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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법인용 매트리스 ‘클린핏’ 출시…B2B로 사업 확장

청호나이스가 사업장∙공공시설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 매트리스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30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이날 법인 전용 매트리스인 '클린핏'을 출시했다. 최근 매트리스 렌탈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정용(B2C) 시장에 이어 B2B 시장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클린핏은 안전성∙위생성∙내구성을 한층 강화해 다중이용 공간이나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이 제품은 난연 기능이 강화된 원단을 적용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며, 항균∙소취에 특화된 스마트셀 소재를 사용해 위생성도 강화했다. 이 소재는 친환경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을 획득해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매트리스 내부에는 독립 포켓스프링과 고탄성 하드 폼을 활용해 사용자의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제품 측면에는 보강 폼케이스를 더해 모서리 내구성을 높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클린핏 출시를 통해 법인시장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청호나이스만의 차별화된 매트리스 제품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간편식으로 재해석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휴게소 대표 메뉴들을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고속도로 휴게소 가정간편식(HMR)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들은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7개 휴게소와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열린 '2025 휴게소 음식 페스타(FESTA)' 수상작을 비롯한 총 7종을 편의점 간편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첫 상품은 페스타 대상을 차지한 '죽전 한돈 뼈해장국(5900원)'으로 국내산 한돈 뼈와 우거지를 푸짐하게 넣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살린 정통 해장국이다. 10월 한 달간 해당 상품 구매 시 100% 현미밥(130g) 햇반을 함께 증정한다. 오는 10월 1일 출시하는 '서울만남의광장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6400원)'은 한돈을 사용해 부드럽게 익힌 동파육을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CU는 11월부터 △경주휴게소 한우국밥 △진안마이산 휴게소 순두부 짬뽕밥 △홍천휴게소 옥수수밥&간장불고기 △함평나비 휴게소 무안양파 제육덮밥 △칠곡휴게소 소시지 부대찌개 등 5종을 차례로 내놓는다. 이번 시리즈는 한돈, 한우, 무안 양파, 홍천 옥수수 등 국내산 농축산물을 활용한다. 또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고속도로장학재단 등에 기부된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휴게소의 별미를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한 이번 상품들과 함께 명절의 정취와 여행의 추억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U는 농가,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차별화 간편식을 꾸준히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추석 ‘보랭 가방’ 회수해 도시락 배달용 재활용”

롯데백화점이 올 추석에도 '보랭 가방' 회수 행사를 진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앞장선다고 30일 밝혔다. 보랭 가방은 명절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가방으로, 지난 2022년 추석부터 롯데백화점은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회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2일 전국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추석 선물로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정육·곶감·선어 선물 세트 전용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개당 엘포인트 3000점을 제공한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반납 가능하며, 사은행사장 안내 고지물이나 보랭 가방에 동봉된 QR코드를 통해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 쿠폰을 발급받아 참여할 수 있다. 회수한 보랭 가방 중 일부는 선별 후 독거노인·발달장애인·다문화 저소득가정의 도시락 배달용으로 기부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약 3500억 원 규모의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당초 지급일보다 약 8일 앞당긴 지난 22일에 대금을 지급했으며, 롯데백화점은 매 명절마다 판매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파트너사가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는 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시네마 신림, 리뉴얼 오픈…‘광음LED’ 첫 공개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 신림이 10월2일 그랜드 오픈한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리뉴얼은 관람 환경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고의 시네마틱 경험을 가능케 하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선보이기 위해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태어나는 롯데시네마 신림은 신규 기술 특화관 '광음LED'를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시네마의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와 '수퍼LED'를 결합한 '광음LED'는 빛과 소리가 만들어내는 완벽한 시너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광음LED'에는 삼성 Onyx 최신 LED 스크린을 도입해 영화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고 무한대 명암비로 어둠 속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살려내며 향상된 HDR 기술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광음시네마' 고유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강렬한 저음이 액션의 타격감과 음악의 울림을 생생하게 전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관에 리클라이너를 설치해 극강의 안락함을 제공하고, '광음시네마'를 추가 도입하여 웅장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로비 및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넓고 세련된 디자인의 로비 공간과 편의성을 높인 키오스크와 셀프존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경험을 전한다. 롯데시네마 신림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시사회, 기념품 증정, 특가 이벤트 등 '광음LED'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병문 롯데컬처웍스 시네마사업본부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시네마만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활건강, 로레알 출신 이선주 CEO 선임

LG생활건강이 29일 이사회를 열고 10월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선주 신임 사장이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0년간 몸담으면서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선주 신임 사장은 로레알 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입생로랑', '키엘' 브랜드 GM을 맡았고, 한국에서 키엘 브랜드를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키엘을 랑콤에 이어 로레알 럭셔리 부문 내 2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매출 두배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엘엔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진두 지휘했으며, 유니레버의 자회사인 카버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AHC 브랜드의 BI(Brand Identity) 정립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은 이선주 사장 영입 배경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에서 나오는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발휘하여 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스텝 업(Step-up)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이사회는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며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이정애 사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 이선주 사장은 올해 11월10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백솔미의 나우] K뷰티, 도쿄 화장품 성지 휩쓸다

