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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서 산자부 장관상

애경산업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1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유닛로드시스템(ULS) 파렛트부문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은 산업물류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물류 표준화를 추진·구축하는데 공로가 큰 기업에 주어지는 포상이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며, 산업자원통상부와 국가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물류 부문 주요 행사이다. 이번에 애경산업은 ULS를 기반으로 한 내부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작업 효율성을 개선해 물류 표준화를 실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애경산업은 △물류부문 표준 파렛트 100% 사용 △양방향수불부 도입 △국내외 주요 협력사 납품 파렛트 일원화 △로봇 이송 장치(RTV, Robotic Transfer Vehicle) 등 자동화 설비 설치 △창고관리시스템(WMS) 고도화 등으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가 물류 표준화 실현,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교한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고 물류 운영 비용을 효율화하는 등 SCM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휠라, ‘적자’ 美법인 구조조정…글로벌 비전 발목잡히나

휠라의 글로벌 지주사 휠라홀딩스가 최근 몇 년 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는 미국 법인 대상으로 구조조정 칼을 빼들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업정지에 따른 외형 규모 축소까지 불사하며 재무개선 의지를 내비치는 가운데, 그 여파로 윤근창 휠라홀딩스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휠라홀딩스는 미국 법인(FILA U.S.A.) 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 북미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한 결정으로, 시장 철수나 완전 영업정지가 아닌 일부 사업의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다. 휠라홀딩스가 미국 법인 구조조정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수 년째 적자 행진을 면치 못하는 탓이다. 휠라홀딩스는 휠라코리아·휠라U.S.A.를 담당하는 휠라 부문과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문으로 나뉘는데, 최근 몇 년 간 미국 법인의 적자 폭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급선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실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판매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 법인은 2022년부터 과잉 재고를 소진하는데 집중해왔다. 다만, 누적된 재고를 해소하느라 할인 판매를 지속한 탓에 2022년부터 순손실을 내고 있다. 2021년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휠라U.S.A.는 이듬해 8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1516억원까지 순손실 폭이 확대됐다. 재고 정상화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미국 법인 순손실은 461억원으로 전년(1093억원)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흑자 전환까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과 함께 지주사 차원의 매출 공백도 예상된다. 이번 미국 법인 영업정지 규모(예상 매출감소액)는 2618억원으로 지난해 휠라U.S.A. 연매출(2877억원)의 91% 수준이다. 지난해 휠라홀딩스 연매출(4조66억원)의 약 6.54%를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점에서, 그만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미래 비전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5개년 전략 목표 시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조정 영향으로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22년 휠라홀딩스는 오는 2026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연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5~16%을 달성한다는 '위닝투게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휠라홀딩스는 이번 미국 법인 구조조정과 글로벌 5개년 전략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미국 법인 매출이 줄어드는 등 출혈을 감안하더라도 중장기 관점에서 고정비 절감 등으로 재무구조·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재개 시기는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적자를 해소한 뒤 시장 분석과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재진입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위닝투게더 전략의 하나라기보다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북미 사업전략을 재편하는 과정"이라고 선을 그으며 “아직 구조조정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아 상세 전략 등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향후 후속조치나 전략 방향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올리브영,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교육프로그램’ 대상

CJ올리브영은 자사 사내 교육프로그램 '러닝CON'이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교육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HRD(인적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1995 제정된 이래 국내 인적자원개발 발전을 선도한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체, 교육기관, 연수원, 교육전문가 등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17층 스카이뷰컨벤션에서 행사가 열렸다. 교육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한 러닝CON은 배움을 위한 콘퍼런스 겸 콘서트를 다루는 사내 교육 행사다. 다양한 부서의 구성원들이 직접 △트렌드 선도 △강한 실행력 △협업과 소통 △함께 성장 등의 올리브영의 일하는 방식과 연계한 강의를 맡는다. 이 밖에 올리브영은 임직원 역량 개발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올리브영 구성원이 조직에 잘 융화되도록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부터 여러 직무에 특화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모든 구성원이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더 다양하게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갤러리아百, 명품관 웨스트 ‘하이엔드 브랜드’ 확장 이전

