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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공항 사망자 122명으로 늘어

무안국제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로 사망 122명·실종 59명이 확인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제주항공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29일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 3분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소재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을 태운 자사 여객기(7C2216)가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했고, 직후 공항 외벽과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종은 보잉 737-800이고, 등록 번호는 HL8088다. 2009년 2월 3일 제작돼 기령은 15년된 기재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 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8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 중이었다. 8시 20분 경 무안공항에 접근하는 도중 조류와 충돌해 우측의 2번 엔진 화염이 발생했고, 기장은 착륙 대신 복행(고 어라운드)을 결심하고 관제탑과는 2차 랜딩 시도를 하기로 교신했다. 이에 9시 5분 경 2차 랜딩을 시도했으나 엔진에 연결된 유압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메인·노즈 기어가 내려오지 않았고, 결국 기장은 비상 동체 착륙을 하게 됐다. 기장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우측 엔진 화염이 번져 기체 내부까지 연기와 유독 가스가 유입된 상황에 한시가 급박해 3차 랜딩까지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때문에 잔여 연료를 버릴 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 영상을 본 업계 전문가는 “진입 랜딩 자체는 잘했지만 속도가 상당히 빨라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여객기는 완파됐다. 15시 15분 기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122명으로 늘어난 상태이고, 실종자는 59명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인원은 승무원 2명이 전부다. 전방·중간 부분의 미 구조 탑승객이 상당한 가운데 나머지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동체는 전소됐고, 꼬리칸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시신을 수습한 전남소방본부는 사고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마련했다. 이날 10시 3분, 제주항공은 총괄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해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고, 현장대책본부가 13시에 무안공항으로 이동했다. 14시에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B1 오키드홀에서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도 이날 오전 9시 30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은 10시 10분에 현장에 도착해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고, 항공기 안전 운항을 각 항공사·공항에 시달했다. 또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탑승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와 무안공항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렸다. 인근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도 전 직원이 비상 소집돼 사고 수습을 지원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 통감…유가족께 깊은 사과”

제주항공 경영진이 무안국제공항 사고와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장)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소재 메이필드 호텔 지하 1층 오키드 홀에서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제주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거듭 탑승객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는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려워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빠른 사고 수습과 가족 치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하고, 정부와 함게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도 했다. 하지만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김 대표는 “사고 직후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본사와 현장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며 “기자 여러분들께서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지금은 유가족 지원을 급선무로 삼고 있어 질의응답을 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주항공 임원진은 사고대책본부로 이동해야 한다"며 브리핑을 짧게 마쳤다. 제주항공 현장 관계자는 “당사 입장을 정리해 재차 송부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현장 기자들은 “보도자료 내용과 같은 내용을 발표할거면 대체 왜 불렀느냐, 질문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 아울러 “유가족 모두와 연락이 닿았느냐"는 한 기자의 질의에 김 대표는 “지원 차원에서 직원들이 이동 중"이라고 답변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차차 정리해서 입장을 내겠다"고 했고, 유가족의 현장 이동편에 대해서는 “요청이 있다면 별도로 교통편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단상에서 내려온 김 대표는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지만 기자들이 에워싸자 재차 “입장을 정리해 표명하겠다"고 화답했고, 업무용 차량에 올라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브리핑 오후 3~4시 예정

무안국제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로 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제주항공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29일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 3분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소재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을 태운 자사 여객기(7C2216)가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했고, 직후 공항 외벽과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종은 보잉 737-800이고, 등록 번호는 HL8088다. 2009년 9월 4일 제작돼 기령은 15년된 기재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 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8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 중이었다. 8시 20분 경 무안공항에 접근하는 도중 조류와 충돌해 우측의 2번 엔진 화염이 발생했고, 기장은 착륙 대신 복행(고 어라운드)을 결심하고 관제탑과는 2차 랜딩 시도를 하기로 교신했다. 이에 9시 5분 경 2차 랜딩을 시도했으나 엔진에 연결된 유압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메인·노즈 기어가 내려오지 않았고, 결국 기장은 비상 동체 착륙을 하게 됐다. 기장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우측 엔진 화염이 번져 기체 내부까지 연기와 유독 가스가 유입된 상황에 한시가 급박해 3차 랜딩까지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때문에 잔여 연료를 버릴 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 영상을 본 업계 전문가는 “진입 랜딩 자체는 잘했지만 속도가 상당히 빨라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여객기는 완파됐다. 12시 54분 기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75명으로 늘어난 상태이고, 2명이 구조됐다. 전방·중간 부분의 미 구조 탑승객이 상당한 가운데 나머지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동체는 전소됐고, 꼬리칸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시신을 수습한 전남소방본부는 사고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마련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은 10시 10분에 현장에 도착해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고, 항공기 안전 운항을 각 항공사·공항에 시달했다. 또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탑승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와 무안공항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렸다. 인근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도 전 직원이 비상 소집돼 사고 수습을 지원 중이다. 제주항공 측은 이날 15~16시 경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B1 오키드홀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1522억원’…티웨이항공, 격납고 지어 자체 MRO 역량 고도화 나선다

