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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에 360억 투자…AI·6G 핵심소재 생산 본격화

김천2공장 mPPO 생산시설 준공 저유전 성능 에폭시보다 3~5배 우수 양산 체제 돌입 땐 연매출 2000억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김천에 36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에 쓰이는 차세대 전자소재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해당 소재 단일 품목에서 연간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김천시 대광동 김천2공장에서 차세대 전자소재인 mPPO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배낙호 김천시장,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mPPO는 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 등 고성능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전자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전자제품에서는 신호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다. 회로기판(PCB)은 반도체와 각종 전자부품 사이에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은 전기 신호 손실과 발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가속기와 6G 통신기기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제품일수록 신호 손실을 줄이는 '저유전' 특성이 중요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mPPO는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에폭시 수지보다 저유전 성능이 약 3~5배 뛰어나 고성능 CCL 제조에 적합하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신규 생산설비를 완공한 뒤 위험물 관련 인허가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mPPO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생산된 mPPO는 글로벌 CCL 업체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품 품질과 공정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mPPO 단일 품목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존 산업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AI와 차세대 통신 등 첨단 전자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은 mPPO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김천에 360억원을 투자해 핵심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취객 골라 가짜 양주 먹이고 계좌 털고…35억 챙긴 서면 조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술에 취한 남성을 유흥주점으로 데려가 가짜 양주를 먹인 뒤 휴대전화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돈을 빼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서면 일대 유흥주점 5곳을 거점으로 3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고, 조직원에게는 폭행과 감금까지 일삼았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구소간 총책인 30대 A씨를 포함해 조직원 45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여성 접객원을 공급한 무등록 보도업체 대표 16명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해외로 달아난 공범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사건 관련자 63명 가운데 61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4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만취한 남성에게 주점으로 데리고 와 가짜 양주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거리에서 만취한 남성을 골라 주점으로 데려오는 호객꾼, 술을 권하는 여성 접객원, 가짜 양주를 만드는 웨이터 등 역할을 나눴다. 손님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웨이터가 움직였다. 남은 양주에 홍차 등을 섞어 가짜 양주를 만들고 새 술인 것처럼 손님에게 내놨다. 여성 접객원은 손님에게 계속 술을 권했다. 손님이 취해 정신을 잃으면 더 대담해졌다. 이들은 인터넷뱅킹이나 현금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하면서 휴대전화 패턴과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술을 더 마신 것처럼 꾸며 손님의 계좌에서 돈을 빼거나 현금을 인출했다. 빈 양주병을 테이블에 늘어놓는 수법도 썼다. 실제로 마신 양보다 많은 술을 주문한 것처럼 꾸며 술값을 부풀렸다. 경찰은 영업장부와 계좌 거래내역을 분석해 이들이 올린 가짜 양주 판매액이 35억원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상당수는 자신이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만취 상태라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유흥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밝히기 꺼렸기 때문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설득해 58명의 진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1억원 상당의 피해를 확인했다. 조직 안에서는 폭력이 벌어졌다. 폭력조직 출신 관리자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도망치려는 조직원을 가혹하게 다뤘다. 경찰은 조직원에게 무거운 원판을 들고 러닝머신을 계속 뛰게 하거나 장시간 달리게 한 영상을 확보했다. 얼음물을 채운 욕조에 강제로 들어가게 하고 사우나에서 장시간 버티게 하기도 했다. 야구방망이와 망치를 이용한 폭행도 벌어졌다. 한 조직원은 망치에 맞아 새끼손가락이 부러졌다.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도 감시했다. 경찰에 신고한 조직원을 차량에 가둬 외부와 접촉하지 못하게 한 정황도 나왔다. 이를 견디지 못한 조직원 6명이 결국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총책이 신고 사실을 알아내면서 신고자들이 다시 감금될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총책을 붙잡았다. 이후 조직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수사 과정에서 조직원들의 '입맞추기'도 드러났다. 일부 조직원은 총책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진술을 바꿨고, 총책 주도로 카페에 모여 진술을 맞추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며 총책을 포함한 조직원 대부분에게서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해외로 달아난 공범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이들에게 테더(USDT)라는 코인으로 도피자금을 보내려 한 조직원도 붙잡았다. 경찰은 현금 2억원 상당을 압수하고 법원의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범죄수익을 처분하지 못하게 했다. 경찰은 가짜 양주를 만든 유흥주점 5곳의 무면허 주류 제조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취객을 노려 돈을 빼내고 조직원에게 폭행과 가혹행위까지 한 조직범죄다"며 “해외 도피자 추적과 추가 가담자 확인, 범죄수익 환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선관위 개헌안 제시…‘국민참정권위원회’로 명칭 변경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가칭 '국민참정권위원회'로 변경하고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개헌 방향을 제시했다. 민주당 국민참정권 수호 선관위 개혁 태스크포스(TF)는 9일 활동 결과 보고 및 개헌과제 전달식을 열고 선관위의 기능과 명칭, 구성 방식, 감사 체계 등을 헌법적 차원에서 검토한 개헌 방향을 내놨다. 송기헌 TF 단장은 이날 “선관위의 기능과 명칭, 구성 방식, 감사 체계 등 헌법적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과제를 논의해 TF 차원의 개헌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TF는 우선 선관위의 명칭을 변경하고,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독립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관위의 기능과 역할 역시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원 임명 방식도 개편 대상에 포함됐다. 