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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엇갈린 네카오, 주가는 나란히 ‘울상’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정반대의 실적을 냈지만, 향후 주가 흐름은 비슷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생성 인공지능(AI) 사업의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고, 미래 성장 동력이 확보되지 않아 장기적인 주가 불확실성을 제약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올해 1월 2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각각 23.25%, 39.5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07%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크게 부진하다. 네이버의 경우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156억원, 영업이익이 5253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1조921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 늘어났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부진은 외국인 이탈이 이유로 꼽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외국인 비중은 현재 기준 각각 43.06%, 26.69%다. 연초보다 두 종목 다 낮아졌다. 특히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을 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1조618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2위의 기록이다. 외국인은 카카오도 23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의 이유로는 성장성 부재가 꼽힌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열린 서울 코엑스에서 '단(DAN) 24'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 2000여개의 기업·기관에 도입됐다. 네이버는 내년 'AI 브리핑'을 모바일 검색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내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카카오톡과 연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별도의 앱으로 대화형 AI 서비스 '카카나'를 구독형으로 출시한다. 올해 말까지 사내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일반인 대상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AI 성장 격차도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과 격차가 점점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중심의 AI 산업 성장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네이버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구글 등 해외 빅테크 기업이 이미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를 출시, 본업인 검색 사업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AI검색 서비스 '챗GPT서치'를 내놓으면서 내수 시장도 위협받는 중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에겐 그들을 노릴 만한 스타트업이 당장 보이지 않아 동기가 부족한 상태인데,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자리를 내주게 될 전망"이라면서 “당분간은 방어적으로 비중을 보유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경우 주주환원책과 실적 개선에 힘 입어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피드형 콘텐츠 지면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고 10월 도입된 확장검색도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광고 매출 성장률은 4분기와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라며 “연초 이후 진행된 핵심 서비스 개편의 효과가 매출 성장률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구간인 만큼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트럼프·머스크가 쏘아올린 우주항공株…지난해 로봇 테마 상승세와 닮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주항공 산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국내 우주항공 업종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주항공주의 상승 추세가 지난해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로봇 테마주의 급등세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로봇주가 떠올랐던 것처럼 우주항공주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가 트럼프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이달 들어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도 이날 장중 6만87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이달 들어 16.2% 상승했다. 5만원 후반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 이후 지난 6일 6만원선을 돌파해 6만8000원선까지 치솟았다. 국내 대표 우주·방산 기업인 한화그룹의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장중 2만650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이날 장중 41만3000원까지 오르는 등 이달에만 11.4% 상승했다. 우주항공주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만큼 머스크가 투자하고 있는 우주 산업도 정책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실제로 트럼프도 지난 6일(현지시간) 대선 승리 연설에서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줄곧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기업은 우주 사업에 부품을 납품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국내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부진한 가운데 5% 넘게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주 사업에 첨단금속을 납품하는 기업인 에이치브이엠도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달에만 주가가 76.9% 치솟았다. 에이치브이엠은 나로호, 누리호 등 발사체에 첨단금속을 납품한 이력이 있고 지난 2022년부터는 북미 우주기업에도 첨단금속을 납품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우주항공 테마주의 급등 현상이 지난해 로봇주가 시장 주도주로 급부상했을 때와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공장 내 협동용 로봇 수요가 확대되는 등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시장이 변화했던 것처럼 올해는 기술 패권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우주항공 산업이 기술 투자의 주요 분야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KB증권은 지난해 로봇 테마 강세의 배경과 우주항공 테마 급등의 공통적인 배경으로 △매크로 변화 △기업 투자 △정부 지원 정책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기업들의 로봇 기업 지분 투자와 인수가 이뤄졌다"며 “우주항공 분야는 올해 미국에서 구글, 버라이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과 규제 완화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인이 된다는 점에서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 지난해 11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추진됐다. 이후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로봇 테마가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일례로 국내 대표 로봇주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말 3만7250원에서 12월 말에는 11만2300원까지 201.48%가 급등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부는 올 초 우주산업 지원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으로 50% 증액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하 연구원은 “우주항공 테마가 지난해 로봇 테마의 강세 배경과 닮아가고 있다"며 “우주항공 테마가 최근 단기 급등하긴 했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국민카드 “KB페이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하고 도토리찾으세요”

