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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붕어빵’서 곰팡이 확인…오리온, 전량 회수 조치

오리온의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오리온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전량을 자율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제품은 약 1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4일 오리온은 “금일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며 “해당 사안을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으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과 관련해 이번 주에만 총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 회사의 자체 분석 결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오리온은 전날 오후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이틀간 126곳에서 구매한 3624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에 곰팡이가 발생한 원인이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으면서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측은 “문제가 된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나, 제품 포장지에는 생산 라인까지 표기되지 않아 전량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포장 라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 공급하는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완료 및 안정성 검증 후 8월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생산 과정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향후 동일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 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7월 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 또는 오리온 고객센터를 통해 (소비기한 내 제품에 한해)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환불 대상이 아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 “고객 건강이 우리 행복,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객우선주의'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실천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4일 동아오츠카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동아오츠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비상장사인 동아오츠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할 의무는 없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보고서를 제작했다. 동아오츠카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과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동아오츠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한 회사의 다양한 ESG 활동들이 담겼다.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순환경제 실현, 지역 생태계 보존, 정부 기관과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품질·인재·안전·지배구조 등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QR코드를 통해 공익광고 영상 연계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박철호 대표는 “동아오츠카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전략과 연계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인상 수상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의 인테리어 디자인상 '제28회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Best of Canada Awards)'에서 수상했다RH 24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는 캐나다의 유력 매거진 '캐내디언 인테리어스(Canadian Interiors)'가 주관한다. 1964년 창간해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매체로 1997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사무공간·리테일 등 총 7개 부문에서 28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캐나다 토론토 내 명품 브랜드 쇼핑 상권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은 리테일 부문에서 수상했다.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과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내디언 인테리어스는 “한국적인 정서인 '정(情) 을 콘셉트로 하여 단순한 기능적 디자인을 넘어 따뜻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화이트 오크와 라임스톤으로 구성된 공간 디자인은 빵의 주원료인 밀과 곡물의 색감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유리로 둘러싸인 곡선형 키친 공간에서 파티시에들이 케이크를 장식하는 모습이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파리바게뜨의 디자인 경쟁력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파리바게뜨만의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북미에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 건립에 나서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유력 미디어들이 평가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에서 매년 Top 50위권 내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선정한 '2025 프랜차이즈 500'에서 42위에 올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물놀이엔 라면!”… 삼양식품, 한강수영장서 인기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푸드존에서 '삼양라면'과 '맵탱' 등 삼양식품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최근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존 푸드존 내 삼양식품 판매량은 매주 10~20%씩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폭염으로 도심 속 대표 피서지인 한강 수영장을 찾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푸드존이 운영 중인 곳은 여의도·잠원·뚝섬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 물놀이장 등 총 6곳이다. 특히 '맵탱'은 예상보다 빠른 판매로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세 번째 추가 물량까지 투입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짜짜로니'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픈 1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간짬뽕'과 '탱글'도 색다른 선택지로 주목받으며, '한강 라면'을 즐기는 방식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메뉴 선택의 폭 확대와 함께 삼양식품 전 제품을 1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한강수영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한강 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맞춰 삼양식품은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지원에도 나섰다. 