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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편안함, SUV 넉넉함…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하나면 된다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자동차로부터 뗄래야 뗄 수 없는 이동 편의성에 누린다. 그러나 차를 이용한 도심 이동에서 운전자는 잦은 가속과 감속, 빈번한 차선 변경, 좁은 골목길, 부족한 주차 공간 등 다양한 변수로 이동의 편의성 효과가 반감한다. 또한, 주말에는 가족여행 등 레저활동을 계획하려면 장거리 일정과 중량감 있는 여행물품 적재를 처리하기 위해 소유차량의 가용성 여부를 고민하기 일쑤다. 이처럼 하나의 차량으로 일상 이동의 문제, 주말휴일 여가 활용의 문제 등을 원활하게 해결하려면 단순하게 소유차량의 크기를 넘어 정교한 비율과 파워트레인, 실내 활용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는 흔히 승용차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세단의 장점과 SUV의 장점을 합친 차량을 원하는 수요로 표출된다. 즉, 현대의 자동차 소비자들은 '하나의 차'로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기를 갈망한다. 한국지엠이 이같은 수요에 맞춘 2026년형 신차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 신차인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처럼 날렵하면서도 SUV처럼 넉넉한 차를 표방하며, 운전자의 평일과 주말, 도심과 외곽을 자유롭게 오가는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오버' 모델임을 강조한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근길 복잡한 도심 도로에서 마치 세단처럼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낮은 무게중심과 날렵한 보디 라인이 만들어내는 핸들링은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주차장에서도 스트레스가 없다는 설명이다. 전장 4540㎜, 휠베이스 2700㎜의 공학적 수치는 도심 주행의 민첩함과 고속주행의 안정성을 동시에 잡기 위한 정교한 계산의 결과라고 덧붙여 말했다. 엔진도 도심에 최적화돼 있다. 1.2L E-터보 엔진(139마력, 22.4kg·m)은 신호등 출발 순간이나 고속도로 진입 시 망설임 없이 반응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기능은 정체 구간의 피로를 덜어준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주말에도 운전자의 이동 편의성을 적극 높여준다. 넉넉한 적재공간은 캠핑 장비도, 골프백도, 반려견 케이지도 모두 포용하며, 플랫 플로어로 설계된 2열 좌석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장거리 이동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임을 회사는 자랑한다. 내부의 통풍·열선 전동 시트는 여름과 겨울 모두 쾌적한 체온 환경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은 조용한 실내환경를 제공한다.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필요한 정보를 해결하고, 온스타 서비스로 사전 시동 및 차량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차체 스타일에서도 개성을 뽐낸다. ACTIV 트림은 2026년형 신규 컬러 '모카치노 베이지'를 입혀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톤의 바티 컬러로 도심형 아웃도어 감성을 잘 드러낸다. '칠리페퍼 레드'의 RS 트림은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스포티한 디테일과 에너지 넘치는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젊은 수요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또, '미드나잇 에디션'은 모던 블랙과 올 블랙 디테일을 더해 절제된 고급미를 강조해 지나친 장식보다 단순한 완성도를 좋아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옵션이다. 한국지엠은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어떤 스타일, 어떤 라이프스타일도 잘 흡수해 운전자의 바쁜 평일 일상, 여유로운 주말 시간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면서 “세단인 동시에 S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하나로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전기차-전력망 연계 ‘V2G’ 시범 서비스 개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초부터 서비스 참여 고객을 모집하고 제주도에서 V2G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월 제주도와 맺은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V2G는 전용 양방향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 전력망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전기차를 전력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서비스는 전기차·충전기·전력망 간 상호 통신을 기반으로 전력 수요·공급 상황과 전력 가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충·방전 시점과 전력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에는 차량이 전력을 충전하고, 전력 수요와 가격이 높은 시간대에는 전기차의 남은 전력이 차량에서 전력망으로 방전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기아는 전반적인 사업 운영과 V2G 기술 검증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전 서비스 분석 및 고도화 방안 수립을 담당한다. △제주도청은 관련 조례 및 제도 개선 △한국전력은 전기차와 배전망의 연계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V2G 시범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전력의 불균형한 수요 공급을 조정해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아이오닉 9이나 EV9을 소유하고 자택이나 직장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초부터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모를 받아 다음달 말부터 총 55대 규모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참여 고객에게 무료로 양방향 충전기를 설치해주고 운영 기간 동안의 차량 충전 요금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V2G로 대표되는 전기차 활용 전력 기술이 전기차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벤츠 ‘MB.CHARGE 퍼블릭’ 전기·하이브리드차 고객 心 잡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고객의 충전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퍼블릭'이 고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MB.CHARGE 퍼블릭'과 합리적인 단일 요금제 상품 'MB.CHARGE 퍼블릭 플러스'를 출시했다. 