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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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상품] 부산명물 ‘돼지국밥’ 집에서 즐긴다

부산 명물 돼지국밥을 상품화한 '대건명가 돼지국밥' 간편식이 최근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롯데온에 따르면, 프론티어식품이 운영하는 '대건명가 돼지국밥'은 롯데온에 신규 입점한 지 한달 만에 매출을 1억 원을 돌파하며 탑(TOP) 셀러에 등극했다. 대건명가 돼지국밥을 상품화한 '엄마가 보낸 국밥'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쟁여 둬야 하는 국밥'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율이 급증했다. 대건명가 돼지국밥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돼지 국밥 맛집이다. 창업자의 아들 이름을 본딴 대건명가 돼지국밥은 2002년 부산 대신동에서 시작해 국내산 돼지 통사골 100% 우려낸 육수로 만든 돼지국밥, 순대국밥, 메밀 막국수 등을 판매해 유명세를 타며 연예인들까지 다녀가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온에서 판매중인 대건명가 '엄마가 보낸 국밥'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과 품질은 기본 엄마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물과 100% 국내산 통사골만으로 육수를 우려낸다. 승부수는 '블렌딩 육수'이다. 전통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1차, 2차에 거쳐 육수를 고아, 3차 혼합방식으로 매일 새로운 육수를 끓여낸다. 38시간 동안 끓인 육수를 섞어 만드는 것이다. 대건명가의 국밥은 총 61시간이 필요하다. 기름과 핏물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세척해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는 19시간, 돼지 기름을 제거하고 뽀얀 육수를 얻기까지 필요한 38시간, 고기 육즙을 보존하기 위해 숙성시키는 과정은 무려 4시간이 소요된다. 롯데온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건명가 부산 돼지국밥(630g)은 1인분 기준으로 육수 500g, 국밥고기 130g, 양념장과 소금을 각각 하나씩 구성하여 개별 포장했다. 육수는 정제수 60%, 국내산 돼지사골 40% 비율이다. 실제 상품을 구매해 맛보니 엄마가 보낸 국밥은 진한 사골의 맛이 느껴져 좋았다. 파를 송송 썰어놓고 국수사리도 같이 넣어 먹어도 든든한 한끼가 될 것 같은 양이었다. 다만 주문한 상품 중 일부 재료는 도착하지 않아 아쉬웠다. 대건명가의 국밥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다. 상온에서 육수와 고기의 해동을 거쳐 가정용 전자레인지(700W 기준)으로 4분 30초 동안 조리하면, 뜨근한 돼지국밥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대건명가 국밥 3종세트(1개당 8200원) 가격은 2만4600원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티메프발 미정산사태, 모기업 큐텐 임금체불로 번져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페프)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모회사 큐텐그룹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이 임금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해 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 23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접수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임직원들이 퇴직후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임금 및 퇴직금, 미사용 연차 등 임금 관련 비용을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사 소송 참여한 임직원의 피해금액(미지급 임금액)은 약 9억8000만원이다. 큐텐테크놀로지는 직원들을 상대로 4대보험에 미가입 상태에서 그간 임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4대보험 가입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앞서 직원들은 티메프의 정산지연 사태로 큐텐테크놀로지의 임금 지급이 힘들어지자, 퇴사를 결정하고 퇴직금, 미사용 연차 등 임금 관련 비용을 수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사측이 4대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퇴직금은 4대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받을 수 있지만, 사업주가 퇴직금 지급을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큐텐그룹 계열사의 임금체불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회생 절차에 돌입한 티메프를 비롯해 큐텐테크놀로지, 큐익스프레스 등 계열사에서 월급이나 퇴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직원이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티메프의 국민연금 상실가입자(퇴사자) 수는 265명이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각각 125명, 140명이 퇴사했다. 큐텐테크놀로지와 큐익스프레스코리아에서는 각각 8명과 11명이 회사를 떠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부에서 처리 중인 큐텐 계열사 임금체불 사건은 400여건에 달한다. 지난달 제기된 사건 중 14건은 조사가 완료됐다. 총 1억2522만원이 체불액으로 인정됐지만, 이중 10만2000원만 청산됐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카이스트, ‘앞으로 착용’ 장애인 웨어러블 로봇 공개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이 사람의 도움 없이 착용(wearable)하고 보행을 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새 모델이 나왔다. 