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소비쿠폰’에 엇갈린 표정…편의점 웃고, 대형마트 울고

정부가 전 국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쿠폰 사용처를 놓고 유통가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8일 행정안전부·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정부는 국민 1인당 15만~4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9월 22일부터는 소득 상위 10%를 뺀 국민 90%에게 10만원의 소비쿠폰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1·2차 지급 합산 1인당 최대 55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동네마트·전통시장·식당·편의점(가맹점) 등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출 조건 충족 시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프랜차이즈 직영점·창고형 매장·유흥·사행업종의 경우 쿠폰 사용이 불가하다. 배달 플랫폼은 앱(App) 내 결제가 아닌 대면 결제(만나서 결제) 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내수 살리기를 위해 정부가 현금성 지원까지 꺼내들면서 유통가에서도 가뭄 속 단비를 기대하는 눈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먹거리·생필품 등의 소비 진작을 통해 업체 입장에서도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돼서다. 특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일부 SSM 점포를 포함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면 배제돼 편의점 등으로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는 업계 분석이다. 편의점업계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GS리테일에 따르면, 그해 편의점 GS25 지역화폐 사용액은 재난지원금 지급 전 3월 대비 4월 102%, 5월 214%, 6월 169%씩 늘었다. 반면 쿠폰 사용이 제한된 업계 대다수는 매출 타격 등을 우려하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중인 홈플러스의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지난 1일 성명문을 통해 “과거 코로나19 시기 수차례 지급된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됐을 당시 매출이 15~20% 감소한 점을 고려해 이번에도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소연하며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쿠폰 사용으로 소비 여력이 회복돼 전체 유통업계로 흐름이 번지길 바라는 눈치지만, 경기 불황에 이 같은 낙수효과도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시장 반응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폰 소비일수 만큼 매출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쿠폰 사용기간 동안 초저가 행사나 자체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자체적으로 매출 방어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형마트들은 물가 안정 차원으로 할인 행사까지 떠맡게 됐다. 최근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들은 7월 한 달 간 라면·빵·커피·음료류·김치·아이스크림류 등 가공식품 위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식품사와 절반씩 행사 관련 비용을 나눠야 하는 품목도 있고, 유통사가 더 많이 내야 하는 품목도 있다"면서 “별다른 소비쿠폰 수혜를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각종 비용 부담만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인사이트]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공정한 동행은 가능한가

최근 더본코리아는 '빽햄' 원산지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소비자는 '햄'이라는 이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기대했지만, 실제 제품은 기계분리육(MDM)과 전분이 주재료였다. 단순한 원재료 논란을 넘어, 신뢰의 상징이던 백종원 대표와 브랜드 이미지 간 괴리가 소비자 실망을 키웠다. 더본 측은 대표의 방송 하차와 전국 할인전을 통해 위기 수습에 나섰지만, 이러한 조치가 프랜차이즈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 동시에 피자헛은 가맹점주와의 법적 분쟁에서 2심 판결로 약 210억 원의 차액가맹금 반환을 명령받았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본부가 제품을 유통·공급하면서 붙이는 마진인데,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 구조가 계약서나 정보공개서에 투명하게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법원은 본사가 이를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고, 가맹점 수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만약 대법원까지 판결이 확정된다면, 유사한 구조를 가진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대대적인 수익구조 개편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맹점은 명목상 독립된 사업자지만, 정보의 비대칭성과 협상력의 격차는 본사의 우월적 지위를 제어할 수 없는 구조적 원인이 된다. 가맹점주는 본사의 유통 이익구조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투자 결정을 내리고, 이후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가맹사업법을 통해 정보공개서 제도, 분쟁조정제도, 계약서 사전 교부 의무 등을 통해 보호장치를 마련해 왔다. 하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정보공개서 상 차액가맹금 항목은 2018년 개정으로 공시가 의무화됐지만, 소비자나 가맹점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정직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1년 헌법재판소는 정보공개서에 포함된 차액가맹금 항목은 “단순 유통이익일 뿐 본사의 핵심 영업비밀은 아니며, 따라서 공개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 희망자들이 “이 회사가 유통마진을 얼마나 붙이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싶다"는 요구를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제는 단순한 제도 보완이 아닌, 본질적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과 협력업체를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 구매협동조합을 통한 공동구매, 공정 수익 분배 모델, 자율분쟁조정기구(ADR) 설립 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야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수익모델도 재검토되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차액가맹금은 투명하게 공개되며, 대다수의 본사들이 매출에 연동된 '러닝 로열티'를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이는 가맹점 매출 확대가 곧 본사 이익으로 직결되기에 상호 성장 유인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도 공정위는 '차액가맹금에서 러닝 로열티로 전환 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많은 가맹점주들이 매출 공개 자체를 꺼리고, 로열티 납부에 대해 극도로 반감을 갖고 있다. 