'MB.CHARGE 퍼블릭'은 기존 전기차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에서 업그레이드된 고객 전용 충전 설루션이다. 충전 접근성, 합리적인 충전 요금제 및 디지털 서비스 등 충전 경험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벤츠 전기차 고객들은 기존에도 국내 최대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GS 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소 등 전국 공용충전소의 약 90%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MB.CHARGE퍼블릭'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 멤버십 카드를 통해 한층 향상된 충전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MB.CHARGE 퍼블릭' 멤버십은 19년식 이후 벤츠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중 MBUX 1 세대(NTG6) 이상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26년식 차량부터 우선 제공된다. 이전 연식 차량 고객에게는 연내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벤츠아는 'MB.CHARGE 퍼블릭' 서비스와 함께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합리적인 단일 요금제 상품 'MB.CHARGE 퍼블릭 플러스'도 선보였다. 이요금제를 이용하면 GS 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소에서 kWh 당 완속 충전기는 199원, 급속충전기는 299원의 단일 요금이 적용된다. 를 통해 고객은 현재 운영 중인 GS 차지비 충전소 이용 시 AC 충전은 약 32%, DC 충전은 약 10%, GS 차지비 로밍 파트너 충전소 이용 시에는 평균 로밍 요금 대비 AC 충전은 약 48%, DC 충전은 약 22%까지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26년식 전기차 고객들은 플러스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벤츠는 'MB CHARGE 퍼블릭' 서비스를 출시하며 충전 관련 기능들을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했다. 또 제공 정보 범위를 확대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존에 제공되던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기반 내비게이션 경로상 이용 가능한 충전소 위치 검색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 △충전소 운영 시간 △예상 충전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충전소의 혼잡 시간대, △예상 충전 요금 안내 △건·월별 충전 내역 등 새로운 항목이 추가돼 더욱 폭넓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들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충전 관련 정보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GS 차지비 충전기를 이용하는 경우 실물 카드 없이도 차량 내 MBUX 인포테인먼트에서 회원 인증 및 요금 결제가 가능해 충전 절차가 더욱 간편해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상복’ 터졌다···글로벌 시장서 車 상품성 연이어 입증

현대자동차·기아 주요 모델들이 전세계 주요 시상식과 비교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경형부터 상용차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상품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PV5 패신저 모델은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최근 개최한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탑기어 어워즈는 1년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디자인, 실용성, 주행성능, 유지비 등을 평가한다. 가장 우수한 차량은 각 세그먼트별로 '올해의 차'로 꼽는다. '올해의 패밀리카'는 통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가 수상해왔다. 올해는 기아가 최초로 선보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가 선정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탑기어는 유럽에 출시된 PV5 패신저 5인승 외에도 향후 출시될 6·7인승, 교통약자를 위한 PV5 WAV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는 것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같은 시상식에서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도 '올해의 경차'(Supermini of the Year)에 등극했다. 유럽 내 경쟁이 치열한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이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톰 포드 탑기어 부편집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 뛰어난 성능, 합리성 삼박자가 어우러진 작지만 강한 차"라며 “다양한 활용성과 빠른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운전의 재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탑기어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기아 PV5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다른 시상식에서도 1위 자리를 꿰차며 기염을 토했다. PV5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을 받았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가 주관해 선정하는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해당 연도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개시한 경상용 차량 중 최종 후보에 오른 7개 차량을 평가단이 직접 시승을 통해 뽑았다.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PV5의 수상은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 기록이다. 특히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돼 PV5의 독보적인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 혁신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2만5000유로 미만 최고의 차'(best car under €25,000)로 선정됐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그 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하고 선정해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 중 하나다. 올해 총 72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테스트를 진행해 13개 부문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현대차·기아 모델들은 각종 수상 뿐 아니라 경쟁 업체와 비교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는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진행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친 결과다. 