카이스트(KAIST)는 24일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새 모델인 '워크온슈트 F1(WalkON Suit F1)'을 개발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 교수팀은 오는 27일 스위스에서 4년마다 열리는 장애극복 사이보그 올림픽 '제 3회 사이배슬론(Cybathlon)'에 워크온슈트 F1을 출전시켜 해외 경쟁모델과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공경철 교수팀은 지난 2020년 사이배슬론의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 '워크온슈트' 모델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다. 4년만에 새 모델로 최고 입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워크온슈트는 공교수팀이 2015년부터 연구해 온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2016년 워크온슈트1 첫 발표에 이어 2020년 보행속도 최대 시속 3.2㎞에 좁은 통로, 문, 계단 등 장애물까지 통과하는 기능을 갖춘 워크온슈트4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장애인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근원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워크온슈트 F1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하반신마비 중증도가 가장 높은 ASIA-A(완전마비) 레벨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이다. 즉,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타인의 도움 없이 로봇을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후면착용 방식이 아닌 전면착용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로봇을 착용하기 전에는 마치 휴머노이드처럼 스스로 걸어와 착용자에게 다가오고, 무게중심을 능동 제어하는 기능을 적용해 장애인이 로봇을 잘못 밀더라도 넘어지지 않는 균형유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직립 상태에서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지팡이 없이도 일부 걸음이 가능한 균형제어 성능도 항샹시켰다. 이밖에 값비싼 상위제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고급 모션제어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터드라이버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 장애물 감지를 위한 비전,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보드 등이 적용됐다. 이를 위해 공경철 교수가 의장을 맡고 있는 ㈜엔젤로보틱스와 협업해 웨어러블로봇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모터드라이버, 메인 회로 등을 전부 국산화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카이스트는 설명했다. 워크온슈트 F1의 디자인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현준 교수가 맡았다. 공경철 교수는 “워크온슈트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결정체"라며 “워크온슈트에서 파생된 수많은 부품, 제어, 모듈 기술들이 웨어러블 로봇 산업 전체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제 3회 사이배슬론에는 카이스트 박정수 연구원(주장), 완전마비 장애인인 김승환 연구원(선수)이 팀을 이뤄 엔젤로보틱스 선행연구소(플래닛대전) 내에 설치된 경기시설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군인·군가족에게는 저렴하게” 인터파크트리플, 밀리패스 할인 도입

인터파크트리플은 군인·군가족들에게 더 많은 문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투어, 호텔 등 상품 상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육군본부 및 한국특수정보인증원과 손잡고 △해외 투어·티켓 20%할인 △해외 호텔 최대 9% 할인 △해외 패키지 7% 할인 △홀릭상품 5% 할인 △국내 숙소 최대 8% 할인 △해외 항공권 1% 할인 △20여개의 공연·엔터(콘서트 제외)티켓 약 20% 할인 혜택을 군인·군가족에게 제공한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과 토요일 체크인 시 사용 가능한 국내숙박 12% 할인 쿠폰을 매달 선착순 발행하는 등 군인·군가족 맞춤 혜택도 제공한다고 인터파크트리플은 소개했다. 현역 군인·군가족은 한국특수정보인증원에서 운영하는 '밀리패스' 신분인증 서비스를 거치면 인터파크 투어, 티켓, 트리플 플랫폼 내 상품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인터파크트리플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군 가족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라며 "상시 할인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문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혜택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트리플과 육군은 지난 5월 군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 '제 1회 군인가족의 날'을 기념한 여행 및 공연 상품 할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등 군인·군 가족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빼빼로·제로(ZERO) 과자, 프랑스에 ‘K푸드’ 알리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3대 식품전시회인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서 대표 브랜드 '빼빼로', '제로(ZERO)' 등을 앞세워 K-푸드의 우수성과 롯데 브랜드의 매력을 함께 알렸다. 시알 파리는 독일 아누가(ANUGA),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전시회로 꼽히며, 올해 6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엔 롯데웰푸드를 포함해 전세계 130개국 7500여 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톱3 푸드 페스티벌의 위상을 과시했다. 시알 파리 2024 행사에서 롯데웰푸드는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마련한 'K-푸드 선도기업관'에 자사 대표 제품 부스를 마련해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쳤다. 