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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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소트램 역세권’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

(주)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대전 서구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대전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에서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최근 전력공급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가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세대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세대) 규모 수준이다. 여기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 부동산시장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대전시는 이 곳에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km 떨어진 도마 포레나해모로도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서대전역(차량 10분 대),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 대)도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 거리로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km안에 있다. 또한 유등천, 오량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반경 3km 내에는 다양한 동식물과 놀이공원이 갖춰진 대전오월드를 비롯해 대전뿌리공원과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 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CGV도 차량으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종합병원 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한화건설의 주거브랜드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성도 돋보인다. 아파트 동은 채광 및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유지, 조경공간도 넓게 확보될 전망이다. 아파트 실내 타입에 따라 환기에 유리한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고 편리한 수납 및 공간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과 팬트리도 마련된다.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고도 추가 공간이 확보되도록 조성되며 실내 조망 강화를 위해 거실과 안방 발코니에는 유리난간창이 설치된다. 거실 창에는 뛰어난 단열효과로 유명한 독일 레하우 시스템 창호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실내 벽에 설치되는 월패드, 온도조절·조명·대기전력차단 일체형 네트워크 스위치, 콘센트에 굿디자인 인증을 받은 '포레나 엣지룩'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피트니스, 요가 등 개인운동을 할 수 있는 웰니스센터와 GX룸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와 골프트레이닝센터도 조성된다. 다목적으로 활용가능한 운동공간인 스포츠짐과 샤워룸과 락카룸도 마련된다. 학습공간인 북카페와 스터디룸과 어린아이를 위한 키즈카페, 스쿨스테이션, 실버세대를 위한 시니어클럽하우스도 조성된다. 전기차 충전구역이 조성되며 택배차량 진입이 가능한 지하1층에는 입주민 전용 무인택배보관함이 마련된다. 입주민 보안을 위해 주차장 놀이터 등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될 예정이다. 대전 서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어 1주택 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청약 시장 물 흐리는 ‘로또 청약’ 열풍···“유연한 정책 변화 필요”

아파트 청약을 통해 상식 밖 시세 차익을 거두는 소위 '로또 청약'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확천금을 노린 투기꾼들이 계속 몰려들며 실수요자들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분양가 상한제'의 부작용 성격이 짙은 만큼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3일 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한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1순위 청약에는 85가구 모집에 총 5만6717명이 몰려들었다. 경쟁률은 평균 667.3대 1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청담 자이(2011년) 비슷한 평형과 비교했을 때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경기도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접수에서는 미계약 물량 1가구에 294만4780명이 뛰어들기도 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에 공급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공급에 101만3456명, 4월 세종시 '한신더휴 리저브2'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접수한 것도 '로또 청약'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일화다. 무순위나 임의공급뿐 아니라 일반분양에서도 이 같은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 청약에는 11만6621명이 통장을 꺼내들었다. 같은 달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10만3513명),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9만3000명) 역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말까지 '로또 청약'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충청남도 아산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가 대표적이다. 회사가 앞서 공급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2차 단지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다. 이번에는 총 1163가구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선보인 '부천아테라자이(200가구)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달 우미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분양하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다. 아파트에 '로또' 수식어가 붙는 것은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주택 분양가격을 택지와 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게 이 제도의 핵심이다. 투가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명목으로 도입됐지만 정작 '로또 청약' 열풍으로 전국을 투기판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최근 들어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로또 청약' 광풍의 원인 중 하나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달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일찌감치 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더 거두려는 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매달 발표하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13.4% 올랐다. 전문가들은 '로또 청약' 열풍이 결국 실수요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입을 모은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꾼들이 모여들며 각종 가격을 왜곡하고 있다는 논리에서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시공사 등이 분양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춰 가격을 올리려 하다보니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미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분양가 상한제 폐지 주장에 최근 힘이 더 실리고 있는 배경이다. 폐지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에) '로또'라는 말이 붙는 것 자체가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라며 “폐지를 비롯해 다양한 방면으로 유연하게 정책을 변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 경기 등을 감안했을 때 분양가 상한 규제를 너무 엄격하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빅데이터 브랜드평판 1위”

국내 아파트 중 브랜드 평판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6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2898만8241개를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활동을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지수를 산출했다. 힐스테이트는 참여지수 95만520, 미디어지수 87만160, 소통지수 163만3489, 커뮤니티지수 128만6984 등 총 474만1153점을 획득했다. 푸르지오는 298만5788점, 래미안은 213만4277점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롯데건설 '롯데캐슬', DL이앤씨 'e편한세상',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GS건설 '자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세사기 피해자법’ 온라인 설명회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 피해자법) 개정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기관은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일 개정된 '전세사기 피해자법' 내용을 전세사기피해자 뿐만 및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하는 의도로 마련됐다. 보다 강화된 지원방안과 피해자 인정요건 확대 등을 소개한다. 공공주택사업자인 LH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법 주요 개정내용과 함께 피해주택을 경·공매로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제공하고 최장 10년간 무상 거주를 보장하는 방안 등을 설명한다. 이어 HUG는 실제 피해주택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적용 사례 및 개선된 금융지원 등에 대해 다룬다. 이후 국토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오는 실시간 댓글 중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의에 대해 담당 과장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박병석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이번 개정법률안을 통해 두터워진 지원방안을 피해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피해자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10월 전국 2만 7800세대 입주…전월 比 24%↑

