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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합캠프, 뉴질랜드 노스쇼어 명문학교 ‘AJHS 해외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가 2026년 겨울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명문 공립학교 앨버니 주니어 하이스쿨(Albany Junior High School, AJHS)에서 정규 스쿨링과 ESOL(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 비영어권 학생위한 영어과정) 집중 영어수업, 주말 체험 활동을 결합한 실전 몰입형 해외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AJHS는 약 2,000명 규모의 대형 캠퍼스와 교과별 전문 시설을 갖춘 뉴질랜드 대표 공립학교로, 국제학생을 위한 ESOL 전담 교사진, 수준별 영어 분반, 국제학생 코디네이터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교육 수준과 치안이 뛰어난 노스쇼어 지역에 위치해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4주 ESOL 프로그램 이후 정규 스쿨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점이다. ESOL 과정에서는 ▲레벨 테스트 기반 분반 ▲스피킹·리딩·라이팅·리스닝 균형 학습 ▲교과 연계 영어 훈련 ▲발음·문장 구성 개별 피드백 ▲생활 영어 및 문화 적응 교육 등 실전 중심 수업이 운영된다. 캠프 측은 “4주 ESOL만으로도 영어 자신감과 학업 영어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이후 학생들은 현지 학생과 동일한 시간표로 수업에 참여해 영어·수학·과학·사회·예술·체육 등 뉴질랜드 정규 교과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 참여와 팀 프로젝트, 토론 활동을 통해 영어 표현력과 국제 감각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장기유학을 고려하는 가정에 최적의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뉴질랜드 가정과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일상 대화, 식사, 여가활동 속에서 실제 생활 영어에 노출되며 문화 적응력도 높일 수 있다.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직접 듣고 말하는 경험이 영어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중에는 학교 정규과정 중심으로 학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토요일에는 ▲미션베이 해변 ▲원트리힐 ▲오클랜드대학교 ▲쇼핑몰 투어 등 지역 탐방 체험이 이어진다. 일요일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영화 관람, 지역 행사 참여, 공원 나들이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쌓는 일정으로 꾸며졌다. 모든 참가자는 2박 3일 로토루아(Rotorua) 교육형 수학여행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마오리(Māori) 문화 공연 ▲전통 체험 프로그램 ▲스카이라이드 ▲온천 스파 ▲호수 액티비티 등 뉴질랜드 특유의 자연·문화를 폭넓게 경험한다. 캠프 관계자는 “관광 중심이 아닌 교육·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의 시야와 국제 감각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연합캠프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스쿨링·ESOL 캠프는 스쿨링 + ESOL + 홈스테이 + 로토루아 수학여행까지 모두 포함된 구성으로 예년 대비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캠프 측은 “항공편과 학교 배정 인원이 한정돼 있어 빠르게 마감이 예상된다"며 조기 신청을 권했다. 현재 MBC연합캠프는 미국 동부·서부, 영국·유럽,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캠프 12개국 30개 프로그램, 국내 제주캠프, 2주 가족캠프 등 다양한 겨울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해외영어캠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MBC연합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자사주 1년내 소각’ 3차 상법 개정안 발의…재계 “반대, 개선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기업 자사주 취득 시 '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재계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입법 과정을 좀더 지켜본다는 분위기다. 아울러 입법을 위한 공청회 등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과정에서 기업이 우려하는 경영권 약화 등 문제점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적극 제기할 예정이다. 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지난 24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내용으로 담은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민주당이 기업 투명성 제고와 주주 보호 강화를 명분으로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법 선진화의 세 번째 조치다.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한 1차 상법 개정안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를 핵심으로 △전자주주총회 도입 △독립된 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 합산 3% 제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어 8월에 처리된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되는 감사위원 수 확대 내용을 담고 있다. 3차 개정안에는 기업의 취득 자사주 1년 이내 소각 의무화를 규정했다. 우리사주제도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 목적을 가진 자사주의 경우 주주총회 결의를 전제로 의무소각을 예외로 두기로 했다. 경영상 목적으로 보유할 경우 정관에 이유 명시, 자기주식의 보유처분 계획 작성과 함께 매년 주총 승인 요구, 승인절차 위반 시 이사 개인에 5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내용도 담겼다. 이밖에 자사주를 자산이 아닌 자본으로 규정하고 교환 및 상환 및 질권 설정을 금지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에도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6개월간 유예기간을 두도록 했다. 재계는 이들 세부 규정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해 주주총회 승인을 얻을 경우 자사주를 계속 보유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이 생긴 점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여당의 3차 상법 개정안 발의에 재계는 전반적으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직 3차 개정안이 발의 단계라는 점에서 앞으로 의견 수렴 과정에 따라 재계가 우려하는 세부 규정의 수정 보완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기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10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2.5%는 '소각 의무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립적 입장'은 22.8%, '도입에 찬성'한다는 대답은 14.7%에 그쳤다. 기업들은 소각 의무화 문제점으로 △'사업재편 등 다양한 경영전략에 따른 자기주식 활용 불가'(29.8%) △'경영권 방어 약화'(27.4%) 등을 꼽았다. 