선관위원을 임명할 때 국회의 동의와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선관위와 소속 공무원을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송 단장은 선관위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함께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기관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선관위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지만, 높은 독립성에는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TF에서 마련한 개헌 방향을 당 개헌추진단에 전달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TF는 김태년 민주당 개헌추진단장에게 활동 결과 보고서와 개헌안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선관위 개혁안 또한 이번 개헌 논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과제"라며 “선관위 개혁 TF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과제를 개헌추진단이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개헌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여야 간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의원은 “정략적 계산이 이뤄지지 않아도 되는 그 시기에 개헌을 추진하게 된다면 충분히 국민의힘과도 대화를 나누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용혜인·김승원’ 공세에 사라진 장동혁 사퇴론…‘張 체제’ 힘 받나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퇴론이 최근 들어 잠잠해지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이 대여 공세에 당력을 집중, 당내 갈등보다 야당으로서의 투쟁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이를 계기로 장 대표의 리더십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 체제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로 볼 여지도 있지만, 내부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당내에 잠복해 있던 사퇴론이 일시적으로 뒤로 밀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 등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근 “이번 개각은 더 이상 국민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제1야당으로서 선명성과 투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대표 역시 두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물론 개각 자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나경원 등 당내 중진 의원들도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권파와 사사건건 부딪쳐온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정부·여당의 실책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면서 지도부와 당내 비판 세력이 같은 전선에 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 체제를 둘러싸고 이어졌던 당내 갈등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에는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지도부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잇따랐지만, 최근에는 여권 인사 문제를 고리로 당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내부 갈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특히 장 대표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당내 모임 '대안과 미래'가 지난 7월 22일 정례 모임 이후 한 달 넘게 별도의 공식 회동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사퇴론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공개적인 퇴진 요구가 정치권의 전면에 등장했던 이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용 후보자와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 같은 기류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고수와 기본소득당 사당화 의혹 등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고,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임상시험 관련 청탁 의혹 사건 기소유예와 음주운전 이력 등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들 후보자의 개별 의혹을 공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전반으로 공세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권의 인사 문제가 야당의 선명성과 투쟁력을 부각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주면서 당내 이견보다 대여투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용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에게 고농도의 영양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장 대표 체제를 “유지도 시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원팀' 기류를 곧바로 장 대표의 리더십 강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문제는 당을 단합시키는 사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국민의힘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평론가는 “장 대표가 이슈를 주도하고 당이 이를 따라가는 구조라기보다 워낙 큰 이슈가 터지면서 당 전체가 그 이슈를 따라가고 있는 것에 가깝다"며 “김승원·용혜인 논란이 다른 당내 이슈까지 빨아들이면서 분열 요인이 잠시 멈춰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현재 국민의힘의 '원팀' 기류는 장 대표가 당내 반대 세력을 설득해 리더십을 회복했다기보다 여권 인사 논란이라는 외부 전선이 형성되면서 내부 갈등이 일시적으로 뒤로 밀린 결과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장 대표로서는 대여투쟁을 통해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론을 넘어 야당 대표로서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지만, 이를 실제 당 장악력 강화로 연결하는 것은 별개의 과제라는 의미다. 당내 징계 문제 역시 장 대표 체제의 안정 여부를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 앞서 당원권 정지 2년 처분을 받은 진종오 의원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권영진·서범수 의원도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이 징계 효력에 제동을 걸 경우 비당권파가 제기해 온 '정치적 징계' 주장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장 대표 책임론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반대로 장 대표가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 등 대여투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현재의 당내 결집을 이어간다면, 지금의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봉합'이 실제 리더십 강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장 대표에게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논란은 잠복했던 사퇴론을 뒤로 밀어내고 당을 결집시킬 정치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현재의 단합이 장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당내 평가 변화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향후 대여투쟁의 성과와 징계 문제 등 내부 갈등 변수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장동혁 체제'의 안정 여부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인도네시아서 통했다…전남광주 농수산식품 931만 달러 상담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지역 농수산식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9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행사'를 열고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으며, 모두 89건의 상담을 통해 9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521만 달러는 실제 수출협의로 이어졌고,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도 성사됐다. 