목상권의 불빛을 밝힐 계획이다. 부서별로 월 1회 이상 퇴근 후 지역 상가를 방문해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와 함께, 복지포인트 예산을 지역 사업장에서 우선 소비토록 하고, 연가 및 장기 재직 휴가 사용을 장려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기관·단체, 민생활력 충전을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 동참 지역 내 20여 개 주요 기관·단체들도 소비 진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한다. 4월 말까지 전통시장, 골목상권, 상점가 등을 방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활동을 이어간다. 10일,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영천지역지부 회원들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 직원들이 첫 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점심시간에 지역 음식점을 찾아 식사하며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착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리더기업, 지역 제품·서비스 구매 확대로 소비촉진 동력 강화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에 리더기업 10여 개사도 동참한다. 이들은 △지역상가 음식점 이용 확대 △지역 농축산물 구매 확대(온라인 쇼핑몰 포함) △지역 내 선순환 구매 활성화 △집행가능한 품목 선결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영천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소비심리 회복·민생경제 활성화 영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인 영천사랑상품권의 이용 확대를 위해 3월부터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카드형 60만원, 지류형 10만원)에서 100만원(카드형 90만원, 지류형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판매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설 명절에 한시적으로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한 결과, 소비 촉진 효과가 나타난 점을 반영해 시행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품권 할인율 상향은 행정안전부의 1개월 한시 운영 규정에 따라 상반기 중 가장 효과적인 시기에 맞춰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포상과 후원, 복지지원 시책 추진 시 영천사랑상품권을 활용하도록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의 참여를 독려하고, 착한가격업소 추가 모집과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재 영천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절벽으로 신음하는 골목상권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영천시는 우량기업 대규모 투자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대, 촘촘한 사회안정망 확충으로 민생안정 울타리를 더욱 튼튼히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가를 매주 방문하며 물품 구매와 식당 이용,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비촉진 캠페인 기간에는 청년창업 사업장 방문, 리더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확대하며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jmson220@ekn.kr

광명시, 창업자금 ‘핀셋 지원’ 통했다…생존율 77.3%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5년간 ESG 친화형, 소셜벤처 등 지역 혁신을 이끌 창업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원받은 110개 기업 중 85개가 사업을 이어가며 77.3%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2024년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 45.4%와 비교하면 약 1.7배 높은 수치로, 광명시 지원 정책이 창업기업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소로 작용한 셈이다. 광명시는 이에 대해 여타 지자체와 달리 창업지원센터를 직영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생태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했다.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은 “창업 지원 정책을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광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달 내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500만원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향후 광명시의회 협조를 받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 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지난 2020년부터 관내 예비창업자와 관내 본사를 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최대 2500만원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작년까지 5년간 110개 팀에 약 3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진행한 '2024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 실적 조사' 결과, 5년간 창업자금을 받은 110개 기업 중 77.3%인 85개 기업이 생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광명시는 시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사업자금 지원을 비롯해 △오피스, 미팅룸, 콘퍼런스룸 등 공간 지원 △ESG 경영진단,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교육,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성장 지원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스타트업 얼리버드 콘퍼런스 등 창업 교류 강화까지 창업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펼쳤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4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주요 장애요인(복수 응답 가능)으로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이 50.3%, '창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 부족'이 34.7%로 나타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광명시가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 지원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또한 기업 매출액 조사에서 응답한 60개 팀의 지원 전후 연매출을 비교하면, 지원받기 전은 약 100억원, 지원받은 뒤에는 296억원으로 약 3배가량 늘어나 자금 지원이 매출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줬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식기 살균-세척 서비스 제공 업체인 '㈜더좋은'은 2019년 창업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0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고, 공정라인 정비와 마케팅 홍보에 활용해 같은 해 9월 고객 수 3000명을 달성하고, 작년 말 기준 연매출 2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뉴로아시스'는 2021년 받은 청년창업자금을 활용해 치매예방학습지를 개발했고, 2024년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살균 기능 물티슈 제조업체인 '㈜메디프트'는 2023년 지원받은 창업자금으로 신바이오틱스 물티슈와 살균 기능 물걸레 청소포 시제품을 만들어 특허출원을 내고 매출 품목 다각화에 성공했다. 자금 지원을 받기 전 2022년 연매출 4억원에서 1년 만에 1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24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케렌시스'는 자금을 광명시 농산품인 백작수수쌀을 활용한 바디로션 신제품 개발에 사용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친환경 홍보물을 제작-판매하는 '예그린애드'은 상표권 취득에 지원금을 투입해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못난이(낙과) 과일로 유아용 음료를 생산하는 '제이씨워너비'도 지원받은 자금으로 신제품을 개발-판매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광명시는 창업자가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오피스와 독립오피스도 지원한다. 광명시창업지원센터 내 공용오피스는 관내 예비창업자 또는 공용오피스에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경우 평가를 거쳐 무료로 제공된다. 독립오피스는 1개실당 연간 임대료 100~150만원으로 입주할 수 있어 높은 임대료로 창업을 망설이는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기관 대상으로 보험료 청구 오류 예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엔텍'은 2023년 공용오피스, 2024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하며 2022년 1억3000만원이던 매출액이 2024년 2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반려동물 신분인증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우연컴퍼니'는 2023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했으며 2022년 2억4000만원 매출을 2024년 6억원으로 성장시켰다. 광명시는 창업기업 단계별 교육은 경영전략 수립뿐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세무, 법률, 특허 등 경영 필수 분야부터 노동, 마케팅, 재무 관리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까지 기초-심화 교육을 운영해 창업기업이 초기 경영 위기를 최소화하고 보다 전략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ESG 경영 컨설팅, 1대1 전문가 멘토링, 월별 상담창구 등 맞춤형 성장전략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얼리버스 콘퍼런스 등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창업기업 소통의 장도 지속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부터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페스티벌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관내 기업과 투자사의 투자 조건 협의까지 견인하는 등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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