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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경기도-고양시-한전-LS일렉트릭, 공유형 ESS 실증 착수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고양특례시, 한국전력공사, LS ELECTRIC(엘에스 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공유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공공기관 등에 ESS를 설치해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시간대에는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저장된 전력을 방출해 전력망 안정성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4개 기관은 8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신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우선 설치가 확정된 고양시 공공기관인 고양어울림누리와 전력수요가 많은 민간 사업지를 선정해 연말까지 ESS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현장 실증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한다. 저장된 에너지는 여름철 한낮 등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주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제공된다. ESS 규모는 총 5MWh(배터리 용량 기준)로 2년간(2025~2026)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2억원이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부담하는 '스마트 ESS-EMS(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지원사업' 5억원, 국비-지방비-민간자본이 함께 투입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27억원으로 구성된다. 다수의 에너지 수용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그 인센티브를 공유하는 공유형 ESS 구조는 경제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공유형 ESS가 정전 등을 예방하며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에너지를 저장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고양에서 실증이 시작돼 상징성도 크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규정'에 따라 계약전력이 일정 규모 이상이면 ESS 설치 의무가 있다. 이번 공동 설치로 일부 기관은 별도 장비 구축 없이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따른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공유형 ESS 실증사업은 전력 시스템 전환의 선도적 시도로 공공이 선도하고 민간이 확산하는 민-관 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미래산업 성장을 위한 에너지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시-중국 산시성, 우호협력 10주년 맞아 교류 확대 합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와 중국 산시성이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양 지역 간 교류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문화예술과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구체화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7일 시청에서 천춘지앙(陈春江) 산시성 부성장을 단장으로 한 샨시성 대표단과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산시성은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진시황릉과 병마용으로 유명한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다. 세종시와 산시성은 2015년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교류, 문화 행사, 친선 체육경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양 지역의 우정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더욱 깊어졌다. 세종시가 방역물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산시성이 대량의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날 회담에서 세종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4회 시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산시성 문화예술단의 공연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산시성 측은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에 세종시를 공식 초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고대 중국의 수도였던 산시성과 미래 대한민국의 수도 세종시는 수도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한다"며 “9월 시민체육대회에 샨시성 공연단이 참여해주면 매우 감사하겠고, 청소년 공연과 교류를 통해 중국과 더욱 깊은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춘지앙 부성장은 “올해는 세종시와 산시성 간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양 도시 간 교류 강화에 깊이 공감하며, 청소년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9월 세종시에 샨시성 공연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시가 내년 5월 실크로드 박람회에 공식 대표단으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산시성의 실크로드 박람회 초청에 대해 “내년 5월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세종시는 이번 산시성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원주시, 중·고생 대상 진로 토크콘서트·공공기관 견학…“미래 설계의 길 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토크콘서트'와 '공공기관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잇달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직업계고 출신 고졸 인재들의 생생한 사례와 공공기관 현장체험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시는 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와 함께 오는 14일과 다음 달 25일,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직업계고 출신 고졸 인재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총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청소년 진로역량 강화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국립공원공단 대강당에서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다. '어서 와, 직장 다니는 대학생은 처음이지?'라는 부제로 진된다. 원주 금융회계고 출신으로 현재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은행에 재직 중인 졸업생 2명, 그리고 다른 지역 특성화고 출신으로 국립공원공단에 입사한 현직자가 무대에 올라 진로 여정과 취업 준비 과정, 직장 경험을 생생히 들려준다. 참석 학생들은 선배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특강을 통해 '선 취업·후 진학'의 가능성과 직장생활에 대한 현실을 배우고, 진로를 탐색할 동기를 얻을 수 있다. 다음 달 25일에는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있잖아, 특성화고에서 대학 갈 수 있어?'라는 주제로, 선 취업 후진학 사례와 공공기관 취업 경험을 공유한다. 