자카르타 아야나 호텔에서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 앞서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인도네시아 소비재 시장 동향과 식품 관련 인증제도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마련하며 참가기업들이 현지 시장과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가기업은 영글어농장, 이웅식품, 대륙식품,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바다명가, 서광식품영농조합법인, 정남진장흥표고, 좋은영농조합법인, 아이디팜 전라도김치, 하나바이오텍 등 10개사로, 버섯쌀과 동결건조 과일칩부터 참기름·들기름, 김·미역·다시마, 유자제품, 김치, 차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바이어 상담에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망 입점과 소비자 판촉을 연계해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합특별시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3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K3마트 5개 지점에 참가기업 제품을 입점시키고 약 한 달간 판촉·판매를 진행했다. 소비자 반응과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인기 제품의 지속적인 입점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카르타 대표 대형 쇼핑몰인 코타카사블랑카(Kota Kasablanka)에서는 김과 김치, 차류, 유자차, 곤약젤리 등 참가기업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시식·홍보 행사를 이어갔다. 특히 정남진장흥표고의 비건햄과 아이디팜 전라도김치의 알타리김치가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정남진장흥표고는 현지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식품 인증 지원도 병행했다. 참가기업별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인증을 최대 2개 품목까지 지원하며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고 현지 유통망 진출을 뒷받침했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인도네시아는 2억 8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의 핵심 소비시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이어 상담부터 현지 유통망 입점, 소비자 판촉, 식품 인증 지원까지 수출 전 과정을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당진에 1조2405억원 AI 데이터센터 추진…충남 산업 AX 거점으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당진에 1조2405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데이터센터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뒷받침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당진시, 이에프디, 엔에프디코리아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충남지사와 김기재 당진시장, 최정열 이에프디 대표이사, 최재우 엔에프디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에프디는 이달부터 2029년까지 1조2405억원을 투입해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3만5239㎡ 부지에 10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조성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80명으로,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전문기업인 엔에프디코리아는 구축 경험과 인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사업 부지는 확보된 상태다. 현재 한국전력에 100㎿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제출했으며, 건축 인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정보기술 기반시설을 넘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도내 주력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관련 기업과 인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하나둘 뛰기 시작한 '데이터 심장'의 박동을 모아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3력 혁신'과 '광속행정'으로 AI 투자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전문 인력 확보가 AI 전환의 관건이라며 전력망과 용수 기반을 확충하고 맞춤형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제8기 시민감사관 위촉식 및 간담회'를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제8기 시민감사관은 총 20명으로 시설-도시계획-환경-보건-세무-회계-사회복지-정보통신 등 전문 분야 15명과 일반분야 5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6년 9월1일부터 2028년 8월31일까지 2년이다. 시민감사관은 시민 시각과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합감사-특정감사 등 자체 감사 참여 및 자문 △시민생활 불편 사항과 위법-부당한 행정 사항에 대한 제보-제안 △불합리한 법령-제도 개선 건의 △각종 공사 및 위험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안전 관련 의견 제시 등 역할을 수행한다. 위촉식에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시민감사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행정 시선으로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도 시민 눈으로 바라보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며 “시민감사관께서 각자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에 참여하고, 시민 눈으로 행정을 살피며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해 달라고"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도 시민감사관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불합리한 것은 바꾸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시민감사관 제도와 주요 역할, 제7기 주요 활동 실적과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활동 방향을 안내했다. 특히 고양시는 제8기 시민감사관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자체 감사 참여와 현장 점검, 제보-제안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공사 현장에서 감사담당자와 전문 분야 시민감사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감사관 멘토링 등을 통해 공사 품질과 안전관리, 청렴도 향상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처음으로 정규 18홀을 갖춘 솔터파크골프장을 오는 14일 개장한다.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평지형 9홀과 산악형 9홀 등 18홀을 갖췄으며, 야간에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설치했다. 