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 U+, 초정밀측위로 부산신항 5부두에 AI 안전관제시스템 구축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 5부두 항만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초정밀측위(RTK) 기반 AI 안전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부산신항 5부두를 운영하는 비앤씨티(BNCT), 해운·항만 IT 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과 함께 구축하는 AI 안전관제시스템은 초정밀측위를 이용해 항만 내 컨테이너 하역차량 등 이동장비와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 기반 CCTV 분석으로 위험 상황이 예견될 경우 작업자·장비·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AI 안전관제시스템의 핵심은 초정밀측위다. 이는 기존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실제로, GNSS의 경우 위치 정보 오차가 최대 15m에 달할 정도로 커 장비·작업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특히, 항만은 크레인, 스트래들 캐리어 등 대형 장비가 수시로 이동하며, 컨테이너 적재로 작업자의 시야가 제한되는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정밀한 관제가 필수적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치 데이터를 추적하는 초정밀측위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진행된 실증에서는 항만 내 스트래들 캐리어의 위치를 1~2ㄷ㎝ 단위로 정밀 추적할 수 있었으며, 작업자와 장비 사이 거리별 자동 알람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0개의 지상 기준국에서 보정데이터를 생성하고, 자체 통신 인프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365일 중단없이 전송하는 체계를 완비해 위치 정보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와 비앤씨티, 싸이버로지텍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AI 기반 항만 안전관제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부산신항 5부두에서 가동 중인 약 70대의 이동 장비에 초정밀측위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 내 다른 부두로 초정밀측위 관제시스템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항만 작업 환경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동참할 계획이다. 배준형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RTK 기반 초정밀측위와 AI 기술을 결합해 항만 작업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항만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B, 보면서 말로 하는 AI 상담 시대 연다

SK브로드밴드는 말로 문의하면 AI가 답변하고, 필요한 정보를 화면으로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는 '보면서 말로 하는 AI 상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원하는 메뉴를 찾기 위해 긴 ARS 음성 안내를 끝까지 듣고 일일이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 역시 고객들의 주요 불편 사항 중 하나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이 문의 내용을 말하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AI와 대화하며 궁금한 내용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보면서 말로 하는 AI 상담' 서비스를 기획했다. 기존 음성 중심의 AI 콜봇과 달리, 음성 답변과 함께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고객이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돕는 '멀티모달(Multi-modal)'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은 이번 AI 상담 서비스를 통해 △요금 조회 △가입 신청 △상품 변경 및 결합 신청 △고장 진단 등 200여 개의 자주 문의하는 업무를 상담원 연결 없이 24시간 간편하게 화면을 보며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고객 맞춤형 개인화 화면을 제공해 편의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방문 서비스 예약이 있는 고객에게는 일정 변경 및 취소 안내를 최우선으로 띄어준다. 고객은 불필요한 탐색 과정 없이 AI와 대화하며 빠른 상담이 가능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27일 전체 서버 수용 인원 증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Lineage Classic)'이 오는 27일 오후 8시 모든 서버의 수용 인원을 증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자는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에서 '리니지 클래식'을 설치한 후 데포로쥬, 켄라우헬, 질리언 등 총 25개 서버의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할 수 있다. △서버 △클래스(직업) △성별 △능력치 등을 설정하고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엔씨는 지난 14일부터 리니지 클래식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오픈 직후 조기 마감돼 3차에 걸쳐 서버 15개를 추가했다. 오는 27일 전체 서버의 수용 인원을 증설한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2026년 2월 7일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니지 클래식'은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전달하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이용자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리니지 클래식을 입력해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리니지 클래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협력사와 한데 모여 ‘안전 우선’ 다짐

SK텔레콤은 안전보건 협력사 169곳을 초청해 지난 한 해 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협력 방향 및 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개최된는 행사에는 류정환 SKT 안전보건 최고 경영책임자(CSPO)과 최훈원 안전보건실장 등 SKT 주요 임원들과 최우수 안전보건 협력사들로 선정된 기업의 대표이사를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SKT는 참석한 협력사들과 함께 '26년도 안전보건 상생 협력 계획을 공유하며 작업현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안전'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SKT는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 심화 교육, 1:1 맞춤 방문 컨설팅, 안전체험교육관 운영, 협력사 안전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기업 중 안전보건 실천 최우수 기업 11개사를 선정, 시상식도 개최했다. SKT는 야간 도로 굴착 및 관로 이설을 하거나 깊이 2.5미터 이상 맨홀 내부 선통 작업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 모범 기업 8곳과 작업자의 안전과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했던 우수 기업 3곳을 선정해 최우수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한 남영우 해솔정보통신 대표이사는 “SKT와 함께 작업 현장에서 당사의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작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튼튼한 안전보건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정환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SKT의 안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작업현장 안전 지원을 위한 AI 안전기술 및 협력사 지원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AI기본법 시행…정부 “육성 근거 마련”에 업계 “규제 모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지난 22일 전면 시행됐다. 이로써 한국은 유럽연합(EU)의 'AI법' 제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마련한 국가이자, 세계 최초로 포괄적인 법 시행에 나선 국가가 됐다. 