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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건강관리 결심했다면…‘저속노화’ 주목

“올해는 좀 더 건강해지길" 신년 결심으로 건강관리를 다짐했다면 최근 인기 키워드인 '저속노화'를 주목할 만 하다. 말 그대로 건강하게, 천천히 늙는 것이 골자인 트렌드다.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자극이 덜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일일이 식단을 짜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관련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3일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통해 한국인 입맛에 맞춘 '마인드(MIND) 식단'을 바탕으로 만든 신규 챌린지 식단 '헬씨에이징'을 출시했다. 저속노화 대표 식단으로 꼽히는 마인드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환자를 위한 대시(DASH) 식단을 결합한 것이다. 단순당과 정제곡물을 피하고 통곡물·콩·채소과 같은 식물성 식품 등을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이에 따라 설계된 헬씨에이징 제품은 총 5종이다. 대비 혈당지수가 낮은 렌틸콩과 녹두, 귀리 등으로 당을 낮추되 생선·닭고기 등 단백질 비율을 높였다. 올리브 오일도 사용해 불포화지방산은 보충하고, 대사증후군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포화 지방산은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맞췄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저속노화 개념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쏘아올린 트렌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 상에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위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정 교수의 레서피를 바탕으로 선보인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CJ제일제당은 정 교수로부터 레서피 자문을 받은 햇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햇반 렌틸콩현미밥+와 햇반 파로통곡물밥+ 2종으로, 출시 약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2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도 42만개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유통업체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저속노화 상품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부터 정 교수와 협업해 개발한 저속노화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 등 총 5종이다. 렌틸콩과 귀리, 현미 등 여러 잡곡은 물론, 닭가슴살과 각종 채소까지 더했다. 나트륨 함량의 경우 일반 상품보다 최대 50% 낮춘 것이 특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향 못내려가도…편의점 ‘차례상 도시락’으로 설 분위기 낸다

편의점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도시락 경쟁을 펼친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다. 명절 한식 도시락은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의 대표 메뉴인 '마늘양념갈비'를 메인으로 한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다. 세븐일레븐이 명절마다 내놓은 도시락 중 스타 셰프와 협업해 맛과 품질을 강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년운세떡만둣국'과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도 명절 간편식으로 함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설 명절 기간(2월 9∼12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설 명절 연휴(1월 21∼24일)보다 10% 가까이 성장했다. 이마트24는 설날을 맞아 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협업한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과 '떡만둣국·모듬전' 등 2종이다. 해당 명절 도시락에는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동봉돼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음 달 28일까지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 이마트24 로고가 들어간 전용 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설 명절 기간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명절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31일까지 행사 카드(비씨·농협·하나카드)로 구매 시 가격을 30% 할인해준다. 이보다 앞서 CU는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후식 찹쌀떡 등을 담은 '명절 11찬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전·잡채·나물·돼지불고기 등과 함께 후식 찹쌀떡까지 11가지 음식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상품의 중앙에는 지름 10㎝가량의 두툼한 떡갈비를 담아 풍성함을 더했다고 CU는 소개했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명절 음식을 하나하나 준비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위해 11가지 요리를 한데 모은 명절 간편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점차 편의점 명절 간편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매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기획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긴 연휴에 아프면?…‘비대면 진료 앱’ 써보세요

긴 연휴 중 갑자기 몸살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디지털 헬스케어 앱을 이용하면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도 상관없이 누구라도 24시간 내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관련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은 후 가까운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고 약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대면 진료 앱' 1위 앱은 '닥터나우'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76만 건 이상의 비대면진료가 이루어졌으며, 닥터나우로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전국 1만7100개소에 달한다. 닥터나우 앱은 비대면 진료는 물론이고, 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찾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 현재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문을 연 약국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비대면진료와 약처방 외에, 실시간 의료상담 및 의료 콘텐츠 등 의료 연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강원랜드·마사회·aT·산단공 “취약계층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공기업이 앞장”