서울 강남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WEST)에 에르메스·쇼메·보테가베네타 등 주요 고급 명품 브랜드들이 들어선다. 한화갤러리아는 내년 하반기(7~12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명품관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였던 웨스트의 명품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이스트의 쇼핑 환경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이스트에 있던 에르메스가 웨스트로 자리를 옮긴다. 내년 8월 개장 예정으로 기존 대비 넓은 공간으로 선보인다. 에르메스 매장이 웨스트에 조성되는 것은 명품관 개점 후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도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확장 이전한다. 현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새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같은 달 명품 패션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도 웨스트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 이스트는 기존 브랜드 매장 확장과 함께 신규 브랜드가 들어선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올 7월부터 서울 명품관의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왔다. 웨스트 1층의 화장품 부분이 2층으로 이동했고, 해당 공간은 에르메스·쇼메·보테가베네타 등 고급 브랜드가 채운다. 웨스트의 기존 브랜드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가 확장 개장했으며, 구찌도 내년 상반기(1~6월)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갤러리아의 특장점인 VIP(Very Important Person, 매우 중요한 사람)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무신사, 입점브랜드 日진출 ‘상생 서포터즈’ 맡는다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 '마뗑킴'과 대규모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공식진출을 전폭 지원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은 마르디 메크르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2개 브랜드와 합쳐 '3마 패션'으로 불리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마뗑킴과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판매와 관련한 모든 부분을 지원한다. 계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 간 일본 현지에서 마뗑킴의 마케팅, 홍보,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운영 등을 맡는다. 마뗑킴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사업을 전개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며, 내년 상반기 일본 도쿄의 핵심 상권에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도 개점한다. 향후 현지 전역으로 매장을 넓혀 5년 내 15호점까지 외형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2년 11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마뗑킴은 지난해 10월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해 왔다. 이 같은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일본 공식 진출에 나섰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글로벌 스토어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구매 패턴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뗑킴의 대표 액세서리 라인업과 크롭탑·니트 가디건·코팅 점퍼 등 일본 내 수요가 높은 아이템 외에도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마뗑킴은 일본 내 4차례 진행한 팝업 매장에서 오픈런 행렬을 기록하는 등 대표 K-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마뗑킴이 국내뿐아니라 일본에서도 무신사와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년 일본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무신사는 스탠드오일, 글로니,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등 여러 국내 브랜드를 현지에 알리고 있다. 주로 현지 고객과 주요 유통사 바이어 대상으로 팝업행사·쇼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월 매출 ‘100억원’ 첫 돌파

무신사의 SPA(제조·유통 일원화)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월간 기준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1~31일 한 달 동안 오프라인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약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6개 무신사 스탠다드 점포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해당 매장에서 총 상품 판매 수량은 31만5000여개였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월간 매출 100억원을 넘은 것은 2021년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 오프라인 1호점을 출점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달 한 달 간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객 수도 141만 명으로 월간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로드숍 매장과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 쇼핑몰 점포를 차별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5개였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이달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내 출점한 17호점를 포함해 3배 이상 늘었다. 빠른 외형 확장 속도와 함께 올 1~10월 오프라인 점포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中 무비자 입국조치에 K뷰티 ‘숨통 틜까’ 기대감

