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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6월 13~15일 여수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K-콘텐츠의 향연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한류와 지역 관광자원을 융합한 글로벌 관광축제 '2025 MyK FESTA in 여수'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MyK FESTA'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여수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여수의 역사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색다른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400년간 전라좌수영 본영이었던 여수의 역사적 유산을 기반으로 한 '전라좌수영 둑제·수군출정식'과 스테이씨, 온앤오프, 싸이커스, 라잇썸, 에일리, 정승원, 폴킴 등 국내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K-팝 콘서트'가 있다. '전라좌수영 둑제·수군출정식'은 이순신광장에서 펼쳐지며, 진남관에서 열리는 국악공연과 '이순신 스토리텔링 낮달산책투어'와 함께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팝 콘서트'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뒤 특설무대에서 13일, 15일 2회에 걸쳐 열리며, 사전 행사로는 튀르키예, 필리핀 등 해외 K-팝 커버댄스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콘서트 피날레로 준비된 1,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 K-팝 경연대회 '디지로그 콘서트', 낭만버스킹·청춘버스킹, 여수해양기상과학관 및 아쿠아리움을 여행하는 '한밤의 산책', 캔들라이트 야외공연 등이 진행된다. 여수시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간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와 코레일 특별 관광열차를 편성했으며, 행사 참가자를 인증하면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입장료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여행상품 플랫폼을 통해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광주·전남권 대학 해외 유학생 및 기업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토지대장 서비스 개선을 통한 사용자 중심 정보제공' 연구과제 발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9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지적 및 지적재조사 실무연찬회'에서 지적 분야 연구과제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적 및 지적재조사 실무연찬회'는 전남도 22개 지자체와 LX광주전남본부 간 정보교류 및 창의적인 시책·연구과제 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근희 여수시 주무관은 '토지대장 서비스 개선을 통한 사용자중심 정보제공 방안'을 주제로 참가해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5편의 우수과제에 선정되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적공부 발급 시 소유 토지 지번을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발급 서비스 제공 및 토지대장에 근저당권 유무 등 등기정보 표시와 지적재조사 사업 완료 후 토지 이력을 명확히 표시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주무관은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체감도 높은 시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 '앙상블 여수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토) 오후 5시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음악교육문화원 소속의 앙상블 여수가 주최하며,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예술감독 진윤일의 지휘 아래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봉신(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과 차세대 첼리스트 박지원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프로그램은 엘가, 파가니니, 브루흐, 바르톡 등 클래식 거장들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두 첼리스트의 협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앙상블 여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매회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여수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성장해 왔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본 관광객 600여 명 싣고 여수 대표 관광지 유람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9일 오전 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싣고 여수항을 찾았다. '미츠이 오션후지호'는 길이 198m, 무게 3만 2,000톤의 선박으로, 일본 MOL(Mitsui Ocean cruise Line) 선사가 작년 초 신규 취항한 국제 크루즈다. 이날 관광객들은 10시간가량 여수에 머물며 해상케이블카와 흥국사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유람했다. 이번 입항은 여수시가 지난해 '도쿄 포트세일즈'에 참가,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통해 MOL사와 교류를 시작하고 지난 2월에는 선사 관계자를 초청해 항만시설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계기로 성사됐다. 시는 입항 일정에 맞춰 터미널 내 임시환전소 설치, 문화관광해설사 및 일본어 통역 배치, 관광시설 홍보부스 및 특산품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크루즈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으며, 전통부채에 한글 이름을 적어주는 환영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여행사에는 전세버스 임차비를 1회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쳤다. 한편, 일본의 '미츠이 오션후지호'는 오는 8~11월 중 2차례 여수를 추가 기항할 예정이며, 미국의 '노르웨지안 스피릿호'도 올해 하반기 여수항 입항을 예고했다. 연간 전력 사용량 504MWh 및 전기요금 7,300만 원 절감 효과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국가산업단지 내 가로등 1,673등에 '양방향 원격조명(디밍)제어시스템'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율촌제1산단 981등과 여수산단 692등에 디밍 제어기, 컨버터, 점멸기 등을 설치 완료할 방침이다. 