이번 비교 평가는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과 같이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4가지 항목인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눌렀다. 안전성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도 '톱 세이프티 픽'(TSP)을 받았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평가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으로 구성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며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TSP에서 올해 TSP+ 등급으로 상향됐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전체 경쟁력도 입증했다.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6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어워즈'에서 제네시스는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Best Luxury Car Brand)'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39개 자동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 신뢰도 데이터 분석, 자동차 전문 매체의 종합 의견 등을 반영해 평균 점수를 산출하고 각 부문별 최고점을 받은 브랜드에게 시상했다. 제네시스는 뛰어난 품질과 안전,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기능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종 후보에 함께 올랐던 포르쉐를 제쳤다. 해당 시상식에서 현대차도 팰리세이드와 투싼 등의 뛰어난 품질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2년 연속 '최고의 SUV 브랜드'로 선정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트랙스 5대 기증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인천·창원·보령 등 지역 복지시설 5곳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5대를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복지기관들은 인천 및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기증 차량은 사례관리, 단기보호,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지역사회 복지시설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더 많은 이웃들이 일상의 자유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 생산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車 생태계 구조조정 필요···중견·중소기업 R&D 적극 지원해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이에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 등을 위해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전기차리더스포럼'에 참석해 “미래차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더 많이 지원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전기차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와 산·학·연 및 소비자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이 연구위원은 'NDC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우리나라가 '전기차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R&D 예산'을 꼽았다. 그는 “자동차가 우리나라 제조업 매출에서 20% 가량을 점유한다고 보는데 R&D 지원액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현재 1조원 미만으로 지원되는 예산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대기업이 R&D를 전반적으로 주도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견·중소기업들의 개발도 늘려야 한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이들이 움직여야 미래차 성능이 향상되고 관련 모델도 늘어나며 제품 가격도 낮아진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전문이력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자동차 분야 산업기술인력이 꾸준히 늘어왔는데 2023년 5000여명 감소하더니 상승세가 꺾였다"며 “R&D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부품업체 수도 늘어나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위원은 전세계 주요국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속도조절'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전체적인 친환경차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구조 고도화를 이뤄내고 선진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국환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이날 '전기차의 화재 폭발 원인과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확인 제도를 개발하고 '이력관리제' 및 '내구기준'을 신설해야 한다"며 “배터리 사전인증제도를 만들고 정부가 인정한 시험기관 및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만 인정해 저품질 제품 사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윤창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 본부장은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최 본부장은 “역송전 전력 거래 시장 개방 및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글로벌 인증 허브 구축으로 수출 환경 확보 및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전무는 패널 토론에서 “(NDC 2035 관련) 수송부문 감축량 목표는 유지하되 감축수단 다양화와 수단별 감축비중 조정을 통해 자동차 산업 생태계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하이브리드차, 탄소중립 연료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병행해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전무는 “규제 일변도 정책보다는 과감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며 “무공해차 대당 보조금 확대, 충전요금 할인특례 한시적 부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유지 등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아태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서 ‘4관왕’ 달성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 최고 권위 있는 광고제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2025 원 아시아'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Brand of the year)와 '올해의 에이전시'(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올해의 최고 캠페인'(Highest Ranked Work)과 '올해의 마케터(Marketer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리며 해당 광고제에게 4관왕을 달성했다.