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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난 17일 저녁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사고로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 시민을 위해 현장 중심 심리 지원에 나섰다. 우선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재난 초기 겪는 불안, 무기력, 혼란 등 심리 반응으로부터 신속하게 이재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상담소에선 전문 상담을 받기 전 당장 심리적 안정감과 지지를 제공하는 심리적응급처치(PFA, Psychological First Aid)를 시행한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감정 조절과 마음 이완에 도움을 준다. 심리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 문의 후 방문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 외에는 24시간 위기 상담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마음안심버스'가 소하동 화재 현장을 찾아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이나 사고 등으로 심리적 충격을 겪는 사람의 마음을 돌보기 위한 이동식 심리 지원 버스로,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평가, 1대1 전문가 상담 등 맞춤형 심리 회복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명시가 큰 사고로 트라우마를 겪을 시민을 위해 사고 직후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신속히 지원을 요청하면서 지원이 이뤄졌다.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사고 소식으로 인해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물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회복 없이는 진정한 일상 복귀가 어렵다"며 “광명시는 피해자와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21일부터 모든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포시는 소비쿠폰 지급 준비에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군포시는 관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민원콜센터를 통해 신청 방법과 사용처 등 다양한 시민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군포愛머니) △각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지역화폐 및 선불카드의 경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제휴 카드사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1차 신청은 7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접수하며,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1·6 : 월요일 △2·7 : 화요일 △3·8 : 수요일 △4·9 : 목요일 △5·0 : 금요일)가 적용된다. 오는 28일부터는 요일제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군포시 관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사행성 업종, 환금성 업종 등에선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9일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민생 회복이란 국가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회복을 뒷받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란한 조명 아래 전자음이 쏟아지고, 발바닥은 리듬에 따라 흐른다. 관람객 흥은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이곳은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특설광장이다. DJ 수빈의 손끝에서 시작된 리듬은 DJ소다, 이나, 주디 등을 거쳐 박명수의 익숙한 외침과 어우러져 광장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만들었다.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이 개막한 18일, 저녁에는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도 막을 올렸다. 한낮 서퍼의 열기는 이날 밤 DJ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웨이브파크 광장을 현란한 조명과 비트로 가득 채웠고, 2000여명 관람객 함성과 웃음이 거북섬을 가득 채웠다. 써머비트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WSL 개막식에 참여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지고 있는 만큼, 남은 일정 동안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서핑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대 주변에는 시흥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이 마련돼 방문객은 열기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느꼈다. WSL 대회 이튿날인 19일 저녁에는 전국 대학의 신예 DJ들이 무대를 이어받아 써머비트 페스티벌 대미를 장식한다. 젊은 감성과 자유로운 에너지가 일렁이는 무대가 웨이브파크를 찾은 모든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하고 원활한 지급을 위해 18일 일선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신청 과정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안산시는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시작함에 따라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현장 접수처 설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18일 이민근 시장은 상록구 성포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오프라인 접수 창구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만난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민근 시장은 “시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달 18일 기준 안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1차 지급액은 일반 시민 15만원, 차상위 및 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1·2차 지급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21일부터 첫 주 동안은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주말(토·일요일)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불가하다. 200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는 개인 신청이 원칙이나,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카드사 어플리케이션과 누리집, 안산사랑상품권(다온카드) 어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채널과 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창구, 은행 영업점 현장 창구 등에서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현장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시민께 불편이나 혼란이 없도록 하라"며 “첫 시작부터 신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18일 강화군 소재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시협의체 20주년과 동협의체 10주년을 기념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합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함께한 10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잔행됐으며, 복지 현장에서 활약하는 31개 동 협의체 위원과 시협의체 위원, 관련부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의체 활동을 함께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는 한편 앞으로 방향을 다각도로 심도 있게 모색했다. 아울러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했다. 퀴즈로 안양시 다양한 정보와 정책을 쉽게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은 “협의체가 위원들과 함께 지난 시간 동안 수많은 변화를 이뤄내고 성장했다"며 “680명 위원들 헌신과 열정과 신뢰로 뜻깊은 시협의체 20주년, 동협의체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워크숍 출발을 환송하는 자리에서 “한결같이 주민 곁에서 활동해준 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민과 관이 협력하는 따뜻한 복지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05년 출범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통합적 사회보장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2015년에는 31개 동 협의체가 구성됐으며 주민 참여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침수와의 전쟁 선포… 1425억 투입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반복되는 여름철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고양시는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 총 1034억원 국-도비를 확보해 총사업비 1425억원 규모 재해예방 사업에 투자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고 실적이며 2위 시-군(710억원) 대비 324억원(약146%)이나 많은 수준이다. 아울러 침수 및 사고 위험이 높은 자연재해 취약 구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풍수해 등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정비해 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고양에는 한강 수위보다 낮은 곳이 많아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배수처리능력이 침수 예방의 핵심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더욱 빈번해지는 이상기후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재난-재해 예방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고양시(대화배수펌프장 계측)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102㎜, 누적 강수량은 303㎜로 전년 시간당 54㎜, 누적146㎜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호우주의보 및 경보 발효 일수 역시 작년은 총 20일로 전년보다 2일 늘어나 집중호우 발생 빈도 또한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7월 고양시는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호우로 인해 육갑문 인근 램프와 성석삼거리 및 탄현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양시는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및 하천 준설 △지하차도 내 자동차단시설 점검 △유-무인 배수펌프장 시험가동 및 전기설비 점검 △수방 자재 확보 및 관리 실태 점검 등 선제 대응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제2자유로에 대해선 시공사 및 관계기관에 침수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실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 및 사고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등 총 39곳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에 대한 통제 방안도 마련하고 시설 안전 점검도 병행해 대응 체계도 정교하게 구축했다. 