본사는 백마진을 포함한 간접 수익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일괄적 전환은 어렵고,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러닝 로열티를 도입한 브랜드에 대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거나, 정보공개서의 표준양식을 단계적으로 개편하는 방식 등 '스틱 앤 캐럿'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동시에 로열티 전환은 브랜드 신뢰도가 낮은 업체나 리스크 회피성 전환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평가 기준과 로드맵이 병행되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연간 120조 원의 시장 규모, 12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거대한 생태계다. 그렇기에 공정성과 투명성,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단지 가맹점주의 이익을 넘어, 산업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다. '갑을' 관계로 유지되던 프랜차이즈 구조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이야말로 본사가 진정한 파트너십의 자세로 돌아가야 할 때다. 소비자는 진실한 브랜드에 반응하고, 점주는 공정한 계약에 충성한다. 가맹본부가 이 단순한 진리를 실천할 때, 진정한 상생은 비로소 가능해질 것이다. 박주영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감자유학과 영어캠프 공동운영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여름방학을 맞아 유학 전문 브랜드 감자유학과 함께 국내 프리미엄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육과 여행, 체험이 결합된 '에듀트래블'(Edu-Travel) 트렌드를 반영해 영어 교육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대상으로 90명 선착순 접수를 받아 8월17일부터 30일까지 13박14일 열린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스위트 객실 숙박, '오스테리아 사르데냐' 뷔페식 조식과 '치치 더 테라스' 중·석식을 제공한다. 커리큘럼은 △원어민 ESL 영어 수업 △IB 프로그램 기반 수업 △따분하지 않은 인문학&역사 △STEAM 프로그램 △'나'를 알아보는 시간, 드림 멘토링 등 총 5가지 핵심 테마로 구성했다. 또 실내외 수영장,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마리나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포함된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측은 캠프 기간 동안 아이들의 안전 관리를 위해 전문 캠프 매니저와 인솔 교사를 고용했다. 학부모는 안내된 SNS를 통해 자녀의 활동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올여름 거제 벨버디어에서는 영어캠프 외에도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파티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휴식을 넘어 여가와 레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건강 플랫폼’ 노리는 편의점, 건기식 판매 본격화

건강기능식품이 세대를 아우르는 웰니스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편의점업계의 새 전략 카테고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 건기식 유통처인 약국뿐 아니라 이커머스, 헬스·뷰티용품점, 생활용품점 등으로 갈수록 판매처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편의점업계도 성장 정체의 위기를 뚫기 위한 해법으로 건기식 사업에 힘주는 것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부터 건기식 특화점 약 6000곳에서 10여종의 건기식 상품을 판매한다. 앞서 선보인 시범사업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내년 1분기(1~3월)께 추진 예정이던 사업 전략을 6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CU는 건강관리 전략 제품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해 10월에는 전국 3000개 점포를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으로 선정해 4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K-푸드 특화 매장인 서울 명동역점에서 건기식 시범판매에 돌입했다. 올 6월 기준 건강식품 특화점 점포의 건강식품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3배, 명동역점 건기식 매출은 운영 초기 대비 3.5배 각각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CU는 유명 제약사와 협업한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까지 건기식 특화점 신청 점포별로 인허가 취득·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 일반 식품처럼 판매가 가능한 건강식품과 달리, 건기식은 보다 엄격한 규제가 적용돼서다. 현행법상 건기식 판매를 위해선 관련 교육 이수 후 지방자치단체에 판매업 신고 등을 거쳐야 한다. 경쟁사들도 건기식 카테고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GS25는 하반기 중 일부 점포 대상으로 소용량 중심의 편의점 특성에 맞춰 비타민·유산균 등 3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도 연내 일부 점포에서 건기식 상품 판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세븐일레븐 역시 건기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2013년 업계 처음으로 건기식 상품을 내놓았지만 당시 편의점에서는 지금처럼 건기식 구매 고객이 많지 않았다"며 “이에 가짓수를 줄여 선보여 왔는데 최근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확대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업계가 건기식 시장을 눈 여겨 보는 것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19년 4조8936억원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440억원까지 급성장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 트렌드에 힘입어 20대~30대까지 확산된 영향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유통채널 내 건강기능식품 판매 비중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중심의 인터넷몰이 전체의 69.8%를 차지한다. 또, 약국 등 기존 사업자 이외 올리브영·다이소 등 유통업체들까지 건기식 판매에 뛰어들면서 여느 때보다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24시간 운영 체제에 전국 단위로 높은 점포 접근성을 갖춘 것이 차별화된 무기"라며 “소용량 중심의 판매 전략까지 더해지면 선택적 구매 성향이 짙은 젊은 층 위주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오롱FnC, ‘볼디스트’로 산업 의류 입지 굳히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가 산업 의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속도를 높인다. 