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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해대비 현장점검 회의’서 세교지하차도 침수 대응을 우수 사례로 발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지난 12일 열린 '수해대비 현장점검 회의'에서 지난해 세교지하차도 침수 대응 사례가 우수사례로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곧 시작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환경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관계부처와 함께 평택시, 경상북도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난해 세교지하차도 침수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세교지하차도는 두 차례 침수됐으나 시는 기상특보 발효 직후 신속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지하차도를 통제함으로써 인명피해 없이 사태를 종료시킨 바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매뉴얼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로 큰 사고가 날 뻔한 것들을 잘 방어해주셨다"라며 “다른 지방정부에 이러한 모범 사례가 잘 전파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수사례를 발표한 우정식 평택시 안전총괄과장은 세교지하차도와 관련해 “장기적으론 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하여 우수를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전 점검 체계를 강화하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세교지하차도 침수 방지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과 저지대 구간 차수벽을 설치했으며 기존 수문에도 게이트펌프를 설치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와 평택산업진흥원은 이날 평택시청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미래모빌리티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자율주행 트렌드 및 평택시 도입 방안(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 AI 반도체의 성장과 시장동향(유니퀘스트) 등 평택시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전문가 자유토론에서는 지역 여건에 적합한 중장기 산업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특히 시는 자율주행 기술과 AI 반도체 산업을 연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차를 포함한 미래형 교통수단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평택 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수소 산업 기반 시설을 갖춘 평택은 이미 친환경 교통수단의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 '산업기술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으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에 '전동화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 구축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알앤디 기업과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시스템 및 장비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래차 산업 생태계에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축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AI 반도체'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시는 이러한 지역 산업 자산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래차 산업은 AI, 반도체, 수소 등 평택의 전략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분야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KGM(구 쌍용자동차)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과의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연·한산 산업단지는 물론, 평택시 어느 곳에서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결코 설치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입장은 지난 9일 청북 어연·한산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이후 발표됐다. 설명회 자료 중 소각대상 폐기물 목록에 의료폐기물이 포함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A사가 2020년 12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은 없다'는 뜻을 문서로 시에 제출했음에도 최근의 환경영향평가 목록에 의료폐기물이 포함된 것에 대해 시의 확고한 방침을 전달했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시는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사업 진행 상황을 더욱 예의 주시하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설치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A사가 약속과 다르게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을 신청할 경우를 대비해 관련 법령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어연·한산 산단은 물론 평택시 어느 곳에서도 설치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향후 추진 상황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사는 2016년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어연·한산 산업단지 내 강조기물처리시설 용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하루에 의료폐기물 96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 사업계획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두 차례 제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시는 '불가' 의견서를 제출했고 한강유역환경청도 반려처분을 내렸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11일 안중읍 송담리 건물을 매입 완료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위한 리모델링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건물 리모델링으로 사업 예산을 절감하고 개원 시기 또한 앞당겨 출산 복지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산모실과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등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며 착공과 함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운영자를 선정해 내년 하반기에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민간 못지않은 수준 높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마와 아기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 산후조리 현장의 비법을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혼자만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공공이 함께 돕겠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이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오사카부 교육장 만나 ‘읽걷쓰’ 교육 협력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3일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을 방문해 미즈노 타츠로 오사카부 교육장(한국의 교육감 격) 등 주요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한‧일 미래교육의 방향과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의 국제교류 공연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도 교육감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창단된 인천 국악합창단은 지역예술특화교육과 국제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오사카금강국제학교 학생들과 국악 수업과 합동 무대로 오사카 한국교육원을 비롯한 현지 기관과 재외교포들, 그리고 오사카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오사카와 인천은 해양도시로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특히 인천은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광역시로, 교육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또 시교육청의 국제교류 정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소개하며 “작년 약 4369명, 올해는 약 5000명의 학생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읽걷쓰' 교육철학도 공유됐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는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으로 단순한 문해를 넘어 사람과 자연, 사회를 관찰하고 질문하며 쓰는 교육"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전날인 12일에 오사카 시립 비즈니스프론티어 고등학교를 방문해 호리우치 이즈미 학교장과 오사카부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직업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기술 가진 인재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과 양국의 고졸 취업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한일 양국이 교육을 통한 교류와 공감으로 역사적‧사회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길 바란다"며 “인천과 오사카가 읽걷쓰 교육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의 공동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문화관에서 시교육청 국악합창단과 오사카금강국제학교가 함께한 한일 국악 합동 공연 '다함께 옹헤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시교육청의 대표 국제교류사업인 '세계로배움학교'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500석 규모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 앞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통해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다. 