강원랜드 등 지역소재 주요 공기업들이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정나눔 활동을 펼쳤다. 26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과 임직원 500여명은 강원 정선군 사북·고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가졌다. 설 명절을 맞아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1월 20~31일 강원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최 대행과 임직원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 농산물 등 설날 성수품을 구매하며 골목상권에 힘을 보탰으며, 명절을 맞아 협력사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억1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20개 협력사 2200여명의 직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이번 장보기 행사가 물가상승과 소비위축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앞장서고 주민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명절을 맞아 전남 나주지역 사회복지시설인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어린엄마둥지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특히, aT는 이번 기부금을 지역화폐로 전달해 지역 민생경제 회복과 함께 장애인 및 미혼모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고 식료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와 희망을 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역시 지난 22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나눔활동을 펼쳤다. 산단공은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대구 동구 관내 저소득층 아동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게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산단공은 대구 본사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본부가 일제히 참여해 전국적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서울지역본부와 전북지역본부는 각각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군산경영자협의회와 함께 지역복지관 등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울산지역본부와 대구지역본부 등은 시각장애인과 여성·아동 취약계층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의 일상에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의 산업단지 인근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2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에 마련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농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총 3720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구매해 서울·부산경남·제주 등 경마장이 있는 전국 3개 지역의 복지기관에 전달, 총 620가구의 취약계층에 전달되도록 했다. 지난 2014년 우리사회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마사회가 설립한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농어촌 인재양성, 국민드림마차 지원, 재활힐링승마, 장학관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붕어빵 찾아 삼만리’…길거리 음식서 집·카페로

이른바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을 찾아 헤매는 소비자가 늘어날 만큼 겨울철 대표 먹거리 붕어빵이 길거리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붕어빵 판매점 정보를 얻기 위해 앱(App)까지 사용하는 신(新)풍속도마저 자리 잡은 한편, 틈새 공략 차원에서 식품·외식업계도 디저트용·가정 간편식(HMR) 제품을 쏟아내며 수요 흡수에 나선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붕어빵 지도'를 공개한 이후 붕어빵 검색량이 서비스 시작 전인 11월 2주차 대비 135배 늘었다.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이 인근 붕어빵 가게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서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붕어빵 지도는 기존 '겨울 간식 지도'의 카테고리 폭을 붕어빵으로 좁혀 한시 운영하는 것이다. 2020년부터 당근은 지역별 겨울 간식 판매처를 알려주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2023년 한 차례 운영을 중단한 뒤 지난해 서비스를 재개했다. 당근 관계자는 “현재까지 붕어빵 지도에 등록된 업체들이 2022년 당시 겨울간식지도 매장 수 대비 2.5배 증가할 만큼 활발한 유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붕어빵 찾아 삼만리'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 붕어빵 장사는 100만원 안팎의 저렴한 초기 자본금 덕분에 겨울철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꼽혔다. 다만, 행정 당국의 불법 노점 단속이 활발해진 데다, 장기화된 고물가로 원부재값·가스비 등 제반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재료인 팥만 봐도 평년보다 비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수입 팥(40㎏) 도매가는 평균 26만5200원으로 평년(25만5187원) 대비 3.9% 높다. 국산 팥(40㎏)도 76만1600원으로 평년(39만4900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붕어빵을 굽는 데 사용되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지난해 말 넉 달 만에 올라 부담을 높이고 있다. 당시 국내 LPG 기업들의 결정에 따라 LPG 주 원료인 상업용 프로판은 ㎏당 50원 가량 오른 약 1350원, 부탄은 ℓ당 29원 가량 상승한 약 971원으로 책정됐다. 붕어빵 노점이 쇠퇴하면서 대안으로 가정 간편식이나 디저트 메뉴로 눈을 돌리는 소비 흐름도 포착된다. 이에 따라 식품·외식업계도 너나없이 붕어빵 제품 출시, 판매에 힘 쏟는 모습이다. 컴포즈커피는 이달 22일 겨울 새 베이커리 메뉴로 팥미니붕어빵, 슈크림미니붕어빵 2종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의 경우 지난해 9월 일찌감치 붕어빵 판매에 나섰는데, 출시 두 달 만에 28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 에어프라이어 등 전자기기로 데워먹는 냉동 붕어빵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비비고 단팥 붕어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성장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경쟁사들도 앞다퉈 냉동 붕어빵을 쏟아내며 수요 쟁탈전에 한창이다. 지난해 말 풀무원은 바삭한 날개 테두리를 강조한 날개 붕어빵 단팥·슈크림 2종을 선보였다. 앞서 오뚜기와 신세계푸드도 각각 '달콤함에 빠진 붕어빵', '올바르고 반듯한 붕어빵'을 출시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설 연휴 대목 맞은 극장가…한국 영화 화제작4