볼디스트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처음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웨크웨어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을 공개한다. 볼디스트의 강력한 의지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397㎡(약 120평) 규모의 독립 부스 확보, 공간을 모두 채울 정도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드러냈다. 2020년 론칭한 볼디스트는 고기능성 소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기존의 작업복에서 벗어난 워크웨어를 지향한다. 건설 공사, 정비 기계, 페인터, 전기공 등 신체 안전을 요하는 모든 직군에서 착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리얼 워커와 함께 하는 리얼 워크웨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200여 명의 워커들과 실제 산업 현장의 작업 특성과 직군별 요구 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며 브랜드 가치를 충실히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람회에 설치된 부스는 브랜드 존, 볼디스트 랩 존(R&D), B2B 파트너 존, 워크슈즈 존, 협업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볼디스트 랩 존에는 방염, 베임방지, 고가시성, 내화학 등 주요 기능별 제품이 전시됐다. 7일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워크웨어가 일반 의류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지만 신체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성 부분에 호기심을 표하며 직접 소재를 만져보는 등 높은 관심을 표했다. 단체로 방문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서도 제품을 둘러봤다. 볼디스트가 워크웨어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갖는 배경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있다. 볼디스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HERACRON®)'과 베임 방지 및 냉감 기능성 소재 '포르페'(FORPE®)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한다. 또 국내 굴지의 시험 연구기관과 함께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수치화하는 등 신뢰성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기능성 디자인까지 강화해 워크웨어의 기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결과를 내고 있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볼디스트 상품 재구매율은 지난해 기준 49%를 기록했으며, 매년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율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볼디스트는 초창기 주력해온 B2C 사업에 지난해부터 B2B 사업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하이테크센터 노동자를 위한 기능성 충격방지 모자인 '세이프티캡'(SAFETY CAP)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보아(BOA®), 고어텍스(GORE-TEX®), 씨에스트로(Cestro®) 등 글로벌 기업과도 손잡고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성철 볼디스트 본부장은 “산업의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고 그 중심에 노동자의 안전이 있다. 볼디스트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와 개발을 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문제를 기술력으로 해결하는 '워크웨어 솔루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다이소, 뷰티업계 ‘동생 브랜드’ 데뷔무대 역할 ‘톡톡’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뷰티업계 '동생(세컨드) 브랜드'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들 세컨드 브랜드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콘셉트와 다이소의 기업 가치가 맞아떨어지면서 효과가 극대화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다이소 뷰티(스킨케어·메이크업) 카테고리에는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중에서 다이소 전용의 세컨드 브랜드는 △미모 바이 마몽드(마몽드) △바이 오디-티디(CNP) △태그(투쿨포스쿨) △트윙클팝(클리오) △본셉(토니모리) △드롭비(더샘) △식물원(네이처리퍼블릭) △초초스랩(조성아 뷰티) △랩잇(닥터지) △투에딧 바이 루나(루나) △플레이 101 바이 에뛰드(에뛰드) 등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론칭한 미모 바이 마몽드 라인은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한 스킨케어 제품 '로지-히알론 리퀴드 마스크' 인기에 힘입어 출시 4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바이 오디-티디도 트러블케어 제품 '스팟 카밍 젤'을 비롯해 전 라인이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9월 론칭 이후 올해 5월 말 기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다소 생소한 이름에도 세컨드 브랜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그동안 '원조'가 쌓아온 신뢰감 덕분에 최소 500원, 최대 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도 소비자는 망설이지 않고 이들에게 손을 뻗었다. 이는 뷰티 기업들이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맞춰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기 때문이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줄이고, 포장 용기를 유리병 대신 비닐포로 제작해 가격을 낮췄다. 주요 성분은 같지만 원료 배합 비율을 조정해 본품의 효과와 효능을 유지하는 데 힘을 썼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격을 낮게 책정해도 이점이 많다는 부분을 고려했다. 다이소에는 취급하는 뷰티 제품이 많지 않아 경쟁이 덜 치열해 홍보 효과가 높다. 또 다이소가 전국 1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입점과 동시에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이소도 세컨드 브랜드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윈윈 효과를 누리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해 뷰티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뷰티 부문만 전년대비 14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올해는 1분기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130% 증가하며 무서운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그동안 다이소가 쌓은 소비자와의 높은 접점과 합리적 가격 이미지가 신생 브랜드의 판로 개척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각 브랜드가 자사 가격 정책에 맞춰 제품을 납품할 수 있어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합병 성공’ 티몬, 새 수장 맞아 체질개선 속도