솔터파크골프장은 마산동과 장기동 일원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으로, 시민의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과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파크골프를 보다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솔터파크골프장은 4인 1조, 1회 72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예약 취소 등에 따른 미이용자 발생에 대비해 대기자 8명까지 접수한다. 이용 시간은 06:00부터 22:00까지(법정공휴일은 09:00부터 18:00까지)다. 이용 요금은 1회 3000원이며, 관외 이용자에게는 이용 요금의 50%가 가산된다. 예약은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예약 70%, 현장 접수 30%로 운영한다.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시민이 보다 더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솔터파크골프장을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영하는 한편, 이용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용 편의를 지속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9일 “솔터파크골프장이 건강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이용 편의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파크골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김포포도(캠벨얼리)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신선한 포도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2026년 제29회 김포포도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고품질의 가치,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건강한 김포포도 장터!"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관내 주요 거점인 신김포농협을 비롯해 △김포농협 △김포고촌농협 △엘리트농부 로컬푸드 직매장 등 4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참여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가가 직접 생산한 당도 높은 고품질 캠벨얼리 포도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성공적인 장터 운영과 고품질 포도 출하를 위해 지난 2일 직거래장터 준비 현장과 참여 농가를 방문해 △품질 및 당도 관리 사전 점검 △부스 운영 및 안전관리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참여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목소리를 수렴했다. 조재국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9일 “올해로 제29회를 맞이한 김포포도 직거래장터는 소비자는 안심하고 고품질 포도를 구매하고, 농가는 제값 받는 상생의 장"이라며 “철저한 현장행정을 통해 김포포도 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회 김포포도 직거래장터 관련 세부 일정은 김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8일 양정동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요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이날 최현덕 시장은 양정동장으로부터 지역 현황과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관계 부서와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양정동에서 30년가량 이어져 온 노인 무료 이-미용 봉사 현장을 찾았다. 최현덕 시장은 봉사자에게 오랜 기간 지역 노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데 대해 감사 인사를 건네고,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들 이야기를 나누며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살폈다. 이후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은 이패동-삼패동과 와부읍 율석리 일원 206만㎡에 1만2331세대 규모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며 오는 2029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어 이패적환장에 들러 폐기물 처리 과정과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최현덕 시장은 이날 양정동 주민과 함께하는 '시장 좀 만납시다'를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양정역세권 개발은 남양주 도시 구조를 바꾸는 주요 사업"이라며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자족기능과 기반시설을 함께 갖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LH와 긴밀히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문-예술 프로그램 '양주의 시간을 걷다'를 운영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주의 미술관과 역사 유산, 창작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시민이 지역 예술과 역사를 직접 보고, 걷고,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연을 시작으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양주 회암사지 등 지역 주요 문화예술-역사 현장을 탐방하며 양주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강연을 통해 예술가의 삶과 작품, 양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현장 탐방에선 작품을 감상하고 사생-기록 활동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에는 박종규 화서문화유산연구원 원장, 신용재 시각예술가, 이상민 궁궐문화원 문화유산교육 전문가, 이은화 미술평론가 겸 융합미술연구소 크로싱 대표, 조은정 미술사학자 겸 고려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은 오는 9월30일부터 11월2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1회부터 제9회까지는 매주 수요일 운영되며, 마지막 제10회는 11월27일 금요일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9일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지역 역사와 문화예술 자원을 직접 경험하고, 익숙한 장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예술 프로그램 '양주의 시간을 걷다'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내달 3일 오후 2시 임진각 관광지에서 '전국노래자랑 파주시편'을 개최한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전국노래자랑 파주시편'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하며, 선착순 300개 팀을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파주시민과 파주시에 있는 직장인, 학생 등이며, 파주시 문화예술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할 수 있다. 예심은 내달 1일 오후 1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최종 15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 무대에는 초대 가수 공연도 마련된다. 김연자, 강문경, 하루, 오유진, 이다은이 출연해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윤정 문화교육국장은 9일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전국노래자랑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끼와 열정이 넘치는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韓佛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재용 등 양국 기업인 30여명 집결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첨단기술 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고위 인사와 기업인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고 다양하다"며 “새로운 분야에서 양국이 연구개발(R&D)과 대규모 투자를 함께 추진한다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도 프랑수아 자코브 프랑스경제인협회 한·불 경제협력위원장, 장 르미에르 BNP 파리바 회장,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국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과 양자,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뷰티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에서 사업과 투자를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프랑스 미스트랄 AI 간의 전략적 투자 협력 추진 방안과 함께, 네이버와 미스트랄 AI가 소버린 AI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공유됐다. 