[도쿄(일본)=백솔미 기자] 지난 27일 오후 기자가 찾은 일본 도쿄 중심가 하라주쿠 일대는 일본인들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으로 넘쳐났다. 그 중에서도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명소로 꼽히는 타케시타도리(거리) 인근에 위치한 일본 화장품 성지 '앳코스메 도쿄'(@cosme TOKYO)는 그야말로 말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은 국내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의 팝업 스토어 오픈과 겹치면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입구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는 일본 전역에 35개 오프라인 매장이 단독(플래그십 스토어), 복합쇼핑몰 입점의 형태로 분포돼 있다.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해외에는 홍콩에 3개 매장이 있다. 한국의 올리브영과 비슷하지만 화장품 위주로 취급하는 점이 차이다. 매장 내에는 기간에 따라 인기 제품, 카테고리별 판매율 높은 제품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한국 브랜드가 다수 카테고리의 최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게 바로 K뷰티의 힘이다. 2025년 전체 1위를 차지한 '투 쿨 포 스쿨'의 '아트클래스 프로타쥬 펜슬'을 비롯해 4~6월 기간 동안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레드 쿠션', 스킨케어 크림 부문에서는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 365 크림',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넘버즈인'의 '5번 비타민C 뿌려 만든 글루타치온 팩'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어뮤즈'의 '꽃 아이 팔레트'는 직원이 추천하는 제품에 선정됐다.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대형 복합쇼핑몰 '로프트'에는 가을맞이 특집 코너를 마련해 '클리오', '라카', '퓌', '웨이크메이크', '아떼', '에뛰드', '힌스' 등의 제품을 소개해 놓았다. 현재 도쿄에서 K뷰티는 현지 여성들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10년대 초반 '한류 붐'이 폭발적으로 일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파우치(화장품 가방)에 한국 화장품 하나 정도는 들어있을 만큼 필수 아이템이 됐다. '앳코스메 도쿄'에서 만난 40대 초반의 일본 여성은 “과거에는 한국 여행을 가야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고 브랜드도 다양해져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은 기능이 세분화돼 있어서 피부상태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MZ세대에서 K뷰티의 색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친구들과 함께 '로프트'를 방문한 20대 초반의 여성들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가성비 메이크업 브랜드는 거의 정해져 있다"며 “하지만 한국에는 신규 브랜드 론칭, 신제품 발매 등 기간의 간격이 짧아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산지매입 늘리고, 옴니채널 구축…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경쟁 뜨겁네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이커머스가 온라인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극신선도'를 앞세우고 있다. 간소화된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이커머스는 주요 품목의 산지직송 매입량을 늘리고 있으며, 대형마트들도 옴니채널 구축·배송 경쟁력 확대로 맞대응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품 특성상 신선도와 품질, 빠른 배송에 민감한 신선식품의 상품 경쟁력 확대를 위해 유통업계 빅3 '쿠이마롯(쿠팡·이마트·롯데쇼핑)' 3사가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쿠팡은 특히 선도에 민감한 수산물 산지직송 물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올 7월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꾸준히 직거래 산지를 확보하면서, 초기 4종 수준이던 취급 어종도 현재 30여 종까지 늘었다. 올 들어 8월까지 산지직송 수산물을 총 1000톤(t) 이상을 사들이며, 1000톤 매입량 달성 시점을 지난해 대비 2개월 앞당겼다. 2021년 500톤이던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은 지난해 1500톤으로 3년만에 3배로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1800톤으로 매입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 쿠팡은 전망하고 있다. 쿠팡은 2021년 자체 신선식품 전문 로켓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통해 산지직송을 도입했다. 4년 새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량을 대폭 늘린 비결은 자체 물류 인프라로 유통 단계를 간소화한 덕분이다. 포획한 수산물을 포장·검수한 뒤 중간 거래상을 거치지 않고 다음 날 전달 받도록 냉장 탑차로 직배송해주는 구조다. 이마트도 올 4월 자체 모바일 앱 내 산지직송 서비스 '오더투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커머스처럼 점포를 들리지 않고 산지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직배송 서비스로, '중·대용량 중심의 신선식품'에 특화된 것이 차별점이다. 극신선도가 필요한 제철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함은 높이고,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장점을 기반으로 이마트는 올 추석부터 선물세트 판매 방식으로 오더투홈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로 산지직송 선물세트 주문량 관리가 가능해짐은 물론, 관련 상품 수도 40여종까지 늘렸다. 같은 달부터 롯데쇼핑도 기존 롯데마트 몰을 장보기 앱 '롯데마트 제타'로 탈바꿈시켜 온라인 신선식품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는 영국 리테크기업 '오카도'와의 협업의 하나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전 유통 과정에 걸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부산에 짓고 있는 CFC(자동화 물류센터)가 내년 상반기 가동될 경우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고도화 효과도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2022년 새벽배송에 이어 지난해 바로배송(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이나, CFC를 기반으로 2시간 단위의 배송 체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비대면 쇼핑이 확산된 가운데, 특히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장악력이 높았던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이커머스 침투력도 강화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액은 2019년 약 3조7230억원에서 지난해 12조8294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요 공산품 품목에서 이커머스가 경쟁 우위에 선 상황"이라며 “다만, (상품별 차별성이 크고 상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고관여 카테고리'인 신선식품 특성상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산지 선별 등에 특장점을 갖춘 오프라인 유통업체 승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전략 먹혔다…결제 건수∙교차 구매 ‘쑥’

