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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직접 소통하겠습니다”…이재명 대통령, SNS로 여는 ‘참여형 국정’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대통령의 일정을 넘어 국정 철학, 정책 방향, 문화예술에 대한 평가까지 직접 전하는 활발한 SNS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국민과의 소통 창구이자, 대통령 직무의 일상적 기록을 공유하는 창처럼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일련의 글을 보면, 이 대통령은 단순히 일방적인 정책 전달이 아닌 '설명하고, 듣고, 반영하는' 새로운 국정 소통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의 권위적 어투나 격식을 덜어낸 문장과 친근한 표현을 통해 대통령직의 무게감과 국민과의 거리감을 조율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기념품, 이른바 '대통령 시계'에 대한 대통령 본인의 입장이다. 대통령의 SNS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언급된 이 사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꼭 필요할까요?"라고 반문했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는 주변의 의견을 반영해 가성비 높은 선물로 제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기 전 선제적으로 관련 사안의 취지를 밝힌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NS를 통해 정책의 배경과 과정까지 설명하는 '참여형 행정'의 한 면모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방식은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줄이고, 대통령 본인의 소신을 공유하는 동시에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국정에 반영한다는 의지의 결과라는 것이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대 특검법'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며 정책 판단의 맥락까지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를 겨냥한 '내란·김건희·해병 특검'이 포함된 법안들에 대해 “멈춰 있던 나라를 정상화하는 수순"이라 표현하면서, 내각과의 조율 과정을 설명하고 “국민의 뜻을 받든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인 '3대 특검법'은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거부권에 막혀 제대로 행사되지 못했던 국회의 입법 권한을 이제 다시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시작된 고위공직자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는 변화"라고 직접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국민들이)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숨은 인재에게 기회를 주자"고 호소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도 SNS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토니상에서 6관왕을 차지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술인에 대한 존중과 정부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BTS와 봉준호, 오징어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K-콘텐츠를 이은 'K-뮤지컬'의 도약에 기민하게 반응한 것이다. 단순히 상을 받은 사실을 축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함께 담아냈다. 생활경제 문제도 대통령의 SNS에 빠지지 않았다. 제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 소식을 전하며 “라면 한 봉지가 2000원이 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한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자의 한 시간은 국민 5200만 시간의 가치"라고 언급하며 국정 운영의 책임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물가, 민생 등 '생활정치' 이슈를 직접 SNS에서 거론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 체감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SNS를 통해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주일은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극단 강물결, 신작 연극 ‘선영아, 사랑해’로 관객 마음에 따뜻한 울림 전한다

극단 강물결이 감성 가득한 신작 연극 '선영아, 사랑해'를 오는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CKL스테이지(청계천로 40)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되며, 판타지적 상상력과 현실의 깊은 감정을 절묘하게 엮은 '휴먼 판타지' 장르로 관객과 만난다. '선영아, 사랑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다. 줄거리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우주로 떠난 아내와 그녀의 약속을 15년째 지켜온 남편의 이야기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따뜻한 드라마를 그린다. 극단 관계자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웠던 첫 만남, 반복하고 싶은 따뜻한 기억,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기다림을 담았다"며 “사랑의 본질이 결국 '함께함'과 '기다림'이라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조용히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이다인, 손준표, 이준일, 진희정, 박세은이 출연하며, 연출은 김선영, 대본은 초승달 작가가 맡았다. 또한 전상준·박황춘 조명감독, 정유리 음악감독, 최진연 무대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의상 자문은 IDOO 이두영 대표가 맡았고, 포스터 필체는 이흥재, 메이크업은 Julie Kim이 참여해 시각적 완성도까지 더했다. 김선영 연출은 “이 작품은 마음을 건너는 약속, 그리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만남을 담았다"며 “특히 마지막 장면에 펼쳐지는 결혼식은 가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극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대구도시개발공사,한울본부,울진군,청도군,영남이공대,DGIST 소식 등

