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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고성능에 디자인 결합 ‘조화’…소비자 관심 UP

청호나이스가 뛰어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을 겸비한 정수기 라인업으로 주방과 생활 공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뉴 아이스트리'는 오트밀베이지 컬러의 바디를 적용했으며 전면 조작부는 베이지, 피치, 라벤더 3가지 컬러로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가로 25.4㎝의 슬림사이즈에 넉넉한 얼음 용량이 특징으로, 얼음 소비가 증가할 경우 쾌속 제빙으로 더욱 빠르게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터치 한 번에 약 120㎖, 250㎖의 정량 취수나 연속 취수 선택이 가능하다. '아이스트리 플리'는 모던 스톤 텍스처 패널에 은은하게 빛나는 라이팅 터치 버튼을 적용해 세련된 인테리어 연출과 함께 제품 조작 시 특별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 컬러는 다크 그레이와 오트밀 베이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 특허 제빙 기술(하나의 증발기로 냉수와 얼음을 동시에 얻음)에 더해 순수한 물만 0도에서 어는 '빙점강하의 원리'와 함께 '노즐 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튤립꽃 모양의 투명하며 단단한 얼음으로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처럼 뛰어난 정수기 기술을 보유한 청호나이스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공식 협찬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고위관리회의(SOM3) 참석자에게 시원한 얼음과 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회의장 휴식 환경 조성 기여와 함께 K-정수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APEC 고위관리회의(SOM3)에는 다수의 이용자를 고려해 대용량 얼음정수기인 '슈퍼 아이스트리'와 제빙기인 '아이스트리 큐브3'를 지원했다. '슈퍼 아이스트리'는 하루 최대 18㎏ 제빙과 약 4㎏ 얼음 저장이 가능한 고성능 모델로 정수 15ℓ, 냉수 5.8ℓ, 온수 3.8ℓ의 넉넉한 용량을 갖췄다. '아이스트리 큐브3'는 대용량 아이스 룸이 있어 하루 최대 50㎏에 달하는 얼음을 끊김 없이 제공하며 정수와 온수도 가능한 제품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디자인, 성능, 편리성을 고려한 정수기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브랜드·셀럽 연결’ FW 패션 쇼케이스 개최

CJ온스타일이 오는 25일까지 2025 가을·겨울(FW) 패션 쇼케이스 '더 스타일 아이콘(The Style Icon)'을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하반기를 대표할 CJ온스타일의 패션 브랜드와 유명인사를 연결해 웰메이드 패션 콘텐츠로 주목도와 화제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예컨대 배우 기은세가 진행하는 '은세로운 발견'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유메르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 칼 라거펠트를 선보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르네디피 △드베로타 △채컬렉티브 등 신규 브랜드를 첫 선보인다. 시즌 주요 신상품으로는 이태리 소재 알파카, 칠레산 푼타푸로 울 등 고급 프리미엄 소재가 눈에 띈다. 이 밖에 '바니스뉴욕', '더엣지', '셀렙샵 에디션' 등 CJ온스타일의 대표 패션 브랜드들도 쇼케이스에 출격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쇼케이스에 맞춰 모바일 앱을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링 콘텐츠도 제안한다. '로맨틱 보호시크', '뉴 헤리티지' 등 하반기를 대표할 패션 키워드별 상품 소개는 물론, 대표 브랜드의 런웨이도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 고객은 유행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해 CJ온스타일이 제안하는 패션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특히 높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트·헬스케어의 만남”세라젬, 첫 예술 복합매장 공개

세라젬은 예술을 결합한 첫 헬스케어 복합 매장 '세라젬 아트, 쉼 바이(By) 꼴렉뜨 핑크'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리뉴얼된 현대백화점 천호점 내 점포에 조성된 이 매장은 세라젬이 제안하는 7가지 건강 관리 습관을 담은 체험존과 동일한 주제의 예술 작품을 함께 구성했다. '육체적 건강은 세라젬을 통해, 정신적 건강은 아트를 통해 완성한다'는 콘셉트 아래 척추·휴식·순환·밸런스·운동&뷰티·세라체크·아트존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신진 작가 발굴과 전시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아트 플랫폼 꼴렉뜨 핑크와 협업해 완성도도 높였다. 예컨대 척추존에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브이(V) 컬렉션과 박혜 작가의 '풍요로운 초록빛'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 공간별로 백인교, 규하나, 서호성, 진주희, 이준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장 입구에서 세븐 해빗(7-HABIT) 안내 팜플렛을 받아 각 존을 체험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9월 한 달 간 전 구간 완주 시 규하나 작가의 작품 '진심으로 가득 찬 무언가'에서 착안한 친환경 수세미 굿즈를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이 카페와 제품 체험 공간을 결합한 웰카페&라운지를 통해 시장에 혁신을 선보였듯, 이번 매장 역시 예술 작품을 더한 복합 공간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쇼핑, 캐나다와 금융·유통 맞손…북미 공략 가속