제품 부스에는 대표 브랜드 '빼빼로'와 '제로(ZERO)'를 필두로 △아이스바 3종 '죠크박(죠스바·스크류바·수박바)' △졸음운전 예방껌 브랜드 '졸음번쩍껌'과 냉동김밥·주먹밥 등 간편식 브랜드들을 배치해 프랑스와 해외인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또한, 부스 방문객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로 △빼빼로 한정판 굿즈(장바구니·양말) 증정 △'제로' 후르츠 젤리, 죠크박 아이스바, 졸음번쩍껌 제품 시식 등을 제공해 현장 관람객들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편 전시회 출품 품목 가운데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을 'SIAL 혁신상 셀렉션'에도 출품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2종(돌체 메이플&넛츠, 초콜릿&아몬드) △안주 스낵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등 3개 제품이 'SIAL 혁신상 셀렉션'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과 같은 혁신 제품을 선보여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번가-사회연대은행, 소상공인 셀러에 20억원 무이자 대출 지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국내 대표 사회적금융기관 (사)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11번가와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회연대은행에서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은 11번가가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한 지원 사업이다. 11번가는 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약 20억원의 운영자금으로 소상공인 셀러 500여 곳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11번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셀러, 고객과 함께 마련한 재원을 투입한다. 11번가가 2013년부터 진행해온 '희망쇼핑' 캠페인은 셀러와 고객의 참여로 희망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적립되는 희망 후원금이 11번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연 매출 4500만원 이하의 11번가 입점 소상공인 셀러(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증빙 제출 시 우대, 정부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연체 등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 제외)다. 더 많은 셀러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셀러 1곳당 300만원 한도로 대출해준다. 대출을 받은 셀러는 별도의 이자 없이 1개월에 25만원씩 원금을 12개월로 나눠 상환하면 된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까지 그 어느 때보다 셀러들을 위한 상생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셀러, 고객과 함께하는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사회환원활동인 '희망쇼핑' 캠페인의 취지를 더욱 살리고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야놀자, 내년 세계경제포럼 간다…혁신자 커뮤니티 유니콘 기업 가입

야놀자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혁신자 커뮤니티에 유니콘 기업으로 가입했다. 24일 야놀자에 따르면, 'WEF 혁신자 커뮤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1조 원(10억 달러) 이상 가치의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으로 구성된다. 야놀자는 이번 선정에 힘입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유니콘 멤버로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자 커뮤니티가 제시하는 10개의 주요 아젠다 중 '도심 개발 분야'에 참여해 자사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 세계 여행·관광 문제해결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향후 WEF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가 인공지능 기반 혁신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WEF 혁신자 커뮤니티 선도 유니콘 기업 선정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야놀자가 이룩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하여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의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아워홈 음성공장,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 획득

아워홈은 자사 충북 소재 음성공장이 국내 식품제조업 최초로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순환자원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생산하거나 사용되는 자원으로 환경부가 환경성과 경제성, 기술성 등에서 높은 재활용 가치를 인정한 물질, 물건을 의미한다. 순환자원 인정을 받기 위해선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기술검토,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인정받은 순환자원은 폐기물관리법상 규제로부터 제외된다. 아워홈은 음성공장 내 육가공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수집·관리·재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해 원주지방환경청의 심사를 거쳐 순환자원 인정을 획득했다. 해당 음성공장은 연면적 3만7485㎡(약 1만1339평), 5층 규모로 튀김류∙유탕류∙카츠류 등 육가공 제품과 김치류를 생산한다. 인정 기간은 오는 2027년 10월까지 3년이다. 아워홈은 해당 기간동안 약 27톤(t)의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을 원료로 만든 바이오연료) 제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향후 전 사업장에서 자원 순환 대상을 발굴하고 검증해 목록화할 계획이다. 또한, 순환자원 인정뿐 아니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폐기물 매립제로 등급 등 기타 환경 관련 인증을 추가 획득해 자원 순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내식당과 제조시설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 자원 순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 빼빼로, 美 코스트코 첫 입점 “북미 시장 확대”