◇대구도시개발공사, '동반성장펀드' 120억으로 확대…중소건설사 지원 강화 IBK기업은행과 협약…금리 최대 2.84%p 감면, 창업·일자리 기업 등 대상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중소건설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확대한다. 공사는 10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총 1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처음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는 1년간의 운용을 거쳐 20억 원 증액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중소건설사 외에도 △공사 추천 기업△창업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지역소멸 극복 기업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원 기업은 5억 원 이내 대출 시 연 1.44%포인트의 기본 금리 감면을 받게 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84%포인트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기업은행과 함께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건설사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강도다리·전복 방류…온배수 활용해 어촌 소득 증대 나서 울진 석호항 앞바다에 치어·치패 5만 미 방류…지역 어민과 상생 지속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10일 울진군 석호항에서 어촌계장협의회, 어민 대표들과 함께 어패류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석호·나곡 앞바다에 강도다리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하고, 어촌계 인근 암반에 전복 치패 2만 마리를 부착했다. 한울본부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1999년부터 매년 원전의 온배수를 활용한 어패류 방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방류량은 총 270만 마리에 달한다. 어촌계장협의회장은 “어민 생계와 바다 자원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울본부에 감사드린다"며 “방류된 어패류가 잘 자라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온배수 활용 방류 사업이 어족 자원 보호와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원전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대구경북명품박람회서 향토자원·관광 홍보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지역 향토자원과 관광자원 홍보에 나선다. 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구경북명품박람회'에 참가해 울진의 청정 자연이 길러낸 특산물을 전시하고 현장 판매와 체험 중심의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조청, 금강송주, 표고버섯, 된장·고추장 등 가공식품과 임산물 등 울진을 대표하는 품목들이 소개된다. 전시 부스에는 각 품목 생산자의 명함을 비치해 관람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구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참가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알리는 한편, 관광 안내 리플릿을 비치해 관광택시와 무료버스 투어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접수 창구를 운영해 군민과 방문객의 관심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부스 내에서는 울진 관광과 축제를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캐릭터 볼펜, 대게칩, 금강솔차 등 다양한 특산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특산품과 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접점을 넓히고, 울진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5년 1기분 자동차세 20억7천만원 부과 6월 1일 기준 자동차·건설기계·이륜차 대상… 납부기한 6월 30일까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년도 6월 정기분 자동차세 1기분으로 총 2만여 건, 20억7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기분 자동차세는 6월 1일 현재 청도군에 등록된 자동차, 건설기계, 이륜차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차량 연세액을 기준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6월, 12월)에 나눠 부과된다. 다만, 올해 1월과 3월 중 연납을 신청한 차량은 이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나 연세액 10만 원 이하 차량의 경우에는 이번 6월에 1년 치 자동차세가 전액 부과되며, 차량 양도‧양수 시에는 소유 기간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되어 부과된다. 납부기한은 이달 말(6월 30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길 경우 3%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체납 시에는 번호판 영치나 재산 압류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ATM기기, 가상계좌, 지방세입계좌, 위택스(Wetax), 인터넷지로 등을 통해 편리하게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세는 군민의 생활 인프라와 복지 증진에 쓰이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납세자들이 납기 내 성실히 납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대구·경북 건축학과 축구대회 준우승 첫 출전에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2승 2무로 결승 진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건축학과가 지난 6일 대구 북구 구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대구광역시건축사회장기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에서 첫 출전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대한건축사협회 대구광역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건축사회 축구동호회가 후원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10개 대학의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영남이공대는 B조에 배정돼 계명대(0-0), 금오공대(1-1)와 무승부, 경국대(1-0), 경일대(5-0)에 승리해 2승 2무로 조 1위를 기록,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경북대에 아쉽게 패했지만, 첫 출전에서 거둔 준우승은 높은 조직력과 학생들의 열정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 건축학과 간 교류와 산학협력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장을 찾은 대구시건축사회 관계자들과 산업체 인사들은 참가 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사를 맡은 최원식 대구광역시건축사회 회장(영남이공대 1994년 졸업)은 “건축은 협업의 예술이며, 오늘의 경기를 통해 그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교류와 연대"라고 강조했다. 