중국 정부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입국 무비자 조치를 시행하면서 증국 사업에 고전하는 국내 화장품업계에도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비자 면제에 따른 양국 간 인적 교류 개선을 시작으로 현지 사업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전환되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판매 확대·판로 확장 등에 용이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반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 국내 화장품업계는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가 향후 한·중 양국 간 관계개선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소비자 구매력이 매출 향방을 좌우하는 해외 사업 특성상 당장에 큰 정책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무비자 입국 조치를 발판으로 문화 교류가 확대되면서 '한한령' 등 보이지 않는 걸림돌 상당수가 해소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 ODM(제조사 개발 생산) 화장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추가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국내 고객사의 중국 진출이 용이해지고, 중국 여행객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화장품업계는 중국 사업 정체기를 겪어온 온 터라 가뭄 속 단비와 같은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17년 '사드(THH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정치적 보복으로 중국 내 한한령이 거세져 수요가 급감했다는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현지 주요 도시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업계의 중국 공략에 제동이 걸렸다. 일상 회복 후 사업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았으나,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미국 등 친서방 노선의 대외관계를 강화하면서 이마저도 기대 이하의 성과에 그쳤다는 업계 설명이다. 다만, 향후 문화 교류 확대로 중국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경우 K-뷰티 산업의 새 전환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중국 입국 무비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덩달아 관련주 주가가 오르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300원(4.41%), 6000원(1.81%) 각각 올랐다. 애경산업도 670원(4.38%) 상승 마감하는 등 투심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기세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중국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화장품업계 빅3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 생활건강, 애경산업은 최대 시장이던 중국 사업의 비용 효율화를 꾀하는 동시에, 미국·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역량을 안배해왔다. 중국 현지 사업만 톺아보면 오프라인 규모를 줄이는 대신 이커머스 사업을 키우는 방식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럭셔리·현지화 제품 등 시장 반응이 좋은 브랜드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을 주로 채택해왔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양국 간 왕래가 용이해져 관련 채널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면세점 등 접점 채널들의 상품과 프로모션을 점검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국콜마, 화장품 신제품 출시기간 6개월 줄인다

한국콜마가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대 6개월 단축하는 '패키지 프로덕트 서비스(PPS, Packaged Product Service)'를 가동한다. 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PPS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형과 용기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옵션만 선택하면 바로 생산해주는 서비스다. 화장품 개발 단계에서 비교적 시간 소요가 많은 제형 샘플 제조,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화장품 제형이 용기와 반응하는 안정성 테스트 절차를 미리 완료한 덕분이다. 통상 9~12개월 소요되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PPS 이용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자체 기술이 적용된 9개 카테고리(△선케어 △크림 △로션 △에센스 △토너 △페이셜팩 △클렌저 △쿠션 △베이스 메이크업) 140개 이상의 재고 목록(제형 인벤토리)을 구축했다. 이 인벤토리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술을 반영했다. 향후 한국콜마는 메이크업 라인을 포함한 모든 제형을 구축하는 등 PPS 서비스의 운영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자회사인 화장품 패키지 기업 '연우'와 연계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소 인디 브랜드는 물론 제약, 식품 등 이종 산업군에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PPS를 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형지엘리트, 교복 앞세워 ‘中매출 목표’ 넘긴다

형지엘리트가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매출 순항에 힘입어 현지 프리미엄 교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상해엘리트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해 교복 고품질 발전연구세미나'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상해의류신발모자상업협회(上海服装鞋帽商业行业协会)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상해 교육위원회, 시장감독관리국, 민정국 등 자치단체 기관의 책임자를 비롯해 품질에 관한 관리감독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소비자보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형지엘리트는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앞세운 프리미엄 교복 시장 공략 사례를 발표했다. 형지엘리트는 사립학교, 국제학교 등 중점 학교에 교복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심천에서 진행된 'ISUS 국제교복박람회'에서 교복의 안전성, 내구성, 기능성, 착용감, 브랜드 영향력 등을 인정받아 올해의 품질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원신 상해엘리트 총경리는 이날 발표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디자인과 원단, 편안한 착용감이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져 현지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며 “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향상을 위해 힘쓰는 엘리트의 연구개발(R&D) 투자 결과"라고 자평했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품질 세미나 등 현지화 공략을 통해 교복업계 관계자들에게 엘리트 교복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되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각 지역 교육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납품을 위한 일반 교복 상품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올해 8월 기준 중국 납품 매출을 조기 달성한데 힘입어 연매출 목표액 23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3기(2023년 7월~2024년 6월) 형지엘리트의 상해엘리트 매출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159억원) 대비 15%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 25% 이상, 영업이익 120% 각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One Pick!신상] 삼립 LoL빵 8종, 아웃백 겨울 신메뉴 7종, LG생건 오가니스트 오트밀 로션, 아모레 에스트라 홀리데이 기획세트

