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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상장사 12월 브랜드평판 1위 농심

농심이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조사 12월 식품 상장사 브랜드평판서 1위로 올라섰다. 앞서 10월 1위였다가 11월 2위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정상에 복귀한 것이다.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이 2~3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식품 상장사 61개 브랜드 빅데이터 4775만7871개를 조사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12월 식품 상장사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1위 농심은 참여지수 19만4635, 미디어지수 97만3660, 소통지수 132만7601, 커뮤니티지수 119만4972, 시장지수 74만7171, 사회공헌지수 26만2991을 합쳐 브랜드평판지수 470만103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384만7909와 비교해 22.17% 상승한 수치다.​ 2위 CJ제일제당도 브랜드평판지수 348만1852로, 지난 11월(324만3098)보다 7.36% 올랐다.​ 반면에 3위 삼양식품은 브랜드평판지수 335만1269로 11월(409만6889) 대비 18.20% 하락했다.​ 이밖에 10위권에는 △4위 오리온 318만6548 △5위 동서 261만6225 △6위 오뚜기 249만1251 △7위 풀무원 248만7248 △8위 빙그레 199만6158 △9위 대상 185만580 △10위 하림 183만1988 순으로 포함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뚜레쥬르, 새 브랜드 ‘TJR’로 활로 찾기

CJ푸드빌이 주력 브랜드 '뚜레쥬르' 고급화 전략으로 답보 상태인 국내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장 리뉴얼과 메뉴군을 강화해 기존의 '빵집' 콘셉트를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탈바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핵심 상권인 서울 강남역 인근에 새 BI(브랜드 정체성)을 적용한 직영점을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이 매장은 올해 8년 만에 착수한 점포 리뉴얼 작업의 첫 결과물로, 기존 매장과 매장 구성·메뉴 구색 등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경험을 강조한 점포답게 내부 구조부터 빵 구매 공간과 카페 공간으로 나눠 동선을 효율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수용하도록 여러 유형의 좌석을 배치했다. 간판에는 브랜드 아파트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펫네임(Pet Name, 별칭)도 적용했다. 기존 브랜드명(Tous les jours)의 줄임말인 'TJR'을 새겨 보다 직관적인 형태로 소비자 눈길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고급 베이커리 카페를 키워드로 앞세운 만큼 커피와 어울리는 시그니처 제품 육성도 목표로 삼고 있다. 강남직영점의 경우 현재 여러 가지 맛의 패스트리, 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양과류 상품 등을 판매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음료군의 경우 본점인 제일제당센터점 외 다른 직영점·가맹점에서 맛볼 수 없는 얼그레이크림라떼 등도 들여왔다"면서 “향후 베이커리 카페 매장에만 출시하는 음료군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비용까지 불사하며 올해 CJ푸드빌이 뚜레쥬르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은 성장 정체기인 국내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추가 가맹점 확보가 불가피하지만 대기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특성상 '제과점업 상생협약' 등 출점 규제 탓에 뚜레쥬르의 국내 매장 수는 최근 몇 년 간 답보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1291개였던 뚜레쥬르 국내 매장 수(직영·가맹 합산)는 5년 새 1323개로 늘었다. 다만, 계약종료·해지 등으로 수년 째 1300개 안팎에서 제자리걸음하는 상황이다. 이마저도 업계 라이벌인 파리바게뜨(3400여개) 국내 매장 규모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밀리는 실정이다. 내수 부진 탓에 눈 돌린 해외사업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점과 비교하면 더욱 대조적이다. 지난해 CJ푸드빌은 연매출 8446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이 가운데 해외사업이 영업이익 비중의 60%를 차지한다. 뚜레쥬르가 유일한 해외 진출 브랜드인 만큼 사실상 해외 사업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국내 매장 출점 속도가 더딘 것과 달리 2021년 337개였던 해외 매장 수는 지난해 443개까지 100개 이상 증가하는 등 쾌속 순항하는 추세다. 특히, 2018년 흑자 전환 후 6년 연속 성장세를 그리는 미국법인의 경우 현지에서만 오는 2030년까지 매장 수를 1000개까지 늘린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뚜레쥬르는 국내 사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할 묘수로 당분간 직영점 위주로 고급 베이커리 카페 전환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직영점을 시험대로 삼아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내년 일부 직영점도 신규 콘셉트의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개점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직영점 외 기존 가맹점주들도 매장 콘셉트 전환 의사를 드러낼 경우 해당 점포 리뉴얼을 단행할 것"이라며 “향후 새 가맹점 출점 시 점주 의견을 반영해 베이커리 카페 매장으로 선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hc,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내년 자카르타서 현지 1호점 개장