최영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실무와 현장 중심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계와 연계한 건축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건축학과는 CAD, BIM, 3D 모델링 등 디지털 설계 교육과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와의 협력을 통해 취업 연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건축산업기사 등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 학생들의 현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DGIST, 자율주행 최적화 6G 시뮬레이터 세계 최초 개발 차량 엣지컴퓨팅 기반 부하 분산…에너지 절감·처리율 대폭 향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네트워크-컴퓨팅 부하분산 시뮬레이터(INCL Balancing)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지웅, 좌훈승, 김백규 교수팀이 산학연 협력으로 수행한 것으로, 차세대 6G 기반 서비스에서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제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일부 연산을 외부 서버(VEC)로 오프로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도심처럼 통신·연산 요구가 급증하는 환경에서는 자원의 병목현상이 발생해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고려대 곽정호 교수팀 등과 협력해 차량 내 연산 장치(OBU), 엣지 서버, 클라우드 서버 간의 자원 분배를 최적화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특히 동적 오프로딩 및 전압·주파수 제어(DVFS) 알고리즘을 탑재해 네트워크와 연산 자원의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INCL Balancing은 실제 도로 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기반으로, 통신 품질, 컴퓨팅 자원 상태, 에너지 소비 등을 실시간으로 고려해 자율주행 차량의 부하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연구진은 인천 청라지구 도로 데이터를 활용한 8가지 시나리오에서 기술을 검증했고, 기존 방식 대비 평균 21.7% 에너지 절감, 73.3% 향상된 처리율을 기록했다. 최지웅 교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향후 고속도로 군집 주행이나 스마트시티 교차로 제어, 긴급차량 우선 통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연구지원으로 3년간 진행됐으며, 서울대·한양대·고려대·한밭대 등 다수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 통신학술지 IEEE Communications Magazine 6월호에 게재됐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영주시, 영양군,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 군위군의회, 남부지방산림청,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소식

◇경북도-경북농협, 산불 이재민에 쌀·김치 전달…“따뜻한 밥상으로 회복 응원"군, 남부지방산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농협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 나눔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10일 경북도청에서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희망 나눔 쌀·김치 전달식'을 열고, 임시주택에 입주하는 2500세대를 대상으로 쌀 10kg과 김치 2.5kg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 25000kg의 쌀과 3750포기의 김치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1억 5천만 원 상당에 달한다. 재원은 농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경북농협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구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 협력을 다짐했다. 김 부지사는 “경북농협의 따뜻한 나눔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고, 최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협은 경북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지원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 영양군, 산불피해지 중심 돌발해충 공동방제…“피해 확산 사전 차단"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돌발해충 공동방제에 나섰다. 군은 2일부터 30일까지를 돌발해충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10일에는 산림녹지과와 영덕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해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를 입은 석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SS기와 방제차량, 전문 인력 30명을 동원해 집중 방제를 진행했다.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기후변화와 외래 유입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배설물은 농작물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큰 피해를 끼친다. 부화 직후인 6월 초는 날개가 아직 발달하지 않아 방제 효율이 높은 시기로 꼽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부터 우선 방제를 시행해 돌발해충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약제 공급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 7곳 집중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1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7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풍기읍 산사태 취약지구, 위험사면, 지하차도 등을 대상으로 실태를 확인하고 긴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영주지하차도는 외수위험 지하차도로 지정돼 배수펌프 상태와 우천 시 통제계획이 중점 점검됐다. 같은 날 열린 '2025년 인명피해 우려지역 점검회의'에서는 전반적인 대응 방향도 논의됐다. 시는 총 23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매월 정기 점검을 실시 중이며, 위험기상 시에는 수시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교육 열기 '활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 운영 중인 '임대형스마트팜 창업농 심화과정 교육'이 6월 현재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과정은 기초반 수료생 중 선발된 34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9회차를 완료했다. 