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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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느린 금리인하...‘킹달러’에 1380원 뚫린 원달러 환율

미국 달러 가치가 이달에만 3% 넘게 급등하는 등 달러화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이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겹친 탓이다.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달러 대비 한국 원화 환율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14분 기준 103.755를 나타내고 있다. 4주째 상승세를 보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1일 100.495에 시작해 지금까지 3.24% 가량 급등했는데 이같은 오름폭은 연준의 긴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22년 4월(4.67%) 이후 가장 크다. 이와 관련해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달러 가치가 지난 16거래일 중 14일 올랐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월간 기준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는 배경엔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며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하 규모와 속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금리 동결 확률과 0.25%포인트(p) 금리 인하 확률을 각각 9.2%, 90.8%로 반영하고 있다. 1달 전까지만 해도 11월 추가 빅컷(금리 0.5%p 인하) 가능성이 50.4%에 달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준 주요 인사들도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연준 인사 3명은 이날에 완만한 금리인하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일제히 피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큰 폭의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향후 몇 분기에 걸친 완만한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경제가 예상하는대로 움직인다면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낮추는 전략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중단해야 할 이유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미국 선거일(11월 5일)이 임박하자 투자자들이 대선 리스크 헤지(위험회피)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외환 및 신흥국 전략 총괄은 “시장은 더 이상 미국 선거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며 “대선 결과가 극명히 엇갈린 점은 시장에 테일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에 집중해야 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포지셔닝 및 디리스킹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전략가들은 이어 2020년 대선 당시 유로화, 멕시코·칠레 페소화 가치가 선거일 직전까지 추락했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의 패트릭 로크 전략가는 보고서를 내고 지난 주 달러화 수요가 급증했다며 달러 매수세는 선거일 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이 15일까지 일주일간 달러 약세에 대한 베팅 규모를 80억달러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1년 3월 이후 최대치로, 이달 초만 해도 달러 약세 베팅 규모는 130억달러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강세와 약세 전망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편, 달러 강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대비 3.9원 오른 1379.1원으로 개장한 뒤 순식간에 1382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7월 31일(장중 최고 1384.7원) 이후 처음이다. 현재는 달러당 1378.82로 환율이 소폭 진정된 상황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그룹사 사장단 뭉쳤다”...하나금융, 시니어 통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론칭

하나금융그룹이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을 담고 있다. '넥스트(NEXT)'라는 표현에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의 가치가 내포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더 넥스트' 대상 고객을 기존 시니어층 외에도,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준비에 관심 있는 손님들까지 포함한 '(New)시니어'로 확장시켰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시니어의 소중한 인생 2막을 위한 하나금융만의 솔루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하나 더 넥스트'가 출범했다"며,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라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인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개점했다. '하나 더 넥스트' 1호점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됐다.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 인력인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를 배치했다.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는 하나은행 내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에서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은 향후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를 선릉역, 마포, 영등포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전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출시한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ETF 상품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이 '하나 더 넥스트'의 주요 상품으로 출시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더 넥스트'의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과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한다. 올해 9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하고,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하나자산운용, 하나벤처스의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했다. 하나금융은 시니어 건강관리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해 주간보호센터, 프리미엄 요양시설 및 실버주택 사업을 진행한다. 하나생명보험의 주도로 2025년 하반기 중 주간보호센터 사업을 개시하고, 2026년 하반기 중 서울 인근에 프리미엄급 요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신규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강호동을 발탁했다. 스포츠 스타로 시작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강호동은 시니어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하나금융그룹의 엠버서더로, '하나 더 넥스트'를 이용한 첫 번째 손님이 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객 소리로 스스로를 진단해야”...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주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 카드 등 10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들과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을 향해 “고객의 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스스로를 진단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2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10개 그룹사 CEO,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는 그룹의 소비자보호 성과 리뷰와 함께 고객 편의성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안한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 및 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 불만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연결된 우수 사례 발표에 이어 진옥동 회장, 그룹사 CEO들이 우수 개선 의견을 전달한 5명의 고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유재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고객가치 경영과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그룹사 직원들과의 토론 자리를 통해 소비자보호 현안 이슈와 개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각 그룹사에서 선발된 소비자보호 정책 연구회 참여 직원들이 그동안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깊이 있게 연구한 내용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소비자보호 강화는 고객의 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스스로를 '진단'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한다"며, “신한금융 모든 임직원들이 어제의 나를 돌아보고 스스로의 안일한 점을 찾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신저가 또 경신…5만8300원까지 내려와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가 또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경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5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9시 15분경 5만8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며 주가도 하락세에 놓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각각 2.35%, 15.51% 밑도는 수치다. 특히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DS부문 인센티브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주력 상품인 메모리는 B2C 수요 둔화로 판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GRT,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상한가