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는 세계적인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의적 활동을 증진하고 지역 광고인들의 네트워킹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킹과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 아시아 광고제의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는 가장 높은 수상 실적을 달성한 브랜드와 에이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 출범 이래 한국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올해의 브랜드ᆞ에이전시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으로 이노션은 국내 에이전시 중 처음 최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노션의 전략적 크리에이티브 모델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으로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는 과정을 진정성을 담은 '수소청소트럭(Hydrogen Garbage Truck) 캠페인'으로 브랜드 부문 2위를 달성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활동을 통해 올해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이번 광고제에서도 작품성과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est of Branded Entertainment) △크리에이티브 효과성(Best of Creative Effectiveness) 부문 등에서 '최고상'(Best of Discipline)을 포함해 여러 주요 부문에서 수상을 달성했다.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이다. 이를 통해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뽑혔다. 이밖에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조직의 수장으로서 밤낚시 등 과감한 기획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이노션이 그간 함께 쌓아온 창의적인 시도와 역량이 모여 극대화된 시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과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르쉐, 예술 창업 지원 사업 ‘프런티어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일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한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 2025' 무대에서 '프런티어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 스타트업'은 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 유망 예술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지원하는 포르쉐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바라로프트(춤 전시 플랫폼) △에온드에온(모듈형 3D 아트 오브제 개발) △원바이원스튜디오(국악 인터랙티브 콘텐츠 '국악케이드') △파소(미술시장 거래 DB 및 2차 거래 플랫폼) △현희(재활용 크리스탈 기반 상품 개발) 등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들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각 기업에 3000만원의 사업 지원금을 지급했다. 3개월 간 전문 창업기획자로부터 창업 지식과 경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수받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과정을 지원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IR 피칭과 사업 고도화 성과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으로 선정된 에온드에온 사에게 700만원, 최우수상 바라로프트 사에 500만원, 우수상 파소, 현희, 원바이원스튜디오 사에게 1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수여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올해 진행된 예술창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청년예술인들의 창작과 도전의 여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라며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적인 예술 생태계를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디젤게이트 10년] ③ 형사·민사소송 모두 용두사미···韓 소비자만 ‘호구’ 취급

디젤게이트 폭로 10년이 지났지만 각국에서는 관련한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유럽과 비교해 형사 처벌 강도는 약하고 민사 보상 규모도 지나치게 적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 소송 양상이 '용두사미' 형식으로 흘러가며 한국 소비자만 '호구' 취급을 받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이후 전세계에서 민형사 소송비용 등으로 330억유로(약 51조50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가 많고 민사 측면에서 합의가 필요한 곳도 있어 금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형사 측면에서 유럽에서는 폭스바겐그룹 주요 임원들이 유죄 판결을 받는 데는 10년 가량 시간이 걸렸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은 올해 5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옌스 하들러 폭스바겐 전 엔진 개발 부서장에게 징역 4년 6개월, 하노 옐덴 파워트레인 부문 책임자에게 징역 2년 7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피고인 가운데 최고위직인 하인츠야코프 노이서 전 개발 담당 임원은 징역 1년3개월 집행유예 명령을 받았다. 배기가스 후처리 담당 간부도 1년10개월 징역형이 유예됐다. 이들은 2019년 4월 기소됐다. 