그밖에 △'자기주식 취득 요인 감소해 주가부양 악영향'(15.9%) △'외국 입법례에 비해 경영환경 불리'(12.0%) 등도 우려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 시대의 질문을 묻다”… 한양대 ‘제3회 애스크톤(ASKTHON)’ 성료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7일 ERICA캠퍼스 학생복지관 패컬티라운지에서 '제3회 애스크톤(ASKTHON) 대회'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ASK'와 'Hackathon'의 합성어인 애스크톤은 이기정 총장이 새롭게 제시한 교육혁신 모델 QBL(Question-Based Learning·질문기반 학습)에 기반한 대표적 질문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AI 시대의 인간'이라는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기술 발전을 넘어 인간성·윤리·가치 등 본질적 질문을 성찰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GPT, Claude, Perplexity 등 생성형 AI와의 대화를 통해 초기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문제 구조를 재구성하는 AI 기반 탐구 모델을 적용해, 학생들이 AI의 응답을 활용해 질문을 다층적으로 정교화하는 새로운 탐구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애스크톤에는 서울캠퍼스 54개 팀(134명), ERICA캠퍼스 39개 팀(93명) 등 총 93개 팀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약 한 달간 영상 발표, 팀별 컨설팅, 온라인 집단지성 브레인스토밍 등을 거쳐 질문을 고도화했다.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에서는 총 4,989회 영상 조회, 3,897건의 댓글·반응이 기록되는 등 높은 참여 속에 진행됐다.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26개 팀이 수상했다. 17일 열린 시상식에는 이기정 총장, 김민수 서울 부총장, 백동현 ERICA 부총장, 양 캠퍼스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카카오 이재승 리더, 건국대 김준익 교수 등이 심층 평가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대상·최우수상 일부 팀이 무대에 올라 탐구 과정과 핵심 질문을 발표해 현장 학생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상은 ▲InterCollabo팀(서울)이 제시한 '인간이 생각하는 신뢰의 기준은 무엇이며, AI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가', ▲null but full팀(ERICA)의 'AI가 재현한 기억은 치유의 도구인가, 의존의 덫인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정답거부연구소팀의 'AI 시대, 교육은 '오답'의 가치를 어떻게 재설계해야 하는가', ▲인튜이티브팀의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완벽한 투자자인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참가팀들이 본질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AI와 인간의 관계를 균형 있게 탐구한 점이 뛰어났다"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감정·책임성·맥락 판단과 같은 인간 고유의 가치를 질문 중심으로 확장한 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기정 총장은 “AI는 정답을 줄 수 있지만 '무엇을, 왜 물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힘은 인간에게 있다"며, “정답 중심에서 벗어나 질문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미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양대는 학생들의 질문이 서로를 깨우고 세상을 움직이도록 QBL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동현 ERICA 부총장은 “서울과 ERICA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AI 시대, 인간과 기술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애스크톤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QBL 기반의 교과·비교과 확산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 정의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능 이후 ‘컴퓨터공학과’ 관심 증가… 수험생들, 한국IT전문학교 지원 이어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는 12월 5일 통지될 예정인 가운데,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컴퓨터공학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컴퓨터공학과에 지원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학교 측이 25일 밝혔다. 한아전은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IT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의 컴퓨터공학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을 강화해 졸업 후 바로 산업체 취업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학사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되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현재 컴퓨터공학과는 직업반·특성화고 학생·대학진학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을 통해 잠재능력 중심의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등 다양한 지원자가 차별 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한아전 관계자는 “정시모집 전 컴퓨터공학과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이 인서울 IT 특성화 교육기관인 한아전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시스템을 중심으로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컴퓨터공학과 외에도 정보보안, 웹툰, 게임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개발 등 IT 계열을 비롯해 애니메이션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수능·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으로 진행 중이다.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한아전은 실무 능력 기반의 진학 전략을 제시하며, IT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하항공, 공군교육사령부 공식 초청 ‘제155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참석