교육은 딸기·토마토 등 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실습 중심으로 이뤄지며, 스마트 온실의 양액 설비, 냉난방 시스템 등을 직접 다루는 현장형 교육을 통해 예비 창업농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까지 총 26회차 교육을 마무리하고, 스마트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주민참여예산 공모…군민 제안 7월 11일까지 접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7월 11일까지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을 받는다. 군민이 직접 제안하는 '일반공모'와 주민자치회 주도의 '자치계획형사업'으로 나뉘어 접수되며, 심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된다. 신청은 '의성군 주민e참여' 온라인 시스템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작년에는 총 39건, 5.8억 원 규모의 주민 제안사업이 선정되어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도 주민 의견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청년 만남 프로젝트 성과…출산까지 잇는 '인연의 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인구 활력 정책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6명이 참여해 44쌍의 커플이 탄생했고, 이 중 7쌍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템플스테이', '시네마 데이트', '야구장 데이트'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통해 9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매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향후에도 연애–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청년 인구활력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산불피해지에 '불끈! 희망숲' 조성 본격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0일, 초대형 산불 피해지인 안동시 풍천면 일원에서 '불끈! 희망숲' 조성 방향에 대해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청, 산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불피해목 정리방안 △경제수·활엽수 식재 전략 △산림관광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불끈! 희망숲'은 산불 대응력 강화와 지역 소득 창출을 함께 도모하는 산림 재건 사업으로, 앞으로 산불에 강한 생태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로 기대된다. ◇군위군의회 박운표 의원,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조례' 발의…“불법소각 줄이고 농민 부담 덜자"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가 농업 환경보호와 농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군위군의회 박운표 의원은 제2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과 방치를 줄이고, 군 차원의 안전한 처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에는 △영농부산물처리지원단 구성 및 운영, △파쇄 장비 임대 지원, △농민 대상 교육·홍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고령 농업인과 영농취약계층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농업 환경 개선과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을 발굴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사랑의 짜장차, 안동 산불 피해 주민 위한 따뜻한 한 끼 나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짜장차'가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과 짜장밥을 나누며 온정을 전했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사랑의짜장차는 지난 7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민들을 위해 안동시 길안면 구수초등학교 폐교 운동장에서 피해 주민들 대상으로 짜장면과 짜장밥 300여 인분을 점심과 저녁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고 임시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모처럼 따뜻한 밥 한 끼에 마음까지 위로받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의짜장차는 전국 각지의 재난 현장과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이동식 나눔 봉사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조리한 중화요리를 통해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도 사랑의 짜장차회원 자원봉사자 20 여명이 참석해 짜장 소스를 직접 볶고 밥과 면을 정성껏 담아내며 땀 흘리는 손길로 현장을 채웠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정한교 대표는“작은 한 끼지만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 및 단체의 협조 속에 원활히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앞으로도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한 식사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IB 교육·해외 원격 수업·직업계고 글로벌 취업까지…

◇구미원당초, 경북 최초 IB 후보학교 승인…학생 중심 수업 본격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구미원당초등학교가 경북도 내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 프로그램(PY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IB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구미원당초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IB 교육 철학을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학교는 교육과정과 수업의 통합을 위한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교사들이 협력해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경북형 IB 모델이 지향하는 방향과도 일치한다. 장계영 교장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승인을 통해 IB 탐구학교 40교, 관심학교 9교, 후보학교 1교를 운영하며 IB 철학 기반의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웹으로 세계와 연결"…경북-해외 초등학교 원격 수업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와 해외 초등학교 간의 '원격 화상 수업' 운영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수업은 웹카메라를 활용해 해외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교실 환경을 조성하고, 같은 주제를 두고 함께 학습 과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강구초등학교는 대만 왠화초등학교와 '위대한 한글'이라는 주제로 협력 수업을 하고 있으며, 기성초등학교는 필리핀 다나오초등학교와 '바다'를 주제로 해양교육을 실시 중이다. 