디밍제어시스템은 시간대 및 차량 통행량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로등의 밝기를 조절하는 체계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막고 탄소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심야 시간대 전기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연간 전력 504MWh 및 전기요금 7,300만 원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산업부 주관 '지역에너지절약 시설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조명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에너지 기반 확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도시의 품격까지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험성 평가, 해파리 방지막 설치,안전요원 연장 배치 등 물놀이 안전 총력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올해도 무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 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7월 초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웅천, 만성리, 방죽포 등 개장 해수욕장 9곳과 신덕, 사도 등 미개장 해수욕장 6곳이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점검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해수욕장 주변 토지 침수지 및 백사장 내 위험 요소 점검 등이다. 시는 사전 점검 결과 보수·교체가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정비하고, 해수욕장 위험성 평가 용역과 수질·토양 검사를 실시해 안전관리 수준을 정밀 진단할 계획이다. 또, 해변 모래 정비, 안전관리 경계선 설치 등 물리적 환경 개선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웅천해수욕장에는 해파리 방지막을 설치해 해양 생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개장 종료 이후에도 주요 해수욕장에는 안전 계도 요원을 연장 배치해 혹시 모를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약 52억원 투입해 중흥부두 등 28개 안전성·편의성 강화 항만시설물 보수공사 추진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예산 약 52억원을 투입해 여수·광양항 항만시설물 보수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보수공사는 광양항 철강부두, 석유화학부두 등 노후시설에 대한 주요 구조물 보수와 여수항 국제여객부두 등 다중이용시설 방충재 보수 등을 실시해 여수·광양항 항만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항만이용자 편의를 위해 시행한다. 특히, 현재 운영 중 인 항만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함에 따라, 부두 운영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 철저한 공정관리로 연내 공사를 완료하여, 항만 운영 차질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YGPA 권동진 부사장(개발사업)은 “이번 항만시설물 보수공사를 통해 여수·광양항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단 없는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hadol999@ekn.kr

CJ제일제당, 日 케이팝 축제서 ‘비비고’ 알렸다

CJ제일제당이 자체 글로벌 통합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9~11일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케이콘(KCON) 재팬(JAPAN) 2025'에서 현지 젊은 층을 겨냥해 '비비고 스쿨' 부스를 운영했다. 학교 앞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한 해당 부스를 통해 사흘 간 1만2000여명의 방문객들에게 비비고 만두·떡볶이·김밥·미초 등을 제공했다. 또, CJ제일제당은 틱톡 챌린지, 인스타그램 인증 등에 참여한 고객에게 직접 찍은 사진을 붙일 수 있는 비비고 학생증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일본에 확산 중인 새 K-트렌드를 동력으로 삼아 일본 사업 대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은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넘어,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의 생활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최근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에 신규 만두 공장을 신설해 현지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오는 9월부터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비비고 만두를 일본 전역에 공급는 등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K-푸드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과 이벤트로 소비자를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웨이 얼음정수기, 위생도 깐깐하게 챙긴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이 예고되는 올 여름을 앞두고 집에서 시원하고 깨끗한 '위생적인 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정수기 사용이 일반화된 가정에서 더위를 식히는 얼음과 함께 살균처리로 위생관리가 잘 된 음용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비자 수요에 따라 얼음정수기가 여름나기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수기업체들도 종전의 단순한 냉수 공급 차원을 넘어 얼음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최근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신제품은 국내 정수기 선두업체 코웨이가 새로 선보인 '얼음정수기 RO'(모델명 CHPI-7521L)다. 얼음∙정수∙위생 기능을 삼박자로 갖춘 코웨이 얼음정수기 RO는 코웨이만의 RO(Reverse Osmosis) 필터 기능, 크리스털 제빙 시스템, 4중 자외선(UV) 살균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코웨이는 “Reverse Osmosis 필터는 미세 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등 일상 속 유해물질을 깨끗하게 걸러내고, 노로 바이러스도 99.99% 제거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위생적인 물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얼음정수기 RO는 얼음정수기 본연 기능에도 충실해 코웨이만의 특허기술 '크리스털 제빙 시스템'으로 기포 없이 단단하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고,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하루 최대 4.9㎏의 풍부한 얼음을 제공한다. 또한, 제빙 관련 핵심부품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적용해 위생 기능도 대폭 강화했고,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 출수 파우셋 등 얼음과 물이 닿는 모든 곳을 살균하는 4중 UV 살균 시스템도 탑재해 '안심위생 정수'의 신뢰감을 높였다. 