올해는 향동동-원당동 산사태 취약구역 2곳과 관산동-선유동-법곶동 침수 위험구역 3곳 등 5곳을 추가 지정해 안전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부터 고양시는 2022년과 2023년 장마철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탄현동 일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일시 저장해 배수량을 조절하는 시설로 80년 빈도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1만9200㎥ 규모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하수관로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50억원(국비 50%, 도비 15%,시비 35%) 규모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175ha 지역에 대한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고양시는 올해 하반기 2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호우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장월평천 일대를 대상으로 한 '장월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간이펌프장 2곳과 배수문 2개를 신설하고 장월평천을 정비하는 등 저지대 배수 불량 문제를 해소해 시가지 및 농경지 109ha 침수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25억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이며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국-도비 약 723억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풍수해 생활권 정비'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32곳 중 선유천과 두포천 주변 지역에 배수펌프장 신설과 계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난 3월 공모에 신청한 상태다. 풍수해 종합 정비사업은 인접한 위험지구를 하나로 묶어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선정되면 재해예방 실효성과 투자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름철 풍수해가 발생했을 때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 대응 방안으로 고양시는 5단계 비상근무체계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단계별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비상근무 발령을 신속 결정하며 강우량-풍속 등에 따른 위기 경보 기준에 따라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 조치를 시행한다. 상황실에선 재난대응담당관을 중심으로 10~14개 부서가 비상단계에 따라 근무하며 현장 응급 복구 부서와 44개 행정복지센터, 동 지원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가동한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재난 대응 전용 누리소통망(SNS) 운영 등을 통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해 피해 상황 발생 시 공조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마련했다.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등을 대피조력자로 지정하고 사전 교육을 완료했으며 반지하주택 등 침수 위험 주거지에는 현장 대응부서를 지정해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특집] 더위도 쉬어가는 청송…자연이 선사하는 여름 힐링의 정수

▲계곡물은 얼음처럼, 숲은 숨을 쉬고…청송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무색할 만큼 시원한 바람이 분다. 초록이 짙어진 숲속,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도시의 열기와 번잡함은 저만치 밀려난다. 경북 청송군이 바로 그런 곳이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송은 무더위 속 지친 이들에게 쉼과 치유를 선물하는 여름철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얼음이 어는 여름 계곡, '얼음골'의 신비 주왕산을 지나 영덕 방면으로 가다 보면 팔각산 자락에 자리한 '얼음골'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름부터 시원한 이곳은 외부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계곡물은 손이 시릴 정도로 차다. 인공폭포 아래에서 들려오는 청량한 수소리는 자연의 냉방장치처럼 귀와 몸을 맑게 씻어준다. 그늘 아래 마련된 쉼터에서 얼음골 생수를 들이켜면, 무더위도 자연스레 물러간다. ▲기암괴석과 계곡의 하모니, 국립공원 '주왕산'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주왕산은 풍경 그 자체가 한 폭의 산수화다.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과 맑은 계류가 어우러진 이곳은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여름에는 숲이 더욱 깊어져 고요함과 시원함을 배가시킨다.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들이 탐방로를 따라 이어져 시원한 물안개를 선사하고, 평탄한 길 덕분에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부담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여유롭게 자연을 걷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완벽한 힐링이 없다. ▲자연 속 웰니스 명소, '한바이소노'의 건강한 하루 주왕산 자락에 위치한 '한바이소노'는 청송을 대표하는 웰니스 공간이다. 전통 한옥스테이에서의 하룻밤, 숲속을 걷는 솔빛정원 트래킹, 맑은 아침 공기 속 명상 시간은 도심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힐링의 전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아카데미,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재충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다. ▲백두대간이 품은 청정 숲, '청송자연휴양림' 백두대간의 품에 안긴 청송자연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숨 쉬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명소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4km에 이르는 순환 등산로는 여름철에도 그늘이 짙어 시원하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맑은 공기와 함께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은 몸속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나무데크와 쉼터, 자연 학습 공간이 잘 정비돼 있어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숲을 누릴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청송백자'의 세계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청송백자 전시·체험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청송 지역에서만 나오는 천연 도석으로 만든 청송백자는 조선 후기 4대 지방요로 명성을 떨친 유산이다. 관람객은 청송백자의 곡선미와 소박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물레를 돌려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청정 자연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예술 체험은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30년 전 발견된 건강의 샘, '달기·신촌 약수탕' 130년 전, 수로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달기약수와 신촌약수는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탄산천이다. 마시는 순간 입안에 톡 쏘는 청량함이 퍼지며, 속까지 시원해진다. 특히 이곳 약수로 만든 '약수 닭백숙'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큰 인기를 끈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이며, 무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데 안성맞춤이다. 청송을 찾는 이들이 꼭 들르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청송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자연이 가장 아름답고 건강한 방식으로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번 여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청송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삶의 여유를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송군은 청정자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명품 힐링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심의 소음은 잠시 내려놓고, 청송의 여름으로 자연은 말이 없지만, 그 속에 들어서면 마음이 먼저 반응한다. 청송의 여름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원한 물소리와 푸른 숲,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체험까지. 올여름, 진짜 쉼을 원한다면 청송으로 떠나자. 