KB국민카드가 마이데이터 기반 KB Pay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내 자산토리 찾기! 최대 2만포인트 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벤트는 KB Pay 자산서비스(자산탭)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벤트 응모 후 자산 및 소비 '분석'페이지에 방문만 하면 랜덤 포인트리(250~1만 포인트리)를 제공한다. 자산 및 소비 '분석'페이지에 둘 다 방문하면 500~2만 포인트리까지 획득이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 내 자산토리 소비토리 이동을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자산연동이 필요하며, 세부행사 내용은 KB Pay 내 자산탭 내 이벤트 배너에서 확인 가능하다. KB Pay '자산∙소비 분석'서비스는 개인의 자산∙소비 현황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KB Pay 고객은 시각화된 개인별 맞춤 분석 리포트를 통해 나의 자산∙소비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Peer그룹(또래그룹)과 나의 자산∙소비현황 비교정보 제공 및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자산분석 리포트는 △총자산 월별 변동추이 △자산상품별 변동정보 △자산 포트폴리오 Peer그룹 비교 정보 등을 제공하며, 소비분석 리포트는 △전월 대비 당월 누적소비 추이 비교 △업종별 소비현황 △소비업종 또래비교 △선호브랜드 Top10 또래비교 △개인화 맞춤형 최대 혜택카드 추천 등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KB Pay 자산서비스는 자산∙소비 관리 서비스 외에도 △무료송금 △무료환전(외화머니) △자동차금융(내 차 관리, 자동차 보험) △보험상품 혜택 이벤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픈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기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조선株, 실적·수주 호조에 트럼프發 훈풍까지... 3중 호재 ‘주목’

조선업종이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수주잔고 확대에 트럼프 효과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급등세다. 업계는 실적 개선과 수주 증가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5.13% 급등했고, 한화오션 21.76%, 삼성중공업 9.17%, HD한국조선해양 6.03%, HD현대미포 5.09%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0억원, 1223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11월 들어서만 조선업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이날은 최근 급등 장세를 소화하면서 보합권을 기록했으나,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2시 12분 현재 각각 6.54%, 7.15% 상승 중이다. 4분기는 조선업의 전통적인 성수기다. 3분기에는 연휴와 공휴일 증가로 조업일수가 2분기 대비 7% 내외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3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 대비 우수했다. 3분기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 등의 영업이익은 각각 14%, 48%, 11% 웃돌았다. 또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고는 3796만 CGT(보정총톤수)를 기록 중인데 이는 최근 1년 수주량이나 매출액 대비 3.5년치 물량이다. 과거 평균은 2~2.5년치 물량을 확보하곤 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대 슈퍼사이클 기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치 일감"이라면서 “올해는 수주, 선가, 실적, 주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이든의 녹색 전환 정책이 폐기되고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될 경우 LNG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미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 수주 기대감도 커졌다. 이는 트럼프 1기와는 다른 흐름이다. 트럼프 1기 동안 보호무역에 의한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2019년 전년 동기 대비 2%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2017년 당시 전년 동기 대비 6%와 비교할 때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또한 MRO 사업은 연간 600억달러(약 78조원) 규모의 시장이다. 한화오션의 경우, 이미 올해 7월 미 해군으로부터 MSRA 인증을 획득하고 첫 MRO 계약을 체결했으며, HD현대중공업도 미 해군과 선박 정비 협약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한된 도크 설비로 인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어 당분간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현대해상, GA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 실시

현대해상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본사 10층 컨퍼런스룸에서 '2024 현대해상 GA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대해상과 법인보험대리점인 GA의 협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 현대해상에서는 윤민영 CCO(금융소비자보호 최고 책임자) 및 소비자정책부장, 소비자보호부장 등이 참석했고, GA업계에서는 보험GA협회 손영훈 준법채널 본부장,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인 대형 GA 23개사의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손영훈 보험GA협회 준법채널 본부장은 축사에서 “GA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통해 보험사와 GA가 소비자보호 관련 상생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시행한 GA 금융소비자보호 레터 발행,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 자체 체크리스트 점검 결과와 완전판매준수, 영업현장 민원현황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진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소비자보호 내부통제활동관련 현안과 개선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윤민영 CCO는 “우리회사는 GA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업무지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기반으로 GA와 상생협력 파트너십과 소비자보호가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신금융협회,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해단식 개최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9일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포크레딧은 지원(Support)과 신용(Credit)의 합성어로, 대학생의 신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신용관리 의식 함양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7월 신용홍보단으로 선발된 전국 36명(10개팀)의 대학생들은 신용관리방법, 안전한 금융 생활습관 등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할 신용 정보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했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신용홍보단'이라는 콘셉트로 서울 마로니에공원 및 전국 6개 캠퍼스에서 홍보단원들이 직접 신용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또래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른 금융 정보와 신용의 가치를 전파했다. 협회는 이날 해단식에서 신용홍보단 활동을 되돌아보는 성과보고회를 열고, 우수팀 결과보고 발표와 사례 공유, 수료증 수여, 우수 활동을 한 개인과 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선정된 최우수팀은 '지구와 신용, 환경과 금융'이라는 주제로 홍보부스를 운영, 친환경·녹색금융 콘셉트의 게임과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을 통해 ESG 시대에서의 신용 및 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등 우수한 기획과 실행력으로 완성도 높은 홍보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효택 금융본부장는 격려사에서 “여러분들의 신용홍보 활동으로 누군가는 잘못 알고 있던 금융지식을 바로 잡았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신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했을 것"이라며, “협회 신용홍보단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적극적으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생명,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2개 부문 대상 수상