무대는 오사카금강국제학교 풍물패의 연주로 시작됐으며 이어 두 학교 학생들이 '진도아리랑', '민요연곡', '판소리 사랑가' 등 다채로운 전통국악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출연진 전원이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부르며 국경을 넘어선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직접 현장을 찾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오사카금강국제학교는 해방 직후 재일교포 1세 분들의 사재로 세워진, 민족의 염원이 깃든 학교"라며 “오늘 오사카금강국제학교와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이 함께 공연 하게 된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공연이 아니라, 한일 양국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교육의 장"으로 “국악 예술로 하나 되고, 한국을 가슴에 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은 인천지역의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로 구성된 판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 첫 교육청 소속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공연으로, 인천교육의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읽걷쓰 교육'을 기반으로 예술교육, 세계시민교육을 융합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포스코이앤씨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개관…대구 하이엔드 주거 새 기준 제시

전용 136~244㎡ 대형 평형 중심…대구 최초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범어동 핵심 입지에 스카이라운지·전용 영화관 등 고급 커뮤니티 갖춘 복합단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MBC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복합주거단지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을 1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의 복합단지로 구성되며,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는 총 604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136㎡ 이상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지역 내 희소가치를 높였다. 분양 물량은 △136㎡ 93가구 △139㎡ 30가구 △153㎡ 211가구 △156㎡ 255가구 △160㎡ 2가구 △168㎡ 5가구 △170㎡ 5가구 △226㎡ 1가구 △244㎡ 2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8일, 정당계약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구 및 경북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 거주의무 및 재당첨 제한은 없다. 특히 계약금은 분양가의 5% 수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입주 지정기간 6개월 부여,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을 통해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대폭 낮춘 점도 눈에 띈다. 단지는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핵심 입지에 자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동대구로,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KTX·SRT 동대구역, 동대구IC, 고속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워 광역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범어초·경신중·경신고와 수성구청역 학원가, 현대시티아울렛, 신세계백화점, 야시골공원 등이 인접해 교육·생활·자연환경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지향하는 만큼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도 대거 도입된다. 대구 최초로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영화관이 들어서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피트니스, GX룸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 최초 컨시어지 서비스다. △가정식·반찬 문앞 배송 △헬스케어·비대면 진료 △법무·세무·문화생활 예약 대행 등 입주민 전용 '비서 서비스'와 함께, 각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감재 역시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적용해 주거의 품격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대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완성하기 위해 커뮤니티, 서비스, 자재 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범어동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황금동 600-1번지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jmson220@ekn.kr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李정부 성공 뒷받침”

r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잠재우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서울 동작갑 출신 3선인 김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영교 의원(4선·서울 중랑갑)을 누르고 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민주당이 6.3 조기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후 첫 원내대표다. 이재명 정부와 합을 맞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이날 투표는 의원들의 투표(80%)는 물론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20%)를 합산해 결정하는 권리당원 참여 제도로 진행됐다. 지난해 이재명 당 대표 시절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겠다며 도입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 적용됐다. 다만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 수나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16년 민주당 인재영입 18호로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그해 20대 총선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1대, 22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되며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아들의 국가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날 승리를 거뒀다. 최근 한 방송사는 김 의원의 부인이 기무사 군인이었던 아들이 국정원 공채에서 수차례 낙방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 고위 관계자와 통화하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국정원 측이 먼저 통화를 요청해서 문제점을 설명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정치권에선 이날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에 따라 이같은 해명이 어느 정도 당원, 의원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했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 20대 대선때 중앙선대위 현안대응TF 단장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재명 1기 지도부'의 당 살림을 돌보는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지냈다.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의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당내에서 제기됐을 때, 김 의원은 재선 의원 중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다. 