롯데쇼핑과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금융 협력과 네트워크 공유를 기반으로 각국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EDC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액 출자해 1944년에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협약을 계기로 롯데쇼핑은 향후 3년 동안 최대 7000억원의 금융 협력을 EDC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는 EDC의 직접 대출이나 글로벌 금융기관 대출을 연계해 자금을 조달한다. EDC는 캐나다 정부와 무역 협력망 연계를 통해 롯데쇼핑의 캐나다 내 투자 활동도 지원한다. 롯데쇼핑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나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북미 시장으로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진출시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북미 지역 유통시장 동향을 공유하며, 롯데마트는 ED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10여 개국에 PB 상품을 수출 중이다. 롯데쇼핑은 북미 시장 수출 거점으로 캐나다를 눈여겨보고 있다. 캐나다 식품 시장은 관세 장벽이 낮고 소비자 반응이 빠르며, 소형·간편 포장 제품 선호도가 높아 PB 상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DC의 금융 협력과 네트워킹을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기업이 함께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지역 랜드마크 ‘우뚝’

침대 전문 기업에서 수면 전문 브랜드로 변신 중인 시몬스가 선도적으로 선보인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소비자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3일 시몬스에 따르면, 시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이달로 개관 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8년 9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시몬스 팩토리움 내 4737㎡(1433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연 시몬스 테라스는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단순한 팝업 스토어의 개념을 확대해 상시 운영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시간을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몬스 테라스는 침대 업계의 파격적인 시도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주로 판매를 목적으로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형태에서 벗어나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채로운 문화 경험이 가능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시몬스 침대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의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인 '매트리스 랩'부터 세계 침대 역사를 총망라한 전시관, 미국 감성이 듬뿍 담긴 핫도그 판매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대전 지역 유명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 마켓' 등으로 꾸며졌다. 테라스 곳곳에는 프랑스 출신의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헤리티지 앨리'에서는 전문 큐레이터가 155년간의 매트리스 제작에 대한 아카이브와 수면에 대한 연구 과정을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를 무료로 진행한다. 시몬스 테라스의 가장 큰 매력은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상생의 가치를 추구해 지역 랜드마크로 주목을 받는다는 점이다. 시몬스 테라스는 개관 첫해부터 매년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점등식을 운영해 연말의 화려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융합 축제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통해서는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경제적 자립에 힘을 보탠다. 시몬스 테라스가 파머스 마켓 운영에 필요한 집기, 부스 제작, 홍보 등 제반사항 일체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의 농·특산물을 선구매해 참여 농가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천 지역지역와 꾸준한 동행을 위해 환경 개선을 돕는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에 동참한다. 지난해부터는 임직원이 기부한 소장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부스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시몬스 테라스는 지리적으로 서울 근교에 위치해 이동시간이 길지 않고,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힐링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또 반려가족 천만시대에 맞춰 반려동물 동반 방문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야외에 넓은 잔디 마당을 마련해 놓았다. 이러한 이점으로 올해 8월 기준으로 시몬스 테라스의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60만 명에 이른다. 시몬스 관계자는 “회사와 임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 시몬스 테라스를 교류와 문화의 장으로 성장시켰다"며 “앞으로도 시몬스 테라스를 중심으로 지역과의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세계라이브쇼핑, “협력사 직출고 상품도 익일 도착”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내일 도착' 서비스를 협력사 출발 상품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내일 도착 서비스는 상품 주문 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현재는 신세계라이브쇼핑 물류센터에서 출발하는 상품에 한해 적용되고 있지만, 협력사에서 직접 출고하는 상품까지 운영 범위를 넓힌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협력사·CJ대한통운과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물류를 통합 관리한다. 지난 달 테스트 방송들의 상품 100%(제주도·도서 지역 등 제외)가 익일 도착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는 뷰티, 건강식품, 일부 패션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 중이며,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배송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도입한 '주7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화와 '오늘 도착' 서비스 확대 등 배송 체계를 구축해 왔다. 협력사 직접 배송의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배송 혁신을 통해 고객과 협력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영업재개 미룬 티몬, ‘파트너 간담회’ 통해 대안 논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은 3일 오후 3시 파트너사와의 신뢰 회복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재개 연기 배경과 현황 △파트너사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향후 운영 전략과 상생협력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앞서 영업 재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데 따라 파트너사에 혼선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당초 티몬은 오는 10일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지만, 최근 제휴 카드사와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일정을 미뤘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려와 건의를 경청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재개 일정이 불확실하게 지연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 안정적이고 상생할 수 있는 티몬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모레 설화수, ‘人蔘의 힘’ 앞세워 글로벌 공략 재점화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설화수가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 설화수는 이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 미국 등에서 '피부 장수를 위한 인삼의 힘'(Skin Longevity Powered by Ginseng)을 주제로 각국 현지 고객과 미디어 대상의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핵심 제품인 자음생크림을 내세워 설화수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이를 위해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 효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설화수는 1966년부터 고객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선사하기 위해 60년 이상 인삼 과학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바이오 컨버전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자음생크림은 설화수가 독자 연구한 인삼 성분과 피부 과학이 만난 결정체로 꼽힌다. 설화수의 활약은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사업 매출 신장에 힘을 더했다. 설화수의 성장이 해외시장 성공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성립되는 분위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해외 사업에서 매출 4364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4%, 611% 증가했다. 미국에서 설화수는 올해 3월부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채널 중심에서 백화점 등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 뉴욕의 플러싱점, 산타 애니타점,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등에 입점해 자음생크림 제품을 알렸다. 올해 2분기 서구권 매출은 지난해 2분기(1591억 원)보다 12.2% 늘어 점차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 중이다. 설화수는 2000년대 중국 고객들에게 고급 화장품으로 인식되며 '원조 K-뷰티' 붐을 일으킨 주인공답게 현지에서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올 2분기 중화권 매출 실적이 지난해 2분기 때보다 23% 성장했다. 설화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피부 본연의 자생력 통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설화수가 60년 이상 써온 스토리를 각국 고객과 언론에 심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中에 울고 웃고’…면세업계, 유커 모시기 ‘사활’