자연이 마련해 둔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삶의 무게는 한결 가벼워진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상현 군포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은 1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지방재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군포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약 640억원의 전체 집행 규모 중 32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부담해야 하는 구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현재 군포시 가용재정 수준으로는 사실상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로 인해 군포시는 지방채 발행이나 재난관리기금 활용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박상현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포퓰리즘적 정책 실현을 위해 지방채 발행 및 재난관리기금 활용을 종용하는 방식은, 가용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에 '빚을 내서라도 중앙정부 정책에 참여하라'는 압박이나 다름없으며, 지방재정을 구조적으로 악화시키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박상현 의원은 중앙정부를 향해 △재정 자립도가 낮고 가용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현재의 매칭 방식은 즉각 중단할 것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중앙정부가 설계한 전국 단위 정책인 만큼, 국비 100%로 전액 부담하는 구조로 즉각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박상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청년 정치인으로서, 25만 군포시민과 청년을 대표해 무책임한 중앙정부의 무책임한 재정 분담 구조를 강력히 규탄하는 동시에 자치 분권 가치를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전체 의원과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청렴도 제고를 위해 '2025년 남양주시의회 부패 방지 교육'을 1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청렴 워크숍'과 연계해 진행됐다. 국민권익위 민관협의회 협력 강사는 이날 청탁금지법-공직자 행동강령-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법령과 관련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교육 참가자는 질의응답 시간에 실제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부패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청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방의회 관련 행안부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 뒤 청렴 서약에 참여했다. 전체 의원은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며 청렴하고 공정한 의정활동 전개를 다짐했다. 조성대 의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부단히 추구할 가치이며, 시민이 부여한 신뢰에 보답하는 최소한 책임이자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교육은 우리가 실천할 '공직윤리'와 '청렴문화'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동료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 오늘 교육을 계기로 '시민과 더 자주, 더 가깝게, 더 신뢰받는 의회, 더 청렴한 의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권장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원이 병역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시민과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왕시 병역명문가 예우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왕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열릴 제313회 임시회에서 이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의왕시 거주 병역명문가증 소유자에게만 한정되던 예우 대상 범위를 병역명문가증이 발급된 본인과 그 가족(부모, 배우자, 자녀)까지로 확대했다. 이는 보다 많은 시민과 가정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조례 내 용어체계를 바로잡아 조례 명확성과 일관성을 높였으며, 일부 조항을 정비하거나 삭제해 현행 법령에 부합하도록 구조를 체계화했다. 조례 적용 대상 문구도 일원화하고, 예우대상자 가족이 관련 지원을 받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도 병역명문가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보다 명확하게 제시했다. 서창수 의원은 “병역의무 이행자와 그 가족 모두가 사회로부터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주적이며 공정한 사회의 기초"라며 “시민 모두가 병역명문가를 존중하는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이 의결돼 공포되면 즉시 시행될 예정이며, 의왕시는 조례 개정을 발판 삼아 예우대상자 지원 확대와 병역이행자 예우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7일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금광연 의장과 강성삼 의원을 비롯해 전국개발제한구역주민연합회 하남시지회 김용재 지회장 등 회원 30여명, 하남시 건축과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제한구역(GB) 내 현실적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간담회 핵심 안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18조제1항제7호에서 규정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축사 용도변경을 농수산물보관용 창고뿐 아니라 단순 물류창고까지 확대해 허용해 달라는 제도 개선 요구였다. 박선미 의원은 간담회에서 “하남시는 면적의 72%가 그린벨트로, 주변 환경은 급속도로 도시화-산업화되고 있는데 그린벨트 주민은 아직도 70년대 모습 그대로 낙후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인구도 축산업 종사자도 거의 사라진 시대에 축사 또는 농산물보관창고로만 사용하라고 하니 불법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주민을 범법자로 만드는 악법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재 지회장은 “현재 축사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중첩된 법 규제로 인해 활용 가능한 땅조차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소한 물류창고 용도라도 허용해 줘야 주민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훼손지 복구 사업 신청 여부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의 형평성 문제 △인허가 행정의 과도한 지연과 소극적 태도 △시의회 차원의 시행령 개정 촉구 결의안 채택 필요성 등이 집중 제기됐다. 특히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훼손지 복구 사업을 신청한 주민은 이행강제금이 유예되고 있고, 신청하지 못한 주민만 이행강제금을 계속 맞고 있다"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 행정이고, 그린벨트 내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성토한 뒤 하남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희중 지역주민대표는 “타 지자체의 경우 단체장 재량으로 최대 2년까지 임시로 용도변경을 허용하는 사례도 있다"며 “하남시도 다양한 법률 검토를 통해 주민을 위한 재량권 행사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선미 의원은 “하남시장 재량으로 가능한 부분인지 부서 확인이 필요하다"며 “하남시가 원주민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 개발제한구역법 개정에 앞장서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는 18일 관내 공동주택 화재로 대피한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방문했다. 이날 이지석 의장을 비롯해 광명시의원은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을 만나 격려하고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후 9시5분경 발생해 오후 10시32분경 완진됐다. 이로 인해 13세대 28명이 광명시민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해 머물고 있다. 광명시의원들은 현장에서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듣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석 의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대피생활을 하게 된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광명시의회는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8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3일간에 걸친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상정된 25개 안건 중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등 8건,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자치행정위원회가 심사한 10건 중 △'남양주시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8건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남양주시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남양주시 정약용유적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수정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정현미 의원은 다산동 소재 정약용도서관 과밀 현상과 그에 따른 시민 불편을 거론한 뒤 △다산동 공공도서관 추가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부지 확보 추진 △정약용도서관 공간 구조 재배치와 좌석 수 확보 등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 마련 △남양주시 전역에 대한 공공도서관 청사진 수립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9월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제314회 임시회를 개회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및 2025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승인과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신천-대야권역 대상 원도심 균형발전 실행방안 연구회'가 지난 15일 시의회 2층 의회운영회의장에서 3차 활동으로 '원도심 용도지역 변경 및 개발제한구역 취락지구 해제'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회 소속 김선옥-이상훈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도시정책과-안전생활과, 시흥시정연구원, 외부 건축전문가 등 9명이 참석해 △취락지구 해제 가능성 △원도심 용도지역 종상향 방향성과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김선옥 의원은 신천동 정은패션 뒤편 등 취락지구의 주거환경 열악성과 건축물 노후화 실태를 지적하며 “해당 지역이 해제 요건을 충족하는지 객관적이고 정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하며, 해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제도적 한계를 명확히 짚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의원은 “단순한 용도 상향에 그치기보다는,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를 연계한 전략적 종상향이나 서울 성수동 사례처럼 리노베이션 기반의 도시재생 방식도 함께 고려하는 '투 트랙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신천-대야권역 대상 원도심 균형발전 실행방안 연구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다뤄진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25일 3차 연구모임 결과에 대한 후속 논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7일 지방자치 발전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OBS 자치분권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경기도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OBS 자치분권대상 시상식'에서 박태순 의장은 기초의정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재선인 박태순 의장은 작년 7월 제9대 안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뒤 열린 의회를 지향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친 점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박태순 의장은 그동안 지방의회 위상 제고와 지방분권 가치 확산을 취지로 몽골-대만-독일 등 외국 지방정부들과 우호교류 간담회를 주도하면서 안산시의회 활동 외연을 넓혔다. 