항공정비 특성화 교육기관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지난 11월 24일 공군교육사령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제155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초청에 대해 “공군교육사령부가 인하항공 이사장과 국방지원센터 교수진을 정식 초청한 것은 인하항공이 항공정비 및 군 기술 인력 양성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검증된 교육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하항공은 이번 공군 제155기 학사장교 최종 합격자 13명 배출을 포함해 항공정비 특기 부사관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항공정비 전문 군인 공무원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 기술 인재 양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 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하항공 국방지원센터 관계자는 “인하항공은 군 복무를 단순한 의무가 아닌 항공정비 전문성 심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며, “입학부터 군 간부 임관, 전역 후 민간 항공사·해양경찰청·경찰청 등 항공기 운용 공공기관 및 MRO 업체 취업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커리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현 인하항공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21세의 나이에 학사장교로 임관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공군교육사령관의 초청을 받아 매우 뜻 깊었다"며, “이번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위해 설계한 단축 학기 교육제도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군 간부를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하항공은 앞으로도 학·군·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항공정비 분야의 전문 교육과 커리어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산학협력단, RISE사업 ‘AI·DX 기반 생산 기술 컨퍼런스’ 성료

오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태홍)은 지난 20일 지성1관 세미나실에서 RISE사업단, 미래공학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오비피이엔지와 공동으로 'AI·DX 기반 생산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RISE사업의 산업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혁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협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기업,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가 산업 전반에 가져오는 변화를 중심으로 미래 제조기술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각 기관의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산학 공동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특히, AI·DX 기반 초정밀 가공기계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RISE사업과 연계 가능한 산학 공동 연구 주제가 집중 소개됐다. 이어진 발표와 토론에서는 각 기관이 수행 중인 연구개발(R&D) 경험이 공유되며, 향후 공동 연구·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황홍규 오산대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RISE사업을 중심으로 지역혁신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 중심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확대하며 RISE사업 기반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관광레저항공MBA, 베트남 퀴뇬에서 ‘Tourism Field Survey’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는 지난 11월 14~18일 베트남 중부 도시 퀴뇬(Quy Nhon) 일대에서 현장 중심의 해외 Tourism Field Survey(관광지 답사 프로그램)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주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교수·학생이 함께 현장에서 토론하는 세미나 방식으로 운영돼 관광레저항공MBA만의 특성화된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답사가 진행된 퀴뇬 지역은 1964년부터 8년 6개월간 한국군 맹호부대·청룡부대·백마부대가 주둔했던 월남전 격전지로, 현재까지도 한국군 증오비(Chứng tích tội ác Hàn Quốc), 전투기념비, 전쟁 희생자 추모비 등 베트남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다. 현지에서는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화해·지역 정체성을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공존과 성찰'이라는 다크투어리즘의 핵심 가치를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 학습 현장으로 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평재 원생(석사 3기, 이탈리아 로마 거주·FAO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 근무)은 “온라인 수업에서 배운 개념이 실제 현장을 마주하는 순간 생생히 재구성되었다"며, “격전지가 최고 휴양지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그 매개 요인을 현지 세미나를 통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윤병국 관광레저항공MBA 교수는 “퀴뇬 일대는 기록해야 할 전쟁사적 가치와 함께 키코비치, 퀴뇬비치, 에어조 해변 등 뛰어난 휴양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지 벤치마킹에도 매우 적합하다"며 “현장 기반 관광 세미나 교육지로 최적의 장소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는 2026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오는 12월 11일(목)까지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자사주 1년 내 소각 의무화…‘3차 상법 개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의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는 점이다. 다만 임직원 보상 등 일정 요건에 한해 기업이 계획을 세우고 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보유 또는 처분을 허용한다. 이 경우 승인 절차는 매년 반복해야 한다. 규정 위반 시 이사 개인에게 5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법안은 또 자사주를 자산이 아닌 자본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교환이나 상환 대상이 될 수 없고, 질권 설정도 금지된다. 합병·분할 과정에서도 자사주에는 분할 신주를 배정할 수 없다. 처분할 때는 모든 주주에게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동일 조건으로 매각해야 한다. 기존 보유 자사주에도 동일한 의무가 적용된다. 다만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했다. 오 의원은 발의 취지에서 “현행법상 자사주 규제가 미흡하다"며 “경영진이 회사 재산으로 자사주를 취득한 뒤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 임의 활용해 일반 주주의 이익이 침해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면 주주에게 경영권 남용 우려가 없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며 “자사주 제도를 정비해 일반 주주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회사 자본충실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해당 개정안을 당내 의견 수렴 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한 1차 개정안,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을 담은 2차 개정안을 이미 통과시킨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하나의 여의도 스틸컷] 민주당 ‘오세훈 때리기’, 서울시장 전초전 or 당권 대전?