정부는 이번 법 시행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계에서는 규제가 모호해 이에 따른 혼란이 당분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법안에서 '규제'보다는 '산업 진흥'에 무게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필요 최소 규제' 원칙에 따라 AI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의무 부과나 제재는 지양하고,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책은 대폭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년마다 AI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국가 AI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기존 자문 기구 성격에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강력한 법정위원회로 격상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예산 조정권과 이행 점검 권한을 행사하며 범정부 차원의 AI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진흥책과 함께 AI의 잠재적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법안은 국민의 생명, 신체,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영역을 '고영향 AI'로 지정하고 관리를 의무화했다. 고영향 AI에는 △에너지 △수도 △의료 △원자력 △범죄수사 △채용 △대출심사 △교통 △공공서비스 △교육 등 10개 분야가 해당한다. 해당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사업자는 위험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이용자 보호 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오류 발생 시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관리·감독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가장 큰 변화는 '투명성 확보' 의무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함께 공개한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안내 지침'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이용자가 이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 고지해야 한다. 특히 딥페이크와 같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영상, 음성 조작물의 경우 사람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표식(워터마크)을 의무적으로 삽입해야 한다. 다만, 서비스 편의성을 고려해 플랫폼 내부에서만 소비되는 콘텐츠는 UI나 로고 등을 활용한 유연한 표시 방식을 허용했다. 다만 산업계는 법령에 따라 사내 가이드를 제정하고 향후 공개될 세부 지침에 적극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세부 기준의 모호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중대한 영향'의 범위나 '사람의 개입' 여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릴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AI기본법 시행에 맞춰 내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준비에는 나섰지만, 규제의 모호성 때문에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가이드라인을 잡았는지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2년을 계도 기간으로 설정하고, 고의적인 중대 과실이 아닌 이상 사실조사나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내에 'AI기본법 지원 데스크'를 설치해 기업들의 법률 상담과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맞춰 하위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진출 10년’ 넷플릭스, 콘텐츠 물량공세…‘OTT 독주’ 굳히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넷플릭스가 올해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00만명을 돌파한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장르를 대폭 확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 장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선보일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대작급 한국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기대작까지 대거 포함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넷플릭스는 우선 드라마 신작을 통해 국내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신작으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월간남친 △이런 엿 같은 사랑 △나를 충전해줘 △사냥개들 시즌2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예능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솔로지옥 시즌5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를 비롯해 나영석 PD가 제작한 △이서진의 달라달라, 개그맨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재석 캠프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년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를 차지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시즌3로 돌아온다. 영화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파반느 △가능한 사랑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으로,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코믹 장르의 △남편들 △크로스2도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화제작도 준비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 WWE 독점 중계를 시작하며 △WWE 먼데이 나잇 Raw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영화 △나니아,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4 △성난 사람들 시즌2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성난 사람들 시즌2'에는 장서연, 윤여정, 송강호 등 한국 배우들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이 같은 대규모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OTT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MAU는 1559만명으로, OTT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843만명), 티빙(735만명), 웨이브(403만명) 등 토종 OTT를 큰 격차로 앞서는 수치다. MAU는 한 달간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사용자 수를 의미하며, OTT 플랫폼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 시장 존재감을 키운 넷플릭스가 올해도 '물량 공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구독자 입장에선 결국 '볼 것이 많은' 플랫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넷플릭스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경쟁사 상황도 넷플릭스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불거진 쿠팡 해킹 사고 여파라는 변수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다. 넷플릭스 역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부문 부사장(VP)은 이날 간담회에서 “넷플릭스와 한국의 동행이 10주년을 맞았다"며 “10년 전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 꿈같은 이야기로 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한국 작품 210편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올랐다"며 “5000만 인구가 사용하는 한국어로 만든 콘텐츠가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다보스 개근상’ HD현대 정기선, 그룹 전반에 팔란티어 AI DNA 심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인공 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HD현대는 '2026 세계 경제 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정기선 회장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CEO와 회동하고,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HD현대가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양사는 기존의 협력 관계를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로 넓히고, 빅 데이터 솔루션과 인공 지능 플랫폼(AIP)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전사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으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설립,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정기선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그룹의 모든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로 연결해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팔란티어의 독보적인 AI 분석 역량이 HD현대의 디지털 혁신에 실행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올해로 4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에너지 산업 협의체' 등 주요 세션에 패널로 나서 AI가 이끄는 산업 전환과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세계적 리더들과 머리를 맞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통신 3사,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 정식 서비스 전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업 메시징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RCS는 기존 문자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대비 장문의 글자를 보내거나 고화질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 애플iOS에서도 RCS를 쓸 수 있게 됐다. 