GS리테일의 통합 'GS 올(ALL) 멤버십'이 출시 후 7개월 만에 신규 가입자가 100만명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멤버십 회원의 월평균 결제 건수도 기존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이 멤버십은 GS25, GS샵,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브랜드의 포인트 적립 체계를 통합한 서비스다. 어디서든 적립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3개 브랜드 중 적용된 가장 높은 등급 혜택을 나머지에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멤버십 도입으로 포인트 사용도 활성화됐다. GS25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나머지 브랜드에 활용하는 교차 사용 패턴이 늘어나 GS ALL 포인트의 사용률은 60%에 이른다. 2개 이상 브랜드를 함께 이용하는 교차 구매 고객도 8% 증가했다. GS ALL 멤버십의 흥행은 GS 페이(Pay), 우리동네GS 앱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멤버십 활성화와 함께 GS Pay 가입자 600만명, 우리동네GS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 430만명을 넘는 기록도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GS리테일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고, 금융·엔터테인먼트 등 생활 밀착형 제휴를 넓혀 고객 록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 올 멤버십은 GS리테일의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제휴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국민 모두가 보유하고 싶은 대표 멤버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합작사 출범 후 첫 발’ G마켓, 라자다 손잡고 해외 판로 확대

G마켓이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라자다(LAZADA)'와의 제휴로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관계사 중 하나인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약 1억6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G마켓 상품을 라자다와 연동해 현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공급 상품 수는 약 2000만개에 이른다. G마켓 입점 셀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의 현지 고객층을 기반으로 신규 매출 확보 기회를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합작회사(JV)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G마켓의 약 60만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제휴는 합작사의 첫 협업 성과다. G마켓은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기진출한 200여개 국가와 지역 시장으로 판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라자다 상품 연동 서비스는 쉽고 간편한 판매 편의성이 강점이다. 판매자는 G마켓의 판매 관리 사이트(ESM PLUS)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라자다에 상품을 연동할 수 있다. 상품 관리, 주문, 배송 등 판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은 국내 판매 방식과 동일하다. 국내 상품번호와 주문번호가 라자다에 연동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상품 상세정보도 자동 번역 기능으로 현지 언어로 노출된다. 물류서비스도 간소화했다. 판매자는 판매된 상품을 인천 소재의 라자다 물류센터까지만 배송하면 된다. 이후 국제 배송과 고객 응대는 G마켓과 라자다가 함께 담당한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라자다 상품 연동은 국내 판매자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G마켓의 우수 판매자들이 해외시장을 배경으로 매출 증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지난해 산지직송 수산물 1500톤…역대 최대

쿠팡은 지난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1500톤(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1~8월에만 1000t 이상을 사들이며 지난해 10월 대비 '최단기간 1000톤 매입' 기록도 두 달 앞당겼다. 쿠팡은 연말까지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규모만 1800t을 넘긴다는 목표다. 2021년 500t을 기록했던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물량은 4년 새 3배 증가했다. 초기 3~4종에 그쳤던 취급 어종도 현재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까지 다양화했다. 지난해 11월 경남 남해군에 이어 올 7월 제주도 등 여러 지자체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어 옥돔·갈치·문어·뿔소라·홍가리비 등을 산지직송 품목에 더했다. 이 밖에 신안·완도·영광 등 호남권 섬 지역과 경상지역 등으로 매입 지역 범위도 확장했다. 쿠팡이 수산물 산지직송을 꾸준히 늘리는 이유는 지역 어민과 수산물 업체들의 유통비 부담 감소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수산물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쿠팡은 중도매인·도매시장 등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 단계를 없앴다. 갓 잡은 수산물을 즉시 포장·검수해 냉장 탑차로 배송하고, 다음 날 새벽 고객 식탁에 올리는 방식이다.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익일 새벽 배송이 원칙이다. 쿠팡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유통 구조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 수산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산지직송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민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기획전 및 판로 확대를 통해 수산물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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