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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운임’ 등 집중 점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간 기업결합(M&A)에 따라 양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마일리지 통합방안과 운임 등에 대해 정부 당국의 철저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M&A에 따른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운송사업자들의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보다 면밀하게 관리·감독하기 위한 조치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항공 여객운송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맺은 업무협약을 보면 ▲운항시각 및 운수권 반납 및 재배분 등 대체항공사 지정 ▲마일리지 통합방안 마련 ▲항공운임 및 마일리지 제도 모니터링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돼 있다. 5개 항공운송사업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이다. 구체적으로 운임·공급좌석 모니터링 및 서비스질 제고 등 소비자 보호에 관한 사항, 합리적인 마일리지 통합방안 마련 이후 제도 모니터링 등에 관한 사항,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운송사업자의 운항시각·운수권 반납 및 재배분 등 효과적인 시정조치 이행 및 이행감독을 위해 필요한 사항, 해외에서 부과된 시정조치의 이행 등과 관련해 외국 정부와의 협의를 위해 필요한 사항,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기타 협의된 사항, 이행감독에 필요한 항공운송시장 현황 등의 자료 제공 및 이행감독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 등 이행감독위원회의 운영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이행감독위원회 발족식도 이날 함께 열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행감독위원회 위원들에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정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적극적으로 감독해 달라"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및 항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항공 소비자 보호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므로 경쟁 촉진 과정에서도 안전체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한항공에 “결합을 계기로 더 많은 안전 투자와 신규노선 개발 등으로 소비자 편익제고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공정위 시정조치에 따라 이행감독위원회는 직무수행을 위해 대한항공측에 관련 정보의 제공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사업장을 방문하여 점검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측의 시정조치 이행상황을 매분기별로 점검해 공정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행감독위원회는 대한항공과 공정위 및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공정거래·소비자·항공·회계감사 분야 전문가들 중 독립적으로 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9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행감독위원회의 운영기간은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박형준 시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산 현안 무시해”

6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북극항로 문제를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번 회동에서 부산 지역 현안인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냉담한 입장을 보인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부산 부산항만공사에서 만났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협조를 부탁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 입장에서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꼭 화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국가균형발전을 당의 가장 중심적 가치로 삼아 왔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 가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이 대표는 북극항로 문제가 더 시급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박 시장께서 (북극항로가) 시급한 문제보다 중요한 문제에 가깝다고 했는데 저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그래도 지방이 어려운데 특수한 상황이 겹쳐 심각한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며 “앞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을 두고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부산의 현안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hpeting@ekn.kr

대구·경북 2월 소비자물가2%대 상승....생활물가 부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 2월 대구.경북의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2% 안팎의 안정세를 보였지만 일부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지난 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1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부분별로 음식·숙박(2.7%), 기타상품·서비스(4.9%), 교통(2.4%) 등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같은 달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부분별로는 음식·숙박(2.9%), 교통(3.3%), 기타상품·서비스(3.9%), 식료품·비주류음료(1.6%)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대구 3.1%, 경북 1.4% 올라, 대구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음식·숙박 물가는 2.7% 올랐으며, 경북도 2.9% 상승했다. 휘발유(대구 7.7%, 경북 7.9%)와 경유(대구 5.6%, 경북 5.8%) 가격 상승도 눈에 띄었다. 경북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7(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상승해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jmson220@ekn.kr

한은 “물가 상승률, 2% 근방 등락…상·하방 요인 엇갈려”

