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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셀러 간편가입’ 도입…판매자 확보 박차

11번가가 신규 판매자들의 입점 문턱을 낮추기 위한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29일 11번가에 따르면,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는 판매자들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절차를 절반 이상 줄이고, 제출 서류도 최소화해 가입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내는데 주력했다. 신규 판매자로 가입할 수 있는 채널도 넓혔다. 기존에는 판매자 전용 서비스인 '11번가 셀러오피스' PC 웹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웹과 앱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최종 가입 승인 전에도 미리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가입완료 즉시 상품이 자동 노출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해 신규 판매자들이 보다 빠르게 판매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판매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전용 혜택도 강화했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이달 초부터 가격비교사이트에 신규 판매자들의 상품을 노출하고, 가격할인을 지원한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광고 포인트도 기존 5만 포인트에서 10만 포인트로 2배 확대했다. 거래액 한도 없이 모든 카테고리에서 1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김시준 11번가 서비스기획그룹장은 “판매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필요한 기능과 혜택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와 신규 판매자들을 위한 혜택 강화로 오픈마켓 시장에 진입한 판매자들이 11번가에서 쉽고 빠르게 정착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상장 20돌 모두투어, 2세 우준열 사장 경영능력 ‘시험대’

여행기업 모두투어가 실적 개선의 시험대에 올라선다. 올해는 오너 2세 우준열 사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첫 해로,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우 사장은 올해 1분기에 회복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여행업계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를 견디며 하반기까지 이어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해 78억97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655억7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92억7100만원 보다 17.3%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보면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이며 영업이익은 최고치다.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의 결정적 배경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내 정치 상황과 항공기 사고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여행 심리와 수요의 위축이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성과를 내며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상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고품격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그 중에서도 중국 시장에 역점을 둔 것이 주효했다. 이전보다 공략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황산시 문화여유국, 중국 타이안시와 연이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며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힘썼다. 또 에어프랑스-KLM과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3년 연속 체결하고 전략적인 전세기 운용과 효율적인 판매 채널을 관리해 수익 창출에 집중했다. 이외에도 내부적으로 이미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해 성장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향후 진행할 업무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여러모로 올해는 모두투어에 의미가 남다르다. 창업주 우종웅 회장의 장남인 우준열 부사장이 4월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해 여행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하반기를 정조준했다. 모두투어가 코스닥에 상장된 지 2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목표로 기업 경영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은 “36년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주주 친화 정책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원그룹, 동원GPT 활용 ‘AI 챌린지’ 개최

동원그룹이 '동원GPT'를 활용한 사내 경진대회인 '2025 동원 AI 챌린지'를 개최했다. 28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열린 이번 AI 챌린지는 임직원들의 동원GPT 활용능력 향상과 AI 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의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상금과 경품이 두 배 이상 확대돼 총 3000만원 규모로 마련됐다. 참가 인원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동원로엑스 등 10개 계열사 임직원 35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GPT 프롬프트(명령어) 활용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제풀이와 우수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동원GPT를 활용한 단답형 문제, 반복 업무 해결을 위한 프롬프트 구성,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도출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으며, 동원 제품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 수립, 재고자산 회전율 관리 방안, 우수 거래처 발굴 등 실무와 밀접한 과제도 다뤄졌다. 이번 대회는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김남정 회장은 AI 활용이 기업 경쟁력과 임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AI 중심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동원그룹은 지난해 2월 자체 AI 플랫폼인 동원GPT를 도입했으며, 전사적으로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 동원 GPT 경진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국가 AI 인재 육성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AI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남정 회장은 “임직원들이 AI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비즈니스 현장의 필수 무기로 장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길 바란다"며 “AI 기반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Citizen Data Scientist) 교육 과정을 도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百, 점포 리포지셔닝 한창…타임빌라스·타운화 ‘승부수’

