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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통 총아’ 편의점 “올해 키워드는 가성비·건강식·델리”

지난해 국내 편의점 매출 1위를 지킨 GS25가 올해 출시할 신상품의 키워드를 '가성비'·'건강식'·'델리(즉석조리식품)'로 제시하고, 올 한해 트렌드를 선도할 신상품 출시를 통해 가맹점·협력사와 상생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5~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와 다음달 21~22일 부산 벡스코에서 'GS25 Product Show 2025(GPS 2025)'를 개최한다. 전국 1만8000여 GS25 가맹점주와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 전시회는 일반에 비공개로 진행되는 행사로, 올 한해 GS25가 출시할 주요 신상품과 서비스, 새로운 매장 콘셉트, 가맹점주 지원전략 등이 가맹점주들에게 소개된다. 17일 기자가 둘러본 이 전시회에는 평일임에도 전국 각지의 GS25 편의점 경영주들이 방문해 올해 출시될 신상품을 미리 살펴보고 직접 시식하며 신상품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본사 관계자들에게 개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말인 15~16일에는 더 많은 경영주들이 방문했다"며 “전국 GS25 가맹점 경영주들이 대부분 방문하는 국내 편의점업계 최대규모의 상품 트렌드 전시회"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출시할 신상품들을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올해 주요 신상품 키워드로 '가성비 상품', '건강식', '델리' 등을 꼽았다. 먼저 지난해 선보인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의 상품 카테고리를 지난해 계란·우유 등 50여종에서 올해 10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팔도점보도시락', '틈새비김면' 등 대용량 용기면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에는 PB 브랜드 '유어스'의 가성비 상품 카테고리도 안주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식은 단백질 강화 제품, 저염 식품 등을 확대하고 두부, 닭가슴살, 샐러드, 잡곡을 활용한 간편식을 다양하게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고피자와 협업한 피자를 비롯해 치킨, 닭꼬치, 스무디 등 편의점에 적합한 델리 식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관광지 입점 매장에 적합한 솜사탕 즉석제조 기기, '한강 라면'처럼 바로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는 기기도 선보여 경영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경영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시식코너에서 올해 출시될 신상품을 맛보며 평가와 개선점 등을 본사 관계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GS25는 1인 식단용으로 손질해 소포장한 채소·과일·정육·수산 식품코너를 확대해 최근 대형마트의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은 델리식품과 신선식품을 접근성이 더 좋은 편의점으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GS25는 국내 편의점 전용 앱 중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동네GS' 앱의 기능과 편의성을 확대해 O4O(온라인 for 오프라인) 분야에서도 1위 편의점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편의점 매출은 유통업체 전체 매출의 17.3%를 차지해 매출 비중 1위인 백화점(17.4%)을 0.1%포인트 차이로 따라잡을 만큼 성장했다. 이 중 GS25는 지난해 8조666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5.1% 성장해 국내 편의점 매출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추정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PS 2025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매출 증대를 위한 O4O 서비스, 상품 경쟁력 강화, 시스템 개선 등 전략을 직접 체험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해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GS25, 편의점 최대 상품전시회 ‘GPS 2025’ 개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GS25 Product Show 2025,GPS 2025)를 개최한다. 올해 26회를 맞은 GPS 2025는 최신 상품 트렌드, 신규 제도 및 시스템을 소개하며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 및 동반 성장 도모를 목표로 한다. 또 협력업체들이 전국 가맹점 경영주에게 직접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15~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이어 21~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전국 1만8000여 가맹점 경영주와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회의 메인 테마는 'GS25아카데미(ACADEMY)'다. 고물가 및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배달·픽업 △사전예약 △마감할인 등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매출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점포 진단을 통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GS25의 상품 운영 전략을 발표와 함께 간편식,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경영주들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및 제도 개선도 중점적으로 다루며, AI기반 'G스마트' 발주 시스템 및 단품 관리법 등 첨단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했다. 행사장은 △전략 영상 시청관 △표준 진열 체험관 △홍보관 7개(신선 혁신, FCS,먹거리 강화, 뉴콘셉트, 단품 관리,시스템, 상생 및 교육) △혁신관 4개(라이프 리빙,서비스 상품, 간편식품, 가공식품)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트렌드와 운영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체험하고, 실질적인 매출 향상 방안을 탐색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브랜드 별 신상품을 경험하고, 시식 부스를 통해 향후 출시될 먹거리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GS25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맹점이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2025년 매장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헌 GS리테일 상품전시회 프로젝트팀장은 “GPS 2025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매출 증대를 위한 O4O서비스, 상품 경쟁력 강화, 시스템 개선 등의 전략을 직접 체험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본부와 가맹점, 협력업체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해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올리브영 ‘K뷰티 육성’ 사례, 美하버드 MBA교재 채택

