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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농업정책협의회 개최… 농업 현장 목소리 반영 대책 모색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과 정선군 농업회의소는 지난 23일 북평면 종합복지회관에서 '2026 농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며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장, 김보성 농협지부장을 비롯해 정선군 농업정책과·유통축산과·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회의소 분과장 및 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국제 정세 불안과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분야 위기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 러·우 전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농자재 가격이 폭등해 농가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는 한편,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만성적 인력난이 지적됐다. 또한 기록적 폭염과 가뭄, 이례적인 가을장마로 인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발생해 농가 소득에도 큰 타격이 있었다. 아울러 정선군 농업협의소 10개 분과위원회에서 건의한 농자재 반값 지원, 소포장재 지원, 저온저장시설 확충,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스마트농업 활성화, 귀농귀촌 지원, 가축방역 강화, 농업 유통·마케팅 사업 확대 등 50여 개 정책과제가 제안·검토되며 정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전용표 농업회의소장은 “올해 농업인들이 겪은 상황은 최악의 겹악재였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업인의 고충을 군 차원에서 세심히 검토하고,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장으로서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옹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한 농업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전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의 기본소득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2020년부터 '전 군민 기본소득'을 준비한 정선군은 4차례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167억원 규모로 국비 467억원, 지방지 7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강원랜드 주식배당금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선군, 여성 일자리 페스타 참여… 창업·체험 부스 큰 호응 정선군은 지난 22일 원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강원 여성 일자리 취·창업 페스타'에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참여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새로일하기센터는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결성된 '마음꽃동아리'의 치유원예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홍보활동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력형성존(ZONE)에서 마음꽃동아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화분 만들기 체험'은 많은 참가자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꾸미며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창업도전존(ZONE)에서는 정선군의 여성 창업자 3개 업체가 참여해 특색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아리부엌양조는 전통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막걸리 밀키트를 소개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알렸다. 보다(boda)는 정선 특산물 곤드레를 활용한 곤드레양갱을 선보여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예미상회는 '에코백 꾸미기 체험'과 수제 물품 전시를 통해 친환경 소비와 창업 아이디어를 접목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정선군은 이번 참여를 통해 지역 여성 창업자와 소상공인 네트워크의 역량을 알리고, 도내 여성들의 창업 도전 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이번 참여는 지역 여성들의 창업 의지와 일자리 도전을 알리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경력을 이어가며 지역 안에서 일과 삶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도시공사, 고객·혁신·안전 3박자로 지역 활력 이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가 고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은 고객중심경영 실천으로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강원조달청과 협력한 혁신제품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공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맞춰 현장 밀착형 산재 예방 활동을 본격 추진하며 안전한 일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춘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이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통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 결과, 올해 캠핑장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은 캠핑체험관 운영과 고객참여형 사진전 등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강촌1리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상생 사업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할인권 제공, 워케이션 사업 참여 등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홍영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춘천도시공사와 강원조달청은 지난 22일 춘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품의 운영 및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조달청이 2023년 시범구매 사업으로 설치한 '웹 기반 원방감시제어시스템(㈜성창)'의 사용 현황, 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현장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춘천도시공사는 이번 사업 참여로 시설 자동제어 효율성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비상 상황 대응력을 높였으며, 지역 혁신기업의 제품 확산에도 기여했다. 홍영 사장은 “앞으로도 혁신제품 활용을 확대해 혁신기업 성장과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이행을 위해 현장 밀착형 산재 예방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격월마다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유해·위험요인을 테마별로 선정해 12대 핵심안전수칙, 화학물질, 사다리, 전기, 폭염, 안전보건표지 등 분야별 점검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1차 점검은 오는 10월 27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홍영 사장은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전통과 스포츠, 지역축제로 빛나는 경북…안동·예천·군위·영양·의성의 현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25 왔니껴안동장터'를 열고 수도권 시민들과 직접 만난다. 이번 행사는 안동의 우수 농축특산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전통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장터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첫 행사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안동 백진주쌀, 안동사과, 안동한우, 간고등어, 찜닭, 안동소주, 산약, 식혜 등 지역 대표 먹거리들이 산지 직송으로 판매된다. 