롯데백화점이 다점포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매장 효율화에 방향성을 두고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핵심 점포 중심의 리뉴얼과 백화점·쇼핑몰 통합형 모델 확대는 물론, 저수익 매장 폐점·매각까지 병행하는 등 솎아내기 작업에 분주하다. 2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매출이 저조한 롯데백화점 점포 대상으로 매각·폐점 등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매출 740억원으로 꼴찌였던 마산점을 지난해 6월 폐점한 뒤 부산 센텀시티점·미아점 등 다른 매장들도 매각을 저울질하는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기획 강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 복합개발을 통한 자산 밸류업 등 점포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매각도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롯데백화점은 다점포 전략을 앞세워 외형 1위 타이틀을 지켜왔지만, 축소 기조로 돌아서면서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31개 점포에서 13조832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 다만, 2위인 신세계백화점(13개 점포, 12조6252억원) 대비 점포 수는 2배 이상 많지만, 거래액 격차는 1조2000억원대에 그쳤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 라이벌 업체들이 조 단위 대규모 예산을 들여 수 년 내 대대적인 점포 확장·리뉴얼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점포 구조조정에 돌입한 롯데백화점의 입지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롯데백화점은 비효율 점포를 수술대에 올리는 대신 핵심 점포 위주로 역량을 강화하는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롯데쇼핑이 롯데 유통군의 외형·수익성의 동반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트랜스포메이션 2.0' 계획 차원에서다. 이 과정에서 컨버전스(융합)형 점포 모델 '타임빌라스' 확장에 힘 쏟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과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공간·콘텐츠·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5월 기존 롯데몰을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한 직후 신규 고객 매출만 전년 대비 40% 급증하고, 수원 이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 매출도 20% 이상 늘어날 만큼 호응도 얻고 있다. 1호점 성공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입해 전국 단위로 타임빌라스 확장 계획도 세웠다. 전북 군산·광주 수완·동부산·경남 김해 등 기존 7개점을 증축·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하고, 인천 송도·대구 수성·서울 상암·전주에 신규 점포를 세울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타임빌라스의 경우 지자체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 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해 압도적인 접근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유명 건축가들과 협업해 건축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융합 모델도 다양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본점·잠실점·인천점·노원점 등 핵심 점포 리뉴얼도 병행하며 고객 유입에 힘주고 있다. 특히, 관광특구에 위치한 명동 본점·잠실점의 경우 쇼핑·문화예술·스포츠·관광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롯데타운'으로 브랜드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3조원을 기록한 잠실점은 4조원 돌파 목표로 37년 만에 새 단장에 나선다.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식품관 프리미엄화를 시작으로 본관까지 단계별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올 4월 영플라자 전면 개보수에 돌입한 본점은 이달 9층에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도 선보였다. 2027년 말 목표로 에비뉴엘관도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인천점은 인근 구월동 부지에 프리미엄 주거단지 복합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인천 지역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롯데타운 인천을 조성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하이마트, 상반기 적자 폭 개선…턴어라운드 본격화

롯데하이마트가 올 상반기(1~6월)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28억원) 대비 275% 올랐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6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전년 동기(-133억원)보다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5942억원을 거뒀다. 앞서 1분기 5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1년 1분기 이후 16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켰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생활 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는 주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이라며 하이마트 안심 케어 서비스, 경험형 매장 전개,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플럭스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내건 만큼, 하반기에는 고객 평생 케어 전략에 초점을 맞춰 정기 케어 고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5월 첫 선보인 '하이마트 구독'을 강화해 롯데하이마트가 미래 비전으로 삼고 있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의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하이마트는 LG전자와 삼성전자부터 애플, 로보락, 다이슨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들까지 구독 서비스로로 선보이고 있다. 하이마트 구독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연간 20만명에 이르는 정기 고객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롯데하이마트는 이달부터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도 시작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애플 전용 '사전 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젊은 층 위주로 고객 유입에 나설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이츠서비스­-도봉구, ‘배달파트너 안전지원’ 맞손