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표면적으론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한강버스·신통기획 등 시정 실패를 겨냥한 '오세훈 때리기'로 보이지만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오 시장이 타깃인 만큼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노리고 지지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정치적인 행위라고 보지만, 두 사람 모두 출마 여부에 부정적인 만큼 차기 당권 구도 다지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오세훈은 끝났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장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공방을 벌인 오 시장을 향해 던진 일침이다. 그는 “인생 최대의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라며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동안 전현희 수석최고위원 등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이 '오세훈표' 사업을 공격한 적은 있었지만, 당 대표가 직접 전면에 나서 오 시장을 콕 집어 '정치적 사망선고'까지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민주당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소속 오 시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민주당 공세의 1차 타깃은 운행 9일 만에 멈춰 선 한강버스다. 한강버스 사고 이후 민주당은 “보여주기 행정의 민낯"이라며 “운항 중단"을 요구했고, 천준호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태스크포스(TF)' 단장은 유튜브 방송에 나가 “국감장에서 '별문제 없다'던 오 시장 말과 달리 사고가 났고, 허위 자료 제출 건도 있다"며 위증 고발과 감사원 감사를 거론했다. 특검 수사에 더해 감사까지 얹어 시정 전반을 압박하겠다는 계산이다. 김 총리도 최근 정 대표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오 시장을 향한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강버스, 세운4구역 등 현안마다 얼굴을 내밀고 있다. 김 총리는 출마 의사를 부인하고 있지만 오 시장 다음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권 내 잠재적 카드로 여전히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일 종묘를 찾아 서울시의 세운4구역 고층 개발 계획을 두고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기를 누르게 하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고 공개 비판했다. 지난 16일에는 한강버스 선착장을 직접 찾아가 “선착장 위치·노선 결정 과정에서 한강 지형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우려된다"며 행정안전부에 선박·선착장·노선 안전성 전면 재점검을 특별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같은 공세를 내년 지방선거와 연결해 '김민석 띄우기' 전략으로 규정하며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울경찰청을 찾아 김 총리를 사전 선거운동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김 총리가 현재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오세훈 스토커가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오 시장의 역점 정책들을 연달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서범수 의원도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오세훈 시정 실패를 바라는 TF' 같다"며 “대한민국 총리는 부동산 규제를 비롯한 민생을 살리는 데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같은 공방을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앞선 '사전 공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총리 측은 “현안 대응일 뿐"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기 당권 도전으로 기류가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여당 내에선 정 대표·김 총리의 오 시장 때리기가 서울시장 선거 보다는 내년 8월 전당대회의 당권 향배와 연결짓는 시각이 우세하다. 여당의 권력 구도가 '이재명 대통령–당대표–차기 대선주자' 삼각 구조로 재정렬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 대표와 김 총리가 차기 당권·대권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김 총리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도운 후 당권 도전에 나서야 하는 처지고, 정 대표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겨야 당권에 재도전할 수 있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정 대표의 전략은 비교적 분명하다. 김민석 총리를 서울시장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구도다. 민주당이 서울시를 탈환할 경우 정 대표는 '서울 승리를 이끈 당대표'라는 강력한 정치적 명분을 확보하게 된다. 동시에 차기 전당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당권 경쟁자를 지방권력으로 이동시켜 재선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설령 김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더라도 정 대표에게 돌아가는 정치적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김 총리의 최대 자산인 확장성과 중도층 친화 이미지가 흔들리고 대권 구상에도 상처가 남는 만큼, 상대적으로 '정청래 대망론'이 강화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총리 주변에서는 이미 차기 당권 도전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지방선거 지원 → 당권 도전 → 대선 도전' 순으로 정치 시나리오를 그린다는 관측 속에, 서울시장 출마는 장기적으로 위험 부담이 큰 카드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출마해 이기면 서울시라는 큰 권한을 얻지만, 중앙 정치 복귀와 당권·대권 도전 시점은 늦어진다. 반대로 출마해 지면 '서울 패배 책임론'이 붙고, 전당대회에 나서더라도 “패장이 무슨 당권이냐"는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민석 총리의 최근 서울 현안 개입을 두고 “출마 준비라기보다, 출마하지 않더라도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기여한 전략가 이미지를 쌓으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 시장 관련 이슈마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출마설을 부인하는 이중 행보가, 장기적으로 당권·대권 도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라는 얘기다. 정치권 관계자는 “서울시장 공천과 결과에 따라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의 향후 5년 정치 경로가 크게 갈릴 수 있다"며 “오세훈 책임론 공방은 곧 여권 차기 권력 구도의 전조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 변수는 이 대통령의 선택이다. 