길고 긴 설 연휴, 극장가가 제대로 된 '대목'을 맞았다. 이번 연휴를 노리는 한국 영화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 도경수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 故김수미의 유작인 '귀신경찰'이다. ◇ 설 연휴 최고 화제작 '검은 수녀들'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주연을 맡은 '검은 수녀들'은 올 설 연휴 최고의 화제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작품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5년 개봉해 540만 관객을 모은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오컬트 장르의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이번 작품도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권상우표 액션 코미디 '히트맨2' 배우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공개된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웹툰 작가로 전업에 성공한 전설의 국정원 요원 준이 새 웹툰을 내놓고 웹툰 내용과 똑같은 범죄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히트맨2'는 개봉 첫날인 지난 22일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 연인과 함께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다. 원작은 지난 2008년 국내에 개봉해 마니아층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대학교 음악대학 연습실에 숨겨진 비밀의 악보를 통해 우연히 시간 여행을 하게 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그린다. 작품 개봉일은 27일이다. ◇ 故김수미 유작 '귀신 경찰' '귀신경찰'은 주인공 민현준(신현준 분)이 아내를 떠나보낸 후 엄마에게 얹혀살던 중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경찰인 그는 예상치 못한 능력을 얻은 뒤 가족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갑작스럽게 고인이 된 배우 김수미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배우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와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고인과 모자(母子)지간으로 연기를 선보인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효도선물 아직 안 늦었다…안마의자·마사지기 할인상품은?

안마의자를 비롯한 마사지 제품 '대목'으로 꼽히는 명절을 맞아 헬스케어 가전업계가 연휴 마지막까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할인부터 척추의료기기 증정 이벤트, 다양한 가격대 제품 제안 등을 병행해 효도선물 대명사로 자리잡은 마사지 기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세라젬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홈 헬스케어 가전의 구독 조합에 따라 무상 증정 제품을 제공하는 '2025년 설맞이 2+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마스터 V9 2025년형·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와 파우제 M8·M6를 비롯한 안마의자 등이다. 마스터 V9 2025년형을 포함해 마스터 V 라인업을 2대 구독하는 고객은 파우제 M4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스터 V9 2025년형과 파우제 M6 또는 M8을 함께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마스터 S4를 제공한다. 여기에 마스터 V 라인업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50만원 할인과 함께 전용 프리미엄 러그를 받을 수 있다. 세라젬은 이밖에도 사연 공모 이벤트인 '마스터 V9 2025년형을 선물하고 싶은 사연을 들려주세요'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세라젬 공식몰에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마스터 V9을 새해 첫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등의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마스터 V9 2025년형'을 증정한다. 사연을 남긴 모든 고객에게 웰카페 체험&음료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코지마는 설 연휴인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카카오 톡딜에서 브랜드데이를 전개한다. 행사에서는 '우디', '테일러', '킹덤 더블' 등 실속형 안마의자 6종과 스트레칭 매트 '코지 스트레칭', 다리 마사지기 '리에너', 쿠션형 목 마사지기 '컴피쿠션' 등 소형 마사지기 6종을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2월 10일까지 공식 인증 대리점인 '코지마 갤러리'와 전국 하이마트, 삼성스토어 등을 방문하는 고객은 '더블모션', '더블모션 월넛·오크', '뉴에라' 등 코지마의 대표 안마의자 4종을 최대 24%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저가형 제품인 '팔콘 시리즈'를 내세워 명절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팔콘 시리즈'는 두 다리부를 독립 구동시켜 하체 부위의 마사지 가동성을 높이고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기술이 구현된 헬스케어로봇 제품이다. 고기능 제품임에도 200~300만원대의 낮은 가격대로 판매가를 책정해 출시 8개월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인기를 누렸다고 바디프랜드는 소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설명절엔 더 저렴하다…할인행사 어디가 좋을까