컬러풀한 파라솔과 선베드, 테이블, 드럼통 스탠딩 테이블 등 휴식 시설을 지원하고, 각 수영장에 포토존을 조성해 수영 후 휴식과 인증샷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이용객이 급증하는 극성수기를 맞아 25일부터 4주간 매주 금·토·일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텝퍼 펀치', '순간 타임 맞추기', '에어볼 잡기' 등 게임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치타올, 방수돗자리, 메시백, 지비츠, 컵·캔 슬리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먹는 즐거움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현장의 재미를 더했다"며 “더위를 날릴 놀이 요소와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품까지 마련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비쿠폰’ 풀리니 정관장 ‘화색’…‘귀한 분’ 선물 수요 노린다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이 때아닌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명절 대목이나 가정의 달은 아니지만,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지급이 가맹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 가맹 사업하는 정관장, 소비쿠폰 파급효과 기대감↑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이달 말부터 소비쿠폰과 연계한 정관장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관장 직영점이나 온라인몰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하지만,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홈페이지와 각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또 이용자가 소비쿠폰 이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찾아보기 쉽도록 검색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홍삼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계절적 요인은 특별히 없지만, 통상 선물 수요가 많은 명절 전후나 가정의달이 5월이 가장 '대목'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전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가맹점 750여 곳을 두고 있는 정관장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쿠폰으로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폭염과 무더위에 지쳐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달 말 소비쿠폰과 연계한 본격적인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내수 침체 직격탄 맞았지만…소비쿠폰으로 반등 노린다 KGC인삼공사의 모회사인 KT&G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관장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1052억원이다. 이중 82.1%는 국내 내수 시장에서 나왔다. 최근 정관장의 매출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관장은 여전히 가맹점과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비중이 높은데, 코로나19 이후 해당 채널의 회복이 유난히 더뎠다는 분석이다. 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 역시 정관장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정관장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황진단'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러 수요층을 공략하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독자 기술력으로 탄생한 혈당 조절 신제품 '지엘프로(GLPro)'를 비롯해, 갱년기 남성건강을 위한 '알엑스진(RXGIN)', 신뢰할 수 있는 오리지널 침향으로 만든 '기다림 침향' 등 차별화된 소재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5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가맹점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상승했다"면서 “이번 소비쿠폰은 정관장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타벅스, 11월까지 ‘펫 프랜들리’ 매장서 펫 캠페인 전개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1월까지 '2025 놀다가시개!' 펫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 놀다가시개!'는 스타벅스가 지난 2022년부터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해당 캠페인에 1611명이 참여해 23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7~9월 행사는 더북한강R점에서 열리며, 10~11월은 구리갈매DT점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펫 캐리커처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펫 타로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추가 구성했다. 펫 캐리커처는 선착순 30팀이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및 펫 타로는 선착순 10팀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놀다가시개! 캠페인에서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 △터그 장난감 만들기 △비즈 목걸이 만들기 등 입양 캠페인들은 올해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유기견 후원 신청을 하거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에 참여한 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텀블러 등 선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밖에도 더북한강R점에서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견생네컷' 사진 부스 '찍다가시개'를 상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이번 캠페인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 유기견과 교감하는 새로운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의 최미금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반려인을 포함해 유기 동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즐겁고 뜻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반려동물을 위한 작은 놀이터 같은 더북한강R점에서 따뜻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뚜기, 수해 피해지역에 컵라면·컵밥 지원

오뚜기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전달된 제품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긴급 식료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조속한 복구작업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유럽서도 뜨거운 ‘K-닭고기’ 인기…BBQ도 수출 첫 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상으로 닭고기 간편식 제품의 수출길이 열리면서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들이 속속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치킨'의 강자인 BBQ도 국내산 닭으로 만든 간편식 제품의 첫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 22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종합축산물 유통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함께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국내산 닭의 가슴살과 안심살로 만든 간편식 제품 3종의 첫 수출을 개시했다. 양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하이랜드이노베이션 복합제조물류센터에서 검역 봉인식 및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BBQ 측은 “유럽 시장으로의 국내산 닭고기 제품 수출길이 열리고, BBQ가 선도적으로 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국내에서 소비가 저조한 닭가슴살과 안심살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양계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해온 BBQ는 이번 HMR 제품 수출을 위해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손을 잡았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1999년 설립 이후 26년 간 세계 20여 개국에서 육류를 직수입, 물가 안정과 외식산업 기반 고도화를 선도해 온 식품 수입업계 대표 중견기업이다. 