◇SPC삼립, LoL 손잡고 콜렉팅 카드 담은 협업 상품 출시 SPC삼립이 게임회사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애니메이션화한 '아케인(Arcane) 시즌 2'를 주제로 LoL빵 8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케인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대도시 필트오버와 지하도시 자운이 마법 기술과 신념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두 자매가 서로 반대편에 서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출시 일자별로 오는 7일에는 △징크스 와작와작 블루베리머핀 △바이 베리베리롤 핑크 △케이틀린 바닐라 컵케익 △빅토르 땅콩미니샌드를 선보인다. 14일부터는 '제이스 딥초코브레드', '에코 초코퐁당 우유데니쉬', '에코 돌격 소시지피자빵', 바이&징크스 쿠앤크생크림빵을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전국 편의점,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향후 판매처는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겨울 시즌 공략" 아웃백, 국내 한정 토마호크 7 스테이크 출시 다이닝브랜드그룹의 다이닝 레스토랑 브랜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겨울 연말 시즌을 맞아 한정판 신메뉴 7종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은 국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마호크 7 프리미어 에디션'이다. 토마호크와 안심, 킹프라운을 타이거 딜 소스, 치미추리 소스 등 7가지 종류의 다양한 소스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다른 시즌 한정 메뉴로 '블랙라벨 윈터 에디션 (랍스터&치즈 슈림프)'도 내놓는다. 신선한 랍스터와 탱글한 새우에 풍미 깊은 치즈를 더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밖에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한 프리미엄 디저트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위드(with) 크리스피 크로와상'는 물론, 레몬 그라니따와, 레몬에이드, 시그니처 핫 초콜릿, 뱅쇼 등 다양한 음료도 공개한다. ◇LG생활건강 오가니스트, 저자극 피부 진정·보습 '오트밀 바디로션 2종' 출시 귀리의 수분 보호막으로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바디로션이 나왔다. 4일 LG생활건강의 기초·헤어케어 브랜드 오가니스트가 출시한 '오트밀 모이스처 스킨 릴리프 바디로션'이다. 이 제품은 무향, 머스크향 2종으로 구성됐으며 건조한 환절기부터 겨울철까지 건강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를 위해 귀리 추출물과 귀리 오일, 5종의 히알루론산, 콜라겐, 세라마이드, 시어버터, 글리세린으로 구성된 피부 보습 성분 '오트밀 모이스처 베리어 콤플렉스™'을 담았다. 여기에 엑토인, 판테놀, 알란토인, 베타글루칸을 함유한 '스킨 릴리프 콤플렉스™'를 첨가해 피부 진정 효과를 높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출시 전 인체적용시험으로 '사용 직후 피부 속 보습 개선 효과'와 '손상 피부장벽 개선 효과'를 증명했으며, 비건 인증과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독일 더마 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미네랄 오일·타르색소·메틸파라벤 등 화학성분 10종도 배제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2024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가 올해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으로 더마 연구원들이 사는 마을을 콘셉트로 삼았다. 기획세트 구성은 '아토베리어365 크림 더블'과 '아토베리어365 크림&미스트 듀오'로 나뉜다. 세트별로 이슬아 작가의 일러스트를 담은 엽서 2매가 포함된다. 아울러 일본, 베트남, 태국, 미국 등 국가별로 디자인과 구성을 달리한 한정판 세트도 추가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세트는 이달 아모레몰,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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