이밖에 코웨이 얼음정수기 RO는 5단계 맞춤으로 출수되는 온수와 냉수의 온도를 3단계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어린 자녀 보호를 위해 온수/얼음 잠금 설정도 가능하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의 위생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방문서비스도 2개월마다 전문 코디의 방문을 통해 필터 교체부터 살균 관리까지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얼음정수기 RO는 정수부터 제빙·살균까지 차별화된 기술을 담아낸 만큼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한 일상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월드 어드벤처, 레저업 최초 8회 연속 ‘실내공기질 인증’ 획득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레저 업계 최초로 8회 연속 '실내공기질인증'을 획득했다. '실내공기질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실내 공기질과 관리수준을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2년 마다 평가해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총 10가지 검사 항목에서 관리기준을 하회하는 결과값을 얻었다. 국내 최초의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파크 전역에 공기 정화 설비 13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어트랙션들이 자리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키디존 곳곳에 산소발생기를 배치했다. 또, 실시간으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 및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해 천장 돔의 개폐 빈도와 시간을 조정해 파크 내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유도한다. 점차 심화되는 미세먼지 문제에도 대응하고자 서울시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동참해 단계별 매뉴얼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어드벤처의 유리돔 폐쇄 상태를 유지해 미세먼지의 유입을 최소화 하고 있다. 롯데월드 김기훈 영업본부장은 “국내외 수많은 손님들이 찾는 만큼 맑고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노란우산공제 5월마다 가입자 쇄도 ‘종소세 효과’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가 매년 5월 가입자 수가 평월대비 50%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노란우산'의 절세효과를 누리기 원하는 소상공인들의 가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매년 5월이면 노란우산 가입자 수가 평월대비 50%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노란우산 가입자 수는 2만9323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가입자 수 2만301명 대비 9000명가량 많다. 지난 2023년 5월 가입자 수는 3만8명으로, 같은해 월평균 가입자 수 2만240명대비 1만560명가량 많았다. 중기중앙회는 “절세효과에 민감한 사장님들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평소보다 노란우산에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목돈마련 제도로, 폐업과 노령 및 재난 등 사장님들이 겪을 수 있는 생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이다.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매년 납부한 총 부금액 중 최대 6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사업소득 금액에 따라 절세 효과는 최소 39만원에서 최대 154만원까지 예상된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까지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도 인하된 반면, 노란우산의 폐업공제금 지급이율은 지난 2023년부터 3.3%로 유지되어 사장님의 목돈마련에도 유리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최후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더 많은 사장님들이 노란우산으로 비용도 줄이고 폐업이나 노후준비에 대한 불안감도 줄여,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한살림’, 침체 영화관 살릴까

멀티플렉스시장 2·3위인 롯데시네마(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메가박스중앙)이 지난 8일 합병 양해각서(MOU) 체결로 향후 국내 극장가 및 영화산업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기업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이 기존 극장 및 영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승적 목적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멀티플렉스 1위인 CGV와 함께 오랫동안 '3강체제'를 유지해 온 멀티플렉스 구도가 '2강체제'로 재편될 전망이어서 CGV와 합병 멀티플렉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롯데시네마의 스크린 수는 915개, 메가박스는 767개다. 둘의 스크린 수를 합치면 1682개로 CGV(1346개)보다 336개 많아진다. 일단 수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만큼 '강력한 1강' CGV와 스크린 수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물적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계기로 영화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협력에 집중한다면 CGV와 선의 경쟁을 유도해 관객 유치 서비스에 긍정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내 영화관 업황은 부진에 헤매이고 있다. 지난해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절반가량 급감해 1억2300만여 명을 기록했다. '파묘'와 '범죄도시 4' 등 천만 영화가 2편이나 탄생했지만 이전의 흥행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기대를 모았던 '미키 17'이 유일하게 300만 명 관객을 넘어서는데 만족해야 했고, 최근 개봉작 '야당'이 홀로 선전하면서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위 멀티플렉스의 합병은 산하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합병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투자배급 일원화의 영향으로 신작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제작사에 대한 지원 확대 등 반대급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측은 “각 사에서 확보한 지식재산권(IP)과 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양질의 신규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개선된 수익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합병에 따른 체질 개선도 뒤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롯데시네마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3억 원을, 메가박스는 영업손실 134억 원을 나란히 기록했다. CGV는 지난해 영업이익 759억 원을 올렸다. 