또한 팔곡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구룡경로당 건립 추진 과정에서 수 차례 현장을 방문해 당사자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 해결에 주력했다. 작년 9월부터는 경기도 중부권7개시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7개 도시 간 상호 협력과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특히 의장 취임 직후부터 열린 의장실을 운영하면서 시민을 만나 고충을 나누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열린 의회상 구현에 힘썼다. 박태순 의장은 19일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이 아닌 안산시의회 전체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복리 향상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전국 주말에도 집중호우…“시간당 30∼80㎜ 물폭탄 온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으로 전날 집계와 동일하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이다. 실종자 2명은 광주 북구에 나왔다. 반면 시설 피해는 계속 늘어 도로 침수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 57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729건 접수됐다. 건축물 침수 64건, 농경지 침수 59건 등 사유시설 피해도 1014건 나왔다. 일시 대피한 주민은 13개 시도, 72개 시군구, 4995세대에서 702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2028세대 2816명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부일반선(서울∼부산), 호남일반선(대전∼목포), 장항선(천안∼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충북선(오송∼제천),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등 7개 열차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다. 많은 비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잠겨 전국적으로 하상도로 57곳, 지하차도 12곳, 세월교(소규모 교량) 302곳 등이 통제됐다. 하천변 255개 구역, 둔치주차장 170곳, 야영장·캠핑장 22곳 등도 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오전 0∼5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보성 158.5㎜, 경남 양산 132.0㎜, 인천 128.5㎜, 경기 광명 110.0㎜, 경기 시흥 109.5㎜, 울산 102.0, 전남 화순 63.5㎜ 등으로 전국에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과 인천, 광주, 울산, 부산·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일부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중대본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으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시작된 16일 오전 0시부터 19일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543.6㎜로 가장 많았다. 경남 산청 516.5㎜, 광주 473.5㎜, 전남 나주 469.0㎜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반文 교사’?…李 대통령, 국회 앞세워 개헌 띄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이제 국회가 헌법 개정에 나서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국회는 물론 여당과 국정기획위원회까지 나서면서, 이른바 '삼각 편대'식 개헌 드라이브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번 개헌 추진은 과거 문재인 정부처럼 청와대 주도로 정국이 급랭했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란 평가가 나온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제헌절 경축식에서 “전면적 개헌보다 단계적·연속적인 개헌으로, 최소 수준의 개헌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원포인트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비상계엄 통제장치 도입 등 의제를 우선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국회의장은 최근 시민사회단체와의 개헌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여야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개헌의 최소공배수'를 정국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개헌 논의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5·18 헌법 전문 수록, 감사원 국회 이관 등은 올해 안에도 개헌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내에선 아예 개헌을 총선과 병행해 정례화하는 '헌법개정절차법' 발의까지 추진 중이다. 이재명 정부 국정 청사진을 설계 중인 국정기획위원회도 '국민발안제' 도입 등 국민 참여형 개헌 의제를 띄우며 여권 전반이 개헌 전선을 넓혀가고 있다. 이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 4년 연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감사원 국회 이관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등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대통령 권한을 분산시키고 국회 기능을 강화하자는 방향성이다. 이번 개헌 논의의 특징은 대통령이 국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청와대가 직접 '4년 연임제'를 포함한 개헌안을 발의했지만, 야당의 반발에 막혀 개헌 논의 자체가 좌초됐다. 이에 비해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가 주도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정치권 내부 합의를 우선 유도하고, 청와대는 뒤에서 동력을 보태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우 의장과 여당이 '권력구조'라는 민감한 주제보다 제도 개선 성격의 개헌을 앞세우는 점은 모두 문재인 정부 실패의 교훈을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선 오는 추석 이후 국회 헌법개정특위 출범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 의장 역시 하반기 중 특위 구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힌 상태다. 국회 내 개헌 특위는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1년이 넘도록 제대로 구성되지 못했다. 야당도 개헌 논의 자체를 피하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실제 국민의힘도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개헌 논의 자체를 거부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다만, 내용과 시기, 절차를 두고는 여야 간 상당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개헌특위 위원장은 이날 “이 대통령과 여당이 띄운 개헌 내용을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특위가 구성된 뒤 살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선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원포인트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이후 2028년 총선에서 권력구조 개편 등 대규모 개헌을 재추진하는 단계적 전략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도 대선 때 개헌을 공약했기에 여야 간 기본 공감대는 있다"며 “정부 구성이 마무리되고 국정이 안정을 찾는 시점부터 본격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소식

20일까지 폭우 예상…구별 침수피해 상황·신속 복구 등 점검 기상 선제대응·이재민 보호·신속 응급복구 등 협업대응 당부 광주시 비상3단계 근무 돌입…“시민피해 최소화 총력" 지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17일 광주지역에 최고 426㎜를 퍼부은 극한호우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기정 시장 주재로 밤 11시 '호우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강기정 시장은 “회의 시작 전 3시간 동안 현장점검을 실시했는데 주택, 가게, 차량 등 침수피해로 망연자실한 시민들을 많이 만났다. 20일까지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긴급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기상 상황, 각 자치구별 호우대비 대책 및 피해 접수상황, 하천 범람 위험 등에 따른 주민대피 상황, 도로시설물 통제 현황 등을 점검했다.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문자 안내 및 재난 예·경보시스템 작동,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협업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도 확인했다. 특히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차도, 하천범람지역, 지하주차장, 산사태 위험지역, 공사장 토사유출, 급경사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안전조치 이행 사항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이미 피해가 발생한 시민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해상황조사 등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 앞서 강한 비가 내리던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농성지하차도, 양동복개상가 앞 태평교, 침수 피해를 입은 북구 신안교 일대의 배수상황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특히 침수 피해가 발생한 신안교 현장에서 2시간가량 살피며 상습침수 원인 파악 및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또 비닐, 플라스틱, 낙엽, 토사 등으로 꽉 막힌 배수로를 뚫는 등 직접 응급복구에 나섰다. 