행사장에서는 안동 차전놀이, 탈놀이단 공연 등 전통공연이 진행되며, '안동음식 홍보체험관'에서는 전통주 시음과 건진국수 만들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형 호리병 포토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안동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홍보부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국립의대 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우수한 농축산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문화도시로서 안동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5개, 은 7개, 동 3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군 단위 최강의 스포츠 도시임을 다시 입증했다. 육상에서는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창던지기의 남태풍, 장대높이뛰기의 윤대욱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양궁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가 개인전 금 2, 은 3, 동 1개를 거두며 맹활약했고, 김제덕·장지호·이동영·손지원이 뭉친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천여고와 경북대 예천캠퍼스 등 학생 선수단도 큰 활약을 보였다. 창던지기, 장대높이뛰기, 혼성 계주 등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며 경북 선수단의 사기를 높였다. 예천군은 선수 육성을 위해 전지훈련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 선수단의 투혼과 열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군위 바베큐 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열린다. '고기좋다 군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군위의 대표 축산물인 한우·한돈을 중심으로 다양한 바비큐와 글로벌 먹거리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행사의 핵심인 '군위고기존'에서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즐기는 셀프 바비큐 공간이 운영되며, 대기 앱 시스템이 도입돼 편리함을 높였다. 또 '먹거리존'에는 텍사스 바비큐, 터키 케밥 등 해외 메뉴부터 솥뚜껑 스테이크, 직화 족발 등 로컬 메뉴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올해는 주차장 확충, 셔틀버스 운행, 휴식공간 확대 등으로 작년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공연존에서는 락밴드 '해리빅버튼', 마칭밴드 '디퍼', 클래식 '빈체로 앙상블'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어린이 그림대회와 체험이벤트, 푸드트럭, 에어바운스 놀이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군위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군위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흥겨운 축제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08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주요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기에서 군의회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청년·중장년 농업인 육성, 택시 기본차령 조정, 건강마을 조성 등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총 7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영양 고추산업특구 계획변경(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국도비 보조사업 변동분과 지역현안 추진 예산을 포함한 318억 원 규모의 증액안을 심도 있게 검토 후 통과시켰다. 아울러 '가을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 지원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실질적인 보상을 요청했다. 김영범 의장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지난 23일 의성군 점곡면 황룡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현장을 찾아 농협 관계자와 주민들을 만났다. '찾아가는 이동장터'는 인구 감소와 상권 붕괴로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북에서는 새의성농협이 시범사업 농협으로 선정돼 주 2회 관내를 순회하며 주민 주문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황성택 경북농협 경제부본부장과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이 참여해 쌀국수, 미숫가루 등 쌀가공제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경북농협 최진수 본부장은 “이동장터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농업인의 삶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촌 마을에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실감형 콘텐츠 전시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내달 2일까지 갤러리누리 4관과 5관에서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 결과물을 시연하는 자리로 고양을 대표하는 5개 콘텐츠 기업의 실감형 작품을 선보인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산업진흥원-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지그루브의 '서오릉(창릉), 왕의 길'은 조선 제8대 왕 예종의 장례 행렬과 창릉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했으며, ㈜김진혁공작소의 '추억박물관'은 일상 속 남겨진 물건을 통해 추억의 조각을 빛과 영상으로 되살린다. 아쏘드의 'Streamscape'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관객 움직임과 음성을 시각화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보비스투스튜디오의 '레일리 포털'은 실제 건축 공간을 디지털로 재해석해 '이세계로 통하는 문'으로 구현한 혼합현실 미디어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아트인인터랙션의 '시간의 틈 XR'은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한 관람객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시간의 틈'이란 환상의 공간을 여행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전시장에는 점 하나의 기적, 행운의 한 조각, 만족도 조사 등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25일 “지역 기업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하나의 IP로 발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고양산업진흥원은 기업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업의 IP 확보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고양산업진흥원은 우수 IP를 보유한 관내 콘텐츠 기업을 발굴해 육성-지원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열린 제315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대해 심도 있는 답변으로 시정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23일 상급종합병원 유치 추진계획과 관련한 시정질문(정현미 시의원)에 대해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려면 교육-문화-체육-교통-의료 등 전 영역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백봉지구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과 함께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의료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100만 메가시티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광덕 시장은 지금이 상급병원 유치의 골든타임이라며, 시민에게 최첨단 의료서비스와 안정적인 응급 