이후 '조작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식으로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법원은 피고인 모두 몇 년에 걸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이를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범행에 관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들과 함께 기소됐으나 건강문제로 심리가 늦어져 따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31명의 전현직 폭스바겐 임직원이 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뮌헨 지방법원에 기소된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 아우디의 전 CEO 루페르트 슈타들러는 형량 협상을 거쳐 2023년 징역 1년 9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벌금을 납부했다. 일찍부터 유죄를 인정하면서 미국 정부 및 10개 이상 주에 45억달러(약 6조6000억원) 가량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임원들도 유죄 판결을 받고 현지에서 실형을 살았다. 한국에서는 형사 처벌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폭스바겐그룹 본사가 독일에 있고, 미국에서는 사건이 처음 폭로된 곳이라 벌금이나 임원 처벌 등에 수위가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1심 결과가 나왔는데, 2017년 1월 기소 이후 8년10개월이 걸린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지난 6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에 불출석해온 타머 전 사장은 이날도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미인증 자동차 수입에 따른 대기환경보전법 및 소음진동관리법, 관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환경 기준이 강화된 유로6 배출 허용을 위반했다는 혐의와 위계로 인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봤다. 타머 전 사장은 2017년 1월 배출가스 조작과 시험성적서 조작, 환경부 인증심사 방해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지만 곧바로 독일로 출국했다. 이 때문에 수년간 재판이 지연됐고, 재판부는 올해 4월이 돼서야 공시송달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서류를 전달할 수 없을 때 법원이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송달할 내용을 게재한 뒤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법이다. 타머 전 사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트레버 힐 전 AVK 총괄사장은 지난 9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스바겐그룹은 민사 소송 합의에 있어서도 미국·유럽과 한국을 차별했다. 유럽은 '안방', 미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우리나라는 내수 규모가 작아 중요도가 낮은 지역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미국에서는 디젤게이트 발생 1년도 지나지 않아 연방법원에서 합의안을 승인했다. 디젤차 약 48만대 관련 147억달러(약 21조6000억원)를 지급하는 게 골자다. 미국에서 진행된 소비자 집단 소송 합의액 중 최대 규모다. 폭스바겐그룹은 소비자 직접 보상에 100억달러를 쓰고 나머지는 환경복구 및 차량 투자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당시 차량 구매자들에게는 1인 최대 1만달러(당시 약 1200만원)씩을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다른 종류의 디젤차 소비자들과도 10억달러 규모로 추가 합의를 봤다. 여기에는 차량 수리비용이나 현금을 보상하는 것 외에 팔았던 차를 다시 매입하는 방법도 포함됐다. 유럽연합(EU) 재판부는 고객들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를 구입한 경우 폭스바겐을 자국 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민사 집단소송이 줄을 잇게 됐다. 폭스바겐그룹은 독일에서 2020년에 약 26만명의 소비자 집단 소송에 대해 8억3000만유로(당시 약 1조100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과 달리 차량 가격 전액 환불이 아닌 일부 보상이었다는 점이 금액 크기를 갈랐다. 영국에서는 9만명이 소송에 참여해 1억9300만파운드(당시 약 2억5000만달러)에 합의를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5만유로(약 8500만원), 스페인에서는 소비자 1인당 3000유로(약 510만원)를 보상하라는 명령이 나왔다. 폭스바겐그룹은 대부분 EU 국가 내 민사 소송에서 항소한 상태다. 한국은 법적 환경상 집단 소송이 어려워 개별 및 일부 집단 소송으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배상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게 나오고 있다. 구매자에게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10%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이는 주로 허위·거짓 광고로 인한 정신적 손해 등을 인정한 결과였다. 소비자 1인당 보상액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 소송을 진행한 이들은 100만~500만원 가량으로 합의하는 데 머물렀다. 디젤게이트 10년이 지난 시점 폭스바겐그룹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는 판매 차종들 인증이 취소되거나 수입길이 막혀 판매가 급감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디젤게이트의 주역인 아우디 브랜드의 올해 1~10월 국내 판매는 9547대로 전년 동기(7472대) 대비 27.8% 뛰었다. 수입차 브랜드별 순위로 봐도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렉서스, 볼보에 이은 6위 수준이다. 포르쉐도 같은 기간 성적이 6744대에서 8939대로 32.5% 개선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EV6 GT, 테슬라Y·폴스타4 누르고 ‘전기차 1위’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눌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과 같이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4가지 항목인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했다.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EV6 GT는 출력, 가속성능 등의 평가 요소가 포함돼 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시에 주행 다이내믹, 핸들링 등을 평가하는 주행성능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EV6 GT는 앞서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된 이력도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가 영향력 있는 독일 전문지 평가에서 쟁쟁한 전기차 모델들을 제치고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여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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