또한 현장점검 중에 주민이 안전조치를 요구하자, 곧바로 관계부서에 전화로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지역에는 기상 관측 이래 하루 최고 강수량인 426.4㎜(북구)가 쏟아졌다. 광주시는 하천 진출입로 336개소, 둔치주차장 11개소, 무등산국립공원 탐방로 37개소, 야영장 7개소 등 총 476개소를 통제하고, 낙엽 등 배수 방해 요소 제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 직원의 3분의 1이 근무하는 비상 3단계 근무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기상 상황과 안전수칙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5개 자치구와 함께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하차도 등 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도로 순찰을 지속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하천범람 위험지, 침수된 도로 등 재난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할 때와 직접 현장에 나와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눈으로 볼 때 더 상세하고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광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는 기상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 등 위험지역은 절대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오전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참석 강 시장, 신안교 등 피해지역 점검…사전대피·현장 복구 총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북구 신안동 신안교 일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광주지역 피해 및 통제·대피 현황 등 대처상황을 설명했다. 광주지역은 17일 하루 동안 426㎜에 달하는 일일 최대강수량을 기록해 북구 신안동 등 곳곳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속출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서 “물에 잠긴 신안교 일대를 걸으며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즉각 대처하려 최대한 애를 썼으나,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신안교를 포함한 반복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광주시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회의 직후 강 시장은 5개 자치구, 관계부서 공직자들과 지역 피해상황 등을 재점검하며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침수 우려 지역 주민에 대한 선제적 대피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강 시장은 “17일 폭우로 지반이 이미 물을 가득 머금은 상황이므로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예방을 최우선으로 옹벽이나 급경사지, 싱크홀, 포트홀 등 위험구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새벽 6시께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던 도시철도1호선 상무역을 찾아 복구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재 도시철도1호선 전 구간은 정상운행 중이다. 광주시는 호우특보 발령 직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긴급복구와 사전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전날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양동 태평교, 북구 신안교 일대 등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사전 안전조치 및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기상 상황과 침수 예보에 따라 위험지역 주민의 사전 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경찰·소방·공무원이 협력해 상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옹벽과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낮 시간 빗물받이 점검 및 청소, 도로 부유물 정비, 포트홀 보수 등 2차 피해 예방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강기정 재단이사장 임명장 수여…2028년까지 3년 임기 한국 미술계 대표 전문가…광주비엔날레 새 도약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윤범모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025년 7월 18일부터 2028년 7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윤 대표이사는 40여년간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기획자, 행정가로서 국내 미술계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가천대 명예교수, 동국대 명예석좌교수,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맡아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윤 대표이사와 광주비엔날레의 인연도 깊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립 당시 집행위원 및 특별전 기획자를 맡았으며, 2014년에는 특별전 전시감독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등 주요 국제행사에서 활약했다. 강 시장은 “윤 대표이사는 한국 미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다가오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26 광주비엔날레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행사로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도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운영 방향, 개선점 등 논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7~18일 서구 한 컨벤션에서 유치원 방과후 과정 담당자와 교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맞춤형 방과후 과정 활성화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유치원별 특색있는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과 맞춤형 돌봄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3~5세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강의와 사례 나눔을 위한 주제별 분임 토의, 방과후 과정 담당자 간 협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맞춤형 방과후 과정 활성화를 위한 개선·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17일 1기 강의는 성신여대 전홍주 교수가 '속쏙쏙 과학놀이'를, 18일 2기 강의는 부산대 채진영 교사가 '팡팡팡 영어놀이'를 안내했다. 특히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방향, 목적, 실제 적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유보통합을 대비한 방과후 과정 운영 방안 모색 △유치원별 특색 있는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담당자 역량 강화 △맞춤형 돌봄 우수 사례 확산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이 유아 발달과 학부모 수요를 모두 고려한 유치원 방과후 과정 내실화의 실질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방과후 과정 담당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대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을 추진 중인 가칭 '광산사랑상품권'을 취급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산구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 및 카드형으로 쓸 수 있는 지역화폐 가칭 '광산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규모로 한시 발행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지역화폐 발행에 앞서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은 광산구에 사업장을 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지역상품권 Chak(착)' 모바일 앱을 활용해 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사랑상품권의 원활한 발행과 더불어 시민이 어디서나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가맹점 확보에 힘쓰겠다"며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민관 연대로 후원금 마련…아동 학습환경 개선 나서 17일 김이강 서구청장과 서구아너스, 도배·장판 교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광주 최초로 '서구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꿈이 빛나는 공부방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에게 쾌적하고 안정된 학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구는 올해 13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정리 수납, 책상·침대 설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한 연대의 결실로 서구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1755만원을 후원하고 서구 공직자들이 'MBTI 기부 챌린지 바자회'를 통해 1245만원을 마련해 총 3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첫 번째 지원은 17일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 무진복지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벽지와 바닥재를 교체하고 정리 수납 작업에 참여하며 온정을 나눴다. 해당 가정은 어머니와 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4인 가구로 비정기적인 일용직 소득에 의존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모두 열악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지원 가정은 곰팡이와 습기로 위생 상태가 심각한 주거지에서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사례로 학습과 놀이 공간의 분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구는 나머지 대상 가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아너스 후원자들이 이끌어온 따뜻한 나눔에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복지의 틈을 하나씩 메워가며 착한도시 서구의 선한 영향력이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용인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폐회...