의료체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4일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시정질의(전혜연 시의원)에는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의 확대 계획을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704억원에서 1119억원으로 확대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차면 150면 규모의 스마트 복합 주차타워와 회전교차로 설치, 문화예술거리 조성 등이 있으며, 맷돌모루 플랫폼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확대돼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교통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사업 규모와 계획이 확정된 만큼 신속히 추진해 조기 완료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양주시승마장에서 '2025년 제6회 양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150여명 선수와 90여두 마필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승마대회는 마장마술과 장애물경기, 초보 기승자 참여 가능 KHIS-6, KHIS-7 경기 및 이벤트 경기로 구성돼 엘리트 선수부터 아마추어, 유소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규모 승마대회로 개최된다. 송진영 축산과장은 25일 “양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과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며 “많은 시민과 승마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의 효율적 개발 방안을 논의한 전문가 토론회(9월26일)와 존치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연구 보고회(10월16일)를 개최했다. 이처럼 다양한 공공 논의를 이어가며 의정부시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공공성과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나섰다. 특히 2023년 개통한 'CRC 통과도로'가 도시 접근성 향상은 물론 닫힌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삼 공여지개발과장은 25일 “CRC 통과도로 개통은 시민 교통편의를 넘어, 반환 공여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공공적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CRC가 지역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닫힌 땅 잇다, CRC 통과도로… 교통 분산 뚜렷= 의정부시는 2023년 7월 70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던 CRC 부지를 관통하는 CRC 통과도로를 개통했다. 이 통과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국가안보 상징이던 공간을 시민 일상으로 되돌린 공공성 회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통과도로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대 차량이 새로운 길을 이용하고 있으며, 통행시간은 기존 5분23초에서 2분1초로 63%나 단축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통과도로 개통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되며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나 개통 이후에는 주변 교차로 지체량이 감소하고 가로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일 평균 약 3만 대 차량이 양주 방면 녹양로와 비우로 등 5개 신호교차로를 통과했으며, 오전 첨두시간대에는 1시간 기준 2227대가 집중됐다. 그러나 신호교차로가 없는 CRC 통과도로 개통 이후에는 해당 시간대 824대가 분산되며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당초 통과도로 개방을 위해 국방부 소유지를 매입해야 했으나 관계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매입 없이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런 변화는 단지 시민 이동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반환 공여지의 열린 활용을 위한 의정부시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 CRC, 역사공간에서 경자구역 후보지로= CRC 부지는 약 83만6000㎡ 규모로 1953년 미1군단이 주둔한 이래 70년간 국가안보 핵심 시설로 활용됐다. 2022년 반환된 이후에도 부지 내 주요 건축물과 환경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평가된다. 의정부시는 CRC를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자산'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그 첫걸음이 바로 통과도로 개통이다. 시민은 이제 더 이상 CRC를 담장 밖에서 바라보는 이국 공간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오가며 체감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통과도로 개통은 CRC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상징적 조치였고, 이는 더 큰 변화에 단초로 이어졌다. 의정부시는 CRC 부지를 중심으로 한 개발 계획을 구체화해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조세 감면, 행정 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업 친화적 특구를 말한다. 그래서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조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 된다. CRC는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입지를 기반으로 △디자인 산업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등 미래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도시 주인은 시민'이란 시정철학 아래 시청, 주민센터, 공공시설은 물론 반환 공여지까지 '개방'을 시정의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CRC 통과도로는 그 철학이 실제 공간에서 실현된 대표 사례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CRC를 포함한 반환 공여지를 단절이 아니라 연결의 장소로 전환할 방침이다. 공공성을 회복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10·15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하남이 포함된 데 대해 국토부에 재검토를 정식 건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하는 하남시 전역을 최고 수준 규제지역으로 지정은 실수요자 주민의 불편을 키우고, 주택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3기 교산신도시 조속 추진으로 주택공급과 균형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부의 합리적인 재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남은 실수요자 중심 안정적인 주택시장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이번 일률적인 규제 적용이 오히려 실수요자 피해를 키우고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우려가 크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이번 규제 지정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제한 △청약 자격 강화 △양도세 중과 △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조치가 뒤따르면서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기회를 제한하고, 거래 위축과 소비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하남시민 평균 연령이 42.5세로 전국 평균 연령 45.7세보다 낮은 젊은 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규제로 인해 청년층의 주택 구매 기회를 제약해 미래세대 희망을 좌절시킬 수 있다는 점을 하남시는 매우 우려했다. 