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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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7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환영식 개최

국토교통부는 해외 주요 철도사업 발주기관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철도정책, 기술 등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제7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환영식을 오는 2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는 14개국 66명이 지원했다. 한국형 고속철 차량을 첫 수출한 우즈베키스탄 등 33개국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다. 국토부는 수주지원 가능성, 학업계획 충실성 등을 평가해 연수생을 선발했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연수생이 우리나라 철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철도정책, 철도시스템, 철도안전관리 등 다양한 과목으로 펼쳐진다. 구로관제센터, GTX-A 시승, 국내 철도기관 견학 등 실제 운영되고 있는 우리의 철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통해 형성된 해외 주요 발주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철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외 철도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 도입

서울시는 신속한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도입을 통해 대상지 선정부터 정비구역 고시까지 당초 5년 정도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7개월로 단축했지만 종전 목표인 2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통해 구역지정 지연을 없애기로 했다. 처리기한제 기준에 따라 시는 작년 10월 정비계획(안)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12월30일까지 수정가결 의견을 보완해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하도록 공문을 9월30일 발송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3개월 내에 정비계획 심의 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해야 한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을 앞두고 있는 압구정 2~5구역, 대치미도아파트 등도 순차적으로 시범아파트와 동일하게 '단계별 처리기한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한 내 다음 사업단계로 추진하지 못할 경우 기존 신속통합기획절차는 취소되고 일반 재건축 사업단지로 전환된다. 재건축 사업을 하고자 할 때는 새롭게 정비사업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금번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 도입으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신통기획을 시작할 때 목표로 삼았던 '신속통합기획 시작 후 2년 내 정비계획 수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위기의 K-건설, 싱가포르 ‘제조업화’에서 배워야”

국내 건설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 외에도 생산성 저하·하도급 부실·인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가 최근들어 건설업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부품 생산 및 조립 공정화, 즉 '제조업화'를 통해 하도급 문제까지 해결한 사례를 따라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건설산업 혁신 정책을 펼쳐 건설 제조업화 및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에 성공했으며, 이와 더불어 다단계 하도급 문제까지 해소해 세계 건설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는 건설산업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두 단계의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건설산업 전환 지도'를 기반으로 추진된 혁신 정책을 실행했으며, 2022년 9월부터는 '도시개발 산업군 전환지도' 기반의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1단계 정책은 프로젝트 수행방식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주요 목표로 삼았으며, 추진 방식의 핵심은 건설산업의 제조업화였다. 이 정책의 키워드는 '사전제작 및 조립(DfMA)'과 '통합 디지털 체계(IDD)'로 프로젝트 수행방식을 현장 중심에서 사전제작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계획, 설계, 구매, 시공, 유지관리 등 생애주기 전반의 디지털화를 도모하는 것이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통한 사전 제작·조립 방식을 촉진하기 위해 '독립적인 구조물의 적층 시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적용하고 인력 양성과 기금 지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2단계 정책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건설산업과 자산관리가 포함된 부동산업의 통합이었다. 여기에 더해 1단계 정책 성과를 확산시켜 도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2단계 정책의 핵심 영역은 '통합 계획설계(IPD)'·'선진 제작 및 조립(AMA)'·'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SUS)'으로, 1단계에서 달성한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IPD는 1단계 IDD의 확장판으로 신규로 건설되는 건물 바닥 연면적의 34% 수준인 디지털 설계 및 구매 비율을 2025년까지 70%로 높이도록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AMA 부문도 1단계 DfMA로 달성한 44%의 제조화 건설 수준을 2025년 7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SUS도 현재 51% 미만인 그린빌딩 비율을 2030년까지 80%까지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둔다. 보고서는 싱가포르 건설산업 혁신 정책이 다른 주요 선진국과 달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0년 이후 건설 생산성이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요국과 다르게 2022년 싱가포르 공공분야의 경우 2010년 대비 비주거용 건물은 30%, 주거용 건물은 35% 수준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연구원은 이러한 성과가 영국의 혁신 정책인 '건설(Construction) 2025'에 담긴 불가능한 목표와 대비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싱가포르 건설산업 변신의 성공 비결로 '실행력을 갖춘 추진 주체'와 '생산방식의 혁신 및 제조업화'를 꼽았다. 느슨한 연합주의 전략을 배제하고, 현재 상황에서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웠으며, 구현가능한 주체가 혁신 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정부가 정책수립 단계에서 사업자, 기구, 기관, 노조 등 다양한 주체의 요구를 수렴해 정책을 결정한 후, 집행 단계에서 구현 가능한 주체와 방법을 통해 성과를 도출한 점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비결이었다고 봤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 제조업화를 통해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하고, 통합 설계를 확대했으며, 현장 외국인력 최소화와 안전 확보 등의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종한 건산연 부장은 “높은 수준의 제조업화는 공장제작 과정에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자동화를 확산시키고, 독립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통합 설계 확대 및 많은 나라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병폐인 다단계 하도급을 사라지게 했다"며 “싱가포르의 건설산업 혁신 정책은 낮은 생산성, 다단계 하도급과 낮은 이윤, 취약한 금융,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열악한 산업 이미지 등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좋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가을 성수기’ 이달 전국 아파트 4만3000가구 분양