조례안·동의안 등 총 30건 안건 처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94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19건, 규칙안 2건, 동의안 9건 등 총 3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용인시의회 청렴도 향상 및 윤리 확립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의회 직제 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용인시의회 사무기구 직무대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용인시 개인정보 보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용인시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7건과 2025년도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출연계획(증액) 동의안 등 동의안 7건을 원안 가결했다. 아울러 용인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5건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RISE사업 지원 동의안 등 동의안 2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 용인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는 용인시 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원안 가결했다. 마약류 폐기물 소각 주민 모르게 진행...수지환경센터 운영 실태 공개 이 의원, “청년 없는 청년정책위원회, 대표성·투명성 전면 재정비 필요" 이상욱 의원(보정동,죽전1동,죽전3동,상현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지환경센터의 비효율적인 대체 운영 문제와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수지구 수지환경센터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했다. 이 의원은 “2000년부터 가동되어 온 자동집하시설이 노후화로 폐쇄되며, 이를 대체하기 위한 클린하우스가 설치되고 있지만 예견된 주민 불편에 대한 최소한의 대책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지구 A아파트에 클린하우스와 관련해 시가 수전 설치를 약속했으나 올해 5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철회된 것과 음식물 쓰레기 분리로 인한 위생 문제를 언급하며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적 사용연한을 초과한 시설에서 마약류 폐기물 소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공개하며 “이 지역은 반경 1㎞ 내에 약 10만명이 거주하는 주거 밀집 지역임에도 주민들은 단순 쓰레기장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장은 일방통행식 행정과 설명 없는 결정을 멈춰야 하며 지금이라도 주민 설명회를 통해 마약류 폐기물 소각 관련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유하며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작은 불편도 외면하고, 큰 위험조차 설명하지 않는 행정을 시민이 신뢰할 수 있겠냐"며 “시민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위험은 숨김없이 공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번째로 이상욱 의원은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 과정과 구성에 대해 “청년의 이름으로 운영되지만, 정작 청년은 배제된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청년정책을 평가·심의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심사를 맡은 주체가 정책을 집행하는 해당 부서 공무원이었다"며 “점검받아야 할 이들이 자신을 평가할 민간위원을 직접 선발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문가 위촉 사유란이 공란인 서류, 면접 없이 서류 심사만으로 진행된 형식적인 공개모집, 청년단체의 철저한 배제 등 위촉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된 정황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전문가 추천기관이 단 4곳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산하기관과 연결된 인사가 포함돼 있어 위원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이 매우 제한적인 구조"라고 비판하며 “위원 20명 중 15명이 시 산하기관 또는 내부 관계자라면, 이 위원회가 과연 청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반문했다. “경기력 외 접근성‧편의성‧다양한 콘텐츠로 감동 주는 구단 만들어야" 강조 임현수 의원(신갈동, 영덕1·2동, 서농동, 기흥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은 창단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발언에서 “용인시는 단장, 테크니컬 디렉터, 감독 선임까지 마무리하며 창단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현재의 준비 과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정보 접근성과 참여 기회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지금은 단지 거주지가 용인이기 때문에 팀을 응원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이미 시민들이 인근 도시의 프로축구단을 지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가 이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미르'라는 이름 아래 모으기 위해서는 분명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축구단을 최고급 식당에 비유하며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손님이 줄을 서고 재방문을 하듯 박진감 넘치고 질 높은 경기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 외에도 경기장 분위기, 편의시설, 친절한 안내, 가족, 연인 단위 관람 콘텐츠 등 '사이드 메뉴'가 갖춰진다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구단이 된다"고 했다. 임 의원은 덧붙여 “대부분의 경기가 시민들의 여가 시간에 열리는 만큼, 축구장이 '가고 싶은 곳', '꼭 가야하는 곳'이 되려면 현 시대의 문제의식과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축구팬의 니즈에 맞는 재미와 흥미를 끌어낼 방법을 연구하고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창단 첫 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 방문한 시민이 실망하면 다시 경기장으로 이끄는 데 두 세 배의 피나는 노력이 들 수밖에 없다"며 “단 한 번의 방문은 홍보로 가능하지만 두 번째 방문은 구단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한일전에서 홈경기임에도 일본 응원단에 밀린 상황은 주최자가 대중의 목소리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였다"며 “용인시 역시 시민이 중심이 되지 않는다면 똑같은 실패를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 의원은 아울러 “앞으로 남은 6개월, 창단 준비는 단순한 스포츠팀 창설을 넘어 110만 시민의 자긍심을 세우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전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언론매체와 SNS를 통해 홍보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시민이 이끌며,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진짜 시민구단'이 되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도시 위상 걸맞은 관광정책 재설계 필요성 강조 MICE·소상공인 연계, '머무는 용인' 4대 전략 제안 장정순 의원(풍덕천1·2동, 죽전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시·군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시의 예산 편성을 지적하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전환과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발언에서 “관광산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특히 지방소멸과 인구 유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지금, 관광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어 “현재 용인시의 관광 관련 예산은 고작 11억원에 불과하다. 도내 31개 시‧군 중 23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이라며 “화성시 300억, 안성시 245억, 심지어 연천군도 100억이 넘는 예산을 편성한 데 반해 용인시는 인구 규모에 걸맞지 않게 턱없이 부족하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아울러 “시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와우정사, 용인자연휴양림 등 전국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풍부함에도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전략은 미흡하다"며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계속 머무르지 않고 떠나는 구조는 이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 예산 대폭 확대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지역별 특화 전략 △소상공인 연계 관광경제 활성화 △MICE 산업 기반 확충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특히 “기흥·수지구는 도시형 관광 특화 구상이, 처인구는 이동저수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평온의 숲을 활용한 '장례 문화 축제'와 같은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필요하다"며 “관광객이 야간관광, 지역 축제, 로컬푸드 체험 등으로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숙박·호텔 인프라 확충과 MICE 산업 육성을 통해 '머무는 용인'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는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110만 용인시민은 단순한 주거 도시가 아닌 즐기고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명품 관광도시 용인'을 원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용인의 관광정책이 획기적으로 재설계되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며 발언을 종료했다. “시민 이동권 보장하는 공공 교통체계로 전환 시급" 강조 이교우 의원(신봉동,동천동,성복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마을버스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완전공영제 도입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검토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현재 용인시 마을버스는 시민 수요보다 민간 운수업체의 사업 구역과 이해관계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배차 간격조차 업체 사정에 좌우되는 등 시민 편의성이 크게 저해되고 있다"며 “매년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서비스의 질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현행 마을버스 운영의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첫째, 노선 운영이 운수업체별 관할 구역에 종속되어 시민 수요에 맞는 유연한 노선 조정이 어렵고, 같은 생활권 내에서도 서로 다른 회사 관할이라는 이유로 환승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운행 차량 수 부족으로 배차간격이 길어지는 문제도 지적했다. 