일반계고 중심 진학 위주의 교육 환경에 익숙한 학부모들에게는 특성화고 진학의 장점과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자부심을 갖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학부모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원주금융회계고, 한국의료마이스터고, 미래고, 영서고 등 지역 직업계고 4곳이 참여해 학교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각 학교의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학과별 특성과 취업률 등에 대해 상세히 상담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진학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금융회계고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취업역량 강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CS기초반과 면접심화반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강의와 기숙사 조기 입소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제공, 사교육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교육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시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계한 '공공기관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공공기관의 업무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은 8일과 10일, 14일, 15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성고, 문막고, 북원여고, 섬강고, 원주고, 원주금융회계고, 원주여고 등 7개 고등학교에서 총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산림항공본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혁신도시 내 9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도 새롭게 동참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각 기관 사옥을 둘러보고, 현직 직원들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는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업무 내용을 이해하고, 취업 준비와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은 원주시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진로체험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공공기관의 업무를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하기를 바란다"며 “바쁜 업무 속에서도 기꺼이 참여해주신 공공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현실을 이해하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진로탄력성 강화와 지역정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배움스쿨버스를 활용한 이동 지원과 청소년센터와의 연계 홍보를 강화해 지역 교육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력 확산은 물론 공공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광명시-구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 현장 주변의 안전을 책임질 '2025년 하반기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7일 열린시민청에서 개최했다. 안전보안관 제도는 재개발-재건축 공사로 인한 위험 요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관내 9개 재개발-재건축 현장 인근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해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공사장 주변 어린이 등-하교 안전 지도 △시민 보행로 확보 △공사 차량 서행 유도 △안전 펜스 위험 요소 점검 △공사장 인근 도로-건축물 균열 관찰 △소음-진동-먼지 등 유해 요소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조치 등이다. 또한 공사 현장 관계자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거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안전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위험 요소가 많은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안전보안관이 일상 속 안전망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청년동은 오는 10일부터 25주간 청년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 '아트앤컬쳐 소사이어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움–경험–공유' 3단계 구조로 구성해 청년이 깊이 있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이나 전시 관람 전에는 이해를 돕는 강의와 해설을 제공하고 관람 후에는 청년 예술가들과 감상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전시, 클래식,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하며, 7월에는 '알폰스 무하 원화전', '반지의제왕·왕좌의게임 영화음악 라이브 콘서트', 발레 '백조의 호수', 뮤지컬 '빨래' 등이 예정돼 있다. 참여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청년동 누리집(gmyouthzone.org), 인스타그램(@gm_youthzone)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재원 청년동 센터장은 8일 “문화패스 등 기존 정책은 연령이나 시기 제한으로 많은 청년이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청년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첫 강의는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청년동에서 열리며, 첫 전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청년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세 특별징수대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지방세 체납액 규모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눠 2025년 상반기(1~5월)를 기준으로 △체납 정리 현황 △가상자산 체납처분 실적 △가택수색 실적 △도세 고액 체납자 실태조사 및 정리 실적 △부동산공매 활성화 등 3개 분야 19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구리시는 2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4개월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해 강력한 행정제재로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속적인 체납안내문 발송, 실태 조사원을 이용한 현장 확인, 전화 독려 등으로 자진 납부를 유도해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카카오톡 바로 납부 서비스 운영, 체납안내문 전송 등 새로운 징수 기법 발굴로 다양한 체납 징수 시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동안 40억원을 징수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8일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친 성과"라며 “구리시 안정적인 재원 확보는 물론 누락 없는 체납처분과 공평과세를 통해 신뢰받는 조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춘의동에 위치한 '부천R&D종합센터' 건물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7일부터 25일까지 공모전을 개최하며,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천R&D종합센터는 창업혁신공간, R&D기관, 도시통합관제센터가 함께 조성된 복합시설이니 건물 특성과 상징성을 담은 명칭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 누리집(bucheon.go.kr) 또는 안내 포스터 큐알(QR)코드와 접속 링크(naver.me/GIGSY73c)를 통해 1인당 1건씩 응모할 수 있다. 