양자 분야에서는 프랑스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기업 콴델라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제조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모델에 뜻을 모았다. 에너지 및 모빌리티 분야의 논의도 이어졌다. 전력망 현대화를 추진 중인 프랑스 시장을 겨냥해 첨단 전력기기 강점을 가진 LS와 효성을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수소 산업 생태계 발전과 AI·제조혁신 분야에서 프랑스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LG전자 역시 현지 협력 강화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뷰티 분야에서는 로레알의 브랜드 파워와 코스맥스의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바이오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의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 사례가 양국 역량 결합의 대표적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한·프 원전협력 SMR·핵연료까지 확대…공동수주엔 기술·인허가 변수

한국·프랑스 원전 협력이 핵연료 공급망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로 범위를 넓혔다. 한국의 원전 건설·시공 역량과 프랑스의 설계·핵연료주기 기술을 결합해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하려는 구상도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합의한 원자력 전 주기 협력을 한층 발전시킨 원자력 연구개발과 연료 공급 분야 협력 문건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오라노의 신규 농축시설을 기반으로 장기 농축역무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라노는 우라늄 채굴부터 전환·농축, 핵연료 제조와 사용후핵연료 관리까지 원자력 연료주기 사업을 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물량과 가격을 확정한 본계약은 아니며 장기계약 협의를 위한 기본 원칙을 마련한 단계다. 농축역무는 우라늄을 원자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핵심 과정이다. 한국은 이 분야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의존도를 낮추는 가운데 프랑스와의 협력은 한국의 연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연구개발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프라마톰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안전기술과 원자력 기초과학, 폐기물 관리 분야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한국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프랑스는 뉘아르(Nuward) SMR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 구도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세계 원전 산업은 미국·프랑스 등 서방권과 중국·러시아가 기술과 공급망을 앞세워 경쟁하는 양상이다. 한국은 미국과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원자력 분야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국은 원전 건설과 프로젝트 관리, 기자재 제작에서 경쟁력을 갖췄고 프랑스는 대규모 원전 운영 경험과 원자로 설계, 핵연료주기 산업 기반이 강하다. 양국 협력이 구체화되면 한국이 건설과 시공·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프랑스가 연료와 설계·안전기술을 제공하는 식의 역할 분담도 가능하다. 양국이 신설하기로 한 민간 원자력 고위급 대화 채널은 공동 연구와 공급망 협력, 제3국 원전시장 진출을 논의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해외 공동수주가 현실화하면 한국과 프랑스가 그동안 각각 내세웠던 수출 모델을 결합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협력 상당수는 아직 초기 단계다. 오라노와의 농축역무 협력은 실제 공급 물량과 가격, 계약 기간을 정해야 한다. SMR 공동연구도 연구비와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각국 규제기관의 인허가 문제가 남아 있다. 해외 원전을 공동 수주할 경우에는 어떤 원자로 설계를 적용하고 프로젝트 주도권과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 협의하는 것도 과제다. 향후 장기 농축역무 계약과 SMR 공동연구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이를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한·프 원전 협력의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 영천시-수성구-청도군-대구도시개발공사-신용보증기금-경북문화관광공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과 귀성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영천시는 지난 8일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인 이마트 영천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대형 유통시설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영천시 관계 공무원과 건축·전기·가스·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시는 행정기관의 시설 관리 점검과 함께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전문성을 활용해 시설물 전반의 안전관리 상태를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건축 분야에서는 건축물과 주요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태를 살펴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는지 점검했다. 전기 분야에서는 시설 내 전기설비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객 증가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살폈다. 가스 분야에서는 가스시설의 안전관리 상태와 가스누출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소방 분야에서는 소방시설이 적정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지와 정상 작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비상구와 피난통로가 제대로 확보돼 있는지, 대피 과정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가 없는지 등을 살펴 실제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이용객이 짧은 기간 특정 시설에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영천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설 관계자와 공유하고 필요한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이 다중이용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만큼 사전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의 대표 먹거리 거리인 들안길이 하루 동안 포장마차 거리로 변신한다. 지역 맛집들은 각자의 간판 메뉴를 '꼬치' 형태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대구 수성구 수성문화재단과 들안길 상가합동은 오는 19일 들안길 삼거리부터 상동지구대 네거리 구간에서 '2026 들안길 K-푸드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성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들안길 먹거리 거리를 친근한 포장마차 분위기로 꾸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축제를 관통하는 핵심 콘텐츠는 '꼬치'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K-푸드 레스토랑'에서는 들안길 대표 맛집 상인들이 각 매장에서 판매하는 간판 메뉴를 꼬치 형태로 새롭게 선보인다. 