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공연 가득한 어린이날 행사 마련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 보성차문화공원 (다향대축제 주무대)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와 연계한 통합축제로, 단미회(대표 박미영)가 주관하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 놀이마당이 함께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녹차 양초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차밭 가족사진 촬영 등 상설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즐거움 팡팡' 에어바운스도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근대 5종 게임(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을 비롯해 ▲무궁화꽃이 피던 날 ▲둥글게 둥글게 ▲OX 게임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무대에서는 어린이날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버블쇼 ▲저글링쇼 ▲댄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되며,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오늘의 주인공이자, 보성의 내일을 이끌어갈 희망"이라며 “가족과 함께 꿈과 웃음이 넘치는 축제의 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검진… 찾아가는 이동검진으로 사각지대 해소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3월 29일까지 '결핵 예방 주간'을 운영하며, 군민을 대상으로 결핵 조기 검진의 중요성과 예방 수칙을 널리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7일(목)에는 녹차골향토시장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캠페인을 펼쳐, 결핵 조기 검진의 필요성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기침=신호, 검진=보호"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때 결핵 검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결핵 환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광주·전남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3월부터 10월까지 관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이동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한편, 보성군 보건소는 결핵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들에게 무료 결핵 검진을 연중 제공하고 있으며, 검진 관련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보건소 건강관리실(☎ 061-850-5686, 5692)로 하면 된다. 화재 대비 초동대처 능력 높이고 안전 의식 강화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24일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봇재에서 보성119안전센터와 함께 2025년 공공기관 합동 소방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봄철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해 봇재를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공공시설 내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보성군청 소속 직원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2층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인지 및 119 신고 ▲화재 상황 전파 ▲소화기 초기 진화 ▲직원과 방문객 대피 유도 ▲합동 진화 및 인명 구조 등 실전과 유사한 절차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실내 대피로 확보와 유도 방송 활용, 옥내 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며 직원들의 실질적인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종료 후에는 자체 소방 교육이 이어졌으며, 자위소방대 임무 숙지와 함께 정확한 소화기 사용법, 전기·유류 화재 등 유형별 대응 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보성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초기 대응 능력과 대피 요령은 화재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의 안전을 위한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기적인 소방훈련과 시설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고흥산 나물류에 대한 관심 증가와 글로벌 수출 발판 마련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베트남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4일 고흥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양농수산과 기존 2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에 이어 나물류 100만 달러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에서 생산되는 취나물, 방풍나물 등 다양한 나물류가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동양농수산은 고흥군이 온화한 해풍과 친환경 재배 기술을 갖춘 전국 최대 나물 생산지라는 점에 주목하며, 나물류의 수입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고흥군 수출개척단의 협약 성과가 기존 1,000만 달러에서 1,1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고흥산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과 수출 협의가 진행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공영민 군수는 “베트남 시장에서 고흥산 나물류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커 추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동남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농수산 관계자는 “고흥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우수한 품질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협약 규모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흥의 건강한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물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수산물을 동남아 시장에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미국,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수요일, 토요일 진행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군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문화도시센터(센터장 서성훈)를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고흥 꿈꾸는예술터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마음을 치유한다'는 컨셉으로 '예술약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3월, 5월, 7월, 9월에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토요일 고흥군 일대에서 '아트바캉스'를 컨셉으로 매회 주제를 달리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월 26일 진행하는 '예술약방'은 '나의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처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3월 29일에는 고흥만 수변 노을공원에서 '아트바캉스'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봄 가족 운동회 ▲봄을 주제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 ▲버블타이거 공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고흥군의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2024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으로 전남문화재단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녹동바다정원부터 우도 레인보우교까지, 고흥은 지금 봄 피크닉 중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고 봄바람이 살랑이는 3월의 고흥.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다정한 섬들이 어우러진 이곳에, 요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SNS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후, 고흥군의 주요 관광지들은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녹동바다정원이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해상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남해의 수평선과 마주하게 된다. 사슴과 돔을 형상화한 조형물, 그리고 소록대교와 어우러진 전경이 걸음마다 사진을 남기고 싶게 만든다. 특히 해질녘, 노을이 소록대교 위로 붉게 퍼질 때면 누구라도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인생샷 명소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곳이다. 바다정원 인근에는 고흥 바다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낸 맛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의 마음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는 건 단연 장어구이와 장어탕. 고흥산 장어는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 한 입만 먹어도 기운이 솟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봄기운이 올라오는 요즘, 지친 몸에 활력을 더하기엔 이보다 더한 보양식도 없다. 식사 후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이 일대에는'고흥 커피 맛집'으로 불릴 정도로 입소문이 난 카페들도 있다.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그 자체로 힐링. 창밖 풍경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 한 조각까지 곁들이면, 여행의 여운은 더욱 깊어진다. 관광객들 사이에선 “커피 한잔하러 다시 오고 싶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려올 정도다. 소록도는 여전히 고흥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섬 전체가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천히 걷기만 해도 위로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 최근엔 소록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석양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섬 안에 있는 한센병 박물관이나 중앙공원은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 주는 명소들이다. 고흥 여행의 특별함을 더하는 또 하나의 장소, 바로 고흥우주발사전망대다. 국내 유일의 우주 발사기지를 배경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7층에 위치한 전망 카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탁 트인 창 너머로 펼쳐지는 남해바다와 우주기지 전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아이들은 아래층에서 과학 전시와 VR 체험을 즐기고, 어른들은 위층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발사대 전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고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우주와 바다를 동시에 누리는 시간'이다. 최근 인증샷 명소로 떠오른 우도 레인보우교가 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형형색색의 다리 위를 걸으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해 질 무렵, 다리 위로 쏟아지는 주황빛 노을과 오색의 조명이 어우러진 장면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지금 고흥은 꽃이 피고, 사람들이 웃으며, 여행이 살아 숨 쉬는 봄 한가운데에 있다. 도시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따스한 바다와 섬,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 속으로 떠나고 싶다면, 봄 고흥이 정답이다. 이번 주말, 봄을 만나러 고흥으로 가보자. chadol99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