부천시는 1차,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며, 당선자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아울러 최우수 1명에게 50만원, 우수 1명에게 30만원, 장려 1명에게 2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최종 결과는 9월 중 부천시 누리집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공모는 창업, 연구개발(R&D), 관제센터 기능이 복합된 건물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가 부천 미래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R&D종합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3층 건물로 1층은 개방형 공간, 2층에서 6층은 창업혁신공간, 7층에서 8층은 연구개발(R&D) 기관 입주 공간, 9층에서 13층은 도시통합관제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3월29일 1층을 개방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공모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부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기업지원과 기업SOS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12일 오전 10시 매화동 205-3번지에 새롭게 조성한 어린이(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이날은 개장 첫날이라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매화동 어린이(물)놀이터는 물 양동이,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 어린이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경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산책로, 운동기구, 그늘막(파고라) 등도 함께 조성돼 보호자와 주민 누구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이다. 매화동 어린이(물)놀이터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휴식, 매시간 40분 운영 후 2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무하며, 현장에는 전문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수질 및 위생도 정기적으로 관리된다. 개장일인 12일에는 어린이물놀이터 운영뿐 아니라 목공전시회 및 자원재활용 기후 대응 실천 캠페인을 운영하고, 종이 팩, 패트병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백종만 공원녹지국장은 8일 “매화동 물놀이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놀이-쉼터 공간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자연과 놀이, 여유가 스며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KBS 전국노래자랑 안양시편이 오는 20일 낮 12시10분 KBS1에서 방송된다. 지난 2018년 전국노래자랑 안양시편이 방영된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이번 편은 5월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시민 등 5000여명이 찾은 가운데 공개녹화됐다. 이번 안양시편 방송에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안양시민 16개 팀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회를 맡은 남희석이 특유의 입담으로 경연자 및 안양시들민 나눈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현장의 흥겨운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대중에게 사랑받는 초대 가수 한혜진, 박지현, 강문경, 미스김, 남산 등 공연도 볼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8일 “남녀노소 모두의 인기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에 안양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안양시편을 통해 문화예술 도시 안양과 열정 있는 안양시민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경제청,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첨단·바이오 클러스터 대폭 확대

인천=에너지경젝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C))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산업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그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가용 토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은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중인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배치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세부 변경 내용은 중앙 공원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를 집적배치하여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북쪽에 주거 및 학교용지를 배치했다. 아울러 워터프런트 사업의 일부인 내부수로 변의 특별계획구역(미니베니스, 미니말리부)은 투자유치의 효율성 제고와 늘어나는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산업‧연구용지, 주거용지 등 재배치에 따라 전체적인 가로망 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재수립하였으며, 관련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반시설용지를 재배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환경·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내에 첨단산업클러스터(C) 실시계획(변경)을 수립해 고시할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 수립이 마무리됐다"면서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도시 환경을 구축해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인 송도 11공구(1245만㎡)는 현재 68.3%의 개발률을 보이고 있다.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는 11-1공구(432만m2)는 올해말, 11-2공구(153만m2)는 2029년, 11-3공구(107만m2)는 203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예비 한국어교원 대상 ‘EPS-TOPIK’ 공개 특강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한국어학과는 최근 예비 한국어교원 및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과 관련된 공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EPS-TOPIK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교원 및 관련 전공자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강은 서울여대 오민수 교수가 강연자로 초청되어, EPS-TOPIK 시험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시험의 출제 방향과 문항 유형 등은 정부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되었으며, ▲고용허가제 체결 국가 현황 ▲시험 수요 증가 배경 ▲시험 응시 가능 업종 ▲학습 과제 구성과 실제 교육 방안 등 실무에 밀접한 정보도 함께 소개되었다. 오 교수는 “EPS-TOPIK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 활동을 위한 목적의 시험으로, 일반 한국어와는 달리 직무 중심의 어휘·표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업 목적 한국어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실전 강의를 통해 교육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은경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교수는 “최근 외국인 비자 정책이 장기 체류 중심으로 바뀌면서, EPS-TOPIK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예비 및 현직 교원들이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 참석자들은 “시험을 직접 체험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PS-TOPIK에 대한 기초부터 실전까지 잘 구성된 강의였다"는 후기를 남기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한국어교원 자격증(문화체육관광부)을 비롯해 다문화사회전문가 수료증(법무부),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민간) 등 다양한 전문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졸업 시 학사학위와 함께 실질적인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7월 11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 과정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직장인, 군인 등도 학업 병행이 가능하며, 산업체 종사자 대상 맞춤형 장학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강릉중앙고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강원 영동권 인재양성 거점 기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중앙고등학교가 강원 동해안권 최초이자 도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하며 강원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나선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7일 오후 강릉중앙고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신경호 교육감, 김상영 강릉부시장, 지역 정치인 및 교육계 관계자, 강릉중앙고 반도체 전기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 반도체 교육센터 컷팅식, 반도체제조실(클린룸) 등 주요 실습실 수업 참관, 반도체 전기과 학생 격려, 업무 관계자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강릉중앙고 반도체교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첨단 실습시설로, 클린룸을 포함한 제조실과 개발실, 설비보전실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전용 교육공간이다. 