'가을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적으로 아파트가 4만3000여가구 공급될 전망이다. 일반 분양만 놓고 보면 전월 대비 물량이 60% 이상 늘었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총 46곳, 4만316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2만607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월(1만6556가구) 대비 57.47%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1만7254가구) 대비해서는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이 1만5488가구로 전체의 59.41%를 차지했다. 지방은 1만582가구로 40.59%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803가구(18곳, 41.44%), 인천 3461가구(6곳, 13.28%), 대전 2952가구(3곳, 11.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589가구),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72가구), 동작구 '동작구 수방사'(공공분양, 39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양시 '아크로 베스티뉴'(391가구),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1,734가구),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1024가구), 부평구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141가구)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5단지'(2082가구), 충남 천안시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을 성수기를 맞아 시장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모습"이라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 매매가격지수 등도 수개월 연속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시 ‘영웅청년주택’ 10가구 추가 공급한다

서울시가 국군의 날(10월1일)을 맞아 청년부상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웅청년주택 7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1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영웅청년주택은 전국 최초 부상제대군인 특화주택이다. 서울 지역 내 초역세권 신축주택에 2년에서 10년까지 주변 시세의 40∼50%에 거주할 수 있는 게 골자다. 이번 공급분은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신축주택으로 회기역에서 300m 거리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28만∼29만원 수준이다. 입주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서울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시는 청년부상 제대군인 간 정보 소통과 정서적 지원을 위한 영웅쉼터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일상 복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웅쉼터는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종로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유휴공간에 다음달 조성된다. '서울시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기능도 강화된다. 이 센터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청년유공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한 뒤 2022년 3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군 복무 중 다쳐 제대한 청년 군인의 일상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각종 법률상담, 심리재활지원, 창업·취업 연계, 유공자 신청 지원, 자조모임 운영 등을 지원한다. 개소 후 현재까지 1300여건 종합상담과 청년부상 장병 4명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최종 등록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과 협력해 유공자 신청부터 선정, 등급 결정에 대한 요건심사, 의료자문, 행정심판, 행정소송에 이르는 맞춤형 법률지원도 펼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다 상처를 입은 이들을 청년영웅이라 부르고 있지만 보훈 신청부터 수혜까지 복잡한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상담센터를 통해 일상 복귀와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건설협회 ‘공사비 현실화’ 추진···중소형사 수익성 확보 대책도 마련

대한건설협회가 중소형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및 공사비 현실화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한승구 건설협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에는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표준품셈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 △공공인프라 정상 공급 체계 마련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회원사 소통 강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등 건설 현장 규제 대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 및 불공정 관행 개선 △건설물량 확대 △기술인 양성 기반 마련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됐다. 협회는 중소형 공사의 수익성 확보 대책과 관련 국가·지방계약법 개정 법안 발의를 예고했다. 순 공사비 98% 미만으로 입찰가격을 써내는 투찰자를 낙찰에서 배제하는 기준을 현재의 100억원 미만에서 300억원 미만으로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사비 상승세에도 2000년 이후 적격심사제 낙찰 하한률이 고정돼 있어 공사비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협회 측 생각이다. 공사비 산출 근거가 되는 표준품셈 개정도 추진한다. 과거보다 낮은 기능공 생산성과 현장 제반 여건 등을 반영해 품셈을 현실화함으로써 공사비가 적정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공공인프라 정상 공급 체계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는 기술형 입찰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임대형민자사업(BTL) 정부 고시 건축공사의 공사비 현실화, 공사 손해보험 가입 대상 확대 및 보험료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 전반의 이미지 개선도 임기 중 역점 과제로 꼽았다. 장기적으로 건설업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돼야 유능한 인재가 유입돼 업계 발전이 지속될 수 있고, 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처법 대응 및 부동산 PF 연착륙 등 업계 현안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중처법 적용 유예를 추진하고, 건설 현장에 대한 중복된 안전 점검 해소를 국회와 정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지원 확대와 미분양 주택 매입 등도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에 적극 개진한다. 기술인 양성 측면에선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는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 기술자격 제도화 등을 추진한다. 불공정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장기계속공사 총공사 기간에 효력 부여, 민간 공사 물가 변동 계약금액조정 관련 규정 신설, 불합리한 산재보험 부과로 인한 건설업계 불이익 해소 등에 나선다. 한 회장은 “10대 최우선 정책 사업 추진을 통해 업계의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진흥기업 ‘대전 유천동3구역’ 재개발 수주

