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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5월 노들섬 ‘2025 페스타’ 개최

CJ올리브영이 오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부터 선보인 '올리브영 페스타'는 매해 인기 있는 국내 뷰티&헬스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K뷰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야외 페스티벌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2023년까지 통합해 진행한 어워즈와 분리해 단독으로 열린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보물섬'을 테마로 모든 공간에서 모험과 테마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축제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지도, 가방, 우산, 생수 등으로 꾸린 '어드벤처 키트'를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뷰티&헬스 등 총 108개다. K뷰티와 K헬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신진 인디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별로 소개해 재미와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과 뷰티 크리에이터 조효진 등을 초청한 뷰티 클래스와 같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포토존,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에는 노들섬 잔디광장에서 CJ문화재단과 함께 버스킹 공연, 뷰티 토크 등을 진행한다.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입장권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사전 판매된다. 티켓은 오전권, 오후권, 저녁권 세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오전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권은 오후 3시부터, 저녁권은 오후 6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관계자는 “뷰티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뷰티테인먼트'(Beauty-tainment) 축제를 선보이고자 포맷, 공간, 콘텐츠, 브랜드까지 모두 새롭게 기획했다"며 “페스타를 기다리신 고객들께 올리브영만이 할 수 있는 '아이코닉 뷰티&헬스 페스티벌'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웰크론, 안동시 산불 이재민에 침구 300채 전달

침대기업 웰크론이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에 힘을 보탰다. 21일 웰크론은 “지난 18일 안동시 지역 주민들을 위해 7000만 원 상당의 기능성 침구 300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물품은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 세사리빙의 차렵이불로 마련됐다. 웰크론 관계자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빠른 피해복구와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탄핵정국 찬바람에 수익 주춤 CU, 2분기 ‘이른 더위’ 덕 볼까

편의점 CU가 고물가와 늦추위, 탄핵정국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외형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가성비 간편식, 스포츠 기획상품 등 적극적인 자체상품 개발에 힘쓴 결과로, 더위가 시작되는 2분기 편의점 성수기에는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개선도 이룰지 주목된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46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CU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3월 늦추위,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 등 영향으로 전체 편의점 업계가 침체를 겪은 와중에도 외형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전체 편의점 매출이 올해 1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고 2월에는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하는 등 올해 들어 편의점 업계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는 찜요리 도시락 등 외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겨냥한 간편식 제품군 확대,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 연세우유와 협업한 크보(KBO)빵·맥주·치킨 등 기획상품 확대, 코오롱제약과 협엽한 건강음료 등 자체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CU는 지난해 10월 전국 3000개 점포에 건강식품 특화진열대를 설치, 지난 2월 이들 점포들의 건강식품 매출이 일반 점포의 3배 수준으로 높아진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6월 출시한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 '한손한끼' 시리즈는 외국인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기록하면 출시 초기 매출보다 지난 2월 매출이 22배 증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2월 출시한 '바삭튀김 햄버거' 시리즈와 3월 출기한 '바삭튀김 핫도그' 시리즈는 색다른 식감으로 호응을 얻으며 CU 전체 햄버거·핫도그 매출을 견인하는 등 자체개발한 기획상품들이 히트를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침체로 수익성은 주춤했지만 2분기에는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2분기는 전통적으로 편의점 업계의 성수기로 날씨가 더워지며 음료, 간식류,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도시락·주류 소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6월 새로 출범한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CU는 오는 5월 봄나들이와 지역 축제, 대학 축제 등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에 맞춰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이동형 편의점도 운영, 편의시설이 부족한 야외 현장수요에도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필요시 즉시 출동 가능한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동형 편의점에 향후 최첨단 리테일테크를 다양하게 접목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자연과 함께 달린다…도시 탈출 ‘트레일러닝’ 확산

