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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인 “내년 봄·여름 뷰티 트렌드는 ‘기후적응형 뷰티’”

화장품 OEM·ODM 기업 이미인이 2026 봄·여름(SS) 뷰티 트렌드로 '기후적응형 뷰티'를 제시했다. 이미인은 최근 발간한 '뷰티 트렌드 랩(Beauty Trend LAB)' 보고서에서 전 세계 주요 권역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영향이 지역별로 기온, 습도, 생활환경 변화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뷰티 소비 패턴과 뷰티 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미백 선호 문화가 결합돼 '브라이트닝'(피부 미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유럽은 긴 일조 시간 속에서 주름·탄력 케어 중심의 '안티에이징'(노화 방지)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색소침착과 트러블 완화, 북미는 냉·난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와 수분 유지가 주요 고민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인은 “기후 변화가 스킨케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3대 키워드로 이미인은 △마스크팩·스킨패드 카테고리의 지형 변화 △알파세대의 리프팅 트렌드 △하이드로겔 세부 유형 확장 등을 제시했다. 마스크팩과 스킨패드는 날씨와 피부 상태에 따라 스스로 달라지는 '반응형 스킨케어'로 진화하고 있다. 자외선·습도·환경오염 등 외부 요인으로 피부 트러블이 늘면서 피부를 진정시키고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장벽을 강화하는 '보호', 광노화를 막는 '차단' 기능이 중요해졌다. 또 열감과 트러블을 즉각 완화하는 미스트 포맷, 습도 변화에 강한 고밀도 겔 텍스처가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환경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항상성을 강화한 하이퍼 클래식 크림, 장시간 자외선 노출에 대응하는 엑스포좀 선케어 등 세분화된 솔루션도 등장했다. 알파세대 리프팅은 뷰티 시장의 세대 교체를 상징한다. 리프팅은 세대의 확장을 기반으로 부위별 세분화된 기능과 디자인 다각화가 예측되며 글로벌 시장의 상승이 예측된다. 패치 시장은 '리프팅'과 '아이코닉함'이라는 두 축으로 심화되고 있다. 리프팅 패치는 탄성과 밀착감을 높인 테크 결합형으로 발전해 마이크로니들·윤곽·귀 패치 등 맞춤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고, 아이코닉 패치는 호일·패턴·글리터 등 시각적 요소를 결합해 패션·엔터테인먼트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리프팅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이미인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영역이다. 최근 하이드로겔은 지속가능성과 물성 차별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트레이를 없앤 파우치 구조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며, 얇지만 단단한 간지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밀착력을 강화했다. 또한 이마·미간·팔자 등 세부 부위 전용 초박형 하이드로겔, 젤라틴 코팅의 테이핑(드라이 타입), 부드러운 고분자형 소프트 하이드로겔 등 텍스처와 소재를 세밀하게 조절한 제품군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미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비주얼·콘텐츠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신규 서비스 '후택'(WHOTAG)과 협업해 GPT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글로벌 권역별 피부 고민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단순 계정 정보가 아닌 콘텐츠 스타일·관심사·협업 이력 등 정성적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 이를 현지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는 'AI-데이터 기반 트렌드 예측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이미인은 R&D와 AI를 결합한 차별화된 'AI-ODM 융합 역량'을 확보, 기술 혁신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동시에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미인 관계자는 “이번 26SS 트렌드 인벤토리는 기술·문화·데이터를 결합해 ODM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과 혁신 제형을 선보이고, 우수한 품질과 트렌드 선도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ODM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시트 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이미인은 하이드로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글로벌 K-뷰티 ODM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독보적으로 구축한 하이드로겔 전용 설비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기능 성분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 240여개 고객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주요 유통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코스모프루프·메이크업 인 뉴욕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11월 쇼핑대전 예열…신세계 ‘그룹통합’ vs 롯데 ‘각개전투’

11월 쇼핑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각각 상반된 판매 전략을 공개하며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룹 통합형' 전략을 택한 신세계그룹과 달리 롯데쇼핑 유통군HQ(헤드쿼터)는 계열사별 '각개전투' 방식에 나서 수요 선점 기회를 노리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 통상 11월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등의 대형 행사와 맞물려 소비를 끌어올리는 적기로 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주요 유통업체들도 보다 규모감 있는 행사를 강조하며 쇼핑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이마트·신세계백화점·G마켓·SSG닷컴 등 18개 주요 계열사 전부 참여하는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전개한다. 올해로 6회째인 행사는 지난해 대비 하루 늘어난 11일간의 역대 최장 기간으로, 행사 물량도 2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온·오프라인 연계형 통합 기획전답게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기획전이 대표 사례다. 한우·가전·가구·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 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행사 첫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우 전 품목과 일상용품·먹거리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 신세계까사 등 다른 계열사들도 행사 기간 로보락·피코크·크리넥스·까사미아 등 인기 브랜드 위주로 특가 판매에 나선다. 