아울러 제3기 신도시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사업이 6년 이상 지연돼 신규 주택공급 문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LH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정부의 약속이 조기에 이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재검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 △3기 교산신도시 신규 주택공급 신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원주만두축제, 도심 전체가 축제장…사흘간 원주 ‘들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 입의 맛이 추억이 되고 한 자리의 만남이 문화가 되는 '2025 원주만두축제'가 24일 원주 중앙동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 구간을 기존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에 이어, 올해는 원일로 일원까지 확장해 규모를 한층 키웠다. '맛있는 경험을 판다, 먹는 것 이상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건 축제는 △메인 무대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전시·체험 부스 △도심 상권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심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24일 저녁 열린 개막식은 중화요리 대가이자 만두축제 홍보대사인 이연복 셰프의 축하 영상 메시지로 문을 열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의개회사에 이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조용기 원주시의장, 기기홍 강원도의원이 차례로 축사를 이어갔다. 또한 김명신 원주만두축제 추진위원장과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도 무대에 올라 축제를 위해 함께해 준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개막 선포식에서는 주요 내빈이 단상에 올라 터치버튼을 누르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화려한 연출 속에서 관람객들의 환호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상권과 문화를 아우르는 도심 활성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흘 동안 펼쳐질 만두와 문화의 향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음식문화축제'로 도약하는 올해의 축제는 글로벌화의 첫 걸음으로 중국 유명 만두업체를 초청해 현장라이브 쿠킹쇼 및 글로벌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 만두 문화와의 교류는 물론 축제의 콘텐츠 다양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원주 원도심 일원에 사람으로 북적이며 매일 저녁 인기가수 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마련돼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감영에서는 '제3회 강원감영 국화와 가을꽃' 전시회도 함께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은 지역에서 재배한 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원주 시화인 장미을 활용한 장미동산과 치악산 화훼 작목반이 재배한 스프레이국화 품종과 가을꽃을 전시해 지역 농가의 참여율을 높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영진전문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소식

“민족 자주의 뜻,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어져야"… 학생 대상 보훈 교육도 병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4일 자양면 충효재에서 '제13회 산남의진 선열 합동 추모식'을(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산남의진(山南義陣)'은 을사늑약 체결 직후인 1906년 3월,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은 정환직·정용기 부자가 경북 영천에서 창의(倡義)하여 결성한 의병부대다. 이들은 일제의 침탈에 맞서 4년에 걸친 무장 항쟁을 전개하며 경북 전역과 경남 일부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특히 산남의진의 투쟁은 13도 의병연합부대 결성과 서울진공작전의 단초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대영 산남의진기념사업회 회장은“무명의 민초로서 어떠한 무장 지원도 없이 오직 나라를 향한 결의로 싸워온 선열들의 뜻을오늘의 대한민국 속에 다시 세워야 한다"며“그 숭고한 정신이 세대 간을 넘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선열들이 남긴 것은 단순한 항쟁의 기록이 아니라, 연대와 희생, 자주의 정신"이라며“이 유산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항일 정신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천시는 산남의진 의병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 강연회'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보훈 의식을 심어주고,'기억과 존중의 보훈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첨단기술·K-컬처 결합 축제 잇달아… 체류형 관광정책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포항시가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대규모 해양축제, K-컬처 중심의 마케팅, 그리고 체류형 관광정책을 통해'산업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9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가 열린다.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와 불꽃·드론 아트쇼로 화려한 서막을 올리며,내달 1일에는 송도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낙화놀이와 미니 불꽃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동빈문화창고),'포항국제음악제'(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해양미식축제'(송도해수욕장) 등 다채로운 해양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이러한 축제를 통해 APEC 회원국 대표단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역동적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숙박플랫폼 'NOL'과 협업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포항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4만 원 상당의 숙박 쿠폰 1천 장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가 영일만항에서 운영하는 경제인 전용 크루즈 '플로팅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포항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광 소비 확산을 유도한다. 이번 APEC 대응 전략은 포항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관광산업 다각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포항은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썸머워터퐝페스티벌' 등 여름철 해양축제를 브랜드화하고,'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포항국제불빛축제', '영일대뮤직&캠핑페스타', '철길숲 야행' 등을 통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K-드라마 해외 마케팅도 활발하다. 