지난해부터 MZ세대 사이에서 일상레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로드 러닝(Road Running)'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 공간을 옮겨진 '트레일 러닝( Trail Running)'으로 확산하고 있다. 트레일은 산길·시골길을 의미한다. 러닝 열풍이 일상의 삶을 탈피한 자연 속 트레일 러닝으로 확산되는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도 '트레일 러너' 전용제품과 행사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일 러닝은 로드 러닝처럼 잘 정비된 아스팔트 도로나 트랙 위를 뛰는 것이 아닌 주로 산길이나 숲길 등 불규칙한 지면에서 이뤄지는 운동인 만큼 전용제품 사용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울퉁불퉁한 장소를 뛰었을 때 무릎과 발바닥 등에 가해지는 부담과 체력 소모가 커서 러닝 기술과 함께 이른바 '장비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트레일 러닝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의류, 러닝화, 액세서리 등 제품군 확대뿐만 아니라 여성 트레일러너 전용 라인도 신규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랜 전통으로 산악인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처음 트레일 러닝화를 선보인 이후 연구개발(R&D)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2개 모델을 추가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중장거리 러닝과 트레이닝에 적합한 다목적성 'TL-X'와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쿠셔닝을 갖춘 'TL-P'를 내놓았다. 의류 제작에도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트레일러닝 시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수 소재 사용은 물론 암홀의 깊이와 소매 패턴 등을 고려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했다. 티셔츠는 땀을 흘렸을 때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해주는 흡습속건 기능을 강화했다. 트레일러닝을 향한 코오롱스포츠의 '진심'은 의욕적으로 마련한 울릉도 트레일러닝 행사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이어 오는 6월 2회째 행사를 갖는 '다이브 인투 울릉(DIVE INTO ULLEUNG)'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1회 때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다이브 인투 올릉의 참가 인원을 약 2배 늘려 120명을 모집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일반 하이킹은 지난해 조력자 역할을 한 마스터 없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트레일러닝은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러닝 전문 브랜드 아디다스는 아웃도어 라인 '아디다스 테렉스'를 통해 트레일러닝 맞춤 제품 '아그라빅 패밀리'(AGRAVIC FAMILY)를 내놓았다. 기존의 착화감과 접지력에 더해 스피드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아그라빅 스피드' 제품은 한국의 다양한 지형에 최적화돼 러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험난한 산의 지형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는 트레일러닝화 '플로우 런'을 선보이며 트레일 러너 시장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레일 러닝은 자연과 어우러져 달릴 수 있어 로드 러닝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스포츠 브랜드들이 산이나 숲 등 평탄하지 않은 지면을 달리는 특성을 고려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제품보다 기능성에 더욱 집중해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시몬스침대, 불경기에 점포 늘리기 ‘역발상 경영’

침대업계 1위 시몬스가 소비 위축 등 경기 불황에 따른 운영비 가중에도 오프라인 매장 확대 공격경영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고가의 제품 특성상 소비자가 직접 체험한 뒤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자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다. 시몬스는 이달 중순까지 벌써 4개 신규 매장을 출점시켰다. 지난 3일 시몬스갤러리 마포상암점을 시작으로 10일 시몬스맨션 거제점, 11일 시몬스맨션 익산점, 17일 시몬스맨션 제주점을 잇달아 문 열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시몬스맨션 경기광주점과 인천논현점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들 매장은 높은 유동인구와 인근에 가전매장 등 상업시설이 많은 핵심 상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는 지리적 공통점이 있다. 이로 인해 일반 방문객을 비롯해 가족 및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 단위의 방문이 높다는 이점을 확보했다. 규모는 191㎡(58평)부터 511㎡(155평)까지 매장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시몬스 맨션은 본사에서 인테리어, 진열제품, 홍보 등 관련 제반 비용 100%를 지원해 위탁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 상암에 위치한 시몬스 갤러리는 시몬스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로, 단순한 판매 및 전시를 넘어 지역별로 차별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쇼룸 형태로 꾸며졌다. 시몬스의 '투 트랙 전략'으로 멀티 브랜드 역할을 하는 N32 단독 매장도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다. 18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 1층에 8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N32 테라스'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 기흥점을 오픈하고 서울 논현점과 부산본점, 울산점에 이어 다섯 번째다. 특히, 시몬스 테라스는 이천의 랜드마크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2018년 오픈 이후 8년 만에 누적 방문객 145만 명을 넘어섰다. 반려동물 동반 방문도 가능해 인기가 높다. N32 매장은 다수 백화점에도 입점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부산 센텀시티점·강남점·대전점·대구점, 현대박화점 판교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 전국 27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전통의 성격이 강한 시몬스와 친환경의 미래지향적인 비건 매트리스 N32를 디자인과 특징, 콘셉트 등에 차별성을 강조해 운영하면서 실적 달성에도 성공했다. 2024년 매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32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5% 증가해 527억 원을 기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팝업 스토어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갤러리아百, 명품·식음료 ‘재도약 양날개’