한국은행은 6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은 환율 수준 등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 압력 등 하방 요인이 엇갈리면서 2월 전망 경로대로 목표 수준(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1.9%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2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p) 낮아진 2%를 기록했다. 근원물가(1.8%)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농산물·석유류 가격 오름세는 둔화했기 때문이다.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농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1.2% 낮아졌는데, 전월보다 가격이 떨어진 것은 2023년 1월(-0.6%) 이후 2년여 만이다. 석유류 가격은 기저효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배럴당 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80.1달러였다. 일반인의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7%였다. 한은은 “기대인플레이션은 2%대 후반 수준에서 완만한 둔화 흐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지정학적 정세, 주요국 통상 갈등, 환율 움직임,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외환보유액, 4100억 달러선 깨졌다...2020년 5월 이후 최저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새 18억 달러 감소하며 2020년 5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2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4110억1000만 달러) 대비 18억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1월 45억9000만 달러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특히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5월 말(4073억 달러)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상회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국민연금공단과 외환스와프 계약 기한을 올해 말까지로 1년 연장하고, 한도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했다. 외환스와프는 당국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를 공급하고, 국민연금이 이를 이용해 해외 자산을 매입한 뒤 나중에 달러를 다시 갚는 방식이다.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한은 측은 “미국 달러 약세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규모 확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약 0.5%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573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6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27억1000만 달러 증가한 280억1000만 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8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3000만 달러 늘었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41억9000만 달러였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였다.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였다. 중국이 3조2090억 달러로 세계 1위였고, 일본(1조2406억 달러), 스위스(9173억 달러), 인도(6303억 달러), 러시아(6208억 달러), 대만(577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43억 달러), 홍콩(4215억 달러) 순이었다. 독일은 외환보유액 4003억 달러로 세계 10위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물가상승률 2개월 연속 2%대 오름세…목표 부합에도 불안정 흐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으로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물가안정 목표(2.0%)에는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일부 장바구니 품목을 중심으로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1.3%를 저점으로 11월 1.5%·12월 1.9%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타면서 새해 들어 2%를 뚫었다. 지난 1월(2.2%)보다 소폭 둔화하기는 했지만 2%대를 이어간 오름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역시 1.9% 오르면서 1월(2.0%)보다 소폭 둔화했다. 전반적인 헤드라인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서비스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외식 물가가 3.0%,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2.9%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각각 0.43%포인트(p), 0.57%p 끌어올렸다. 외식 물가 상승에는 배달앱의 '수수료 갑질'에 따른 이중가격제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석유류는 6.3%, 가공식품은 2.9% 각각 오르면서 전체 물가에 0.24%포인트(p)씩 기여했다. 특히 식품업체들이 새해 들어 출고가를 잇달아 인상하면서 가공식품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작년 1월(3.2%) 이후 최고다. 세부 품목별로는 기저효과에 따른 통계적 착시가 반영되면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 때문에 일반 국민의 체감 물가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작년 7월(3.0%)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생선, 채소, 과일 등을 아우르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4% 하락했다. 지난 2022년 3월(-2.1%) 이후로 35개월 만에 첫 마이너스다. 특히 과실 물가가 5.4% 떨어졌다. 농산물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2% 떨어졌지만, 축산물(3.8%)과 수산물(3.6%) 물가는 비교적 큰 폭 올랐다. '금징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오른 오징어 물가는 되레 2.1%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2% 상승했다. 작황 부진으로 무(89.2%)와 배추(65.3%) 물가가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하락,석유류 가격 상승폭 둔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며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8%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한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 기상여건 등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먹거리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 식품원료 할당관세, 농수산물 비축·방출 및 할인지원 등을 지속하는 한편, 주요 품목별 물가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대응방안을 신속히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경과원-평택시,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 참가 4개사 26일까지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평택시 중소기업을 발굴해 '평택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한다. 평택시와 경과원은 '2025년도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 참가기업 4개사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은 평택시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평택시와 경과원은 이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26개사 이상의 평택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 기자재 구입 △연구 인력 인건비 △시제품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시험분석 및 제품규격 인증 등 기술혁신 연구개발(R&D) 비용 60%를 기업당 90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평택시에 소재한 공장등록업체 중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신청 절차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평택시의 미래첨단산업분야인 반도체, 미래자동차,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과 에너지효율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에서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 운영 체계도 개선했으며 외부전문가 활용 확대, 인건비 반영기준 명확화, 온라인 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sih31@ekn.kr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시작!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따뜻한 소비를 이끌고, 현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5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계속되는 정국 혼란 속에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생활물가 상승 등 서민들의 경제 부담과 지역상권의 어려움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의 첫걸음으로 기업과 시민, 공공기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민철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유장명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심성욱 전주시 상인연합회장, 이운영 전주산업단지협의회장 등이 함께 참석해 함께장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함께장터' 프로젝트는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氣) 살리기의 3가지 분야에서 다채로운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골목상권 살리기의 경우 기업과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소비 촉진 행사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3월에는 중소기업과 관련기관 임직원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일부 수익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기업이 이끄는 소비와 나눔잔치'가 펼쳐진다. 특히 현재까지 동참 의사를 밝힌 피치케이블과 (유)코스테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대한드론축구협회, 휴비스, 전주여성기업경영인협회 등 11개 기업·기관은 각각 매칭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과 함께 주변 식당을 찾아 함께 식사를 하거나,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착한 소비에 나선다. 이어 4월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 골목상권을 방문하는 '혁신공공기관과 함께 골목상권 살리기'가 진행되고, 오는 5월에는 시민 플리마켓과 소상공인이 함께 여는 '전주 이팝나무장터'가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6월에는 골목상권별 특색 있는 소비 촉진 이벤트 및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열리고, 9월에는 사회적기업, 바이전주, 중증장애인, 시니어클럽과 전주푸드 생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도 연중 꾸준히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매월 자생단체 및 봉사단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기독교와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4대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4대 종교와 함께 장보기 행사'도 추진된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가도록 힘쓸 계획이다. 끝으로 '노동자 기(氣) 살리기 사업'은 이동노동자와 프리랜서 강사, 콜센터노동자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들을 위한 응원 프로그램으로, 분기별로 추진한다. 노동자 기 살리기는 우선 오는 10일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기부금으로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는 '함께 브런치 START UP!'으로 시작된다. 첫 번째 행사는 더블류엠어시(대표 김우찬)와 연을담다(대표 임기환), 홍시궁(대표 유진솔), 파이토리서치(대표 김연준), 디프리(대표 고건우), 바이오드(대표 강민) 등 전주시 소재 스타트업 6곳이 후원한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한 후 브런치와 음료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분기별로 프리랜서 강사를 위한 '함께 브런치 COACH UP!'(2분기) △콜센터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VOICE UP!'(3분기) △택배 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CHEER UP!'(4분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따뜻한 격려를 전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의 세부사업을 널리 홍보해 참여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 등을 꾸준히 늘려나가는 한편, 이들의 참여가 지역 경제와 시민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소비도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우리는 함께 소비하고 함께 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착한 소비, 현명한 경제공동체의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ajk79@ekn.kr ajk79@ekn.kr