강원 동해안권에서 필요한 융합형 반도체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거점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최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간권에는 다수의 반도체 및 첨단산업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강릉중앙고는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받아 3학급 48명 규모의 반도체 전기과를 운영 중이다. 춘천기계공고(2학급)와 함께 도내 반도체 특성화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원주미래고가 오는 2027년부터 반도체기계과(2학급)를 운영할 예정으로, 도내 3개 학교에서 연간 112명의 반도체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중앙고가 이제는 최첨단 반도체학과를 운영하며 지역 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게 됐다"며 “중앙고를 중심으로 강릉원주대, 관동대까지 함께 뛰어드는 만큼 앞으로는 축구 명문고를 넘어 반도체 명문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도 “지난해 발표한 도내 3개 권역 직업계고 반도체학과 신설 계획을 현실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반도체 교육센터는 영동권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거점이 될 것이며 학생들이 국가 핵심산업을 이끄는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은 향후 도내 3개 직업계고 간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기숙사 증축(150여억 원)으로 타 시도 학생 유치, 초·중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전체로 반도체 기초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반도체교육원 등 6개 사업에 1310억 원을 투입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하며 인력양성사업을 7개로 늘려 전문생태계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도는 전문인력 분야 7개 사업과 테스트베드 분야 3개 사업에 총 2320억 원을 투입하며, 강원도 전역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섬강고등학교가 지난 3월 개교 이후 첫 학기를 마무리하며, 디지털 기반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 예술 활동, 진로 탐색,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다채로운 성과로 교육 현장의 기대에 응답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진정한 움직임과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섬강고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수업과 학교 운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전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학생 1인 1태블릿을 활용해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방과후 AI수학·AI영어 수업, AI마음일기 쓰기 활동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업무 방식은 교사들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의 몰입도와 교육의 질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방과후학교와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수능 대비 그루터기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학습 역량을 다지고, 자기주도학습 전용 공간에서 맞춤형 학습 상담과 개별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2회고사 이후에는 '다이브인(DIVE-IN)'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며 생활기록부의 내실까지 다지고 있다. 교내 천체관측단 활동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7월에는 교과 융합 활동과 공공기관 견학,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설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서를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도 섬강고만의 자랑이다. 교육부 지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선도학교로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로독서 프로그램과 더불어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동아리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의 책을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하며,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라는 자체 제작 진로노트를 활용해 자기주도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기르고 있다. 7월에는 디지털 활용 진로신문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또래와 진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 섬강고는 '예술로 자람학교'로 선정돼 학생 주도의 교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어 교과에서 작사를, 음악 시간에 작곡을 배우고 작업해 11월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녹음한 교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교내 스텝라운지 버스킹과 합창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학교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공휴일에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학교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숨 쉬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섬강고는 개교 첫 학기를 단순한 '출발'을 넘어 '움직임과 성장'으로 기록하며 미래형 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안현주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지사, 3년 간의 도정 변화·규제개혁부터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3년 도민만 바라보며 지구 4바퀴를 달렸다"며 “규제는 풀고 산업은 키우며 도민의 삶은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희생과 양보, 감자 팔던 강원도의 이미지에서 이제는 '강원도도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남은 1년도 도민만을 바라보며 정주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특별자치시대가 본격화된 것은 2023년 강원특별법 2차 개정과 올해 전면 시행 덕분이다. 김 지사는 “강원도의 발목을 잡던 각종 규제를 풀어내며 도민 불편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162건의 신속 처리로 행정기간 7일 단축 △고성 통일전망대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군사규제 해제(축구장 1818개 면적)에 따른 통행권·재산권 회복 등이 있다. 