이커머스기업 오아시스와의 합병에 성공한 티몬이 오아시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맞아 체질개선에 본격 나선다. 6일 오아시스와 티몬에 따르면 티몬은 신임 대표이사로 오아시스마켓의 안준형 대표를 선임했다. 안준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회계사 출신으로, 2018년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에 합류해 두 회사의 CFO를 겸직했다. 2022년에는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로 취임해 오아시스마켓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재무건전성을 확고히 하며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안준형 신임 티몬 대표는 오아시스가 인수한 티몬에서도 대표로서 티몬의 정상화와 부활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티몬은 추가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오아시스 창업주인 김영준 의장과 지어소프트 IT 사업부 본부장인 강창훈 사장을 티몬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새롭게 선임된 김영준 이사는 오아시스의 창업주로 IT 설계 및 물류 전문가이다. 풍부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PLC 제어장치 설계 기술력을 유통물류에 적용해 창사 이래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오아시스마켓을 일궈 왔다. 현재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대표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강창훈 이사는 지어소프트 IT 사업부 본부장을 역임 중인 IT 전문가로, 폭넓은 IT 개발 경력을 바탕으로 티몬의 IT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앞서 오아시스는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의 '티몬 회생계획 강제인가' 결정에 따라 기업회생 중인 티몬을 최종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다. 오아시스는 자체개발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와 물류배송 전 과정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2011년 설립 이래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13년 연속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오아시스의 흑자경영 체질을 티몬에게도 이식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아시스는 116억원의 인수금액 외에 티몬 임직원의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을 위한 자금 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 등을 투입해 티몬을 조속히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티몬에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하고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 사업을 다시 활성화해 빠른 배송 서비스와 결합한다는 복안이다. 오아시스는 티몬과 오아시스마켓의 물리적 결합 대신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티몬의 리오프닝 시점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모회사인 오아시스마켓의 신뢰 기반 경영전략을 티몬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티몬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 도입…금융전략 강화

쿠팡이 금융인재 개발 프로그램 'CFDP'를 운영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CFDP는 경영학석사(MBA) 학위 보유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18개월 과정의 금융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인재가 쿠팡의 업무 현장을 경험하고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쿠팡은 그간 국내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진행 등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같은 목표가 금융 분야로 확장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금융 인재를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CFDP를 기획했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CFDP 전형에 합격하면 쿠팡 정규직 채용이 확정된다. 이어 CFDP 참가자들은 쿠팡 파이낸스 조직 내 각기 다른 두 개의 팀에서 각 9개월간 근무하는 순환 시스템을 통해 재무, 기획, 인수합병(M&A) 등 금융 실무를 직접 경험한다. CFDP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 개인의 역량과 선호에 가장 적합한 팀에 배치돼 쿠팡의 금융 전략을 이끄는 핵심 실무자로 성장하게 된다. CFDP에 참여한 참가자가 파이낸스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커리어를 직접 선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올해 초 모집한 CFDP 첫 기수에서는 약 5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인 가운데 두 명의 최종 합격자를 확정했다. 프랑스 명문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 MBA를 졸업하고 쿠팡에 합류한 구현지씨는 배송관련 지표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구씨는 “단발적인 프로젝트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변화에 기여하고 싶어 쿠팡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KAIST) 디지털금융 MBA를 거쳐 쿠팡에 온 조한나씨는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중장기 계획을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조씨는 “MBA 이후에 재무분야로 업무확장을 희망하는 분들께 좋은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FDP 2기 지원자는 내년 상반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 외 다른 직군으로의 프로그램 확장, 해외 오피스와의 교류 프로그램, 해외 현지 채용 등 CFDP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쿠팡은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CFDP는 우수한 인재들이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무더위 열대야에 ‘극캉스’ 즐기기