통신 3사는 지난해 9월 iOS 26 업데이트 이후 RCS 개인용(P2P) 정식 서비스와 함께 RCS 기업 메시징 오픈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RCS 기업 메시징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점검하며 최적화해 이번에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아이폰11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 iOS 26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정식 버전을 적용하며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가령 기존에는 기업이 발송한 장문형 메시지가 생략돼 표시되면서 가독성이 떨어졌지만, 버튼이 없는 글자형 메시지에 한해 긴 내용이 빠짐없이 발송되도록 바뀌었다. 또한, 아이폰에서도 기업이 보낸 메시지를 수신할 때 '브랜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RCS Biz Center에 브랜드를 등록하면, 메시지 발송 시 브랜드 로고가 자동으로 노출돼 수신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스미싱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CS 기업 메시징은 메시지 클릭 여부 등 고객 반응 통계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기존 문자 서비스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 가능한 이미지 템플릿 상품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RCS 기업 메시징은 통신 3사뿐만 아니라 알뜰폰 고객에게도 발송 가능하다. 고객이 로밍 상태에서도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어 국내외 어디서나 기업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RCS 이용자 수는 약 4200만명에 달한다. 통신 3사는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의 정식 서비스 전환을 통해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징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통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고객신뢰 위원회와 고객 신뢰 회복 ‘원팀’ 만든다

SK텔레콤은 고객신뢰 위원회와 함께 서울시 중고 을지로 T타워에서 2026년 첫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재헌 SKT CEO를 비롯해 한명진 MNO CIC장,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주요 임원진과 안완기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등 12명이 참석해 지난 해 고객 신뢰도를 점검하고 '26년도 신뢰 회복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고객신뢰 위원회는 지난 해 5월 사이버 침해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출범한 위원회로, 출범 이후 정기 위원회를 열어 고객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12번째이다. 안완기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위원회 출범 이후 약 8개월 간 고객 최우선 원칙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되고 체계적인 신뢰 회복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올해는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SKT를 잇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 노력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엠버서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위원회에 전문 분야별로 4개의 분과를 신설한다. △소비자 보호 △고객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책임 강화 △소비자·인사이트 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계획이다. 각각 신종원 위원과 김채연 위원, 손정혜 위원, 김난도 위원이 분과를 맡는다. 위원회는 각 분과별로 고객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고객 소통 방식을 자문하거나, 신뢰 회복 활동의 사회적 책임과 실효성 확보를 위한 필요사항을 점검한다. 동시에 분쟁 발생 시 고객보호 차원에서 신속하고 투명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분과별 활성화를 통해 개선사항을 권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SKT와 위원회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과 연계해 'One Team' 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등 구체적인 세부 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신뢰 위원회와 함께 운영했던 100명 규모의 고객자문단 역할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해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고객들로 고객자문단을 운영해 왔으며 시장에서 직접적인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올해는 고객 중심 경영 전반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적극적인 고객 의견을 제시하고 신뢰 회복 활동이나 상품/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사후 점검까지 참여해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헌 SKT CEO는 “올해는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넘어 신뢰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고객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업(業)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변화하는 SKT'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엔씨소프트, ‘아이온2’ 매크로 이용자 대상 2차 법적 대응 진행…“의심계정 모니터링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한 아이온2 이용자 7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자 5인에 대한 형사 고소에 이어 두 번째 법적 대응이다. 엔씨소프트는 피고소인 7명이 아이온2에서 허용하지 않는 불법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계정 판매, 게임 재화 유통 등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방해하고,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정상적인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뿐 아니라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이온2 출시 이후 총 65회에 걸쳐 72만7748개의 운영 정책 위반 계정에 대한 제재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라이브 방송과 공지사항을 통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결과 및 추가 조치 계획을 공유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 엔씨포스트는 2차 법적 대응 후에도 강도 높은 대응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계정을 지속 모니터링 및 분석 중이며, 확인되는 계정 및 이용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엄정한 대처는 이용자 피해 방지와 건강한 게임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과 엄격한 운영 정책 적용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