효성그룹 계열사 진흥기업이 '대전 유천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증흥토건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 지난달 28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총 공사규모는 4802억원이다. 진흥기업의 공사지분은 40%에 해당하는 1921억원이다. 해당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 276-1번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하2층~지상35층, 12개동 규모로 아파트 159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9개월이다. 관리처분인가와 이주 및 철거 완료 후 2028년 착공 및 분양, 2031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중흥S클래스·효성해링턴플레이스 메이에르'로 제안했다. 메이에르(meilleur)는 프랑스어로 최고를 의미한다. 유천동3구역 일대는 유등천과 상업지구가 인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초중고교가 인근에 밀집해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충청권광역철도역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높은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지속 확보해 재무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서울 홍보관 열어

대우건설이 서울 대치동 써밋갤러리 2층에 '블랑 써밋 74' 홍보관을 열었다. 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블랑 써밋 74'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330-226번지 외 2필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다.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됐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가 분양 중이다.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은 추후 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100만원이며, 2028년말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계약자에게 계약금 5%, 중도금대출(60%) 전액 무이자, 시스템에어컨 3개소 무상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 상당 건강검진권도 준다. 입주 후에는 연 2회 단지 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보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 서울홍보관 오픈 전 부터 수도권 거주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많았다"며 “해안라인에 위치한 초고층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희소성으로 인해 잔여세대 계약도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3개월째 악성미분양↑…“지방 부동산 살리려면 파격 대책 필요”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계에선 양도세 완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6461가구로, 전월보다 2.6%(423가구)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며, 2020년 9월(1만6883가구)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와 시행사의 자금 부담으로 이어져 중소업체의 경우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소 건설사가 많은 지방에선 부동산 경기 악화로 미분양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중 수도권은 2821가구에 그쳤지만 지방은 1만3640가구로 한달 새 3.8%(502가구) 늘었다. 전남의 악성 미분양이 2549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과 경기가 각각 1730가구로 뒤를 이었다. 광주(416가구)는 한 달 새 악성 미분양이 58.8%(154가구)나 급증했다. 지방 악성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지난 3월 10년만에 기업구조조정(CR)리츠를 부활시켰다. CR리츠는 시행·시공사 및 재무적 투자자(FI)가 투자한 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전남 광양에서 CR리츠 1호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업계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5000여가구 규모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지원 확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최악' 상황인 부동산 경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CR리츠보다 더욱 더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R리츠는 그나마 상품성이 있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장기간 적체된 '악성 미분양'을 시장에서 소화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츠 목적이 사회 공헌이 아닌 수익인데, 미분양이라는 건 상품성이 떨어져 매입 효과 자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서진형 광운대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도 “CR리츠가 악성 미분양 해소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며 “서울·수도권보다 주택 수요가 적은 지방 특성상 근본적인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건설업계에선 악성미분양으로 지역 건설사들의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2001년 김대중 정부나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다주택 소유자의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줬던 사례처럼 파격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등록된 부도 건설사(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 수는 23곳으로 이미 지난해 총 부도업체수(21곳)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곳이 몰려 있고 지방에 18곳이 쏠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지방 건설사들은 줄도산 우려가 상당하다"며 “양도세 완화는 시장 침체 상황에서 추가 재정 투입 없이 시장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걸림돌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과열 분위기다. 정부 입장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양도세 인하 등을 꺼내긴 부담스럽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4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악성 미분양 주택은 늘었지만 전체 미분양 주택 물량은 아직 안정적인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당분간 양도세 완화 등의 과감한 대책을 꺼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HS화성, 주거 취약 세대 방문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HS화성은 자사 자원봉사단 15명이 지난달 28일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소재 주거 취약 세대를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HS화성 자원봉사단은 치매 진단을 받은 시각장애 어르신이 거주하는 세대를 찾았다. 좁은 환경 속에서 가구 또는 싱크대 모서리에 자주 부딪히거나 문지방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큰 곳이었다. 봉사단은 어르신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집 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도배 및 장판 교체 작업을 펼쳤다. 가구와 싱크대 모서리부분을 둥글게 만들어 부딪힘을 예방하기도 했다. HS화성 관계자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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