CJ올리브영의 'K뷰티 혁신 성장' 사례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 교재로 채택됐다. 16일 올리브영은 “브랜드 경쟁력을 다룬 사례연구가 지난 11일(미국 시간) MBA(경영학 석사과정) 2년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영혁신 수업 '이노베이션 앳 스케일'(Innovation at Scale)에서 처음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연구는 '올리브영: 뷰티 혁신을 창출하다'(Olive Young: Formulating Beauty Innovation)라는 제목으로, 유망 신진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며 시장을 넓혀 나간 올리브영의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에 주목했다. 이어 올리브영이 다양한 규모의 파트너사와 협업 모델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소개를 넘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해 견고한 뷰티 생태계가 형성되고 글로벌 K뷰티 유행을 일으키는데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리브영의 뷰티시장 선도 역할에 CJ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이 뒷받침됐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교재에는 “각 사업에서 선두 주자, 혹은 최고가 되거나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CJ의 온리원(ONLYONE) 정신과 “유통사는 상생 기반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이 회장이 올리브영 경영진에 강조한 내용이 소개됐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올리브영의 성장 핵심비결로 △MD(상품기획자) 일하는 방식, 전국 1350개 매장(2023년 말 기준) △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옴니채널 △트렌드와 카테고리 중심의 진열 △고객이 요청할 때만 직원이 도움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혁신 등을 꼽았다. 특히, 올리브영 MD 역할에 주목해 “올리브영 MD 역할은 단순 제품 소싱 업무에서 확장돼 입점 브랜드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지속해서 새로운 트렌드를 '큐레이션'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업무까지 포함한다"며 타채널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올리브영 케이스 스터디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레베카 카프(Rebecca A. Karp) 교수와 슈 린(Shu Lin)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으며, 향후 하버드 경영대학원 소유 월간 경영학 잡지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출판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중소기업 브랜드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이란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들이 지속 뻗어나갈 수 있게 돕는 성장 부스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화제의 신상품] 소보로? 고로케?…CU ‘튀김 햄버거’ 이색식감 자랑

편의점 CU가 출시한 '튀김 햄버거'가 색다른 식감에 가성비를 더해 출시 초반부터 편의점 햄버거 대표주자로 깜짝 부상하고 있다. 13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매콤치즈 바삭튀김 버거'와 '코울슬로 바삭튀김 버거' 등 바삭튀김 버거 2종을 출시했다. 이번 바삭튀김 버거 2종 출시는 앞서 지난 4일 처음 출시한 바삭튀김 버거 2종(매콤햄 바삭튀김 버거·불갈비 바삭튀김 버거)의 후속 시리즈로, 첫 출시 제품들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후속작도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4일 출시한 매콤햄·불갈비 바삭튀김 버거는 출시 4일만에 누적 판매량 2만개를 넘어서며 단숨에 CU 전체 햄버거 매출 1·2위에 올라섰다. 일반 햄버거보다 2.5배 많은 일평균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바삭튀김 버거 출시 이후 3일간 CU 전체 햄버거 매출은 직전 같은기간 대비 26.3%나 증가했다. 바삭튀김 버거의 초반 돌풍 비결은 바삭하게 튀긴 번(빵)에 있다. 번 바깥면에 빵가루를 두툼하게 입혀 튀겨냄으로써 마치 소보로빵 또는 고로케처럼 바삭한 식감을 준다. 기자가 직접 구매해 먹어본 불갈비 바삭튀김 버거와 코울슬로 바삭튀김 버거는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기존 햄버거 번 특유의 눅눅함이 별로 없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특히 튀김 빵가루의 고소한 맛이 불갈비 토핑의 매콤한 맛 및 코울슬로 토핑의 달콤·고소한 맛과 잘 조화되는 느낌을 줬다. 바삭튀김 버거의 또다른 인기비결은 가성비에 있다. 바삭튀김 버거 4종은 각각 총 중량 180~185g에 가격은 모두 2900원이다. CU의 기존 대표적 가성비 햄버거인 '국민불고기버거'(184g, 3000원)나 '자이언트 빅클래식 버거'(234g, 3400원)에 비해 뒤지지 않는 가성비다. BGF리테일은 번을 튀기는 공정을 추가했음에도 기존 가성비 햄버거 못지않은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수 중소 협력사를 직접 발굴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데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의 협력사는 빵의 반죽부터 튀김까지 모든 공정을 자동화해 신선도를 높이는 동시에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BGF리테일은 국내 각 지역의 우수 중소 협력사를 발굴, 햄버거, 김밥 등 간편식은 물론 계란, 닭가슴살 등 다양한 초저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득템' 시리즈, '압도적' 시리즈 등 초저가 PB 상품의 잇따른 히트에 더해 생과일 하이볼, 디저트 등 차별화 상품의 호응에 힘입어 CU 편의점은 지난해 8조5248억~8조61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4.8~5.9%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튀김 햄버거가 새로운 것을 찾는 MZ 고객의 니즈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유통업계의 독보적 상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품질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GS25 ‘매출’ vs. CU ‘수익’…편의점 왕좌 가려질까?

