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전체기사

금호건설, 협력회사 CEO 초청 ‘안전보건 간담회’ 개최

금호건설은 지난 25일 '협력회사 최고경영자(CEO)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금호건설은 이를 위해 20여개 협력회사 CEO를 본사로 초청했다. '경영자가 알아야 할 안전보건 체계 구축' 특강을 준비해 공유했다. 이후 협력회사가 안전보건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건축주택·토목플랜트·기계, 전기, 장비 3분야 우수 협력사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최수환 금호건설 안전보건실장과 협력회사 CEO들은 '안전보건 무재해 결의 서약식'도 가졌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회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E&A ‘임직원과 소통 강화’ 가족초청행사 개최

삼성E&A는 지난 19일과 26일 임직원 대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GEC에서 진행됐다. 임직원 200가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사를 방문해 부모·자녀가 근무하는 환경과 회사 곳곳을 둘러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책로, 옥상정원, 홍보관 등 사옥 내 곳곳을 둘러보며 스탬프 릴레이 미션을 수행했다. 개인별 업무 공간을 방문, 가족들에게 회사와 본인의 업무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임직원과 가족들은 사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셀프 포토 부스를 통해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삼성E&A는 회사와 가정의 조화와 균형, 건강한 조직문화 등을 위해 2023년부터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시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 15주년···671명 자립 지원했다

서울시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이 출범 15주년을 맞이했다. 지역사회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을 제공하고 입주자 개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9년 체험홈(현 자립생활주택) 3개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주택 65개를 운영, 이를 통해 총 671명의 자립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408명이 지역사회 경험과 자립 생활 적응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이용했다. 올해 6월부터는 장애인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입주 조건을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자립생활주택은 거주시설에서 퇴소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훈련·체험 공간이다.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최대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주택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주택 275호(공동생활공간 포함)에 263명의 장애인이 거주 중이다. 지원주택은 지역사회 내 자립을 원하지만 혼자서는 독립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공공임대주택과 주거 지원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주택서비스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집에서 주거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 15주년을 맞아 29일 상장회사회관에서 당사자 교류회 '참, 좋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거 서비스 이용자의 자립 생활 소감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당사자가 참여하는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복지사업실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토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5개 지자체 사업제안

국토교통부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제안서를 1차 접수한 결과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총 5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안 노선은 서울특별시 경부선(연계노선 포함 34.7km)과 경원선(연계노선 포함 32.9km), 부산광역시 경부선(11.7km), 인천광역시·경기도 합동 경인선(22.6km), 대전광역시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도 경부선(12.4km)과 안산선(5.1km) 등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제안서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시·금융·철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철도지하화 및 부지개발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비 추정의 합리성, 재무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월 1차 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국토부는 지난 1월 '교통분야 3대 혁신방안'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3월에는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어 도시·금융·철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협의체를 출범(4월)해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6월에는 지자체의 원활한 사업제안을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총 22차례의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분양탐방]“수도권에 이런 신축 없다”…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가보니