중국·대만 현지 홍보,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여행상품 출시 등으로 아시아 관광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숙박·체험·야간관광을 결합한 콘텐츠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16만 명이 포항을 방문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포항시는 지역 축제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머무르는 도시'로의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PEC을 계기로 포항의 산업·문화·관광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전국 대학위원회 창단… 청년층 참여·학문적 기반 구축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파크골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학문적 연구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사)대한파크골프협는 24일 오후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대학위원회 창단 회의'를 열고, 대학 차원의 파크골프 교육·연구 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대학 내 파크골프 관련 학과, 동아리, 지도자 양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층의 파크골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창단 회의에는 홍석주 협회 회장을 비롯해 남진수·장태식·이용하 부회장,김래운·김용주·최명순·박재명·조진석 이사 등 협회 관계자와 전국 22개 대학의 파크골프 관련 학과 교수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위원회 창설 배경과 필요성 △조직 구성(안) △위원회 주요 역할 및 기능 등을 안건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대학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대학 간 파크골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학생 대상 대회 및 행사 개최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 지도자·심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청년층 중심의 새로운 파크골프 문화 저변 확대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대학위원회 창단은 파크골프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청년 세대의 유입으로 파크골프가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국 대학부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해 협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파크골프의 세계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향후 대학위원회를 중심으로△대학 간 교류전 정례화 △기술·규정 교육 체계 구축 △학과 지원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의 전문성과 세대 확장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산학협력 강화로 '교육–인증–취업' 연계… 대구 제조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세계적인 3D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코리아, ㈜하나티에스와 손잡고 글로벌 수준의 3D 설계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세 기관은 23일 오전 계명대 성서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계명대–다쏘 글로벌 SW 공인인증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 산업과 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첨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계명대 내에 설치되는 교육센터는 다쏘시스템 소프트웨어 국제자격인증의 국내 거점으로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연간 16개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약 10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자격 인증 시험이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이수자는 글로벌 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계명대는 센터 운영을 위해 RISE사업과 연계, 대명캠퍼스 동산관 4층에 50석 규모의 PC 실습실을 구축한다. 실습실에는 CATIA V5-6R2025, SOLIDWORKS 2025 등 최신 버전의 3D 설계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장비가 도입돼,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세 기관은 공동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CATIA·SOLIDWORKS 등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3D 설계 소프트웨어의 교육 및 자격 인증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교육 콘텐츠와 하나티에스의 자격 심사 체계를 기반으로, 학생과 지역 기업 재직자 모두에게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이 산업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이자,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산학협력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계명대의 산학 역량에 다쏘시스템의 기술력과 하나티에스의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지역 산업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L Future Mobility Award 2025서 기술 완성도 입증… 4개 대회 연속 수상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공학전공 배경민·최유정·박근우·전진성 학생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박한백 학생으로 구성된 '보초전운팀'(지도교수 전수빈·서동만)이'HL Future Mobility Award 2025(aMAP Innovator Championship)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3위(우수상)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22개 대학 35개 팀이 참가해 자율주행차 기술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운전면허 시험 코스를 기반으로△비상 정지 △후면·평행주차△ 교차로 신호 인식 △S자 코스 등다양한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했다. 주행시간과 페널티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11개 팀만 완주에 성공했다. 보초전운팀은 빗속 주행 중 시스템 과열로 코스 이탈을 겪었으나,오후 주행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높은 완성도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팀은 △'2024 제3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1위) △'HL FMA 2024' 특별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 4위) △'2025 제4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한전KDA 사장상(3위)에 이어,이번 대회까지 4개 주요 대회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팀장을 맡은 배경민 학생은“교내 여러 사업단의 지원과 선배들의 기술 노하우가 큰 힘이 됐다"며“앞으로도 자율주행 분야에서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초전운팀은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해당 사업단은 경상북도 RISE사업의 일환으로'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을 운영하며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전환 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019년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왔다. 대학은 향후 자율주행·AI·빅데이터 등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 혁신과 청년 인재 육성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중구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 첫 현장 행보로 주민 체감형 복지 실천...“비 오는 날, 더 따뜻한 손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4일 장맛비가 굵게 내리던 오전 안동시 중구동 골목 곳곳에는 우비를 걸친 주민들의 바쁜 발걸음이 이어졌다. 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이들은 바로 중구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었다. 지난 7월 공식 출범 이후 첫 현장 활동으로, 지역의 취약계층 11가구를 직접 찾아가 '생활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펼친 것이다. 이날 추진단은 세탁이 어려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묵은 이불을 수거하고, 깨끗하게 세탁·건조해 다시 전달하는 '이불 빨래 지원'을 진행했다. 단순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손길이었다. 