성남시, KBO와 손잡고 2028년 프로야구 시대 개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에도 2028년부터 프로야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남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2027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오후 2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만나 진행됐다. 신상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과 인근 도시의 야구팬들의 많은 성원 속에 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서울과 수도권 교통 문화의 중심지이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성남시에 건립되는 야구 전용 구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KBO는 성남시와 지역 경제 발전과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 큰 도약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KBO는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프로야구 1군 경기는 물론 다양한 야구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야구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홈구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1군 경기,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KBO는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경기도 내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관중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그동안 야구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참여해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어 하셨던 시민들께서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뜻깊다"며 “수도권과 경기 남부 지역의 중요한 야구거점으로서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서 하나하나 이제 많은 논의를 해가면서 성공적인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구장 건립 사업은 올해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해 기본 방향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목표대로 완공하면 2028년 프로야구 시대를 열게 된다. sih31@ekn.kr

레고랜드-강원도교육청, 놀이로 미래혁신 인재 기른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레고랜드는 강원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 강원스쿨챌린지'를 개최한다. 레고랜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육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5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2025 강원스쿨챌린지'는 도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력 증진과 창업가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최소 2명에서 최대 6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맞는 레고 브릭을 설계하고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친환경 재료 사용과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한 브릭 제작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6일부터 4월 7일까지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에 등록한 학생들에게는 오는 21일 레고랜드 봄 시즌 프리뷰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챌린지는 다음달 14일부터 '창업가정신으로 꿈꾸는 강원교육'과 관련된 3가지 주제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수상자는 2025년 9월 19일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레고랜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교육적 가치를 확대하는 한편, ESG경영의 핵심 요소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순규 레고랜드코리아 대표는 “아이들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ESG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앞으로도 놀이를 통한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는 향후 강원교육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강원스쿨챌린지'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와 미래 혁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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