두 회사는 합병 이후 비용 축소를 발판 삼아 CGV에 대항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양강 체제가 3강 때보다 독과점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J ENM·CGV, 롯데엔터테인먼트·롯데시네마,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 등 같은 계열의 투자배급사와 영화가 '세트'로 묶여 개봉되고 있는 3강 구도에서 CGV와 롯데시네마·메가박스 연합 2강 구도로 전환은 극장이 없는 배급사 입장에서 보면 이전보다 더 스크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김동하 한성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교수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은 기업 체질개선을 위한 자구책인 동시에 극장가 및 영화산업의 침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독과점 현상의 우려에 대해서는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웅진 영어교육 콘텐츠 日수출 빨라진다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일본의 영어 콘텐츠 기업 넬리스(Nellie'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자사의 에듀테크 솔루션 수출 본격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웅진컴퍼스는 자사의 AI 기반 디지털 영어도서관 서비스 '리딩오션스플러스'를 현지에 공급한 데 이어 넬리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서 콘텐츠 홍보 및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어교육업체 쉐인코퍼레이션 산하 기관인 넬리스는 일본 내 학원 및 학교, 서점 유통망을 가진 영어 교육 수입·유통 전문기업이다. 영어 교사 대상 세미나, 교수법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일본 시장은 영어 교육 수요는 높지만, 콘텐츠 다양성과 기술 기반 서비스의 성숙도 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웅진컴퍼스는 일본 내 영어 교육 생태계를 선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SK바이오팜, 매출 7천억 순항…美관세·약가인하 ‘변수’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창립이래 첫 영업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며 첫 연매출 7000억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시장 선전에 힘입은 결과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가 약가인하 및 의약품 관세부과에 본격 나서기 시작해 향후 SK바이오팜의 대응이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4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7%, 149.3% 성장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처방 및 매출 증가에 따른 성과로, 1분기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만 보면 133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6.6%나 늘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엑스코프리는 발작완전소실률이 11~21%로 경쟁 제품들보다 우수해 지난 2020년 미국 출시 이후 빠르게 처방 건수 및 매출이 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가 새로운 치료제 처방에 신중한 미국 의료시장에서 충분히 정착한 만큼 향후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엑스코프리는 SK그룹 계열사 SK팜테코가 국내에서 위탁생산(CMO) 하고 있고 SK바이오팜이 직접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율(매출총이익률)이 90% 이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달 중 미국에서 처음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엑스코프리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며, 올해 중에 전신발작(PGTC)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3상 결과를 확보하는 등 적응증 및 제형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매출 7119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올려 창립이래 처음 연매출 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지난해 4387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단일 국산 의약품 중 연매출 6000억원을 넘는 제품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일하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29년까지 엑스코프리를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블록버스터로 만든다는 목표다. 다만 미국 트럼프 정부가 자국 내 약가 인하와 수입 의약품 관세 부과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한번 더 미국인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약가인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 환자가 부담하는 처방의약품 가격을 대폭 낮추기 위해 관련부처로 하여금 향후 90~180일 이내에 △효율적인 처방의약품 가격인하 방안 △고가 처방약의 경쟁 확대 방안 △가격인하를 위한 처방약 수입 확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국민건강보험공단·보험회사에 해당) 수수료 투명성 개선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나아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2일 오전에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값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내도록 하는 최혜국 정책을 제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정명령은 노령층 건강보험 '메디케어'에 국한되고 항암제 등 일부 의약품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럼에도 제약업계의 반발이 클 것으로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향후 2주 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SK바이오팜은 관세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이미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CMO) 시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6개월 분량의 엑스코프리 재고도 확보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제2의 세노바메이트를 목표로 한 세컨드 프로덕트(두 번째 제품) 도입도 연내에 진행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민생경제, 차기정부에 바란다] 중소기업계 “노동 유연화로 기업에 활력을”