'쿠팡이츠서비스(CES)는 지난 25일 서울시 도봉구와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엇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쿠팡이츠서비스는 도봉구와 협업해 △정비 전문가의 체계적인 정밀점검을 받을 수 있는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소모품 교체 행사 △안전주행 문화 정착 캠페인 △안전교육 프로그램 △배달파트너 쉼터 물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CES는 혹서기 배달파트너의 안전을 위해 창원특례시, 경기도, 서울시 강남구·금천구 등 전국 여러 지자체와 손잡고 실질적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폭염·폭우 등 사전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를 지난 4~6월 전국 13개 지역에서 진행한 것이 대표 사례다. 또한, 전국 28개 쉼터에 무더위에 즉시 활용 가능한 생수·이온음료 등 안전물품들을 제공했다. 이 밖에 CES는 아이스커피 교환 쿠폰 약 13만 개를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게 지원했다. 2022년부터 제공한 생수 지원 규모만 누적 166만개 수준이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쿠팡이츠서비스는 앞으로도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에 힘쓰며, 현장에서 실효성이 높은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PC그룹,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대통령 당부에 화답”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 근로를 없앤다. SPC그룹은 지난 25일 경기 시화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지적된 야간근로 및 노동강도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27일 긴급 개최해 생산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에 나섰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라며 “각 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제품 특성상 필수적인 품목 외에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주간 근무 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여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 사고 위험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근무제 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전환 과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과 매뉴얼 정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과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의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한 데 대해 같은 날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 이틀 만에 SPC그룹이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주 금요일(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를 진행했던 SPC그룹이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흥공장을 방문해 지난 5월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경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심야에 대체로 (사고가) 발생하고 12시간씩 4일을 일하다 보면 심야 시간이 힘들다.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의 부주의 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BBQ, 방한 FC바르셀로나 선수단 전용 버스 공개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방한하는 스페인 프로축구팀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버스를 27일 공개했다. BBQ와 디테크가 준비한 이 버스는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방문하는 오는 29일 인천공항부터 모든 한국 일정을 함께 한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와 대구 매치 등을 비롯해 선수단의 한국 여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이 버스는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라 디테크에서 이번 FC바르셀로나 대표단을 위해 의전용으로 한정되어 특별 준비한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내부 설계부터 내부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해 총 20석의 좌석으로 새단장한 버스다. 모든 좌석이 안마기능, 리클라이닝(Reclining), 레그레스트(Leg-Rest), 통풍 시트, 무선 충전, USB 포트 등으로 구성돼 장시간 이동에도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앞쪽의 독립 좌석에는 24인치 스마트 모니터가 장착돼 OTT(Over-the-top media service)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랩핑도 국내에서는 최초로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필름을 사용했다. 또 FC바르셀로나 구단의 에너지와 정체성을 담은 '움직이는 라커룸'으로 FC바르셀로나의 팀 컬러에 맞춘 메탈 트림과 가죽 커스터마이징, 선수들의 감성을 고려한 디테일은 구단의 자부심과 스타일을 반영한다. BBQ 관계자는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의 15년 만에 대한민국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하기 위해 전용 버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마트·롯데마트 “마트 내 소상공 점포서 소비쿠폰 사용하세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점포 내 임대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적극 알린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156개 이마트·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600여개 임대매장 중 약 37% 가량인 960여개 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 이마트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소비자가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대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18일부터 전국 112개 롯데마트 점포에 입점한 3000여개 임대매장 중 약 30%인 900여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을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중계점의 경우, 음식점, 미용실, 카페, 안경점, 세탁소, 스팀세차장, 병원 약국 등 총 19개가 소비쿠폰 사용 매장에 해당한다. 롯데마트는 소비자가 혼선을 겪지 않도록 점포 내 주요 위치에 고지물을 비치했다. 또 현장 직원의 응대를 통해 고객이 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입점 파트너들의 안정적인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춘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지난 26일부터 출생연도별 요일제 적용 없이 누구나 할 수 있게 됐다.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업종은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학원, 약국·의원, 편의점·빵집·카페·치킨집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면세점, 대형 외국계 매장, 프랜차이즈 직영점, 쇼핑몰, 유흥업소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에서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임대매장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더위 탈출엔 백캉스”…백화점 3사, 여름 마케팅 경쟁

더위를 피해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화점업계가 여름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 콘셉트로 각종 팝업 매장을 운영하거나, 신규 여름 별미를 공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17일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3%, 14%씩 증가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반복돼 편안한 휴식·쇼핑을 즐기기 위해 백화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서다. 몰캉스족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계도 고객 몰이를 위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오는 8월 21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롯데몰 김포공항·롯데몰 수지 3개 점포를 통해 여름 쇼핑 축제 '서머 시그널'을 전개한다. 먼저 복숭아·맥주·고프코어 브랜드 등 점포별로 다양한 주제로 한정 기간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여기에 7월 26~27일, 8월 2~3일 행사 일부 기간 타임빌라스 수원·롯데몰 수지에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태블릿PC·헤드폰 등을 증정하는 타임어택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더현대 서울 내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에서 하와이의 마우이섬을 옮겨놓은 듯한 이색 연출을 선보인다. 이는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진행 중인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 여름 행사의 하나다. 방문 시 최대 7.5m 높이의 야자수 10여 그루가 둘러싼 공간에서 하와이풍으로 꾸민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하와이 음식 전문 브랜드' 하와이킴', 하와이 비건 뷰티 브랜드 '아이노헤와', 하와이 콘셉트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빅웨이브 컬렉티브'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본점 5층 내 하우스 오브 신세계 디저트 살롱을 통해 여름 한정 판매하는 프리미엄 시즌 디저트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디저트살롱은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자연·계절·식문화유산 등을 연구해 자체 개발한 한식 디저트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오는 8월 말까지 판매하는 시즌 디저트는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를 활용한 빙수다. 얼음 위에 얇게 썬 복숭아를 풍성하게 올리고, 복숭아 퓌레·아이스크림 등을 곁들인 제품이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이 밖에 이달 말까지 보리수단·망개떡·증편으로 구성된 여름 다과세트(3만5000원) 한정 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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