명품 브랜드로 차별화해 온 갤러리아백화점이 식음료(F&B) 강화를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명품과 식음료를 두 성장 축으로 삼고 있는 국내 백화점업계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내 식음료공간인 '고메이494'에 신규 식음료 브랜드 15곳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 중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전문점 '메종 라콩비에트' 등 11개 브랜드는 국내 백화점업계 첫 오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메종 라콩비에트 외에 △국내 유명 세프인 송하슬람 셰프와 강민구 셰프가 협업한 한식 전문점 '마마리누들바' △김일판 셰프가 선보이는 수제 함박 '일판 함박' △조원현 셰프의 라멘 전문점 '담택' △미국 커피전문점 '스테레오스코프' 등 한식·일식은 물론 국내외 커피·베이커리 전문점도 대거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5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인근에 새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1호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벤슨은 국내산 원유를 사용해 유지방 비율은 높이고 공기함량은 낮춰 밀도있는 식감을 주는 동시에 국산 아카시아꿀, 탄자니아 싱글오리진 초콜릿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3년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론칭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한화갤러리아는 벤슨 1호점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최근 오픈한 파이브가이즈 압구정점(7호점) 인근에 입점시켜 백화점과 식음료 점포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백화점 4사 중에서도 '명품 백화점'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VIP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갤러리아백화점 51%, 롯데백화점 45%, 신세계백화점 45%, 현대백화점 43%로 백화점 4사 중 갤러리아백화점이 가장 높다. 그러나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화점 4사 중 전국 매장 수가 가장 적고 본점인 압구정동 명품관도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에 비해 매장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아(총 2만7440㎡) 생활관, 식음료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만 경기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총면적 7만3000㎡(약 2만2000평)에 명품, 외식 브랜드는 물론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복합 쇼핑몰로 조성돼 있어 백화점과 식음료 매장간의 시너지를 입증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지난달 14일 파이브가이즈가 입점한 이후 같은 달 31일까지 백화점 유아동 관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증가하고 전체 방문객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사업부문 매출은 515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해 재상장한 이후 10개월간(2023년 3~12월)의 백화점 사업부문 매출 4584억원과 비교하면 백화점 사업 성장은 답보 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계는 한화갤러리아가 지난해 8월 조직개편을 통해 F&B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고 파이브가이즈 등 F&B사업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경쟁 백화점들처럼 명품과 식음료를 양대 성장동력으로 삼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브랜드와 스타 셰프들의 입점으로 프리미엄 F&B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미식 경험을 혁신하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어린이 고객 잡아라” 쿠팡·11번가 등 할인 이벤트 ‘봇물’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달을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어린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달 8일까지 '어린이날 선물샵' 기획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장난감을 최대 48%까지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인형∙역할놀이 상품부터 '어른이(장난감 등을 좋아하는 어른)'를 위한 퍼즐∙RC카 등 4000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보다 행사기간을 2주 더 늘려 고객 혜택을 확대했으며 와우회원은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 2000원까지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캐치티니핑슈팅스타팩트 △헬로카봇드릴버스트 로봇장난감 △산리오캐릭터즈웹툰그리기패드 △실바니안패밀리 행복한 인어공주 캐슬 피규어 △해즈브로게이밍클루 해리포터 추리게임 등을 선보이며 최근 쿠팡에 입점한 토미카, 테디테일즈레나베어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캐릭터산업백서에 따르면 만 3~9세 아동이 좋아하는 캐릭터 1위는 '캐치 티니핑', 2위는 '헬로카봇'이 차지했으며 3위는 '산리오', 4위 '뽀로로'로 나타났다. 쿠팡 관계자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자녀나 조카, 지인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며 “특가 상품이 가득한 이번 기획전에서 원하는 상품을 '득템'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다음달 6일까지 '해피 패밀리데이' 프로모션을 개최, 브랜드별 제품 할인, 라이브 방송, 1+1 혜택 등을 제공한다. 11번가는 △'캐치! 티니핑' 캐릭터 완구 △대호토이즈 '리퍼비시 전동 푸쉬카' △아이코닉스(뽀로로·타요) 유아교육용 완구 등 브랜드별 제품을 각각 10~25% 할인 판매한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독일 프리미엄 피규어 브랜드 '슐라이히' 특집 라이브 방송을 열고 '공룡 피규어 세트' 등 인기 제품을 최대 35% 할인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11번가는 가정의달을 맞아 △'포핸드 더블케어 온열 마사지기' 등 부모님을 위한 안마기기 △'설화수 에센셜 퍼스트케어 3종세트' 등 안티에이징 뷰시 선물세트 등도 선보이며 카네이션 꽃다발, 카네이션 디퓨저, 용돈봉투 등 스테디셀러 제품들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까지 비대면 모바일 선물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선물페스타'를 개최한다. '선물'을 키워드로 모바일과 TV 전 채널을 통합해 진행하는 이번 '선물페스타' 행사는 건강식품, 유아동, 뷰티, 가전 등이 집중 편성됐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스쿳앤라이드, 레고, 영실업, 베베드피노 등 브랜드 제품이 마련됐으며 어버이날 선물로는 오쏘몰, 에버콜라겐, 종근당, 세라젬, 풀리오 등을 비롯해 헤라, 설화수, 리쥬리프, 메디큐브 등 뷰티 브랜드와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이 특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어른 김장하’, 관객 힘으로 역주행