같은 해 이 대통령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당시에는 '원조 친명' 인사들의 반대 속에서도 출마를 권유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중심 체제로 재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수락연설을 통해 “500만 당원, 167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직 수행 방향과 관련해 △내란 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 대한민국 재건을 세 트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7월 개강 학점은행제 경영학·심리학 과정 신·편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이 2025년 7월 개강반을 앞두고 경영학 및 심리학 전공의 학점은행제 신·편입생을 모집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부설 교육기관인 원격미래교육원은 온라인 학점은행제 시행 기관으로,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 7월 개강 학기에는 경영학, 심리학, 교양 과목 중심의 1학기 과정이 운영되며, 학사 학위 취득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원격미래교육원 관계자는 “등록금 부담을 느끼는 고졸자, 직장인, 주부, 만학도 등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2년이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어 고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직장인 등 다양한 수요층이 꾸준히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학위 취득 요건은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에서 수료할 경우,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심리학 과정은 발달심리, 사회심리학, 상담심리학, 성격심리학, 인지심리학 등 주요 필수 및 선택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경영학 과정은 마케팅, 회계, 재무관리 등 조직 내 실무역량 강화에 필요한 전공과목이 포함돼 있어 취업 및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원격미래교육원 입학생에게는 중앙대 도서관과 교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중앙대학교 병원 할인 혜택, 학점은행제 학자금대출 이용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측은 “이번 7월 개강 학기를 통해 경영학사와 심리학사 취득을 희망하는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원격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특강’ 개최… 실무 중심 전문가 양성 박차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정보보호학과가 오는 6월 21일 '2025년 봄학기 종강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정보보호학과 및 정보보호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정보보호 분야의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날 특강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문호 사무관(공학박사)이 초청돼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주요 이슈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세종사이버대는 다양한 연령대의 재학생들이 모인 학과 특성을 고려해, 학기 마무리와 함께 실질적인 정보보호 전문성 제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문호 사무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으로, 국내 개인정보 보호를 책임지는 중앙행정기관에서 국민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감독하는 실무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정책 방향과 정보보호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혜정 학과장은 “AI의 발전 속에서 개인정보 침해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정보보호 분야의 실질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미래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는 이제 국가 안보의 핵심이자 기업 신뢰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정보보호학과는 2002년 사이버대 최초 정보보호학과로 개설된 이래, 2021년에는 정보보호대학원을 개설해 학부와 대학원 연계학습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정보보호 특화 사이버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가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장학금, 등록금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종사이버대는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200만 원, 전국 사이버대학 중 장학금 수혜율 1위를 기록하며 학비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 대통령, 재계 총수와 첫 만남…“경제 핵심은 기업”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대기업 회장, 경제 단체 관계자들과 재계 총수와 만나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며 경제 회복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기업 활동 지원, 과감한 규제 합리화, 공정 경제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과 각 기업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불필요한,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산업·경제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인사 추천도 꽤 여러분한테 부탁드렸고 가능하면 의견을 존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재계가 반대해 온 상법 개정은 언급하지 않은 대신 '공정 경제'는 강조했다. 그는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이라며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 특혜나 착취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한 만큼 불신을 좀 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회동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을 강조헸다"면서 “우리 기업이 성장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충남도의회, 스마트농업 지원체계 강화

기술과 농업의 만남, 충남형 스마트팜으로 실현된다. 충남도의회는 13일 농수산해양위원회를 통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키며, 디지털 기반의 농업 혁신을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 박미옥 도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시행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의 정합성 확보를 중심에 뒀다. 특히 조례 내 스마트농업 용어 정의를 법률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도 차원의 육성계획 수립 및 변경 사항을 충남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도록 명시했다. 정책 추진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장치다. 아울러 스마트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신 전문기술에 대한 교육과 훈련, 전문컨설팅 사업의 지원 근거도 한층 구체화됐다.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위한 장치들이 포함된 셈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충남 쎈(SSEn)농위원회가 '스마트농업 육성위원회'의 기능을 대행하도록 명문화한 부분이다. 이는 충남의 지역 여건과 농정 특수성을 반영한 유연한 제도 설계로 평가된다. 도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집행되기 위해선 현장을 아는 조직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다. 박미옥 도의원은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난이라는 삼중고에 처한 농업에 스마트기술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충남의 특성을 반영한 전문기술 교육과 컨설팅 지원으로 스마트농업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안이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농업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농업관리, 탄소중립 대응, 젊은 세대 유입 등 복합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농업의 미래가 기술과의 융합에 달려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6월 24일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통과가 확정될 경우 충남의 스마트농업은 보다 체계적인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얻게 된다. elegance44@ekn.kr