유통업계가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맞아 먹거리부터 제수용품·생활용품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먹거리부터 후식, 생활용품까지 전방위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과, 배, 샤인머스캣, 곶감 등 인기과일은 물론, LA갈비, 굴, 초밥, 밀키트, 가공식품 등 필수 식재료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인기 과일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 사과(6~12입·박스)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2만7900원에, 나주 신고배(4~7입·박스)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한 1만7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엄선해 고른 샤인머스캣(2kg·박스)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1만5840원에, 자연주의 저탄소인증 냉동 대봉곶감(450g)은 2000원 할인한 1만3980원에, 블루베리(칠레산·310g)와 한라봉(2.2kg) 역시 3000원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설 명절에 펼쳐지는 '고기파티'에도 이마트가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호주산·미국산 냉동 LA식 갈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 호주산·미국산 냉장 찜갈비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생활 필수품 반값 할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피죤 보타닉 섬유유연제(자몽·베르가못&로즈·애플밤·2ℓ), 발을씻자 코튼 풋샴푸 쿨링 용기·리필, 페리오토탈7 칫솔(4입+1입) 및 치약(오리지널·스트롱·120g·3개), 글라스락 센스 보관용기 전품목을 원플러스원(1+1)에, 오가니스트 오트밀 바디 워시 및 바디로션, 클리니컬 솔루션 삼푸(660㎖)를 2개 구매시 50% 할인 판매한다. 이랜드킴스클럽은 이달 28일까지 전국 모든 지점에서 '2025 새날드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 명절 상차림 비용으로 인한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성수품 위주로 할인한다. 먼저 차례상 필수 품목인 사과와 배를 포함한 농·축·수산물과 부침가루, 계란 등 신선식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과의 경우 이랜드킴스클럽이 2012년 영주 산지에 설립한 사과 전용 센터에서 직송으로 온 상품이다. 농산 품목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20% 할인을 반영해 시금치, 당근, 양파, 샤인머스캣 등 명절 요리에 필요한 채소와 과일을 선보인다. 축산 부문에서는 한우와 호주산 갈비 등 명절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육류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수산 부문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2025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 지원 20% 할인에 이랜드킴스클럽 자체 추가 혜택을 더해 동태전, 고등어살, 손질 오징어(대·3마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가정 간편식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 제수용품 30여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요리하다 PB 제수용품은 시중 브랜드대비 평균 20%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냉동 PB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요리하다 LA식 꽃갈비(600g)'를 3000원 할인한 1만 4900원에, '요리하다 고기깻잎전(300g)'과 '요리하다 동태전(300g)'은 1000원 할인해 각 6990원, 4990원에 선보인다. 완자류의 경우 '요리하다 오징어해물완자(400g·2)'와 '요리하다 동그랑땡(425g·2)'을 1000원 할인해 각 6990원에 내놓는다. 온라인몰들도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이달 26일까지 '설맞이 글로벌 브랜드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비롯해 명절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수입 식품, 주방용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설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올리브유와 수입 과일, 프리미엄 육류 등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시에라데유티엘의 스페셜 올리브유세트(1ℓ·2개입)를 4만원대, 미국산 초이스 LA꽃갈비 선물세트(2kg)를 8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미국산 고당도 오렌지 선물세트(2.6kg)와 애플망고 자몽 혼합세트도 2~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와 주방용품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 미국산 LA갈비(1kg)는 3만원대, 모리타니아산 데친 문어(500g)은 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식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으로는 스타우브 꼬꼬떼 원형 무쇠냄비(24cm)를 27만원대, 브루노 사각 컴팩트 전기그릴팬을 3만원대에 제공한다.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믹싱볼과 키볼리 옻칠 나무 조리도구 세트 등 실용적인 주방용품도 할인 판매한다. 컬리는 오는 27일까지 '설 상차림의 모든 것' 기획전을 열고 명절 상차림을 도와주는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 사례로 '고랭지 햇사과 4~6개입'을 최대43%, '유명산지 설향 딸기 500g'도 40% 할인 판매한다. 'KF365 양념 소불고기 1kg', '태우한우 1+ 한우 절단 국거리용 200g', '일상미소 육전용 200g' 등 정육 상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장] ‘대목’ 맞은 전통시장 ‘와글와글’…온누리 상품권 효과 ‘대박’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오후.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은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일찌감치 장을 보러 나선 인파로 가득했다. 시장 인근 도로에는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시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주차를 안내하는 요원들도 다수 보였다. 특히 경동시장 초입에 위치한 인기 정육점은 이미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곳은 평상시에도 손님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대목'을 맞은 이날은 어림잡아 100여 명의 인파가 상점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였다. 기왕 취재를 나온 김에 기자도 소갈비(갈비찜용)를 사기 위해 대열에 합류했다. 새치기가 워낙 많아 가게에서는 아예 대기줄을 관리하는 직원까지 별도로 고용한 듯 했다. 대기줄에 서 있던 한 방문객은 “명절 때 가족끼리 먹을 갈비찜과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려고 수원에서 왔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괜찮기로 원래 유명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을 찾은 이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50~70대 사이로 보였다. 해당 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을 모두 취급하는 곳이었지만, 구매에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긴 힘들었고 지류형 상품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수 보였다. 카드형 상품권은 개인이 자신의 신용카드에 충전해 자동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보니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이들이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인지, 그냥 카드로 구매하는 것인지를 구분하긴 어려웠다. 30분 이상의 기다림에 지칠 무렵, 뒤에 서 있던 중년 여성 두 명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것인지를 물었다. 두 사람 모두 “지류형 상품권을 가지고는 있지만 여기는 신용카드도 받는 곳이라 지류형 상품권은 다른 점포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디지털 상품권의 존재를 아는지 묻는 질문에는 모두 “잘 모른다"고 했다. 너무 오지랖(?)인가 싶어 조금 망설이다가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면 15% 할인에 최대 2만원의 환급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귀띔해줬다. 그러자 기자의 바로 뒤에서 대기하던 여성은 “그렇게 좋은 혜택이 있는 줄 몰랐다. 지금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뿌듯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줬고, 그는 온누리 상품권 앱을 다운받아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에 10만원을 충전해 결제하고는 고마워했다. 기자 역시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으로 1+등급의 국내산 생갈비(육우) 2.1kg을 7만5900원에 구매했다. 상품권을 15% 할인받아 구매한 데다, 추가로 15% 환급까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신이 났다. 내친김에 소불고기(미국산) 2근가량을 약 2만8000원을 주고 추가 구매했다. 점포를 벗어나 시장의 다른 상점들을 둘러보는 중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가 있다는 입간판을 봤다.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안내였다. 원래 수산물을 구매할 계획은 없었지만, 3만4000원어치만 구매해도 1만원 상품권을 환급해준다는 말에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다. 결국 경동시장 신관 지하상가에 있는 참여 점포에서 2만5000원 상당의 도미 한 마리와 1만2000원 상당의 고등어 한 손, 총 3만7000원을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후 환급소를 방문해 구매 확인을 받고 지류형 온누리 상품권 1만원권을 받았다. 이날 기자가 경동시장에서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한 총액은 14만900원. 온누리 상품권을 15% 할인 받아 상품권을 구매했으니, 실제로는 12만원 정도를 쓴 셈이다. 해수부가 지원해준 1만원 온누리 상품권을 받은 데다, 사용금액의 15%도 환급받을 수 있어 추후 2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명절 음식 장만을 위한 식재료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의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통 시장에서 사용해보기를 추천한다. 연휴 기간 식탁이 더 풍성해질 수 있는 기회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NS홈쇼핑, 골드바·구찌 추첨경품 ‘꽝 없는 복’ 이벤트