스타필드·사이먼 아울렛 등 주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클리어런스(재고 정리) 세일'도 또 다른 키워드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스타벅스의 인기 MD 상품을, 고양점은 신세계L&B의 고급 와인·싱글몰트 위스키를 할인가로 내놓는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분더샵·시코르·W컨셉 등 9개 그룹사의 30개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쇼핑 축제'로의 진화에 나선 쓱데이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혜택은 물론, 해외 점포·제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예컨대 외국인 대상의 행사·할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면세점·백화점·호텔·편의점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안내 페이지를 운영한다. 조선호텔·JW메리어트·이마트24 등은 방한 외국인 대상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으며, 면세점의 경우 SNS 팔로워 대상이 쇼핑지원금 행사도 진행한다. 반면 롯데 유통군은 롯데마트·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핵심 계열사별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하는 '땡큐절'로 이마트에 맞불을 놓는다. 창고형 할인 모델 맥스·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까지 아우르는 대형 프로모션으로, 한우·사과·전복·계란 등 주요 식료품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슈퍼엘데이'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 선보인 하반기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올해는 전년 대비 규모가 40% 이상 늘어난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롯데 아울렛은 '서프라이스 위크'를 통해 400여개 브랜드를 자체 할인가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 저렴하게 내놓는다. 과거 롯데 유통군도 업계 성수기인 11월에 맞춰 '롯데 블랙페스타' 등 통합행사를 전개한 바 있지만, 지난해부터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으로 6월로 시기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2월과 6월은 명절과 큰 연휴 없어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오히려 이 같은 점 고려해 일종의 틈새 공략에 나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롯데쇼핑 유통군HQ 관계자는 “현재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는 상반기에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초에 진행됐다"며 “과거에는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했지만, 상반기로 한 번에 혜택을 강화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기업 부문 대상

CJ온스타일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준법 경영 문화 확산과 컴플라이언스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 CJ온스타일은 컴플라이언스 조직체계와 핵심 활동 등 선도적인 준법경영 활동을 공유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커머스 콘텐츠 제작·방송 등 다양한 사업 특성과 조직문화를 반영한 전사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구축 △체계적 모니터링 운영 △성과 연계 보상 시스템을 완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온스타일은 2020년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제도화,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했으며, 협력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공급망 전반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한 점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준법경영에 동참해 준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 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APEC 정상회의 기간 K-뷰티 알린다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인 라한셀렉트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K-뷰티 알리기에 나선다. 2025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선정된 라한셀렉트 경주는 CJ올리브영,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외국인 투숙객 대상으로 K-뷰티 매력을 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라한셀렉트 경주는 외국인 투숙객에게 △세럼 △마스크팩 △모공 교정 패드 등 화장품 샘플과 경주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경주황남점, 경주용강점, 경주점, 경주성건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및 증정 쿠폰이 담긴 파우치를 제공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경주에서 쇼핑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후면세제도 안내자료와 경주 관련 기념품을 500개 한정 수량으로 전달한다. 증정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라한호텔은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비롯해 올 가을 경주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CJ올리브영과 함께 협업을 진행한다"며 “경주에서 경험한 K-뷰티의 매력을 통해 경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美)의 도시로 각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세실업, ‘K-ESG 경영대상’서 종합 ESG 대상·동반성장위원장상 수상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2025 K-ESG 경영대상'에서 우수한 ESG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27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K-ESG 경영대상'에서 섬유 및 섬유제품의 제조, 도매 및 수출입업 부문에서 '종합 ESG 대상'과 '동반성장위원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특히 한세실업은 '종합 ESG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K-ESG 경영대상'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가 글로벌 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기관의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신설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ESG 경영을 성실히 실천한 우수기업을 선정·발표하는 상으로, 올해 한세실업은 환경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3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한세실업은 △설비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전기차 전환 △REC 구매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기구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SBTi)에 공식 가입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니카라과, 미얀마 등 주요 생산법인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한세실업은 2030년까지 직접 및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3년 연속 수상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 리더로서 ESG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다이소 뷰티, 스킨케어·메이크업 이어 트러블 케어 확대