“경기 동북부 교통중심지인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중도금 무이자 등 계약조건도 좋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 남성의 말이다. 견본주택 내에는 평일 오전인데도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양주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의정부나 노원·도봉 등 서울 동북부 거주자들도 많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서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 규모다. 오는 2028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교통환경을 꼽았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호재가 있는 1호선 의정부역이 세 정거장(6분)거리로 가깝다. 양주역을 통해 의정부역에서 GTX-C 이용 시 서울 삼성역까지 27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1호선 양주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근 의정부역이 수도권GTX-C 호재가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확실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파격적인 계약조건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입주시까지 들어가는 금액이 적어 투자하기 좋은 단지"라며 “서울 도봉구에서 왔는데 청약 상담도 받고 간다"고 말했다.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시행·시공하는 단지답게 상품성도 호평이 잇따랐다. 단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전용 59㎡~84㎡ 전 타입에 드레스룸이 적용되며, 특히 84㎡B타입의 경우 4.5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이 추가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실내체육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주차대수도 1475대(세대 당 1.26대)로 넉넉한 편이다. 양주역세권개발구역내 첫 단지라 생활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생활 인프라는 현재 지하철 1호선과 차량 5분 거리의 양주시청 외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가장 가까운 대형상업·쇼핑시설도 차량 20분거리에 위치한 홈플러스 의정부점이 유일하다. 다만 입주까지 약 3년이란 시간이 남은 만큼 추후 개발 정도에 따라 생활 인프라는 어느정도 개선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490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5억1000만~5억3900만원에 책정됐다. 동일면적 발코니 확장비용이 1730만~179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5억5000만원에 입주가 가능하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비싸게 분양에 나섰던 의정부 미분양 단지들이 모두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고 양주 옥정에서도 5억500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가격은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청약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진행되고, 정당계약일은 11월 18~20일이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사 ‘새 먹거리’…데이터센터 갈등 손놓은 정부·지자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새 먹거리'로 점찍은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기주의 사례지만 갈등을 조율해야 할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정부가 나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6월 예정됐던 경기동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착공을 아직도 하지 못하고 있다. 전자파가 나온다며 인근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자 고양시가 난데없이 착공신고를 반려한 탓이다. GS건설은 고양시의 반려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해 심리가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더라도 주민 시위가 계속되는 한 착공은 하기 힘든 상태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에서 전자파가 많이 배출된다는 소문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앞서 만들어진 국내 데이터센터 주변 전자파 유해성을 측정해보면 일반 가정집 주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GS건설 역시 자체 실험 결과 덕이동 데이터센터 주변 전자파 최대값이 가정용 전자레인지보다 낮다는 점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밝혔다. 주민들의 주장이 '님비(Not In My Back Yard)' 현상에 해당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양시 주민들은 최근 대규모 K팝 아레나 등이 들어서는 'CJ 라이브시티' 추진이 무산될 당시에도 다양한 형태의 시위를 벌였다. CJ라이브시티는 총 2조원을 투입돼 약 20만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됐던 사업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당시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의 행정 공백에 공사가 멈춘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김포시 역시 주민 반대를 이유로 3년 전 건축 허가를 내준 데이터센터 착공을 불허한 적이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도권에서 인허가를 받은 데이터센터 33곳 중 절반가량은 주민들의 반대 탓에 제때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가 무관심 또는 정치 셈법에만 골몰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건설사들이 받고 있다. GS건설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데이터센터의 중요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일찍부터 관련 건설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국내에서 입지를 쌓아 해외 시장으로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제2의 고양 사태'가 나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 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도 데이터센터 확보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정부가 나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업계 안팎의 의견이다. 세수 확보를 위해 공사 허가는 내주고 주민들의 '표'를 의식하는 지자체의 무책임한 행정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 경기가 내년에도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상적인 사업의) 착공 일정까지 이유 없이 미뤄지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엄청난 타격"이라며 “데이터센터, 송전선로 등 우리나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안들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지자체를 압박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고조되는 경제 위기, 반전 위해 건설업부터 살려야”