길안초등학교는 일본 학교와 문화예술을 주제로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총 65개 학급에서 이 같은 국제 공동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및 해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러한 수업은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기르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직업계고 학생 60명, 독일·호주·싱가포르로 글로벌 취업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1일 경산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에서 '2025년 직업계고 글로벌 취업 파견 대상자 선발 전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해외 현장실습을 거쳐 정규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독일, 호주, 싱가포르에 총 60명의 학생이 파견된다. 이번 선발은 토익 모의고사, 흡연 검사, 심층 면접 등 공정한 절차로 진행됐으며, 합격자는 파견 전 총 180시간의 어학교육, 안전교육, 인성교육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파견국별로는 호주에 용접, 조리, 미용 관련 전공 학생이, 싱가포르에는 정보기술 및 관광 관련 학생이, 독일에는 기계 및 제조 전공 학생이 각각 파견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선진국 현장에서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경북, APEC 정상회의 ‘월드클래스’ 준비 착착…국격 높이고 지역 성장 이끈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인프라 조성과 콘텐츠 개발 등 전방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정상회의장부터 시민 참여까지 차질 없는 준비가 진행 중이며, 남은 140일 동안 도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핵심 장소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전면 리모델링과 첨단 LED, 음향장비 도입을 통해 최상의 회의 환경으로 탈바꿈하며, 국제 미디어센터는 K-푸드, K-컬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만찬장이 마련될 국립경주박물관 부지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 상태다. 경북도는 이번 APEC 회의를 단순한 외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세일즈 경북'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제인을 위한 1500개 전용 객실 확보, CEO 전용 라운지, 첨단기술 전시공간 마련 등 대규모 투자 유치와 경제 교류 기반도 함께 다져가고 있다. 특히 경주엑스포 광장에 조성될 전시장에서는 한국 산업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K-컬쳐의 본고장답게, 경북은 지역 문화 콘텐츠를 대거 투입한다.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5韓 문화체험프로그램, 스틸아트, 도자전시, 국제 페스티벌 등은 세계인에게 경북만의 문화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APEC 최초의 문화장관 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방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선보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K-MISO CITY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택시 통번역 시스템, 월드음식점 지정 등 글로벌 관광도시를 위한 시민 문화운동으로 확산 중이며, 147만 명의 서명 참여는 성공 개최에 대한 시민 의지를 방증한다. 의료대응 체계도 빈틈없이 구축되고 있다. 지역 의료진 참여 하에 응급의료체계 용역과 전국 24개 병원과의 협약, 중증 질환 전문 의료진 위촉 등으로 참가자 안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K-의료 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 부지사는 “7차례 준비위와 50여 차례 회의에서 수립된 로드맵대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통해 국격을 높이고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APEC 준비지원단 출범, 관련 조례 제정, 80억 원 예비비 투입 등을 통해 준비 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북은 세계 속의 문화‧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jjw5802@ekn.kr

경복대, 2025라이징데이 17일 개최…교사 진로역량 강화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남양주캠퍼스 문화관 1층 우당아트홀에서 '2025년 KBU 중-고교-대학 연계 Rising Day(라이징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경복대의 첨단 교육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2026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전공 탐색 워크숍이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교사들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작년에 진행된 라이징 데이에는 58명의 교사가 참석했고, 이 중 52명이 만족도 설문조사에 응답했다.조사 결과 '매우 그렇다'가 90.4%, '그렇다'가 7.7%로 집계되며 참가자 중 98% 이상이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방식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캠퍼스 투어와 대학 전공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교사들은 경복대의 첨단 교육 인프라와 진로지원 체계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올해 라이징 데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는 고교(1~3학년) 교사 및 고3 부장, 구리-남양주-의정부-동두천-양주-포천 진로진학교육협의회 소속 교사 등이 초청된다. 