한 음식점의 메뉴를 한 끼 식사로 즐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음식점의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들안길 상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각 업소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꼬치라는 하나의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축제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상동지구대 앞 '소통마당'에서는 젓가락 사용 실력을 겨루는 'K-젓가락 마스터'를 비롯해 '꼬치 컵스', 'K-떡썰기 대회', '순발력 스틱잡기' 등 참여형 경연이 펼쳐진다. 개막행사에 이어 저녁에는 '음악에 꼬치는 K-풍류난장'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버스킹마당'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거리공연을 만날 수 있다. 풍선쇼와 비눗방울 공연을 비롯해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들밤 라이브' 등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이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K-키즈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기 놀이기구가 설치되며 체험·행사 마당에서는 'K-푸드 능력고사'와 들안길 맛집 투표 등 음식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들안 테이스티 가든'에서는 방문객들이 꼬치를 직접 만들어보고 화과자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어 단순히 음식을 먹는 축제를 넘어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와 연계한 어린이 사생대회도 열린다. '2026 들안길 사생대회'는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들안길의 음식과 거리에 얽힌 추억'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자신이 경험하거나 상상한 들안길의 음식과 거리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된다. 수상작에는 대상인 수성구청장상과 최우수상·우수상인 수성구의회의장상이 수여된다. 사생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받으며 축제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들안길의 다양한 음식점과 대표 메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음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거리형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들안길 상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완성한 '꼬치'로 들안길의 다양한 맛을 하나로 엮었다"며 “포장마차 분위기 속에서 더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음식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가을 여행철을 맞아 관광객이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비의 절반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 여행'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청도군은 전국 관광객 유치와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위해 청도형 반값 여행 사업인 '2026년 하반기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은 청도군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개별 관광객이 청도를 여행하면서 지정 관광지를 방문하고 숙박과 관광, 특산물 구입 등에 사용한 금액의 50%를 최대 10만원까지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객 인센티브 제도다.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에서 사용한 소비금액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줘 다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사업은 공고 이후 불과 3일 만에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도군은 상반기 호응을 바탕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철에 맞춰 하반기 사업을 재개해 외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하반기 사업 사전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다. 실제 지원 대상이 되는 청도 여행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며, 사업비가 모두 소진되면 신청 기간과 관계없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청도군 이외 지역인 개별 관광객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여행 예정일 최소 7일 전까지 청도군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사전 신청 이후 청도군의 승인 안내를 받은 관광객이 정해진 여행 기간에 청도를 방문해 지정된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청도군이 지정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 인증 게시물을 작성해야 한다. 청도지역 관광지와 숙박시설, 특산물 판매점 등에서 지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도 제출해야 한다. 실제 지급액은 청도에서 사용한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을 지출한 관광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청도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2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최대 지원액인 10만원의 청도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청도지역 숙박시설이나 관광지, 특산물 판매점 등에서 20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지정 관광지 방문과 SNS 인증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여행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1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청도군은 관광객에게 직접적인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원금을 현금이 아닌 청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관광객의 추가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숙박과 관광, 특산물 구매 등 여러 분야에서 관광객의 소비가 이뤄지도록 해 관광객 유치 효과를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시설, 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다만 보다 많은 관광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복 지원은 제한한다. 연간 1회 신청 원칙을 적용해 올해 상반기 사업에서 이미 지원을 받은 관광객은 하반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동일 주소지의 경우에도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지원 대상의 형평성을 높일 방침이다. 청도군은 가을철 주요 관광자원과 지역축제, 먹거리 등을 이번 인센티브 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상반기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맞춰 하반기 사업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청도를 방문해 풍성한 혜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과 지원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청도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청도군 관광정책과(☎054-370-6374)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 거제를 찾아 침수 가옥과 농가의 토사를 제거하는 등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3일 대구교통공사,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함께 거제지역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지역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대구지역 공공기관들은 피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동 봉사단을 꾸렸다. 