한국 건설업이 근래 보기 드문 불황에 직면했다. 국내 수주 감소에 국제 정세 불안으로 해외 수주까지 급감하면서 먹거리 찾기가 힘들어졌다. 지방을 중심으로 부도업체 수가 급증하면서 건설업계 안팎의 경기 전망도 악화 일로다. 반도체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이 겹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에 그쳐 '경제 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내수 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건설 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건설수주액은 총 122조4013억원에 그쳤다. 연말까지는 지난 3년치 평균(228조원) 대비 급감한 184조5000억원으로 연말까지 총 200조원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다. 2020년(208조9906억원) 이후 2021년 230조6739억원, 2022년 248조3552억원, 지난해 206조7403억원 등 매년 200조원을 넘겼었다. 또 다른 먹거리인 해외수주도 부진하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211억1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액인 400억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3%나 감소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올해 목표인 400억달러 달성은커녕 2021년 이후 유지했던 300억달러대 달성도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외건설 수주액은)산술적으로 올해 말까지 269억400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미 지방, 중소 건설기업은 '줄부도' 사태에 직면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기준 부도 건설업체는 총 25곳으로, 지난해 동기(12곳)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의 전망도 암울하다.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하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이달 81.9에 불과해 전년 같은 달보다 6.1포인트(p)나 하락했다. 100이상이면 경기 호조, 이하면 악화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그나마 버티던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악화도 가시화 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3.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도 401억원으로 77.9%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5% 줄어든 475억원에 그쳤다. 주요 상장 6개사 중 4개사의 3분기 영업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도 건설업계의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착공 사업장 종료에 대한 대응과 저가 수주 종료 등이 겹치면서 내년 수주액은 소폭 증가할 것이고, 저가 수주 사업장이 준공됨에 따라 영업이익률 또한 소폭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해외건설 수주 확대가 난항을 겪으며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건설부문의 '위기'를 알고 있지만 소극적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수 부문에서 건설 부문이 약한데, 이미 공공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실제 추진 중"이라며 “(8월 부동산 대책의) 속도를 높이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좀더 적극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건설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가장 뛰어난 산업이다. 건설업이 살아나야 일자리도 늘고 인테리어·건자재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늘어난다. 경제의 말단까지 피가 돌게 한다. 특히 악성 미분양이 쌓이고 가격까지 떨어지고 있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 세제 혜택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업은 절차가 많고 시간이 오래 걸려 방향성이 한번 바뀌면 적어도 몇 년은 지속되기 때문에 단기간 반등은 쉽지 않다"면서도 “뉴딜정책처럼 공공발주를 늘리는 것과 종부세·다주택자 규제 등을 완화해 민간부문에서 건축 수요를 늘리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전세사기 1227건 추가 인정…피해 총 2만3730건

정부가 전세사기피해자를 추가로 인정하면서,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 건은 총 2만3730건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961건을 심의하고, 총 1227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 221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404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상정안건(1961건) 중 이의신청은 총 160건으로, 그 중 51건은 요건 충족여부가 추가로 확인되어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등으로 재의결됐다. 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등 가결 건은 총 2만3730건(누계),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총 905건(누계)으로 결정된 피해자등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1만9033건(누계)을 지원하고 있다. 불인정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피해자등(특별법 2조4호나목・다목)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향후 사정변경 시 재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고,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대면・유선) 및 지사(대면)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한국도로공사, 韓 기업 최초 ‘UNLEASH AWARD’ 수상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유럽인재개발협회(EAPM)와 UNLEASH에서 주최하는 유럽 최대 인적자원개발(HRD) 콘퍼런스인 'UNLEASH WORLD'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UNLEASH AWARD'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UNLEASH AWARD는 미국의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와 함께 글로벌 HRD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UNLEASH는 도로공사가 학습·개발(L&D)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독서경영'을 통해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점도 인정 받았다. 이득순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인재상인 'Expander, 길의 가치를 확장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HRD 분야 트렌드인 인공지능(AI) 이슈를 교육에 접목시켜 미래를 대비한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견본주택 열어

포스코이앤씨는 25일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같은달 12일 발표된다. 정당 계약은 다음달 25일에서 27일까지 진행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아산시(당해) 또는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된다.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없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163가구 규모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72가구 △70㎡B 186가구 △70㎡C 121가구 △84㎡A 112가구 △84㎡B 86가구 △84㎡C 86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6900여㎡ 부지에 더샵 브랜드 3개 단지를 포함한 약 4300여가구 규모 주거지가 조성된다.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3년 9월 개통)도 인접해 있다. 이밖에 모다아울렛, CGV,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업체측은 소개했다. 곡교천,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 용곡공원, 지산공원 등도 가깝다. 가구 당 1.3대(아파트 1516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됐다. 주차 설계로는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된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2차 단지가 분양에서 모두 흥행했던 만큼 이번 3차 단지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마지막 더샵 단지인 만큼 막차 수요가 몰릴 전망으로 청약 및 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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