이와 함께 오래된 전등이나 낡은 수전(수도꼭지) 교체가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생활 속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해 나갔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리적 지원을 넘어 '함께 사는 마을, 함께 돌보는 복지'의 의미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단원들은 “복지는 멀리 있는 제도가 아니라, 바로 이웃 곁에서 손을 내미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전등과 수전 교체에는 지역 내 한옥스테이 '이사빛1968'의 백승동 대표가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백 대표는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으로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참여했다"며 “복지는 행정이 아닌 마음의 나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복지는 법과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작은 실천이 모여 마을 전체의 온기를 키워간다. 장명숙 중구동장은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모델을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주거환경 점검, 이웃돕기 캠페인 등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단원들은 매달 활동을 점검하며 새로운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비가 내리던 그날, 무거운 이불을 품에 안고 골목을 오가던 이들의 모습은 그 어떤 행정보다 따뜻했다.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들어가는 마을복지의 첫걸음, 중구동의 복지는 그렇게 조용하지만 진심 어린 온기로 퍼져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용인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폐회...조례안·동의안 등 총 47건 안건 처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96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22건, 규칙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동의안 20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4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용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건과 용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와함께 시의회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스토킹 피해자 치유 및 회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용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등 조례안 6건, 2026년도 용인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 등 동의안 4건, 202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정기분)[은화삼지구 체육시설(탁구장 및 배드민턴장) 기부채납]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을 원안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용인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6건과 2026년도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출연계획 동의안 등 동의안 7건을 원안 가결했다. 아울러 용인시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용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3건과 용인시 노동복지회관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9건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는 용인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원안 가결하고, 용도지역(천리1지구 내) 결정(변경) (안) 시의회 의견제시의 건을 채택했다. 한편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상상플러스'(대표 이진규, 간사 황미상, 신민석, 박희정, 박은선 의원)는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용인 중앙시장과 주요 골목상권을 '핫플레이스형 상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설계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타 도시의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용인 실정에 맞는 구체적 전략을 도출했다. 연구단체는 올해 수도권 내 활기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현장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으며 '용인시 식품영업 시설기준 적용 특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을 통해 위생과 관련된 사항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용인형 디지털 주말시장'과 '중앙관광시장 조성' 등 실현 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안하였으며, 주요 제안 내용에는 △AI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형 주말시장 조성 △시장 특성별 투트랙(2-track) 육성 전략 △시장 관련 행정조직의 기능 재편 필요성 등이 포함됐다. 참여 의원들은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성과 트렌드를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활력 있는 용인형 시장·골목상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연구단체 '상상플러스'는 이진규 대표를 비롯해 황미상 간사, 신민석, 박희정, 박은선 의원 등 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및 정책 반영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폐회...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 구성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24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 진행된 제245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와 화성시장으로부터 제출된 안건 59건에 대해 심의했고 57건 원안 가결, 1건 보류, 1건 부결로 처리됐다. 보류 안건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화성시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부결 안건은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화성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각 상임위원회는 내년 주요 사업계획 보고를 받았으며 배정수 의장은 “일반안건 처리 및 2026년 주요사업 계획보고 청취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폐회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상균·김종복·송선영 의원이 시민 생활 밀착형 현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김상균 의원은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우범지역의 야간 상시 순찰을 위한 자율방범대 및 민간 기동순찰대 지원 확대 △CCTV 추가 설치 및 무인감시 드론을 통한 치안 보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범죄 대응 정보제공 체계 구축 등 치안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종복 의원은 '재단법인 화성FC 운영체계 점검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재단법인 화성FC 대표이사 신속 위촉 △축구단 운영 이해와 배경지식 갖춘 대표이사 자격 검증 강화 △대표이사 임용 후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등 조속한 정상화 등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재단 운영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송선영 의원은 'AI 실종자 수색 시스템 도입 촉구'를 제안하면서 △AI 동선 추적 시스템 CCTV 확대 △실종자 신속한 위치 파악과 긴밀한 데이터 연계 △경찰과 신속한 협력 체계 