18일 퇴임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화제를 모은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2년만에 재개봉해 '역주행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문 권한대행은 고교 2학년 때부터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김장하 선생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장하 선생은 1944년 경남 사천 출신으로 국내 최연소 한약업사 자격 취득 후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번 돈을 학교 설립, 장학금 지원 등 자선사업과 사회운동에 기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권한대행은 지난 2019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인연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김장하 선생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은 이야기를 처음 공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과정을 거치며 이때의 발언 영상이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어른 김장하' 재개봉이 성사됐다. 특히, 올해 1분기(1~3월) 극장가가 개봉작의 흥행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관객이 32.6% 감소해 2082만명에 그치는 어려움 속에서 관객의 힘으로 2년 전 영화를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게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2023년 11월 극장에 걸린 '어른 김장하'는 지난 10일 CJ CGV에서 단독 재개봉한 이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를 비롯해 전국 독립예술극장으로 확대해 상영 중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른 김장하'는 지난 14일 한국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재개봉 첫날 확보한 10개 스크린은 17일 47개까지 늘었다. 일일 최다 관객은 13일 608명으로, 10일부터 17일까지 2326명을 동원해 3만3811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제작진이 직접 무대에 나선다. 제작진인 김현지 감독과 김장하 선생의 과거 행적을 따라 주변인을 만나며 취재한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18일과 19일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과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각각 열린다. '어른 김장하'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이미 공개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서 인기 순위 10위권에 재진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설화수, 美 최대 백화점 입점 ‘관세 돌파’

미국 관세의 먹구름이 드리운 와중에도 K뷰티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최대 백화점 진출에 성공하면서 북미지역 확장에 나선 K뷰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에 입점했다"며 “뉴욕의 플러싱(Flushing)점과 로스앤젤레스(LA)의 산타 애니타(Santa Anita)점,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점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1858년 뉴욕에 설립된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는 2010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약 20%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주요 도시의 세포라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60년 인삼 연구에 기반한 설화수의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 철학은 웰니스(Wellness)와 건강한 피부를 추구하는 미국 뷰티 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을 통해 K뷰티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럭셔리 고객에게 홀리스틱 뷰티 철학을 전파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GV 3년만에 서울 신규 영화관…고덕강일점 오픈

CJ CGV가 3년 만에 서울에서 새롭게 영화관을 선보인다. CGV는 17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아이파크 더 리버 몰 3~4층에 CGV고덕강일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CGV고덕강일은 리클라이너(일반 좌석보다 간격 넓고 편안)을 도입한 스크린(SCREEN)X관 등 5개관과 4DX관을 포함해 총 8개관 827석 규모다. 고덕비즈밸리 상업지구에 새롭게 선보이는 CGV고덕강일은 강동구, 하남시 고객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어반 테라리엄'(Urban Terrarium)이라는 공간 콘셉트로 지어졌다. 테라리엄 플랜트 작가인 비오토프갤러리의 아티스트 삭(SAC)과의 협업을 통해 공간을 꾸몄다. CGV고덕강일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픈 당일인 17일에 '야당',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사회를 진행한다. 17~20일까지는 일부 2D 영화를 5000원으로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팝콘과 탄산음료, 장바구니 등으로 구성된 오픈 기념 매점 콤보를 2000원에 판매한다. 스크린X, 4DX 등 특별관에서 특가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17일부터 24일까지 '탑건: 매버릭', '위키드', '퇴마록', '와일드 로봇' 등을 1만 원에 선보이는 '스크린X만만위크'를 진행한다. '모아나2', '수퍼소닉3', '페라리' 등은 4DX관에서 1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CGV고덕강일 정유진 CM(Culture Mediator)은 “'어반 테라리엄'을 콘셉트로 해 편안한 감성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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