NS홈쇼핑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꽝 없는 복! 받으세요' 이벤트를 펼친다. '꽝 없는 복! 받으세요!'는 NS홈쇼핑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기간에 이벤트 웹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행운경품과 모바일 할인쿠폰·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앱 푸시 수신동의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골드바 반돈쭝(1.875g) 9명 △까르띠에 목걸이 1명 △구찌 지갑 1명 △구찌 향수 1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80명 등 경품을 선사한다.다. 경품 당첨이 되지 않아도 '꽝 없이' 적립금 100원·5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응모가능한 '랜덤 적립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100원·2500원(하루 100명), 2만5000원(하루 1명) 적립금 중 하나를 무작위로 지급한다. 적립금 사용은 지급 당일만 사용 가능하다.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최대 1만원 할인), 구매객을 대상으로 하는 '5000원 적립금' 이벤트도 전개한다. TV방송 상품을 모바일에서 1건 이상 주문 완료 후 팝업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립금 응모버튼만 누르면 아이디당 1일 1회 5000원 적립금을 증정한다. 적립금은 지급일로부터 3일간만 사용할 수 있다. 1일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매일 1건씩 구매하고 응모버튼을 누르면 최대 4만5000원까지 적립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에 혼자 명절을 보내시거나 나만의 힐링 타임이 필요한 분들이 NS홈쇼핑에서 행복한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꽝 없는 복! 받으세요!'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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