다음달 전국에서 2만 7800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2만 7848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보다 24%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은 총 1만 332세대 입주한다. 경기 지역의 입주물량이 많다. 안양시 만안구(2802세대), 오산시(1904세대), 안성(1370세대), 광명(1051세대)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서울은 강서구에서 148세대, 인천은 중구에서 583세대가 입주한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더트루엘마곡HQ 148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8월에 분양한 후분양 단지로 전 타입 1순위 청약에 마감됐다. 경기는 총 12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안양역푸르지오더샵 2736세대가 10월 중순경 입주한다.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0월 입주 단지 중 가장 세대수가 많다. 안성시 당왕동 e편한세상안성그랑루체 1370세대가, 오산시 궐동에 위치한 오산세교2지구A-4블록중흥S-클래스에듀파크 1245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중구 운남동에 위치한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 583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총 24개 단지에서 1만 7516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특히 충북은 진천과 음성에서 대규모 2개 단지가 입주하며 2018년 11월(3811세대) 이래로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한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움 2450세대와 음성푸르지오더퍼스트 1048세대가 입주한다. 그 외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극동스타클래스더퍼스트 1225세대, 충남 예산 내포신도시중흥S클래스더시티 1120세대, 경북 구미 구미푸르지오엘리포레시티1,2단지 172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두 달 연속 이어진 지방 입주물량 증가세는 10월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연말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다가올 11~12월에는 수도권 대단지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은 유례없는 대규모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세대)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유승종합건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다음달 분양

유승종합건설이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이하 구름산지구)에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광명시 구름산지구 A4블록(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38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3㎡A 201가구 △83㎡B 135가구 △83㎡C 24가구 △93㎡ 84가구다. 단지가 조성되는 구름산지구는 광명시 소하동 일원 77만6천여㎡ 부지에 509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광명 원도심과 광명역세권 일대를 연결하는 광명의 지리적 중심 입지를 갖추고 있고, 주거단지와 함께 근린생활용지, 공원, 도로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질 예정이어서 광명의 신흥 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도보권에 서면초, 안서중이 자리해 어린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고, 명문고인 소하고와 하안동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KTX 광명역이 인접하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의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으로는 소하IC,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있다.이 밖에도 단지 주변에는 여의도공원 면적(약 23만㎡)의 약 3배 규모인 구름산 도시자연공원(약 67만㎡)이 위치해 도심 속 힐링라이프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도심권 정비사업을 포함해 2베이, 3베이가 많은 광명시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전 가구 4베이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를 적용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높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특화 디자인 차별화···‘히어 앤 썸웨어’ 개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특화 디자인을 한층 차별화한다. 현대건설은 정보의 직관성과 인지성을 높여 길 안내를 돕는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도부터 순차적으로 힐스테이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히어 앤 썸웨어'에는 성별·연령·국적·장애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명료하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UD)이 적용됐다. 여기에 특정 구역 내에서 길 안내 역할을 유도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Wayfinding System, WS) 기능을 결합했다.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색약자들도 구분하기 쉬운 컬러를 배색했다. 가독성과 식별력을 높인 폰트로 노안이나 저시력자의 직관성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도 다양한 픽토그램을 통해 직접적 정보를 이해하도록 인지성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색채 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하는 등 UD 전문성을 높였다. 컬러디자인뿐만 아니라 서체 및 픽토그램 등 디자인 전반의 UD 개념을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도입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노령화, 다민족화 등 사회적 변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히어 앤 썸웨어'가 다양한 입주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힐스테이트 거주민 모두를 고려한 섬세한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서 ‘전기상용차 충전소’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부터 경부고속도로 4개 휴게소에 최초로 전기상용차 충전소를 준공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풍령(서울), 추풍령(부산), 언양(서울), 통도사(부산) 등이다. 충전소는 360kW급으로 4기로 구성됐다. DC콤보1, DC콤보2를 사용하는 모든 상용차가 충전 가능하다. 충전요금은 kWh당회원은 294원, 비회원은 332원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전기상용차 충전소 시범구축을 통해 전기상용차의 고속도로 이용을 촉진하고 보급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밸류맵, 부동산채권 자동평가 솔루션 도입…KCB와 계약체결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이 부동산 담보채권을 자동으로 평가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대표 신용평가회사인 KCB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수백에서 수만 개에 이르는 부동산 담보채권에 대한 시세평가, 낙찰∙배당 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며, 이를 통해 채권의 회수 가능성과 예상 회수 금액을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KCB는 이 솔루션을 통해 금융사의 채권 관리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아파트, 다세대 주택, 토지 등 다양한 유형의 수천 개 부동산 채권을 사람이 하나하나 분석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수일에서 수주까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밸류맵의 채권평가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 분석 시간이 약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주 단위로 재평가를 실시하여 일회성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시계열적으로 채권을 지속적으로 평가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밸류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3세대 AVM(부동산 자동평가)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마치 사람이 직접 토지를 평가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정확한 시세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KCB는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1·2금융권은 물론 카드사, NPL(부실채권) 업계, 대부업체, 채권추심업계 등에서의 채권 관리 업무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밸류맵과 KCB는 올해 상반기 동안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POC(개념 증명)를 진행하며, 솔루션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앞으로도 프롭테크 기술이 부동산 실무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체코서 ‘상생 행보’···소방차 1대 기증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체코에서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해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고 오찬행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팀 코리아'가 수주한 체코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 시공 주간사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조하며 순조로운 원전 계약을 위한 지역협의체의 응원을 부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7월17일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후 적극적인 현지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는 트레비치시 인근에 있다. 해당 지역에는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발생시 적극 대처가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대우건설은 지역협의체인 ET 요나쉬 협회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첫 지역 상생활동으로 소방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은 이날 두코바니 및 트레비치 지역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우건설이 글로벌건설사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래 50여년간 완수해낸 500여개 해외실적을 소개하며 적기준공 달성을 약속했다. 또 시공사 대표로서 원전지역 주민들과 상생협력을 다시금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원전지역 대표들과 두코바니 신규원전 5·6호기 예정부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체코 경제사절단 행사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대우'의 명성에 부합하도록 체코 산업계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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