티웨이항공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정비 능력 제고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항공기 가동 시간 확대·타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정비 물량 수주 가능성에 따른 추가 수입 확보와 정시성 확보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 또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이사회는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 첨단 복합 항공 단지 정비 시설(H2) 개발 사업과 관련, 2026년 3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격납고 건립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신규 격납고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항공 정비·수리·분해 후 조립(MRO) 시장의 지속 성장 속 정비 역량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항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신규 시설 투자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1522억5270만9939원이고, 이는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96.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20억9740만7405원, 단기 금융 자산은 979억1716만9504원으로 총 2100억1457만6909원으로 집계된다. 당장 가용 현금을 감안해도 이의 72.5%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14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항공사'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쇄신을 다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티웨이항공은 2025년 회계 연도에는 2023년도 대비 약 140% 증가한 6000억원 수준의 안전 투자 금액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당시 회사 측은 안전 문화·운항 체계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해내겠다며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 최초 격납고를 짓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적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이 격납고를 두고 있다. 격납고는 악천후·자외선·먼지·무단 침입 등 가혹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해 자산 가치를 보존해주고, 정기적인 유지·정비·분해 후 조립(MRO) 비용 절감과 기재 수명 연장을 가능케 하는 시설이다. 이 외에도 연료 공급·제방빙·화장실 서비스·지상 조업과 같은 항공기 운항을 지원하는 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자체 격납고를 보유하면 전문 장비와 도구도 갖추게 돼 항공기 점검·수리·정비를 위한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도 보장되고, 일체의 작업 유연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정비 품질이 높아지면 지연·고장으로 인한 손실도 막을 수 있고, 이는 곧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 확대로 직결된다. 본질적으로 항공사 운영의 안전과 신뢰성, 재무 건전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산인 셈이다. 항공업계의 수익성은 당국의 규제와 방침에 따라 좌우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항공사별 제주·내륙 노선 평균 지연율은 각각 29.9%, 20.4%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은 △김포-제주 48.7% △대구-제주 36.1% △청주-제주 36.8% △광주-제주 13.9% △김포-김해 28.8%의 지연율을 보여 평균보다 높게 측정됐다. 아울러 유럽 노선 시간 준수율이 38.4%에 불과해 티웨이항공은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연율을 향후 운수권 배분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와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 시리즈와 보잉 777 등 대형 기재들을 대거 도입해 운용하게 된 만큼 외형 확장을 거듭하며 LCC에서 풀 서비스 캐리어(FSC)로 사실상 사업 모델(BM) 전환을 선언한 상태다. 사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티웨이항공에게 격납고는 현 시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꼽힌다. 통상 티웨이항공은 샤프테크닉스케이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 캠스(KAEMS)에 항공기 MRO를 맡겨왔지만 이를 내재화 해 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하면 상당액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예 첨단 정비 시설을 갖춘 격납고는 항공사의 정비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제주항공·이스타항공·파라타항공 등 경쟁사 물량 확보도 용이해지고, 결과적으로 국부 유출 방지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에 엔진 정비를 맡기면 해외로 이동하는데에 드는 유류비·영공 통과료 등을 납부해야 하고 영업 기회 비용 손실도 떠안아야 한다. 정비 조건에 따라서는 50억~300억원 가량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요를 흡수하면 연간 약 1조2000억원에 달해 일자리 창출·부품 국산화 등 규모의 경제 논리에 따라 부가 가치 창출도 도모할 수 있어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美 여행 월간지 선정 ‘기내·마일리지 서비스’ 부문 1위

대한항공이 여행 분야 전문 매체로부터 기내 서비스와 상용 고객 우대 공제 제도 2개 분야 최고 등급을 받았다. 29일 대한항공은 미주 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 2관왕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기내 서비스'와 '최고의 상용 고객 우대 공제 제도' 등 2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상용 고객 우대 공제 제도는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설문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조사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다양한 기내식 옵션 등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최근 샌드위치와 콘덕(핫도그), 핫포켓 등 간식 메뉴를 보강했다.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전통 한식에 기반한 비건 메뉴를 선보였고 사전 주문 서비스로 채식·글루텐 제한식·유아식 등 세심하게 구분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승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음악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것도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한 요소다. 상용 고객 우대 제도 '스카이패스(SKYPASS)'는 고객들의 항공권 사용 실적 등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은 물론,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는 김포-제주 노선 특별기를 6차례 띄울 계획이다. 항공권 금액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캐시 앤 마일즈', 보너스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공제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핫픽' 등을 상시 운영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항공 여행 외 분야에서 마일리지를 쓸 수 있도록 타사와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최고의 일등석 좌석 디자인' 부문 2위를 차지했고, '최고의 기내식'·'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최고의 객실 승무원'·'최고의 공항 직원' 부문은 3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프란시스 갤러거 글로벌 트래블러 대표가 직접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해본 소감을 남겨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갤러거 대표는 “올해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경험해보니 왜 우리 독자들이 대한항공에 투표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며 “대한항공의 고품격 기내 서비스는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의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업계 평가사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고, 미국 USA 투데이의 '2024년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2년 연속 비즈니스·일등석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2024년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 항공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종합] 181명 탑승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추락…28명 사망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29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 태국 방콕 공항에서 출발해 9시 7분 무안공항으로 진입하던 제주항공(737-800, 7C2216) 여객기가 착륙 시도 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를 빚었다. 당시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사고로 여객기는 반파됐고,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후방 승객부터 구조해 2명을 구했고,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체 전방·중간 부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라 랜딩 기어 전개가 되지 않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이다. 한국공항공사·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들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폭발…23명 사상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HL8088)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를 빚었다. 이로 인해 여객기가 폭발했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2시 29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8시 59분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사상자 23명이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생존 확인된 인원을 구조 중이다. 경찰도 소방 당국과 함께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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