bhc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의 현지 소비재 기업인 '나친도(Nachindo)그룹'과 마스터 라이선스(ML)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친도그룹은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소비재 기업이다. 식음료분야의 전문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홀란드 베이커리', 5성급 리조트인 '콜든 튤립 홀란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bhc는 나친도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 이해도가 깊고 뛰어난 전략을 갖췄다고 평가해 협력사로 낙점했다. 여기에 자사 제품력과 글로벌 운영 경험을 더해 빠른 시간에 현지 시장 안착에 나선다는 목표다. 그 첫 걸음으로 내년 상반기 bhc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현지 첫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가 치킨과 밥을 함께 식사로 즐기는 점도 고려해 '식사로 즐기는 K-치킨'이라는 콘셉트로 새 메뉴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무슬림 국가인 점에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할랄 인증을 완료하고, 향후 배달 플랫폼도 적극 활용해 온라인 주문과 딜리버리 서비스로 고객 접근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한국 대표 치킨 브랜드로서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맛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K-문화 열풍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교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에 ‘주문 취소’ 도입

스타벅스 매장에서 메뉴를 모바일로 주문 결제하는 서비스가 더 편리해진다. 음료를 주문했더라도 음료를 바꾸고 싶다면 매장 승인 전에 취소가 가능해진다. 스타벅스코리아(SKC컴퍼니)는 오는 19일부터 자체 모바일·주문 결제 서비스 '사이렌 오더(siren-order)'의 신규 기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료나 케이크 등을 주문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수령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사이렌 오더 주문이 승인되면 매장에서 즉시 음료가 제조돼 취소가 제한됐다. 그러나, 이번에 스타벅스 전용앱에 '주문 취소하기' 신규 기능이 추가돼 매장측이 주문을 승인하기 전이라면 앱으로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제조음료가 아닌 원두나 굿즈 등도 당일에 고객이 수령하지 않으면 주문이 자동취소된다. 주문 취소기능은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 주문에도 적용된다. 매장에서 주문을 승인하더라도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이라면 취소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와 마찬가지로 주문 상태 안내 화면에서 취소하면 된다. 주문이 몰릴 때 음료 실수령까지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사전 알림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기존에는 20분 이상 대기시간이 소요될 때 알림 팝업을 띄웠는데, 15분 이상 예상될 때도 팝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백지웅 스타벅스코리아 기획담당은 “예상 대기시간 알람 기능과 사이렌 오더 주문 취소 기능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탄핵 리스크 넘겼지만…식품업계, 이젠 ‘고환율 걱정’

대통령 탄핵 가결로 정치사회 리스크 장기화를 우려했던 식품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외 경제 전반에 드리운 짙은 불확실성 그림자 때문에 경영 불안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 대목에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원재료 수입 물가를 자극하는 환율마저 출렁이고 있어 식품업계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환율에 민감한 식품산업의 특성상 탄핵안 가결 전후로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성이 이어지고 외환시장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식품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3일 비상계엄령 사태 전 1400원대 초였던 원·달러 환율은 16일 오전 기준 달러당 1434.6원을 기록하며 1400원 중반대에 고착돼 있는 형국이다. 식품사들이 이미 수립한 내년 사업계획마저 불투명해지면서 현재로선 환율상승 전·후별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원료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업계 특성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구매 단가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라면 고환율 기조에도 수출대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환차익을 노릴 수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못한 업체가 대다수다. 한 종합식품사 관계자는 “탄핵정국에서 촉발된 정치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다고 현재 원·달러 환율 방향성이 크게 바뀔 것이란 기대감은 낮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내수침체 돌파구로 해외로 눈 돌리는 업체가 많아지는 시점에서 (탄핵 가결로) 대외신인도 저하 우려는 그나마 덜게 됐다"고 부연설명했다. 단기적 관점에선 시즌성 상품 판매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인 만큼 연말연시 대목 실종을 우려하는 업계 내부 의견도 많다. 패션·화장품 등 다른 분야과 비교해 식품은 객단가가 낮은 편이나 명절 선물세트 등 성수기에는 짧은 기간 동안 세트로 많은 양을 판매할 수 있는 시즌성을 갖고 있다. 홈파티·송년회·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 주류업계의 매출 확대 기대감도 유독 높은 시기로 꼽힌다. 탄핵 가결 이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주관 축제나 행사를 정상 운영하고, 각종 송년모임도 예정대로 추진하라고 당부하며 소비 활성화 물꼬를 트려는 분위기지만 업계에선 소비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실질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수진작 선결과제로 '환율 안정화'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돈을 푸는 정책으로 유동성을 촉진하면 소비심리가 일시 회복되지만 단편적인 내수진작책에 그친다고 지적하면서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전반적인 산업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미 계엄령 파동 이전부터 환율·금리가 올라 내수 침체가 진행돼 왔고, 그 여파로 물가가 지속해 오르면서 소비자 지갑이 닫힌 것"이라고 현재의 내수경기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내수진작 방향은 돈을 푸는 방식의 유동성 공급보다는 산업체질 개선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업 전반의 일자리 창출로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는 소비 구매력 확충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GRS, 한국에너지공단 손잡고 ‘온도주의’ 캠페인 진행

