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니신도시급 택지에 5억대 거주 가능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군포대야미지구 디에트르 시그니처'로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는 '군포대야미지구 디에트르 시그니처'의 모집공고가 게재됐다. 단지의 경우 오는 1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3.3㎡(평)당 약 1630만원부터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환산 시 약 5억원대 초중반부터 책정된 셈이다. 약 7년 만의 군포시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주변 단지와 비교해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군포시에는 공급이 활발하지 않던 만큼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들의 비율이 높아 준신축급 단지들의 집값이 도드라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입주 6년차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6억 78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실거주 의무 없어...오는 18일(월) 특별공급, 19일(화) 1순위 청약 진행 '군포대야미 디에트르'는 약 5000여세대가 계획된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군포대야미지구에 본격 첫 선을 보이는 단지이자 지구 내 희소한 민간분양 단지로 주목을 받는다. 여기에 실거주 의무도 없어 자금 계획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도금 대출이 지난 9월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3년 2개월 만에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며 기준금리를 인하(0.25%p)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 '빅컷(0.5%p 인하)'에 이어 11월 추가 금리 인하(0.25%p)를 단행함에 따라 한국 금리와의 격차(1.5%p)가 줄어든 상황이다. 분양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인근 반월호수, 대야미역(4호선), 군포IC...건폐율 12%대, 동간거리 최장 약 113m 등 눈길 인근으로는 반월호수, 갈치저수지, 수리산도립공원, 대야미역(4호선), 군포IC 등의 인프라가 조성돼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자차를 이용해 산본학원가 등 구도심 인프라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의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면적 비율)은 12%대로 인근 구축 단지의 경우 건폐율이 15~20%대를 웃도는 것과 비교해 일조량, 환기 등도 우수할 전망이다. 동간거리는 최장 약 113m를 갖춰 세대 간 간섭도 최소화할 수 있다.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2대(예정) 및 세대 당 주차대수 1.55대, 각 동 엘리베이터 2대(4호조합) 등을 갖춰 일상 속 생활 편의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방건설이 시공하며 총 640가구 중 56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원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