익산시 ‘복지기동대사업’ 본격 운영...4년 연속 2025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주거 위기가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익산형 주거복지를 가동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실현에 나섰다. 시는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익산복지기동대사업'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주거복지 사업은 대상자 선정과 지원 절차에 수일 이상이 소요되고, 지원 금액도 제한적이어서 긴급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읍면동 단위로 '익산복지기동대'를 구성해 신속한 대상자 발굴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 홍보대사인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지정 기탁한 성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총사업비 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익산복지기동대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례회의를 거쳐 가구당 최대 400만 원까지 주거 환경 및 편의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남우 익산시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복지기동대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익산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인적 안전망과 협력 체계를 활용해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4년 연속 2025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2022년 전국 최우수 수상 이어 2023~2025년 3년 연속 전북 1위 수성 한편 익산시는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가운데 대한민국 재난안전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다시 한 번 전북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022년 전국 최우수 수상에 이어 2023~2025년 3년 연속 전북 1위를 수성한 탁월한 성과다. 익산시가 재난 대응 역량과 시민 안전 관리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아울러 시는 2023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전국 1위 우수기관, 지난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는 등 사계절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으로 전국지자체들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시는 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평가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른 성과를 내며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기관장인 정헌율 시장의 재난상황 대응 역량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3선 관록의 정헌율 익산시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장 중심 리더십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실제 정 시장은 2023년 집중호우 시 산북천 인근 10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신속히 결정해 인명사고를 막아냈다. 지난해에는 시간당 111㎜라는 역대급 극한호우 속에서 전 직원 총동원 대응으로 금강·만경강 인근 저지대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2024년 연속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는 큰 피해 상황을 지나며 익산시는 전 과정에서 빠르고 빈틈없는 현장 대응과 후속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현장에서 증명해냈다. 이번 성과 뒤에는 민·관이 함께 쌓아올린 재난 대응 협력 체계도 큰 몫을 했다. 339명으로 이뤄진 익산시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소 안전 캠페인, 취약지역 점검, 재난 복구활동 등에서 언제 어디서든 뛰는 현장의 주역이다. 올해는 방재협회 주관 지역자율방재사 자격시험에서도 36명이 합격하며 전문성을 한층 높였고, 2023~2024년2년 연속 행정안전부 표창과 전북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대응하고 있다"며 “만사불여 튼튼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하며 사는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44회 익산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스포츠 진로 체험 성황리 개최 초·중학교 학생 600여 명 참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제44회 익산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스포츠 진로 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전북에서는 최초로 육상경기와 스포츠 진로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진 이번 대회에는 초·중학교 학생 600여 명이 참가하여 육상 종목별 기량을 겨뤘다. 특히 △전북혜화학교와 △전북맹아학교 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익산교육지원청의 책임교육, 통합교육의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대회를 넘어 익산 관내 학교운동 운영학교에서 검도, 럭비, 배구, 육상, 체조, 태권도, 펜싱, 핸드볼, 체조 등 8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스포츠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육상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며 학생선수 발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엘리트 체육 활성화와 일반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성장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재난 대응, 전천후 안전도시 구축”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 위기와 사회적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마련해야 할 '안전' 범위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제도 정비부터 현장 대응, 스마트 기술 도입까지 군민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3일 “재난 대응은 사전 예방부터 사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행정"이라며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해 재난 앞에 흔들림 없는 '안전도시 양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을 향한 행정 시작은 제도 정비에서 출발한다. 양평군은 올해 '안전도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며 군민의 손상 예방과 안전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장기적인 안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군민 권리와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양평군은 재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작년 말부터 '지역안전관리 TF'를 운영 중이다. 12명 실무자로 구성된 TF는 도로, 하천, 건축물,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을 연중 상시 점검한다. 해빙기, 우기, 여름철, 동절기 등 계절별 재난 유형에 따라 맞춤형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소규모 공공시설과 민간 공사 현장, 농업기반시설까지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부서별 산발적 점검을 체계화하고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양평군은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기존 준 전담 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주-야간 2인 이상 교대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CCTV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를 통해 상황인지와 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야간 관제인력과 협업ㅙ 재난 발생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 중이다. 군민을 위한 안전장치인 '군민안전보험' 또한 계속 운영한다. 군민안전보험 비용은 양평군이 전액 부담하며 군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올해는 개 물림 사고, 야생동물 피해, 농기계 사고 등 14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며 군민 생활 안정을 도왔다. 지원 대상에 외국인등록자도 포함해 전 군민 대상이란 포용적 안전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간 재설계는 사회적 재난 대응에서 중요한 축이다. 양평군은 양평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양평읍 양근5리 일대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스마트폴, LED 조명, 반사경 등 물리적 시설은 물론 범죄예방 캠페인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이번 사업은 도시 '심리적 안전감'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평군은 첨단기술 기반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작년부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을 활용해 방범-방재-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주민 리빙랩 운영을 통해 정책 수립에 군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어린이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양평군은 올해 8억20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관내 11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 적색 포장, 방호 울타리 설치, 고원식 교차로 및 교통안전표지 보강 등도 실시된다. 실제 이들 공사는 실태조사 용역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거쳐 오는 후반기 시설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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