롯데GRS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온도주의'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도주의는 여름에는 실내 온도 기준 26도, 겨울에는 20도를 각각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명에도 '온도를 주의(注意)하자', '온도주의(注意)자가 되자'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GRS 본사와 브랜드별 점포에서 모두 시행한다. 적정 실내 온도를 20도로 유지하며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플러그 뽑기, 문 닫고 난방하기 등의 에너지 절약 방법을 실천할 예정이다. 임직원과 점포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반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소셜 서비스(SNS) 행사도 진행한다. △온도주의 캠페인을 찾아라 △에센스!(Energy SENSE) 등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들에게 적정 냉난방 온도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스스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에너지 절약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다양한 선물을 받을 기회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성탄절엔 해리포터” 스타벅스, 영화관 초청 ‘무비데이’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가 오는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마니아들을 위한 무비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내년 1월1일부터 해리포터 시리즈 협업 프로모션을 본격화하기 전 사전 마케팅격이다. 상영 예정 작품은 시리즈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2'이다. 영화는 25일 하루 동안 오후 12시 30분, 3시 20분 총 2회 상영한다. 스타벅스는 회차별로 50명(1인 2매 제공)을 선정해 총 1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방법은 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구독하고, 해당 행사 게시물에 댓글로 함께 가고 싶은친구를 태그한 뒤 원하는 상영 시각과 가고 싶은 이유를 적으면 된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19일부터 개별 안내한다. 행사에선 모든 관람객 대상으로 해리포터 무료 음료 쿠폰과 푸드를 제공하며, 해리포터 협업 상품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해리포터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하기 앞서 작품 마니아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신상품을 먼저 소개하기 위해 깜짝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2 관람을 통해 스타벅스 협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제조 과정서 세척수 혼입” 매일유업, 멸균우유 자진 회수

매일유업이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돼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매일유업 측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 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 중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상품이다.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향후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 중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매일유업 측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소비자 안전과 제품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13일 광주공장에서 만든 제품 중 제조일자가 9월 19일,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오리지널 제품에 대해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원주 삼양식품 찾아간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배우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탄소중립·ESG위원회는 12일 강원 원주 삼양식품 스마트생태공장을 방문해 대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추진과 성과를 듣고 중소기업계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삼양식품은 원주 스마트생태공장 운영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97톤 감축, 전력사용량 43만kW 감소, 상수도 사용량 4000톤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훈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중립·ESG라는 개념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구체적인 실천사례를 보고 선도기업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화제의 신상품] 오리온 뉴룽지, 국산쌀 100% 누룽지 과자 맛·건강 잡았다

올해 이렇다 할 히트작 소식이 들리지 않던 제과업계에서 국산 쌀을 앞세운 오리온 '뉴룽지'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2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이래 5개월 간 뉴룽지의 누적 판매량이 370만봉을 기록하면서 인기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과자시장에서 월매출 10억원을 넘는 상품은 히트작으로 꼽히는데, 뉴룽지는 지난 9월 9억원 달성 뒤 지난달에는 10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100% 국산 쌀로 만든 과자라는 점이다. 통상 국내 과자 제조사들은 '원가 절감'을 이유로 비교적 저렴한 미국 등 외국산 쌀을 사용하거나, 국내산과 외국산을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한다. 반면 오리온농협 밀양 공장에서 생산하는 뉴룽지는 국내 특정 지역이 아닌 여러 지역에서 수매한 쌀만 사용한다. 2016년 설립된 오리온농협은 식품산업 발전과 농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리온과 농협이 50%씩 출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이를 통해 뉴룽지 제조에만 사용된 누적 쌀 사용량도 100톤을 훌쩍 넘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반제품과 달리 쌀 반죽 후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차별화된 제조 방식도 소비자 눈길을 끄는 요소다. 기자가 직접 구매해 먹어보니 흡사 누룽지를 연상시키는 바삭바삭한 식감은 물론, 생각보다 달지 않은 맛으로 단맛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 기자 입맛에 제격이었다. 오리지널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이색 레시피를 더한 한정판 제품까지 내놓으며 수요 유지에 공들이고 있다. 이달 5일 출시한 '뉴룽지 고추장카라멜맛'으로, 기존 국산 쌀에 더해 K-대표 장류인 고추장까지 활용한 소스로 한국적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적으로 오랜 시간 오븐 온도와 건조 시간 외에도 소스의 덧발림 등 여러 테스트를 거치며 제품을 완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향후 매출이 더 증가하면 라인 증설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입맛울 고려해 현재 국내산 쌀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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