편의점 업계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대 편의점인 GS25와 CU의 1위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6988억원, 영업이익 2516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수치다. 생과일 하이볼 등 차별화 상품과 990 시리즈 등 초저가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은 양호한 성장을 보였지만 물류비,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조6551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중 편의점 사업부문 매출은 8조6661억원, 영업이익은 194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은 5.1% 늘고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 GS리테일 역시 편의점 신규출점 등으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광고·판촉비 등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별도기준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편의점 사업부문 매출은 8조5248억~8조6118억원대로 추정된다. 2023년 기준 편의점 별도 매출은 GS25가 8조2457억원으로 1위, CU가 8조1317억원으로 2위를 차지해 GS25와 CU의 매출 격차는 2023년 1140억원이었다. 지난해 GS25와 CU의 매출 순위는 뒤바뀌지 않겠지만 격차는 최대 543억원까지 좁혀질 수 있는 셈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GS25가 2183억원, CU가 241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CU가 많았다. 점포 수의 경우 CU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8458개로 전년대비 696개 증가했다. 2위 GS25는 1만8112개로 722개 늘었다. CU와 GS25의 점포 수 격차는 2023년 말 372개에서 지난해 말 346개로 좁혀진 셈이다. 업계는 매출 1위 GS25와 점포 수 1위 CU가 각각 매출과 점포 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양상인 만큼 진정한 편의점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편의점, 슈퍼 사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내실 경영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 지속,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대백화점 ‘AI로 두피·얼굴·의상 체험하세요“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서울 천호점에 '스타일 업! AI(인공지능) 팝업매장'를 선보인다. 천호점 1층 뷰티 팝업매장 행사장에 운영하는 AI팝업은 리필드·트위닛·사맛디 등 AI 스마트업체 3곳이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들을 소개한다. 리필드는 두피 스캐너로 사용자의 두피를 측정한 후, AI를 활용해 탈모 상태를 진단하고 두피를 분석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팝업매장이 열리는 기간 동안 리필드의 탈모케어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트위닛은 사용자 얼굴을 스캔해 AI 퍼스널 컬러 진단과 AI 얼굴형 분석을 진행한다. 퍼스널 컬러와 얼굴형 분석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며 결과지 출력 시 5000원 비용이 소요된다. 또다른 참여사 사맛디도 사용자가 착용하고 있는 의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의상의 종류와 색상, 소재, 패턴 등을 분석해 준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행사기간에 1층 뷰티 브랜드 매장에서 10만원, 20만원, 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H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하이마트, 2월 전자유통점 브랜드평판 1위

2월 전자유통점 브랜드평판지수 순위에서 롯데하이마트가 1월에 이어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다. 2위는 LG전자베스트샵이 차지했고, 1월 2위였던 전자랜드는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2일까지 국내 4개 전자유통점 브랜드빅데이터 355만4422개를 분석한 결과, 롯데하이마트는 브랜드평판지수 115만2215로 선두를 고수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110만525)보다 4.70% 상승한 수치다. ​2위 LG전자베스트샵은 브랜드평판지수 83만7024로 분석됐고, 전월대비 23.96% 상승했다.​ 3위 전자랜드는 전월대비 8.18% 감소한 브랜드평판지수 83만6720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LG전자베스트샵에 내줬다. 다만, 2,3위간 지수 격차는 고작 304에 불과했다. 4위는 브랜드평판지수 72만8463을 기록한 삼성스토어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전자유통점은 국내 가전 유통시장(2021년 합산 매출 추정액 11조4500억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특수가 시들해진데다 금리 인상 등으로 예년보다 가전유통시장의 정체 또는 감소가 전망되면서 전자유통점들이 온라인 채널 강화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무신사 셔츠·바지 편의점서도 팔아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3000개 GS25 편의점에서 무신사의 베이직 의류와 잡화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패션플랫폼 무신사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두 회사의 플랫폼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GS리테일은 다음달 2일부터 전국 주요 상권에 있는 GS25 편의점 3000여곳에서 무신사의 모던 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제품을 