행사에서 입학홍보처장이 경복대 소개와 함께 2026학년도 입학전형의 주요 변경사항 및 가산점 부여 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경희대학교 임진택 수석입학사정관이 '2025학년도 중-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대입 전망과 준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이후 참가자는 캠퍼스를 순회하며 전공 체험을 직접 진행하며, 행사가 종료되면 경복대는 설문조사 응답과 함께 진접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경복대는 중-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라이징 데이가 ''교사들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와 대입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고교와 대학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인재를 함께 육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KBU 중-고교-대학 연계 라이징 데이 참가 신청은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경복대 입학홍보처 대학홍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현장 속에 해답이 있고, 시민 속에 미래가 있다...부평구 현장 점검 또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부평구 일대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 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밀착형 사업들의 진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유 시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나상길·박종혁·이명규 의원, 부평구 부구청장, 기자단 및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주요 일정은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굴포천역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현장 순으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집중안전점검대상 시설인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직접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공정 준수를 당부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2공구)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57%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3-2공구 도로개설구간인 산곡남중학교에서 주안장로교회까지(706m) 개통되면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약 5분 이상의 시간 단축 및 도로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유 시장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했으며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으로 굴포천 소하천 구간의 기존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도심 속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착공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을 위한 새로운 수변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약 660억원에 달하는 총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비와 시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굴포천 복원사업은 인천시 하천 복원의 본보기이자, 향후 유사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현장 근로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하천의 치수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공사 중인 하천 구간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호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굴포천역 지하차도를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통제계획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 지하차도에는 지난해 12월 자동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침수 심도가 15㎝를 초과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날 점검에서는 진입차단시설의 작동상태뿐 아니라, 도로전광표지(VMS), 차로규제이용신호등(LCS) 등 안내 시설물의 정보 표출 현황도 함께 확인했으며 침수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지하차도 4인 담당자 연락망의 운영 체계도 꼼꼼히 점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공무원들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현장 속에 해답이 있고, 시민 속에 미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삶과 안전이며 이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정] KBOAT 경정 왕중왕전 패자, 어선규? 주은석?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25회차로 개최된다. 이번 왕중왕전의 우승 상금은 1500만원, 1위부터 6위까지 총상금은 4400만원으로 연말에 열리는 그랑프리 경정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이 큰 대회인 만큼 우승을 향한 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경정 왕중왕전 출전선수 선발 기준은 올해 1회차부터 지난 4일과 5일 열린 25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다. 12명 선수는 18일 6명씩 두 경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뒤 각각 예선전에서 1∼3위를 차지한 6명의 선수가 19일 15경주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평균 득점순으로 예선전 코스 배정을 하는 만큼, 아무래도 상위권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다만 평균 점수는 충분하지만 최근 6개월 이내에 사전출발위반이 있으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다. 김종민(2기, A1) 선수가 바로 이 경우로 평균 득점 순위는 7위이나 4월16일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예선전에서 사전출발위반 기록이 있어 출전하지 못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지난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체면을 구긴 어선규(4기, A1)와 주은석(5기, A1)이 과연 결승전에 진출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어선규와 주은석은 올해 초반부터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며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 4월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단연 꼽혔지만 예선전에서 무기력하게 4착과 5착을 기록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일, 역대 세 번째 500승을 달성한 백전노장 어선규도 작년 그랑프리 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2014년 그랑프리 경정 우승 이후 무려 10년 이상 큰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왕중왕전이야말로 명예 회복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은석도 마찬가지로 지난 2013년 이후 큰 대회 우승 기록이 없어 우승 갈증이 심한 상태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현재 1∼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예선전에서 유리한 코스 배정이 확정적이라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단연 두 선수가 손꼽힌다. 