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이 26일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전보를 포함해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지원 등 총 30명이다. 주요 전보 인사로는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사장)가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법인) 총경리로 이동한다. 지난 1996년 코스맥스로 입사한 이 사장은 마케팅본부를 거쳐 2017년부터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를 맡아왔다.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로는 양치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이동한다. 양 부사장은 199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생산본부를 거쳐 2006년부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 부문을 맡고 있다. 대표급 전보와 함께 임원 승진자 명단 28명도 공개했다.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고, 연구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측면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주요 승진 인사로는 김남중 코스맥스 마케팅부문장(전무)과 김승민 코스맥스차이나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남중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관계사인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로 내정됐다. 연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연구·혁신(Research&Innovation) 부문에서 10명의 승진자도 확정했다. 크림 제형 개발을 주도해 온 지진구 코스맥스 CL랩장과 강병하 코스맥스차이나 제형연구소장이 펠로우1(Fellow1·상무급)으로 승진했다. 인사와 함께 핵심 연구 조직인 코스맥스 R&I센터도 개편했다. 제형별로 합쳐져 있던 조직을 세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18개 랩을 23개로 넓혔다. 마스크시트와 팩 제형 강화를 위한 PM랩과 친환경 포장재 전문성 강화를 위한 PS랩도 신설하고, 자외선차단제 혁신을 위한 선케어(SC)랩을 독립·확대했다. 이 밖에 이진일 코스맥스비티아이 WEST기획본부 디비전(Division)장과 SCM부문 박진호 코스맥스 구매본부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해외 법인에선 강일구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신규 여성 임원은 7명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1980년대생 3명을 상무보로 선임하고, 조직 내 신속한 의사결정과 부드러운 소통을 통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선 7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코스맥스엔비티 소속으로 박종철 생산본부장이 상무로, 코스맥스바이오에선 김재환 제도기획팀장과 박일서 마케팅팀장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