구축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치매 가족의 고통을 덜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제246회 2차 정례회는 내달 12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36일간 진행되며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안 심의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제245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에서 김영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과정에서 제기된 생활환경 침해·교통 혼잡·환경오염·행정절차의 불투명성 등 다양한 주민 민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주민·사업자·행정기관 간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별위원회는 김상균·김상수·김영수·김종복·배정수·이은진·전성균 의원 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특별위원회가 주민·집행부·인접 지자체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기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대표발의한 김영수 의원은 “동탄 유통3부지 개발은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시민의 생활환경·교통·안전·행정 신뢰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내달 중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임하고 향후 운영의 체계적 방향이 포함된 특별위원회 운영계획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현장점검과 전문가 자문, 인근 도시의 우수사례 조사, 주민 의견수렴 등 다층적인 활동을 추진하며, 갈등의 근본적 해소와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 마련에 주력한다. 또한 차순임 의원을 비롯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희망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선임 절차를 진행하여 특별위원회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세종시의회, 제101회 임시회 마무리…총 73건 의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24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73개 안건을 처리하며 12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유인호·김충식·여미전·이순열·윤지성·박란희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은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비롯해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2026년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출연 동의안' 등 30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2026년 세종산업기술단지(TP) 운영 출연 동의안' 등 32건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도시안전연구센터) 출연 동의안' 등 7건 등이다. 또한 '재단법인 세종특별자치시 사회서비스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과 김광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캄보디아 사태 한국인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정부의 적극 대응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다. 김광운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최근 캄보디아 일대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착취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피해자 구출보다 피의자 송환을 우선시했다"며 외교당국의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의회는 피해자 신속 구조 및 종합 보호 체계 구축, 재외공관의 24시간 긴급 대응체계 확립과 국제공조 수사 강화, 해외취업 사기 및 불법 알선 광고 근절 대책, 청년층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을 정부에 촉구했으며, 채택된 결의문은 대통령비서실, 국회의장, 국무총리실, 외교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경찰청,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시정의 현안과 정책 대안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김충식 의원(국민의힘·조치원읍)은 세종의 역사적 자산인 '연기대첩'을 지역 정체성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문화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초등학교 부교재에 연기대첩의 배경과 인물, 지명 유래를 보완하고, 관련 유적지를 시 기념물로 지정해 역사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세종문화원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연기대첩제'를 확대해 시민과 외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란희 의원(더불어민주당·다정동)은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가 세종시민을 위한 공공펀드로서의 본래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1호 투자 기업이 대전 소재로 선정된 점을 문제 삼으며, 지역 중심의 펀드 운용과 세종 기업에 대한 가점제 도입, 투명한 운용 구조 확립 등을 제안했다. 또한 펀드의 공공성과 정책성을 강화해 세종 산업생태계와 미래 세대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건설 갈등을 언급하며 행정의 신뢰 회복과 상생 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의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3년 125.7톤에서 2024년 320톤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폐기물 처리 지연이 행정력 낭비와 예산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주민 주도형 거버넌스 구축, 첨단 기술 기반의 주민편익시설 복합화, 안정적 재원 확보를 통한 실질적 지원 강화 등 세 가지 해법을 제시하며 “세종시가 갈등의 악순환을 멈추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보람동)은 충청권의 초광역협력체인 '충청광역연합'의 발전을 위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가 충청권 공동사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광역 단위 정책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광역BRT, 공동산업벨트 등 주요 과제에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지성 의원(국민의힘·연기·연서·연동·해밀동)은 공교육 내 영어교육이 사교육 의존을 줄일 수 있는 수준으로 강화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했다. 그는 놀이·역할극 중심의 방과후학교 확대, '10문장 말하기' 실천, 영어 듣기 방송과 짧은 책 읽기 챌린지 도입, 영어 일기 쓰기 정례화 등을 제안하며 “영어 자신감은 학교 안에서 충분히 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는 학원이 아니라 교실에서 배우는 언어가 되어야 한다"며 공교육 중심의 영어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도담동·어진동)은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감사위원장 공모제 도입과 감사직렬 신설, 예산 자율권 보장 등 구조적 개편을 요구했다. 그는 감사가 하위직 중심으로 이뤄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처벌 중심 감사'에서 '시스템 개선형 감사'로 전환하고, 분야별 전문팀 신설과 책임행정 지표 도입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감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귀 기울이는 감사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제102회 정례회를 열어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2026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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