뷰티 제품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떠오른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이어 트러블 케어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뷰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7일 다이소에 따르면 최근 트러블 전문 브랜드 파티온과 아크네스를 론칭했다. 파티온은 동아제약의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아크네스는 일본 로토제약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공통적으로 트러블 케어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다이소에 입점한 파티온은 트러블 고민이 시작되는 청소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정해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여드름 압출 전과 후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노스카나인 퍼스트스텝' 라인 6종을 출시했다. '노스카나인 퍼스트스텝' 라인 6종은 다이소 전용 신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제품군을 확대하며 청소년 소비자의 뷰티 입문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이소의 강점에 맞춰 개발했다. 특히 이 라인 6종은 파티온 베스트셀러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의 핵심 성분인 판테놀, 알란토인에 더해 과잉 피지와 유분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판토텐산과 징크PCA등을 포함해 사춘기 피부 고민에 최적화된 포뮬러로 개발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본품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직후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 제품군은 세럼 클렌저, 트러블 패드, 세럼 미스트, 흔적 앰플, 흔적 수분 크림, 스팟 겔 크림 등으로 구성됐으며 트러블 진정과 함께 여드름 흔적 개선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맞춰 1000원부터 5000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아크네스는 일본 로토제약의 멘소래담이 선보인 10대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로, 2008년 한국에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 사이에서도 민감성 피부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로 유명하다. 다이소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은 민감, 자극, 건조(수분 손실) 등으로 인한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화이트 티트리'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화이트 티트리 잎의 추출물에는 피부 진정 효과가 좋은 알파피넨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6종의 제품은 폼클렌저, 포밍워시, 진정 토너, 스팟 크림, 여드름 압출 전과 후에 부착하는 스팟 패치 등이며, 2000~5000원으로 책정됐다. 다이소 관계자는 “환절기 시즌 피부 고민을 다이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트러블 케어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파티온과 아크네스의 입점을 추진했다"며 “다이소몰에서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첫 플래그십 매장 세우는 네이버 ‘크림’…“고객 체험 강화”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국내외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 단독(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25일 개장한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림이 첫 선보이는 단독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2020년 온라인 기반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으로 시작한 크림은 2022년 11월 숍인숍 형태의 잠실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진출에 나섰다. 이후 홍대,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상권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번 단독 매장이 들어선 도산공원 일대는 에르메스·루이비통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젠틀몬스터·슈프림 등 젊은 층에 인기몰이 중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돼 있다. 굴지의 패션 브랜드들과 나란히 하며 고감도의 패션 문화를 선보인다는 출점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읽힌다. 이번 매장 콘셉트는 '안전한 장소'·'요사이의 의미를 담은 '요새(YOSAE)'다. 그동안 크림이 온라인에서 쌓아온 데이터와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최신 인기 패션과 트렌드,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플래그십 매장 내부는 '지금 가장 인기 있는 패션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 맞춰 조성했다. 특히, 제품을 구입하는 단순한 매장이 아닌, 패션 커뮤니티로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머무르고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을 표방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류·잡화·럭셔리를 선보이는 '리테일존' △자체 기획전·스몰 팝업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는 '큐레이션존' △가장 인기있는 스니커즈 140족 이상을 시착·구매 가능한 '스니커즈존' △프라이빗한 경험을 제공하는 예약제 'VIP룸'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에 방문하면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미식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요새'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 오준탁 셰프의 레스토랑 '탉(tak)', 정제된 미학을 지향하는 카페 '더커피' 등이 마련돼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림이 보유한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역량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방문객 모두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차원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원이라도 더 싸게”…대형마트 3사, 겨울 제철 ‘생굴’ 초저가 경쟁