이날 현장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직원 10명을 포함해 3개 공공기관 임직원 23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가옥과 농가 주변에 쌓인 토사와 각종 잔해물을 제거하고 피해 물품을 정리하는 등 현장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춰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 직원들의 현장 봉사와 함께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한 성금 지원도 이뤄졌다.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교통공사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300만원씩 모두 600만원의 구호 성금을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개별 기관 차원의 사회공헌을 넘어 대구지역 공공기관들이 공동으로 재난 피해지역 지원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기관별 인력과 사회공헌 역량을 모아 대구지역을 벗어난 재난 현장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무게를 뒀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재난·재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공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경계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대구광역시, iM뱅크가 경기 침체와 장기 불황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98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iM뱅크와 '대구광역시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을 비롯한 경기 취약 업종의 장기 불황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산업 생태계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특별출연금 12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8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대구지역 경기 취약 업종 중소기업에 약 98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건설업과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경기 취약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년 동안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한다. 보증료율도 0.2%포인트 차감해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을 낮춘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에는 2년 동안 0.5%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시도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탠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원받는 기업에 1년 동안 1.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보의 보증 공급과 iM뱅크의 출연, 대구시의 금리 우대를 결합해 경기 부진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담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경기 침체로 자금 사정이 악화한 기업의 대출 접근성을 보증을 통해 높이는 동시에 보증료와 이자 부담도 함께 낮추는 방식이다. 특히 건설업 등 경기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의 경우 수주 감소와 공사비 부담, 자금 회전 악화 등이 기업 경영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신보는 금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iM뱅크도 각각 금리 지원과 금융 공급을 통해 지역 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기업의 경영 안정이 지역 산업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대구 소재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소년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빚어낸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예술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이 교육과 창작 활동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회화를 비롯해 입체,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모두 7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전시 주제는 '예술로 마음을 잇고, 감동을 빚다'다. 학생들이 정해진 표현 방식이나 답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시각으로 주변과 대상을 바라보고 이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작품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작품에는 학생들이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고민과 실험, 시행착오의 흔적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청소년 예술인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회화부터 입체작품,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해 학생들의 개성과 서로 다른 예술적 관심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도 더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표현한 창작물을 통해 인간의 감성과 창의성, 예술적 표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포항예술고등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마련했다. 양 기관은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청소년 예술인재들이 자신의 작품을 실제 전시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넓히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제작한 작품을 외부 전시장에서 공개하고 관람객과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지역 청소년들의 새로운 예술적 시각과 작품세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관광객을 위한 문화시설을 넘어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창작자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기관 및 교육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예술인재들의 창작활동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홍태기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장은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사람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예술의 가치는 더욱 선명해진다"며 “이번 전시가 학생들이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와 세계관을 펼쳐 나가며 한층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가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선과 창의적인 표현을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작품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의 문화예술과 새로운 창작이 만나고 다양한 세대가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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