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GTX-A 삼성역 보강안 12월 결론…철도 안전·통합 효과도 도마](http://www.ekn.kr/mnt/thum/202610/rcv.YNA.20261013.PYH2026101311150001300_T1.jpg)
GTX-A 삼성역 철근 누락에 대한 보강방안이 올해 1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보강공사 완료 시점은 공법 선정 이후 시공사와 추가 협의를 거쳐야 해 무정차 통과와 완전 개통 일정은 불확실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삼성역 미개통과 철근 누락에 따른 추가 지연 손실을 합산해 연내 손실보전금 청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삼성역 보강 일정과 책임 문제를 비롯해 음주 검사, 입환 작업, 퇴직자 재취업 등 철도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코레일과 에스알(SR) 통합 이후 운임 할인 지속 여부와 승차권 예매난, 서비스 품질도 검증 대상에 올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달 23일 삼성역 기둥 보강공법의 조속한 결정과 무정차 통과를 요구한 데 대해 공단의 입장"을 물었다.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를 근거로 현재 구조물이 안전하며, 공사가 진행될수록 보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일정 단축보다 정밀한 검측과 안전 설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토부와 함께 보강방안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진행되면 12월께 방안을 도출한 뒤 안전을 점검하면서 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전 의원은 “국민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통을 서둘러야 하지만 안전 검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도 지난 5월 28일 착수보고회부터 국토부·운영기관 등과 협의체에 참여해 자료와 검토 내용을 공유해온 만큼 의사결정 지연 책임을 정부와 공단에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전문가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전문가 판단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도 “현대건설이 제시한 공법 하나만 검증하는 대신 여러 보강공법을 비교하며 대안을 좁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차 운행 안전성과 향후 유지관리, 구조적 적정성, 재료 성능 등을 검토하고 모형실험도 진행해 12월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공사 완료 시점은 제시하지 못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강공사에 얼마나 걸리는지 거듭 묻자 공단 측은 보강방안 검토 결과에 따라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시공 기간을 별도로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통 지연에 따른 비용 책임도 쟁점이었다. 김 국장은 “삼성역 미개통으로 발생한 기존 손실과 철근 누락으로 무정차 통과 및 완전 개통이 추가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손실을 합산해 연내 손실보전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시공사 등 각 주체의 구체적인 귀책 범위는 소송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 현장의 안전관리 절차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업무 전 음주 검사에서 알코올이 감지됐지만 연차를 사용해 2차 정밀측정을 받지 않은 사례가 약 450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연차 사용만으로 정밀측정을 생략하면 음주 여부를 확인하거나 반복 사례를 관리하기 어렵다"며, “연차와 관계없이 정해진 검사 절차를 마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해당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동일 직원의 반복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추가 확인과 음주 단속 강화"를 약속했다. 차량을 연결·분리하거나 이동시키는 입환 작업의 안전 대책도 도마에 올랐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사고 이후 마련한 무선 원격제어와 선로전환기 자동화 등 핵심 대책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김 사장은 “무선 원격제어 시스템이 완성된 곳은 현재 3개 역이며, 올해 말까지 7개 역, 내년 말까지 10개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고 대책과 최근 대책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에는 “대책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왕역 사망사고 당시 두 명이 작업조에 편성됐더라도 사고 순간에는 노동자 혼자 현장에 있었다"는 점을 짚었다. 명목상 2인 근무가 실제 위험을 예방하는 '2인 1조'로 작동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레일은 “작업·역무 현장의 매뉴얼과 인력 운영 실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계약과 감독의 공정성을 둘러싼 지적도 나왔다. 국감에서는 2021년 6월부터 2025년 말까지 퇴직한 코레일 전기·통신직 직원 가운데 114명이 감리업체에 재취업했다는 자료가 제시됐다. 이 가운데 27명은 퇴직 다음 날 해당 업체로 옮겼으며, 퇴직 전에 이미 입사한 사례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직 당시 계약을 결재한 직원이 퇴직 직후 해당 업체 임원으로 취업하고, 이후 그 업체가 직원의 이전 소속 부서에서 발주한 감리 용역을 수주한 사례도 거론됐다. 취업 심사와 입찰 과정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충분히 걸러내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다. 김 사장은“ 개별 사례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기업 취업을 직접 제한할 수단에는 한계가 있으며, 현재는 퇴직자 고용 확인서를 받아 입찰 과정의 이해충돌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철도 분야 전관예우 근절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재취업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취업 심사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제천조차장 신호설비 공사의 불법 하도급 의혹과 신고 정보 유출 주장도 제기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제보자의 주장을 근거로 “공단 직원과 업체의 연관성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이사장은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SR 통합을 놓고는 국민 편익과 재무 부담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KTX 운임 10% 할인에 따른 수입 감소와 코레일의 높은 부채를 들어 할인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추궁했다. 정동만 의원은 할인에 따른 코레일의 연간 부담이 약 25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고속철도 부문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합으로 발생한 편익을 국민에게 먼저 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 상승을 반영한 운임 조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할인 적용 기간과 인상 검토 여부에 대한 답변이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현재 10% 할인이 적용되고 있으며 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면 인상을 건의하고 국토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나 방침이 확정됐다는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통합 효과를 산정한 연구용역 보고서가 있다는 답변도 정정됐다. 김 의원은 “김 사장이 언급한 2018년 용역이 교수 재직 당시 수행하다 중단돼 결과 보고서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좌석 공급 확대에도 예매난이 이어지는 원인으로 출발 직전 취소와 매크로 예매 문제가 거론됐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KTX와 SRT에서 환불된 뒤 재판매되지 못한 좌석이 연간 700만 석을 넘는다며 출발 임박 취소에 대한 추가 대책"을 요구했다. 김 사장은 “수요가 높은 시간대의 좌석 가치를 고려해 환불 위약금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석 승차권 예매 당시 대기 인원이 29만 명에 달하고, 9월 11일에는 대기 시간이 149분까지 길어졌다"고 지적했다. “서버 증설뿐 아니라 접속 부하를 분산하는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열차 청결과 이를 뒷받침하는 노동환경도 함께 다뤄졌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년간 역사·열차 청소 관련 민원이 672건에 달하고, 코레일테크의 청소 인력이 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승무원 휴게실이 좁거나 이용하기 어려워 수유실과 겸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개선 일정을 요구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수·곰팡이·난방 부족 등이 나타난 승무원 숙소를 제시하며 코레일과 공단이 시설 개선 책임과 예산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기관은 관련 절차와 개선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통합 과정에서 중단된 SRT플레이를 둘러싼 분쟁도 이어졌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운영사 이네이블 측은 코레일이 사업과 책임은 승계하지 않은 채 대금만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기존 제휴업체와의 계약 조건 및 형평성 문제로 승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소송 결과에 따라 조치하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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