국내 면세업계에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모시기' 숙제가 내려졌다. 정부가 방한 시장에서 존재감이 큰 중국인 단체여행객 대상으로 한시적이지만 문을 활짝 열면서, 면세업계도 장기 불황의 늪에 벗어나 분위기 반전을 이끌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상호적 조치다.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는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무비자 개방이 회복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을 살펴본 결과, 올 1~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056만명으로 전년 동기(약 911만명) 대비 15.9% 늘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1~7월 합산, 약 989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가장 큰 반색을 보이는 곳은 면세업계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국내 면세점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다른 방한 관광객 대비 인원이 많고, 강한 소비력과 높은 객단가까지 갖춰 면세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증가세지만 면세업계는 여전히 불황의 그림자가 짙다. 올 상반기(1~6월) 면세업계 매출액은 6조3623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969억원) 대비 14% 줄었다. 2023년 매출의 경우 13조7585억원으로 가장 고점이던 2019년(24조8586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대표 면세업체 빅4 실적도 적자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만 14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현대면세점의 영업손실 규모도 각각 697억원, 359억원, 288억원에 이른다. 올 상반기에도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면세점들은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롯데면세점은 상반기 누적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유일하게 흑자를 냈지만,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서 인천공항 철수·다이궁(보따리상) 거래 중단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이뤘으나, 외형 후퇴가 불가피했다. 중국 내 불황으로 큰손인 유커의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 면세업계는 무비자 입국 정책을 기회로 오프라인 소매점으로 빼앗긴 수요를 다시 유인한다는 포부다. 오는 10월 국경절·중추절, 11월 광군제 등 중국 최대 소비 이벤트 시즌도 연달아 예정돼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이에 면세점업계도 모객 확보를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여행사 등과 손잡고 '쇼핑+관광' 결합형 상품을 개발 중이다. K-콘텐츠 체험·뷰티 클래스 등 고객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시내 면세점 인프라 확충과 프로모션 강화는 물론,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현지 사무소·여행사와의 협업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공들이고 있다. 마이스(MICE)·인센티브 단체 등 고부가가치 고객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겨냥한 K-POP 팬미팅 등 대형 단체 행사와의 연계 상품 개발도 하나의 전략이다. 마찬가지로 신세계면세점도 고부가가치 인센티브 단체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총 6만명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면세점은 중국 마이스 단체 유치와 주요 관광시설과 연계한 단체관광 상품 개발을 기획 중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유커 특수에 실적 반등 기대감이 크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형이 단체관광객에서 개별 관광객 위주로 변화하고 있지만, 대규모 쇼핑이 발생하는 관광단체 특성상 객단가가 높아 대거 유입 시 큰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결제·적립 한번에” 이마트24, 모바일 앱 QR 간편결제 도입

이마트24는 온·오프라인 결제 시 모바일 앱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와 포인트 적립 등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있던 통합바코드에 결제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모바일 앱에 신용·체크카드를 연동한 뒤 QR코드 스캔 시 결제와 함께 제휴포인트 적립·사용, 통신사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보유해둔 쿠폰이 있다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존 통합바코드를 개선하게 됐다.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매장에서 앱 QR로 첫 결제 시 선착순 1만명에게 이마트24 오프라인 전용 '구운감자' 무료 쿠폰을 지급한다. 같은 방식으로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샤크 닌자 블라스트'도 증정한다. 박혜림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 파트너는 “모바일 앱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통합바코드에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QR 간편결제 전용 행사 기획과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 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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