기사 인력과 차량 부족으로 인해 실제 운행 대수가 인가된 차량 수보다 적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민간 중심 구조로 인해 시의 직접 개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준공영제의 왜곡된 운영 구조를 지적하며, "이익은 민간업체가, 손실은 시가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시민의 세금이 비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도입을 위한 조직 구성, 교통공기업 설립 여부, 지자체 직영체계 도입 시 방안 검토 등 행정적 기반 마련 △노선회수 등 기존 민간 사업자와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권리 조정과 인수‧전환절차 고용 승계 방안 수립 △재정추계와 지속성을 검토해 초기 투자비, 운영비, 인건비, 유지보수에 관한 장기적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교통정책은 수익실현이 아닌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라며 “수익성과 무관하게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교통망이 촘촘히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운수종사자들도 공공의 영역에서 안정된 근무 여건 속에 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민간 중심 교통체계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지자체 직영의 유연하고 책임 있는 교통 체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 오늘 이 제안이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졸료했다. “84번 정류장 신설·공항버스 증차는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 강조 황미상 의원(포곡읍, 모현읍, 유림동, 역북동, 삼가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마치 특정인의 단독 성과처럼 포장하는 홍보 방식은 시민에 대한 예의도 바른 행정도 아니다"며 날 선 비판을 제기했다. 황 의원은 최근 역북동 명지대 사거리 일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84번 버스 정류장 신설과 8282번 인천공항행 공항버스 증차 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민원과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는 어느 한 사람의 결단이 아니라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임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 “정류장 신설과 공항버스 증차는 주민 생활권에 실질적인 변화를 준 성과이며 오랜 시간 시민과 현장을 오가며 만들어 낸 결과"라며 “하지만 정작 시의 공식 보도자료에는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언급 없이, 오직 시장의 단독 성과인 것 처럼 포장되어 있는데 이는 명백한 '성과 도둑질'이자, 정치적 생색내기"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는 이름을 남기기보다 과정을 기록하는 일이어야 한다"며 “주민과 함께한 결과라면 그 주체 역시 시민이어야 하며 과정에 참여한 이들의 이름도 함께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현장에서 문제를 듣고 해법을 조율하며, 실무자와 의견을 나눈 흔적이 사라진 채 결과만으로 정치적 공을 독점하는 행위는 시민의 노력까지 지우는 것"이라며 “이런 방식이 반복되면 누구도 현장에서 일하려는 동기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또한 “정치의 본질은 생색이 아니라 신뢰이며 주민과 함께 만든 결과는 주민의 이름으로 남아야 하고, 그 과정에 함께한 이들의 노고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시가 어떤 사업을 추진하든 성과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한 이들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저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움직여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일할 것"이라며 “누군가의 이름을 위해 시민의 노력이 지워지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목소리를 내겠다"며 발언을 종료했다. “교육은 행정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 학급 증설·학교안전지킴이 배치 시급" 남홍숙 의원(중앙동,이동읍,남사읍/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처인고등학교의 학급 과밀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처인고는 남사읍과 이동읍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2021년 개교한 지역 유일의 인문계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시설 부족으로 인해 학급 과밀 상태에 이르렀으며 인근 중학교 졸업 예정자 수 대비 수용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숲중, 용천중, 남곡초 등의 졸업 예정 학생 수와 향후 입학생 수요를 고려할 때, 상당수 학생들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어 긴 통학 시간을 감수하고 있는 현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교육기회의 형평성 침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사·이동지역은 현재 송전 1지구 도시개발사업 1700여 세대, 송전 2지구 지구단위계획사업 970여 세대, 송전 3지구 도시개발사업 1200여 세대 등 수천 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어 학령인구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학급 증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교육청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이행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학생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처인고등학교가 처인성 어울림센터와 복합시설로 운영되며 지역 주민과 학생이 공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외부인의 무단 출입 및 학교 보안 사각지대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교안전지킴이 확대 배치와 실질적인 보안 시스템 강화 등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보완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교육은 단순한 행정이 아닌,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이자 청소년들에게 보장되어야 할 권리"라며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조속한 해결을 당부했다. “27개 도로 중 4곳 완료, 이행률 15% 수준...실질적 이행으로 응답해야" 김영식 의원(양지면, 동부동, 원삼면, 백암면/국민의힘)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체결된 지역상생협약 가운데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항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도로 개설의 구체적 이행 계획 수립과 공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2022년 12월 용인시와 SK하이닉스,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 등은 총 27개 농어촌도로 개설을 포함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지만 이달 현재 4개 구간만이 개설 완료된 상태"라며 “전체 구간의 85%에 해당하는 구간이 사실상 미이행 상태이며 이 중 8개 노선은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25년 계획상 예산은 544억 원이나, 실제 반영된 예산은 120억원으로 22% 수준에 불과하고 이후 매년 약 56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시는 구체적인 연차별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협약 체결 이후 3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도로 개수, 길이, 예산 어느 하나도 이행률이 15%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연은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행정 신뢰의 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27개 전 구간에 대한 연차별 개설계획 수립 및 공개 △미이행 구간의 사유 및 예산 확보 계획 구체화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와의 이행 점검을 위한 상시 관리 체계 구축 등 세 가지를 공식 요청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도로 개설이 늦어지면서 대형 건설 차량이 좁은 2차선 도로를 수백 차례 오가고 있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는 공공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하루라도 빨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만큼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삶"이라며 “주민과의 약속은 정책이 아니라 신뢰의 문제이며 계획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이행과 결과로 응답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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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정부의 경제위기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1차 신청을 접수한다. 이는 지난 11일부터 시행 중인 고양페이 7% 인센티브에 이어 침체된 지역 소비 진작과 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한 민생대책이다. 