이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를 모두 자신의 구상 안에 두려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정 대표를 견제하면서도, 중도 확장에 도움이 되는 김 총리를 보호해 지방선거 승리를 노리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김민석 총리로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혁신·통합 이미지를 지닌 외부 인사, 성공한 기업인, 중도 확장형 정치인 등 다른 대안 후보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동연 “국제테마파크, 100조+ 투자유치의 화룡점정...화성시 상전벽해 변화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 18번째 방문지로 국내 최대 규모 관광·레저 복합단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찾아 민선 8기 목표였던 투자유치 100조+의 완성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날 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달성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지역주민과 함께 둘러보며 “2년 8개월 전 100조 투자유치 달성을 약속했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가 화룡점정을 했다. 100조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뜻깊다. 이 역사를, 이 과업을 함께 힘 합쳐 달성하자"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국제테마파크가) 그동안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들을 담을 수 있게 돼서 화성시, 경기도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 매력지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면서 “화성특례시 올 때마다 변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데 국제테마파크까지 들어오면 정말 상전벽해가 되는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진행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투자유치 100+를 완성했던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에서 그간의 투자유치 상황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도는 약 3년 반 동안 100조 563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온세미, 에이에스엠(ASM) 등 국내외 94개 글로벌기업으로부터 31조 34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분야 40조 9995억원을 유치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평택 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 5434억원, G-펀드·국가 R&D 6조 487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협약 내용에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협력관계 내용이 담겨 있어 더 뜻깊다"면서 “계획한 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시간을)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4일 2040년 화성도시계획 승인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문화, 지속가능, 글로벌. 이 4개가 화성의 2040년 비전이라고 하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그와 같은 화성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 일이 아니라 우리 화성시의 일이다. 화성시 미래와 관련된 아주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접수됐다. 2027년 1월이 아니라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신속하게 검토해달라. 2029년도 1차 개장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해 화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신세계가 (테마파크사업에)참여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오늘 드디어 시작을 한다.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신세계의 테마파크사업 성공이 K-Water 생산사업의 성공이고 나아가 화성시, 경기도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단순하게 테마파크를 만드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말 차별화된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목표가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오늘 협약은 신세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다. 신세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도지사님하고 시장님이 더 당겨주신다니까 너무 감사하고 빨리 시민들하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우선 참여,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지역으로 환류되고, 테마파크 개장 이후에도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총 285만 5000㎡(약 86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레저 개발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글로벌 수준의 시설이 집약되며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관광·레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3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국내 최초로 유치해 글로벌 흥행작들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화성시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로 접수되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인허가 역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불필요한 지연 없이 처리함으로써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유례없는 속도전을 통해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화성시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일정은 지난 8월 관광단지 조성계획 신청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1단계 준공,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에는 스타필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 핵심 시설이 포함되며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총 70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개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연간 3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 서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확대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2023년 2월 경기도의회 도정연설에서 민선 8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공표했으며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이를 달성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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