GRT가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RT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0원(29.90%)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GRT가 공시를 통해 미국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GRT는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증권예탁증서(DR)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DR 발행은 나스닥에 상장된 SPAC 'FLAG SHIP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 목적으로 설립된 GRT의 해외 자회사 'GRT MERGER STAR LIMITED'와의 합병을 통해 이루어진다. SPAC 주주들은 합병 대가로 DR을 수령하며, 이를 통해 삼각합병 방식으로 DR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최대 886만 3,000주이며, 상장 예정일은 2025년 3월 28일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더라미, 2년 반만에 거래재개 ‘-20%’

코스닥 상장사 더라미가 장 초반부터 20%대 약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경 더라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31% 하락한 2755원에 거래 중이다. 더라미는 지난 2022년 3월경 한국거래소로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이후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더라미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한 결과 이날부터 매매가 재개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한켐, 코스닥 상장 첫날 68% 상승

첨단 소재 합성 CDMO 전문기업 한켐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6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켐은 오전 9시 22분 기준 공모가(1만8000원)대비 1만2350원(68.62%) 오른 3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켐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09개 기관이 참여해 대다수가 공모가 범위 상단인 1만4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해 최종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46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6727억원이 모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Oil, 실적 모멘텀 부족…목표가 18%↓[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2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영말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를 반영해 에쓰오일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에쓰오일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8조7000억원, 28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정유 수요 부진으로 영업손익은 2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됐다"며 “정제마진은 전 분기 0달러 대비 1.2달러로 개선됐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으로 23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올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며 “OPEC+ 원유정책이 유가 방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신규 정유 설비 증설 규모가 줄면서 내년부터 정유 업황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면서도 “에쓰오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2000억원에서 4246억원으로 변경하고, 내년도 1조 6000억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제주항공,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목표가 1만3000원 유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22일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3분기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우호적인 외부환경과 국제선 여객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024년 3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액 4984억원(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 영업이익 409억원(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다만 LCC들이 고수익 노선인 일본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와 지진으로 인한 예약 취소의 영향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동사의 국제선 여객 공급 좌석수는 242만석(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국제선 수송 여객수는 212만명(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L/F(탑승률)는 87.7%(전년 동기 대비 1.9%p 증가)로 시장 성장에 비해 제한적인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는 항공기 반납(1대)과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인해 공급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보잉사 파업 이슈 등으로 24년 하반기 인도 예정 항공기는 2~3대에서 1대로 줄어들어 24년 4분기에도 공급 증가 여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경감은 긍정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6배 미만으로 저평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클리오, 3Q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클리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클리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893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는 물론 시장 컨센서스도 하회할 전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기대를 하회했으며, 마케팅 비용 확대에 기인한 수익성 하락 영향이 더해졌다"며 “국내의 경우 주요 브랜드 신제품 효과가 기대를 하회했으며 해외는 일본과 미국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일본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신제품 효과가 다소 부진했으며 미국은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 시행 전 상반기에 재고 확충이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현재 클리오는 브랜드 라인업 확대,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올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클리오의 연간 매출을 369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리오가 보유한 주요 ㅂ랜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결과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구달'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나 핵심 브랜드의 위축이 클리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클리오 본연의 트랜디함, 색조의 역동성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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