이날 하이랜드푸드그룹도 자체 수출 브랜드 'K-Born'을 내세우며 총 13종의 치킨 제품을 수출했다. 하이랜드푸드그룹 측은 가장 한국적인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은 “여러 나라의 상이한 문화가 공존하는 유럽은 다양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제품과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광범위한 수요를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유럽의 엄격한 식품안전 인증을 통해 검증된 신뢰성을 기반으로, 복합제조물류센터가 K-푸드 수출의 전진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들은 삼계탕과 닭강정, 닭꼬치, 닭갈비 볶음밥 등으로 유럽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3년 말 EU와 닭고기 간편식(HMR)을 포함한 위생·검역 협상을 타결했고, 지난해부터 민간기업들의 닭고기 HMR 제품의 EU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하림과 마니커가 지난해 닭고기 HMR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수출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중소 식품가공업체 동해식품도 약 80만달러(약 11억원)의 닭강정 제품을 유럽 현지 코스트코에 납품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현지 독일 공장에서 HMR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위생·검역 협상과는 관련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K-식품'의 인기가 매우 높은데, 그중에서도 'K-치킨'에 대한 호응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J프레시웨이, 당진 감자 ‘지원사격’…지역 농가 직거래 활성화한다

CJ프레시웨이가 충남 당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유통 확대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농가 직거래를 활성화해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CJ프레시웨이는 전날 충남 당진시청에서 당진시, aT 등과 당진 농특산물의 매입과 유통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당진 감자를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판로 확대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먼저 위탁 운영하는 70여 곳의 단체급식장에 당진 감자를 공급한다. 또 행담도 휴게소 등에서 당진 감자를 활용한 신메뉴 출시를 준비 중이며, 농특산물 홍보 및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조병길 당진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회장은 “당진 지역 농가들이 생산하는 우수한 농특산물이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유통 인프라를 통해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본부장은 “당진시, aT와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고품질 메뉴를 개발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실적 희비 콜마홀딩스 “콜마BNH 전면 쇄신 추진”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콜마그룹이 상반기 오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콜마와 여동생 윤여원 콜마BNH 대표가 이끄는 콜마BNH간 실적 희비가 엇갈려 대조적인 모습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387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 15.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힘입어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918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 36.4%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의 주요 자회사인 HK이노엔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5046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48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여원 대표가 이끄는 콜마BNH도 최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27.0%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콜마BNH는 상반기 전체 실적을 보면 별도기준 매출 227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 11.8% 줄었다. 콜마BNH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이나 영업이익은 윤여원 대표가 공동대표로 취임한 해인 2020년 1092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윤상현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콜마와 윤여원 대표가 이끄는 콜마BNH는 남매의 경영 분담이 본격화된 최근 5년간 대조적인 실적 추이를 보였다. 콜마BNH는 2020년 1월 윤여원 공동대표 취임 이후 매출은 2020년 6069억원→2021년 5931억원→2022년 5759억원→2023년 5796억원→지난해 6156억으로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092억원→916억원→611억원→303억원→246억원으로 하락 일변도를 보여 왔다. 같은기간 시가총액도 2조원대에서 4000억원대로 5분의 1로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한국콜마 매출은 1조3221억원→1조5863억원→1조8657억원→2조1557억원→2조4521억원으로 지속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7억원→843억원→733억원→1361억원→1939억원으로 2022년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같은기간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대에서 2조2000억원대로 2배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콜마BNH는 건기식 사업분야의 베테랑으로 불리던 전문경영인 정화영 전 콜마BNH 대표가 2013년부터 콜마BNH를 이끌며 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2022년 윤여원 대표와의 공동대표체제 2년만에 물러났다. 2022년 콜마BNH 공동대표로 취임한 김병묵 전 대표 역시 삼성엔지니어링 최고재무관리자(CFO) 출신의 전문경영인이지만 오너 2세인 윤여원 공동대표가 사실상 콜마BNH의 경영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윤상현 부회장 측은 윤여원 대표가 지난 5년간 기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구축된 성장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계기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규 사업 부진과 신공장 설립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경쟁사들에 비해 컸음에도 이를 극복할 전략이 부재했던 것은 윤여원 대표의 경영 실패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콜마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콜마BNH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해 전면 재정비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반면 콜마BNH는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개선 경영성과가 현실화되는 만큼 고수익 ODM 모델 중심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윤상현 부회장 측에 맞서고 있다. 콜마BNH는 건기식 업황이 회복세에 있고 하반기 세종 3공장의 가동률 확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예정인만큼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철훈·백솔미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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