한낮의 더위와 열대야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로 '극캉스(극장+바캉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맞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3대 극장 체인은 각각 대표하는 자체 특별관을 내세워 관객의 발걸음을 이끈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잇달아 개봉해 극장별 특별관을 '투어'하며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CGV는 '관객 모시기'에 기술력을 총동원한다. 현재 기술 특별관의 스크린에 영상 송출 시 사용하는 스크린(SCREEN)X, 4DX, 울트라(ULTRA) 4DX,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아이맥스(IMAX) 등 모든 포맷을 2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9일 공개되는 '슈퍼맨'에 적용한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스크린X 상영관에서 정면 스크린에 좌우 스크린까지 확장해 영화 속에 빨려 들어갈 듯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4DX에서는 진동, 바람, 물, 바다 향기 등으로 액션의 긴장감을 더한다. 돌비 애트모스 포맷을 통해서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해 일반 상영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박진감을 전한다. 이어 18일 개봉하는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오'를 4DX와 돌비 애트모스로, 19일 극장에 걸리는 좀비 스릴러 '28년 후'를 스크린X로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F1® 더 무비'의 장르적 특성에 따라 광음시네마 상영관이 일반관 대비 빠른 예매 속도와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와 광음시네마는 그야말로 완벽한 합을 보여준다. '광음시네마'는 일반 스피커로 재생 불가능한 저음역대 사운드를 구현해 실제 F1 그랑프리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처럼 레이싱카의 엔진과 배기음의 진동이 청각을 넘어 오감을 자극한다. 또 서브 우퍼가 레이싱카의 작은 부품까지도 조작되는 사운드와 역동적인 관중들의 환호를 생생하게 전달해 짜릿한 쾌감을 극대화한다. 메가박스의 특화관 돌비시네마에서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슈퍼맨'은 돌비 애트모스로, 24일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 2가지로 상영된다. 돌비시네마는 생동감 넘치는 스크린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모든 방향에서 관객을 감싸는 듯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이 사용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美 의회, ‘이재명표 온플법’에 우려 넘어 ‘분노’ 표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온플법)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우려'를 넘어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플법이 특정 미국 디지털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라며 자국 트럼프 행정부에게 이 문제를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다루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을 비롯해 에이드리언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회 위원장 등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43명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 서한을 트럼프 행정부에게 전달하고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온플법 문제를 미국 디지털 기업을 불공정하게 겨냥하는 무역장벽으로 다루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안하고 새 이재명 정부가 받아들인 법안은 강화된 규제 요건으로 미국 디지털 기업들을 과도하게 겨냥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온플법을 직접 거론했다. 이어 “이 법안은 유럽연합(EU)의 노골적으로 차별적인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하며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약화하고 성공적인 미국 기업들을 불리하게 만들기 위해 고안된 이질적인 법적 기준과 집행 기준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원들은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테무 같은 중국의 주요 디지털 대기업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미국 기업들을 과도하게 겨냥해 중국 공산당의 이익을 진전시킬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은 “우리는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법과 한국 공정위의 도를 넘는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상공회의소 등 미국 재계는 지난해 초부터 한국 온플법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미국 상공회의서는 지난해 2차례 성명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규제 방식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온플법으로 한국의 성장과 장기적 경쟁력이 둔화되고 한국이 국제 무역 합의를 어기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에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 기업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랫폼 규제 시행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 하원의원들의 성명은 미국 재계의 우려를 넘어 집권 여당 소속 연방의회 의원들의 집단 경고이자 분노 표출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이번 서한에 이름을 올린 캐럴 밀러 하원의원은 온플법이 시행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분쟁해결절차 발동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자동차, 철강 등 한국산 수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하원의원들의 '집단 행동'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현재 우리 국회에는 여권이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 관련 법안만 17건이나 계류 중이고 민주당은 이들 법안들을 병합해 제정을 강행한다는 분위기여서 업계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현재 계류 중인 법안들은 대부분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하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행위 금지와 이용사업자 단체교섭권 등을 담고 있다. 여기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매출, 시가총액, 이용자수 등을 기준으로 지정하는데, 외국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구글, 아마존, 알리, 테무 등 미국과 중국 정도에 국한돼 있다. 미국 또는 중국이 자국 기업만 차별적으로 규제한다며 보복조치를 가할 빌미를 줄 수 있는 셈이다. 더욱이 온플법이 제정된 이후 외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실효적 규제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이는 국내 기업만 옭아매는 '규제 자해'가 될 수도 있다. 업계는 미국 의원들이 언급한 EU DMA법에 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온플법이 더 규제 대상이 광범위하고 기준도 더 모호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온플법 제정 과정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