농촌활력촉진지구 9곳을 지정해 임대주택·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이런 규제 해소가 개발과 투자에 직접적인 동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 균형과 환경보전 사이에서 갈등을 조율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김 지사는 특히 산업기반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반도체, 바이오, 수소 등 7대 미래산업 생태계가 빈틈없이 조성되고 있다"며 “강원도도 이제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10개 사업(2320억 원)을 동시 추진했고,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를 평창에 유치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초광역·글로벌 삼각벨트 구상이 진행 중이다. 연어클러스터(8500억 원), 강원국방벤처센터, 기후테크CCUS진흥센터 등도 유치했다. 김 지사는 도민 삶의 질 개선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고용을 늘리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영안정지원금을 6675억 원으로 48% 확대(2022년 대비)했다. 고용률(63.5%), 청년고용률(4.5%p↑), 수출액(28.8억 달러)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저출생 대응책으로는 산전부터 청소년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금(1인당 1억467만 원)을 마련했고, 다자녀 기준을 3자녀→2자녀로 완화해 200만 명이 182억 원의 혜택을 받았다. 농가소득도 반값 농자재 사업 등을 통해 5304만원으로 끌어올리며 4년 연속 전국 3위를 유지했고, 41년 묵은 오색케이블카 착공,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숙원사업도 풀어냈다. 김 지사는 “희생과 양보의 강원도에서 '되는 강원도'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도민들께서 체감하셨을 것"이라며 “남은 1년도 도민만 바라보며 정주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마지막 1년, 김 지사가 내세운 규제혁신과 산업고도화, 민생회복이 '강원특별자치시대'의 성과로 굳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천TP, 특허·비즈니스 모델 등  ‘미래차 기술전환 컨설팅’ 본격 착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8일 자동차 부품기업의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미래차 기술전환 및 사업화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TP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고강도·고방열 경량소재 개발 및 부품화 실증 기반 구축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선정된 자동차 부품기업은 △㈜옥스머티리얼즈 △㈜히트솔 △에이치티엠코리아㈜ △ 홍스웍스㈜ 등 총 4개 사로, 기업별 기술 성숙도 및 사업화 준비 수준에 따라 맞춤형 전략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컨설팅 수행은 산업부 지정 기술거래 기관이자 R&D 기획·사업화 전문기관인 '특허법인 다나'가 맡는다. 기업 진단을 시작으로 기술전환 전략 수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비즈니스 모델 전략 수립 등을 컨설팅할 예정이다. 준비 단계에 해당하는 홍스웍스㈜는 현대자동차에 수소 공급장치 납품을 준비 중인 기업으로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분석해 미래차 기술 전환 가능성을 진단하고 신규 아이템을 도출하는 등 기초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컨설팅받는다. 실행단계 기업인 ㈜옥스머티리얼즈는 미래차 배터리 전력변환장치에 적용되는 방열 소재를 개발 중으로 글로벌 시장조사와 특허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스카이빙(Skiving) 방식의 고효율 방열 솔루션 전문 기업인 ㈜히트솔은 BM 설계와 특허 회피전략 컨설팅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며, 미래차에 적용할 불연플라스틱 기술을 개발 중인 에이치티엠코리아㈜는 수출·사업화 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는다. 컨설팅 지원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단계별 일정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서 인천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술전환 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허 전략과 사업화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시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한강·임진강 등 접경지역 수산물 긴급 방사능 조사 결과 ‘불검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8일 접경지역 수산물을 대상으로 긴급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방사능 오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른 도의 조치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임진강 상류(연천),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총 4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이며 분석 항목은 요오드131 및 세슘134·137이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조사 대상 지역 수산물에 방사능 오염이 없음을 의미한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평산제련소 관련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신속히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방사능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정기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9일 수원메쎄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도는 하반기 중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를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로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전직 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한 현장 채용에 그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관련 직업군 소개와 맞춤형 프로그램 안내가 함께 이뤄진다. 구직자의 경력과 희망 직무를 고려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전직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이번 박람회에는 KB골든라이프케어, CJ프레시웨이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약 1천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KB골든라이프케어는 9월 개소 예정인 광교빌리지 인력 확보를 위해 정규직 100여 명을 현장에서 직접 채용한다. 행사장에는 △채용설명회 △채용관/홍보관 △취업준비관 △일자리체험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채용설명회에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담당자가 채용 직무와 근무환경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노사발전재단 등 30여 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 창업, 복지, 금융 관련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중장년 친화형 일자리 정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이력서 작성, 사진 촬영, 취업 컨설팅 등 모든 절차가 현장에서 지원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1964년부터 1974년 사이 출생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지난해부터 60세에 진입하고 있다"며 “954만 명에 달하는 이 세대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인구집단으로 고용 안정과 재취업 지원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경기도는 5070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의 고용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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