물론 세대교체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조성인(1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완석(10기, A1)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세 선수 모두 출발 반응 속도가 상당히 좋고, 경주 운영도 탁월한 최정상급 강자다. 최근 열린 큰 대회에서 번갈아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라 이들 선수 중에서도 얼마든지 우승자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조성인은 지난 4월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큰 대회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고,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민준도 최근 출발 감각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대회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이동준(8기, A1)과 출발 감각이 뛰어난 서휘(11기, B2), 지난해 경정 최초로 왕중왕전과 그랑프리를 석권한 김민천(2기, A1) 도 이번 왕중왕전에서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도전 세력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과 여성 선수가 한 명도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며 “다만 최정상급 기량의 선수가 총출동하는 만큼, 출발부터 턴마크 전개, 직선주로 경합 등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손세화-조진숙 포천시의원, 포천시 행정 난맥상 질타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 손세화-조진숙 의원은 10일 열린 제186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 행정의 구조적 문제점, 공직기강 해이, 사회적약자 대상 복지사업 맹점을 예리하기 분석-비판한 뒤 적극행정을 통해 조속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세화 의원은 “아무리 지적해도 달라지지 않는 시정에 분노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실효성 없는 부서장 책임제 △간부 공무원의 무책임한 행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미온적 대응 등 세 가지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특히 백영현 시장이 강조해온 '부서장 책임제'에 대해 “말뿐인 제도에 그치고 있으며, 하위직만 책임을 지고 간부공무원은 사실상 면책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청소행정의 무책임한 운영 실태, 인사 원칙 부재 등을 실례로 제시하며 “책임지지 않는 행정은 모순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손세화 의원은 “포천시는 시장의 놀이터가 아니다. 시장 스스로가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뼈를 깎는 자성과 실질적인 조직 쇄신에 나서야 한다.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지키며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공무원이 헛된 노력을 하지 않도록 시장부터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조진숙 의원은 먼저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사업 축소 문제를 언급하며 “2025년 정부예산이 감액되면서 사업비가 약 30% 줄었고, 이로 인해 지원 물품 수량도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예산 감액 사실은 이미 2024년 하반기부터 예고됐는데도, 포천시는 추가예산 확보 노력을 하지 않았고, 올해 2차 추경에서도 반영 기회를 놓쳤다"며 “이는 소극적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재 17개 청사 중 7곳에 휠체어 위치 안내표지가 없고, 상당수 휠체어가 10년 이상 된 노후 장비"라며 “내구연한이 24년이 지난 휠체어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토로했다. 조진숙 의원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복지 공백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포천시 자체 예산을 통해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 행정 전환을 요청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이 제186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아무리 지적해도 달라지지 않는 시정에 분노하며 포천시 행정 전반에 드러나고 있는 조직운영의 폐단과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심각한 현주소를 짚고, 세 가지 문제점을 적시하며 제대로 된 개선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부서장 책임제 등 실효성이 의심되는 포천시 행정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백영현 시장님께서 수차례 강조해 온 '부서장 책임제'는, 우려했던대로 말뿐인 제도로 전락했습니다. 저는 작년 이 자리에서 부서장 책임제의 실효성에 대해 질문했고 시장님께서 직접 답하셨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사안에 대해 부서장에게 무조건적인 책임을 묻기보다는 해당 부서장으로 하여금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시민께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입니다. 본 의원은 시민과 함께 시장님 답변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책임은 하위직 감독공무원에게만 전가되어 징계를 받고 부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전화위복'이라는 시장님의 그 단어에 올라타 충분한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 책임제는, 그 자체로 모순인 제도임을 시장님께서 직접 증명해 주셨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6개월짜리 팀장이 난무하는 원칙 없는 인사 조치는 '적임자 배치'라는 다섯 글자로 설명하였고 반면 한 자리에서 몇 년씩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인사 지적에는 정무적인 판단에 근거한 인사라는 설명을 서슴지 않으며 인사행정을 시뮬레이션 게임 정도로 생각하는 행태를 보여 분노하게 했습니다. 둘째, 시정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간부공무원들의 문제입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바로 앞두고, 국장급 간부 3명이 동시에 휴가를 떠납니다. 