겨울 제철인 '생굴' 출하기를 맞아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생굴 판매에 집중하면서 수요 선점에 나섰다. 고물가 속에서 소비 트렌드가 갈수록 '가성비'로 향하는 가운데, 최저가 타이틀 확보를 위한 업계 눈치싸움이 치열한 양상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경남 통영·거제, 강원 고성 지역에서 수확한 생굴 100g을 1990원에 판매한다. 당초 2990원에 판매 예정이었지만 보다 저렴한 1990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낮춘 것이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멤버십 특가로 '남해안 햇생굴(200g)'을 정상가 대비 반값인 3990원에 판매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마트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고 행사카드 결제까지 중복 적용할 경우 봉지굴(250g)을 4990원에 선보인다.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생굴을 1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롯데마트는 1990원, 홈플러스는 1995원, 이마트는 1996원으로 사실상 '1원 단위' 가격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같은 품목을 파는 경쟁사와 비교해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 값을 내려 선보이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올 들어 대형마트 3사는 제철 식자재나 인기 상품 등 주목도가 높은 특정 품목 위주로 초저가 경쟁을 벌여 왔다. 초저가로 내놓는 특성상 수익에 큰 보탬이 되지는 못하지만,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서 고객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앞서 올 3월 삼겹살, 7월 치킨·생닭, 8월 꽃게에 이어 이번 생굴 판매도 이 같은 초저가 대전의 연장선이다. 금어기 시즌에 판매한 제철 꽃게만 봐도 10원 단위로 단가를 깎으며 가격 싸움을 벌였는데, 이번에 1원 단위까지 폭이 좁혀질 만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올해 굴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아 업계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 자신하는 눈치다. 태풍 영향이 없었고 늦가을 장마로 수중 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 등의 공급이 활발해 생육 환경에 도움이 된 데다, 예년보다 해수온이 낮아 굴 유통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오는 11월 굴 수요가 높아지는 김장철을 앞둬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생굴 수요 선점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햇굴 판매 물량을 전년 동기 시즌 대비 10% 늘어난 33톤(t)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역시 2월부터 생굴 양식어가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총 5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굴은 판매 당해 작황과 생산량에 따라 시세·수급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한 품목이지만, 올해는 다행히 양호한 상태"라며 “제철 생굴은 수요가 보장되는 상품군인 만큼 대형마트들이 수요 선점에 공들이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마트·슈퍼, 제주 광어 양식장에 ‘스마트 수조’ 전달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광어 양식 어가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수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바다愛(애)진심'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해 전복 양식 어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스마트 수조 지원이다. 올해 제주에서 85일간의 역대 최장 고수온 특보가 이어져 양식 광어의 집단 폐사가 발생해 어가의 경영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에 국내 광어 양식의 최대 산지인 제주 광어 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전달한 수조는 수온·용존산소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알람으로 즉시 전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설비다. 환경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어 기존 대비 4.6%포인트(p) 수준의 폐사율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같은 투자를 지속해 광어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지역 어가와의 상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정적인 양식 환경을 기반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형 유통사로서, 이번 스마트 수조 지원은 기후 위기 리스크에 어가와 함께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바다愛(애)진심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당근, AI 기반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 도입

당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여러 물건 글쓰기는 이용자가 다양한 물건의 사진을 한 번에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개별 게시글로 분류하고, 각 품목에 맞는 판매글을 자동 작성해주는 기능이다. 이용 방법은 판매 게시글 작성 시 해당 옵션을 켜고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사진은 최대 30장까지 올릴 수 있다. 예컨대 스피커, 마우스 등의 사진을 올리면 AI가 물품별 게시글을 자동 생성해주고, 품목별 판매글까지 완성해준다. 그동안 당근에서는 여러 물건을 동시에 판매하는 이용자 거래 패턴이 꾸준히 관찰돼 왔지만, 물건마다 일일이 게시글을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당근은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을 도입했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을 통해 여러 판매 게시글을 등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고거래 과정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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