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오는 9월 1~28일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더욱이 올해 처음으로 해외로 진출, 한류팬들에게 중소기업 K-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베트남 하노이 L7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개막식을 가졌다. 동행축제의 해외 개최는 베트남이 처음이다. 동행축제 베트남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베트남에서 동행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제품들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과 세계 곳곳까지 알려질 수 있길 바라며,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베트남 수출상담회에는 국내기업 80곳이 참여하고, 9월 3일까지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에도 40곳이 동참한다. 베트남 개막행사에 맞춰 하노이 오프라인 매장 빈컴메카몰에 한국 소상공기업 50곳의 뷰티·헬스케어 등 우수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전용매장이 문을 열었다. 동시에 글로벌 유통플랫폼인 아마존·타오바오·라쿠텐·쇼피 등 8곳에도 우수 중소기업 800여 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가 열리고, 9월 5~8일 열리는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연계한 판촉전도 진행한다. 국내 '동행축제'는 9월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펼쳐진다. 중기부는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국 46개 지역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국 160여 곳 전통시장에서는 추석 차례상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국산 농축산물,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준다. 전국 시장의 500여 점포 상품은 네이버와 우체국쇼핑·현대이지웰·배달의민족 등에서 30% 할인판매한다. 대형유통사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이랜드리테일 등 7곳의 일부 점포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기획전이 열린다. 또한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7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요기요·지그재그·11번가 등 8곳의 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한다. 공공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홈앤쇼핑도 1000여 곳이 참여하는 동행특가전을 열고,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의 8곳 역시 온라인 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470개사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 또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임직원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제품 구매가 가능한 '동반성장몰'에서는 정육・수산・과일 등 200여 개 주요 세트와 기획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인천공항 면세점 내 전용판매장에서도 동행축제 참여기업 300곳 중 외국인이 선호하는 뷰티・푸드 제품 40여 개를 선정해 이용객에게 판매한다. 이밖에 9월 중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8000여 곳, '백년가게' 1300여 곳에서 구매하면 카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