롯데웰푸드는 미국 북동부 지역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빼빼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부터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빼빼로 어소트'로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 쿠키, 빼빼로 크런키 3종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다. 올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먼저 입점시킨 빼빼로 어소트가 지난 6개월 간 누적 30만갑 이상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미국 코스트코까지 판매를 확대한 것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기존 미국 크로거(KROGER) 등 현지 유통체인과 에이치마트(HMART), 99랜치(99 RANCH) 등 한인, 아시아마켓에서 빼빼로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북동부 코스트코에 이어 남동부와 서부지역 코스트코까지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롯데웰푸드는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미국 스낵 구독 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에 빼빼로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4종의 특별 패키지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해당 패키지는 구독자들에게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께 전달되며, 빼빼로데이 유래를 알리는 영문 리플렛도 동봉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가 미국 코스트코와 트라이더월드에 진출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빼빼로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쇼핑몰 사업에 7조 투자…타임빌라스 전국 확대

롯데백화점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형 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양분해 성장해 오던 국내 리테일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형 쇼핑몰을 택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롯데월드몰',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쇼핑몰 사업의 가늠자가 됐다. 2014년 오픈한 월드몰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K패션, 글로벌 식음(F&B), 팝업 등을 유치해 인기를 끌며, 매년 25%씩 고성장을 거듭해 연간 5500만명이 방문하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의 쇼핑 성지가 됐다. 또 지난 달 1000만 누적 방문객을 동원한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약 4개월만에 초단기 매출 1000억 돌파, 올 연말에는 3000억 달성도 점쳐지며 개점 1년만에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쇼핑몰은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535대 젊은 세대의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에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리테일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실제 유사한 리테일 성장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일본과 국내의 10년간 유통 동향에 비추어 분석한 롯데백화점의 전망으로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데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쇼핑몰에 대한 가능성을 기회로 삼아 사업 전략을 재수립했다. 약 10년전부터 백화점, 아울렛 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의 대규모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하고, 롯데그룹이 보유한 계열사 콘텐츠(호텔, 건설, 물산, 월드, 유니클로 등)와 연계도 면밀히 검토하며 쇼핑몰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미래형 쇼핑몰 전략의 핵심이다. 시간을 의미하는 'Time'에 별장을 뜻하는 'Villas'를 더해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담은 '타임빌라스(TIMEVILLAS)'를 새로운 쇼핑몰의 브랜드로 내재화하고, 영국의 디자인 회사인 'SPIN'과 협업해 타임빌라스의 지향점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B.I)도 개발했다. 특히 '타임빌라스 수원'은 본격화할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이날 그랜드 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롯데백화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1호점의 성공을 발판으로 타임빌라스를 '전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송도, 수성, 상암, 전주에 4개의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군산, 수완, 동부산, 김해 등 기존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조6000억원 달성이라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 비전을 세웠다.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의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컬처, 트래블&비즈니스 등 고객이 바라는 모든 경험이 연결된 쇼핑몰의 미래가 바로 타임빌라스"라며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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