판매한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GS25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윈드브레이커 재킷을 비롯해 반소매 티셔츠, 라운지 스웨트 팬츠, 양말, 벨트, 속옷 등 총 12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향후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매 점포도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특히 10~30대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가 높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GS25의 주요 고객층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는 19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이며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앞으로 전국 1만8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GS25 편의점과 협업을 토대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GS25는 특히 차별화가 어려웠던 편의점 비식품 영역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들여와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향후 다양한 기업·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쇼핑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베이식한 스타일의 옷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전략적 협업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온-오프라인 기반 업계 대표 브랜드간의 이번 공동사업 추진이 성공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윈윈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GS, 작년 총 영업익 2조9922억원…전년비 19.60%↓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GS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3432억1200만, 영업이익 5501억200만원, 당기순이익 527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25.89%, 당기순이익은 56.61% 감소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25조2333억2400만원, 영업이익 2조9922억600만원, 당기순이익 842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GS관계자는 “지난 2024년 연결 실적은 중국과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정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약세를 보여 전년 대비 부진했다"며 “중동 불안 완화·달러 강세·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갔고,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진정되며 정제 마진도 글로벌 수요 약세에 따라 하향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SMP 또한 유가 약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발전사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부진했다"며 “올해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이후 중국·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가 실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땡큐, 입춘 한파~ 백화점 2월 아웃도어 매출 ‘껑충’

소비침체로 실적부진에 빠져있는 국내 백화점업계가 최근 폭설을 동반한 '늦장 한파' 덕분에 아웃도어 매출이 증가하며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1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프리미엄 아우터(외투) 브랜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0~8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80% 증가했고 현대백화점 75%, 신세계백화점 67% 등 모두 6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고가의 럭셔리 패딩이 인기를 끌었고 스포츠의류와 아웃도어 매출도 각각 20~30% 증가했다. 이밖에 폭설 여파로 어그 등 방한신발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겨울철 아우터 매출이 본격화하는 11월에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오르는 등 이상고온이 지속돼 겨울 옷 매출이 부진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1조3086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줄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매출은 2조40억원으로 2.3%, 한섬은 1조4853억원으로 2.8% 각각 줄었다. 백화점업계는 이번 한파 기간동안 특히 럭셔리 아우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만큼 이달 말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겨울 이월상품을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올겨울 마지막 아우터 할인행사 '해외패션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이자벨마랑, 토템 등 총 100여개 해외 패션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이달 총 70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해외패션 시즌오프' 행사를 개최하며 롯데아울렛은 오는 16일까지 2024년 겨울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지난해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 더해 겨울철 이상고온, 정국불안 등 여파로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 4061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감소했고 신세계백화점은 4055억원으로 7.8%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2840억원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특히 패딩 제품은 마진이 높은 만큼 이번 '늑장 한파 특수'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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