이는 명백한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저버린 행위이며, 포천시민 뜻을 대변하는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물론, 필요한 시기에 휴식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1년에 단 한 번! 집행부의 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중차대한 행정사무감사 시기에 시정의 핵심 책임자들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이 과연 정상입니까? 이는 단순한 인사행정 실수가 아니라 포천시장 리더십의 명백한 실패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느 공직자가 자긍심을 갖고 본인 업무에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겠습니까? 셋째, 포천시장의 말뿐인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문제입니다. 포천시 공직기강은 여전히 해이하며, 개선 의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지난해 공직 3대 비위 근절을 선언하며, 징계 외에도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을 취하겠다 선언하신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보란 듯이 직급을 막론하고 고위공무원까지 음주운전, 갑질, 청탁 등으로 인한 징계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 내 기강 해이와 제도적 무기력의 결과입니다. 백영현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이 모든 사안이 단순히 일부 공무원의 태만에서 비롯된 일입니까? 포천시는 백영현 시장님의 놀이터가 아닙니다. 마음에 드는 공직자들 편의를 봐주며 그저 사이좋게 지내는 일터가 아닌, 책임의 무게를 가진 공직자들이 중대한 정책을 결정하고 행하며 시민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일터입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이 제186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오늘 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 사회적약자 복지사업 현주소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에 치매 관련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실제로 대상자 발굴과 지원에 대해 적극 노력해줬기 때문에, 2024년에는 전년대비 270여분의 치매 환자에게 더 많이 조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치매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물품이 절반으로 줄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민원이 제기되었습니다. 살펴본 결과 2025년 치매환자지원사업 중 조호물품 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총사업비가 30% 가까이 줄었고, 이 여파로 지원 수량 또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정부예산'이 감액되었기 때문에 매칭된 도비-시비 역시 줄어 전체 사업비와 지원 물품 수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포천시가 사전에 이를 충분히 예측하고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2024년 하반기 2025년 치매 환자 조호물품 지원 관련 정부예산 3200만원이 줄어들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입니다. 2024년 조호물품 신청 인원은 총 820명으로, 이는 계획 인원인 650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집행부는 자체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만 2025년 역시 전년과 동일한 수량 지원이 가능하고, 신청 인원에 대비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포천시는 줄어든 예산을 보완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올해 초, 정부예산이 추가로 1200만원이 더 줄어든다는 확정예산을 통보받았을 때입니다.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줄어든 예산 5500만원을 추가 반영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또 기회를 놓쳤습니다. 소극적인 행정을 한 것입니다. 기존 정부예산으로 지원받은 대상자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자들입니다. 지원받지 못한 절반의 수량은 결국 고스란히 그들의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더해 사회적약자 대상 복지 현장의 문제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 증진 보장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공공청사에는 휠체어가 의무적으로 비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포천시는 법적 의무사항을 지키긴 했지만, 그 현황을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첫째, 비치된 휠체어에 대한 보행 약자 접근성이 낮습니다. 현재 우리 시 청사 17개소 중 7개소에서 휠체어가 비치된 장소에 대한 안내표지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비치된 휠체어 상당수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 장비입니다. 조달청 고시에 따르면 휠체어 내구연한은 10년입니다. 우리 시 청사 17개소 중 비치된 휠체어의 구입 연도가 10년 이상 된 곳이 9개소나 되고, 심지어 24년이 경과한 휠체어도 있습니다. 포천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 그들에 대한 섬세한 지원과 사려 깊은 복지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다음과 같이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첫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전년과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예산 감액으로 인해 줄어든 예산을 2025년 3차 추경경정예산안에 즉시 반영해 줄어든 물품 수량을 보전하여 지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정부예산 감액으로 사업비가 줄어든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 보호자지원사업 등 사업예산을 재검토하여 필요예산을 확보하기 바랍니다. 둘째, 외부요인으로 인해 복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약자 대상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원 방침을 설정하기 바랍니다. 셋째, 포천시는 무장애도시조성조례에 명시한 바와 같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휠체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사용 방식을 개선해주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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