12일부터 제 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차기 정부에 바라는 과제의 주요 키워드는 '노동 유연화'로 요약된다. 처벌 위주로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주 단위로 법정 근로시간이 경직돼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 52시간제', 업종별 구분 없이 일괄 적용되는 '최저임금제' 등 3대 안건을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손질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소기업중앙회가 제 37회 중소기업주간(12~16일) 첫날인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하는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에서 중소기업계와 유관 학계는 합동으로 발굴한 정책 아젠다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에 뛰어든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에게 '노동 유연화'를 공약 이슈로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주간 개막행사인 이번 토론회의 주제가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인 만큼 중소기업을 옥죄는 경직된 제도인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제, 최저임금제 3대 안건의 개편이 차기 정부의 경제성장 운영에 중요 축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도 중소기업계 현안의 하나에 들지만, 제조업보다는 중소 상공인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가깝다. 더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근로기준법 확대에 찬성 입장인 탓에 중소기업계는 앞서 3대 안건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첫 과제로 꼽히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2022년 도입돼 지난해 5인 이상 사업장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법이다. 법 자체는 사업장 내 안전 관리에 대한 기업 책임을 제고하는 데 있지만, 실제로는 예방적 목적보다는 징벌적 제도라는 게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다. 자금 여력이 없는데도 안전 관리자를 추가로 채용해야 하고,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경영 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받게된다. 민사상 손해배상액까지 감안하면 소기업에게는 사실상의 '폐업 선고'나 다름이 없다는 주장이다. '주 52시간제'도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꼽고 있다. 집중작업이 필요한 시점에 근로시간 규제에 가로막혀 생산 일정 관리가 어렵고, 단기납품 건에 대한 납기일 준수를 위해 사람을 더 뽑는 것도 기업에게 부담을 준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주 단위로 산정되는 법정 근로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바꾸자는 게 중기업계의 요구이다. '최저임금제' 역시 손질을 원하고 있다. 수년 간 최저임금이 오른 탓에 중소기업은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한다. 최저임금이 근로자의 생계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뿐 기업의 고용상황이나 지불능력은 상대적으로 배제돼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통상전쟁에 따른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직된 노동 환경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며 “차기 정부에서 이 같은 중소기업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주간 개막…대선캠프 정책위의장들 출동

차기 대통령과 행정부 구성을 위한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12일 본격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중소기업주간'이 12~16일 닷새간 열린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법정행사로, 매년 5월 셋째 주로 지정돼 있다. 올해 중소기업주간의 슬로건은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다. 대선 정국 속에 열리는 중소기업 대표행사인 만큼 중소기업계는 올해 개막 행사로 12일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를 잡았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경제단체인 중기중앙회 행사라는 점에서 업계 표심을 잡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두 정당의 정책위의장들이 나란히 참석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에 앞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의 75.7%가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경제성장 견인'을 꼽았다"며 “지금 중소・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정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큰 상황인데, 경제문제만큼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 요청권 부여,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에너지・운송비 포함,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국민의힘은 중소기업계에서 제안한 근로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업종별・기업규모별 차등화, 예방 중심의 산업재해 감축 방안 마련, 지방 노후 산업단지 민간투자 활성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가 차기정부에 바라는 정책들을 제시하고, 정책 제언자료를 두 당 정책위의장에 전달했다. 추 본부장은 “산업은 변화하고 있지만, 대기업 중심 성장정책의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과 제조업의 부흥, 양극화 해소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차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의지를 촉구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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