DB생명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종합 대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과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콘텐츠 경쟁력 지수, 소통지수 등을 토대로 전문 평가 위원과 고객 패널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DB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이번 평가에서 DB생명의 대표 브랜드인 '백년친구' 및 캐릭터 '우리두리'를 활용한 콘텐츠의 독창성, 차별성, 고객 참여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ESG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DB생명 관계자는 “고객님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으로 작년에 이어 대한민국소통어워즈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과 정기연주회 개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이달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9회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우리금융은 연주회 후원, 수술비 지원 등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1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에서는 34명의 단원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랩소디 인 블루, 베토벤 하이라이트 등을 연주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배다해 씨가 진행을 맡고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과 협연을 펼쳤다. 또한,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인 '빅오션'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 '슬로우'와 그룹 'H.O.T'의 '빛'을 리메이크한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우리금융 지원으로 인공와우기기를 교체한 단원들도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3년 창단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국내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 28일 모모콘에서 시청각 장애아동의 꿈을 응원하고자 클라리넷 연주단을 지원하기로 밝힌 바 있다. 올해부터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했다. 우리금융은 작년부터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의 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를 통해 청각장애인 101명에게 소리를 되찾아줬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올해 우리루키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20억원으로 확대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도 새롭게 시작했다"며 “수술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금융권 가계대출 2.7조 폭증...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계획 내라”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축소된 가운데 2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은 2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 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올해 남은 기간 2금융권에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마련하라고 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제2금융권에서 경영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기반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3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부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8월(+9조2000억원), 9월(+5조6000억원) 대비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00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수도권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9월(+6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38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 효과 소멸 영향으로 9월(-5000억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기업공개(IPO) 청약 수요 등도 기타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2금융권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2금융권을 포함한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6000억원 늘어 전월(+5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이 중 주담대는 5조5000억원 늘어 전월(+6조8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의 주담대 증가 폭이 9월 6조1000억원 증가에서 10월 3조6000억원 증가로 둔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전 금융권 기타대출은 은행권(-5000억원→+3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원→+8000억원)이 모두 증가 전환해 총 1조1000억원 늘었다.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가운데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 늘어 전월(-3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3조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주담대는 집단대출 위주로 1조9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도 카드론,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8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9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9000억원), 보험(+5000억원), 저축은행(+4000억원) 순으로 늘었다. 보험업권은 증가폭이 전월(+5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나 긴급 생활자금 성격의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증가했고, 여전업권은 카드론, 저축은행업권은 신용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호금융업권의 경우, 은행권 자율관리 강화에 따라 이탈된 대출수요를 흡수하면서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상호금융권의 경우 9월 가계대출이 3000억원 감소했지만, 10월에는 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2금융권 협회, 일부 은행 등 금융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우선, 은행권의 경우 그간 자율관리 노력 강화에 따라 은행 자체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상당히 축소됐다"며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가계부채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금 증가세로 전환되고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됨에 따라 업권별 관리현황과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금융당국은 각 중앙회에서 자체적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개별 조합 및 금고에 대해서도 이러한 관리기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남은 기간 2금융권에 대해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2금융권에 대해 그간 은행권에서만 제출받은 경영계획 내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금융감독원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진 업권 및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실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등 가계대출 전반의 취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최근 들어 보험계약대출이나 카드론 등 서민, 취약계층의 급전수요와 관련된 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자금수요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을 확고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되, 그 과정에서 서민·취약계층에 과도한 자금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감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크리스탈신소재-멍더신소재, 네 번째 그래핀 판매 계약… ‘91억원 규모’

크리스탈신소재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이하 탄구얼웨이)가 장쑤멍더신소재과기유한공사(이하 멍더신소재)와 네 번째 그래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탄구얼웨이는 11일 멍더신소재와 그래핀 주문량 1만500kg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4725만 위안(한화 약 91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6회 분할해 내년 4월 30일까지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멍더신소재의 주문량은 이전과 동일하나, 이번 그래핀 제품의 품질과 기술 수준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단가는 12.5% 인상돼 kg당 0.45만 위안으로 조정됐다. 양사는 2021년 6000만 위안(한화 약 116억원) 규모의 그래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 네 번째 계약까지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양사가 체결한 누적 계약 금액은 총 352억원에 달한다. 항캉 멍더신소재 대표이사는 “2021년 첫 구매 계약 이후 크리스탈신소재가 제공한 그래핀 제품의 품질과 기술에 항상 만족해왔다"면서 “이번 단가 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지지한다"고 전했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회사는 국내 그래핀 산업의 빠른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래핀 기술 연구개발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스마트 전자 제품 등 고성장 시장에 주력하고, 그래핀 산업 체계의 업∙다운스트림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 경쟁력을 높이고, 그래핀 소재의 광범위한 응용과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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