이번 1차 소비쿠폰 신청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전 국민이 대상으로 고양시는 약 106만3175명에 이른다. 오는 9월에는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2차 신청이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고양시는 총 2666억여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약 142억원 규모 관련 예산을 시비로 확보 상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이란 큰 방향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32.27%·라는 낮은 재정자립도가 보여주듯 대규모 예산을 수반할 경우 낮은 비율의 지방 분담 예산도 적잖은 부담이란 입장도 언급했다. 소비쿠폰 지급사업의 경우, 국비-도비를 제외한 시비 분담금은 약 134억 원이며, 앞서 시행된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원(국비사업) 사업도 지속될수록 지방비 추가 분담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시민이 낸 세금으로 세워진 예산으로 이를 충당하는 셈이다. 여기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 사업 분담률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고양시가 경기지역화폐를 추진할 경우 시비 60%를 부담해야 하는데 이는 수원시(50%)보다 높은 비율이다. 이는 재정자립도와 세입 기반이 열악한 경기북부 기초지자체에는 불리한 구조이자 불평등한 예산 분담 비율이다. 재정 여건이 더 좋은 수원시보다 더 많은 비율의 시비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고양시가 경기지역화폐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더구나 고양시 연간 실질 세수는 1조1400여억원에 불과하다.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으로 3조4000억원 예산을 충당하는 구조다. 올해 지방세 수입은 7700여억원 수준에 그친다. 인구 106만 대도시 시민의 민원을 충족하려면 늘 턱없이 부족한 것이 예산인데, 낮은 비율이라도 지자체 분담금액은 결코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각종 도로보수와 교통, 청소, 안전 등 민생 현장에서 시민의 다양한 민원을 챙겨야 하는 '바로미터 예산'들을 수시로 챙기고 집행해야 하는 기초지자체 입장에서는 한 푼이라도 아쉬운 것이 당장의 현실이란 주장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국가정책 일환으로 시행되는 민생사업일수록 정부가 100% 국비로 부담하거나,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분담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0년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도 처음에는 국-지방비(8대 2) 구조로 추진하려다 다수 지방정부 요구와 여론에 따라 전액 국비로 전환한 바가 있다 아울러 고양시는 지방비 부담 없이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온누리상품권' 확대 운영을 제시했다.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2009년부터 안정적으로 시행돼 효과가 검증된 정책으로 고양시 관내 가맹점은 700곳에 달한다. 사용자는 10% 충전 할인 혜택은 물론 전통시장 이용 시 최대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사용처와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면 지금의 현금지원 방식에 버금가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국회에 발의된 지방재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민생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한 한시적-목적성을 확보한 지방채 발행은 검토할 만한 대안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무분별한 채무 확대는 경계하되 재정수요 대응을 위한 예외적 허용에 긍정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을 위한 중앙정부와 협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중 발생한 고양특례시의회 임홍렬 의원의 건강 이상과 관련해 “고양시 의회의 '회의 강행'이란 주장은 사실관계가 명백히 왜곡됐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은 회의 도중 임홍열 시의원이 쓰러졌음에도 회의를 중단하지 않고 강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의원이 쓰러진 직후 회의는 즉시 정회됐고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이 모두 마무리된 뒤에 회의를 재개한 것"이라며 응급상황을 무시하고 회의를 강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고양시 설명에 따르면, 임 의원이 건강 이상을 보이자 위원장은 즉시 회의를 정회하고 119에 신고했다. 도시주택정책실장 등 고양시 집행부는 임 의원을 눕히고 상의 단추와 벨트를 풀어 안정 조치를 시행했으며, 구급센터 안내에 따라 구급대 도착 전까지 필요한 응급조치를 지속했다. 약 3분 뒤인 오후 4시10분경,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즉시 임 의원을 명지병원으로 이송했다. 응급상황 종료 후 위원회는 의원 쾌유를 기원하며 상황 심각성을 공유했고, 회의 재개 여부에 대해 논의한 뒤 위원장 주재 아래 다수 위원 동의를 받아 회의를 속개했다. 고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는 민간 전문가와 시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법정 합의제 기구로 일방적으로 강행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당시 재적 위원 25명 중 14명이 출석해 정족수를 충족한 상태였으며, 안건 표결 또한 과반수 이상 동의로 이뤄져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고양시 설명이다. 또한 “해당 회의에는 시민 재산권과 생활권이 직결된 중대한 안건 3건이 상정돼 있었고 당시 2번째 안건을 심의 중이었다"며 “응급상황이 종료된 뒤 정족수 등 심의를 계속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무조건 회의를 중단 및 연기가 또 다른 무책임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양시는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했고, 상황이 해소된 이후에는 절차에 따라 회의를 책임 있게 마무리했다"며 “이를 '사람보다 안건을 중시했다'는 식의 불순한 의도가 담긴 프레임을 씌우는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유사 시 회의 운영 기준과 위기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시의회와 협의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임 의원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8일 남양주고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가족 정담회를 열고 학생 중심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특성화고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진로 지원 강화 등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정담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종표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24명이 참석해 남양주고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항으로는 △교내 취업지원센터 환경개선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및 학교 주변 환경 정비 등 학생 진로와 생활에 밀접한 사안들이 다뤄졌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고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업 연계 취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교육가족 정담회를 통해 관내 학교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학생 복지 증진과 진로 교육 활성화, 학습공간 개선 등을 위해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물결 위를 질주하는 서퍼의 보드 끝이 인공 파도를 가르자 거대한 물보라가 하늘로 솟구쳤다. 파도가 몰려올 때마다 서퍼들은 물 위를 춤추듯 미끄러지며 시흥의 하늘 아래 찬란한 곡선을 그려냈다. 18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는 전 세계 서퍼들의 심장 뛰는 무대가 펼쳐졌다.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열린 이날, 인도네시아-프랑스-일본-미국 등 16개국에서 모인 192명 선수가 인공파도 위에 열정을 쏟아냈다. 관중석 열기도 뜨거웠다. 서핑을 처음 접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선수의 멋진 기술이 나올 때마다 “와!" 하는 함성을 내질렀다. 한 관람객은 “TV에서만 보던 서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정말 신기하고 짜릿하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장 한쪽에는 서핑 체험존과 플리마켓,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여름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저녁에는 화려한 개막 행사와 함께 디제잉 축제인 써머 비트 페스티벌의 한여름 밤 음악축제가 진행돼 대회 흥을 돋을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세계 정부-기업-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스마트도시 박람회'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2년 연속 '스마트시티상'을 수상하며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안양시는 박람회 마지막 날인 17일 열린 시상식에서 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와 함께 스마트시티상을 수상했다. 첨단기술을 행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고, 지자체 주도로 모범적인 스마트도시 모델 제시,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종합적인 도시 안전관리체계 구축, 자율주행버스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 등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내 홍보체험관을 두고 시민에게 4차 산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도시 개념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시민 참여 기반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8일 열린 전수식에서 “이번 수상은 안양시의 정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혁신 방향을 실현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행정 융합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안양을 구현하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도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달 26일 공고한 양주은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공급공고에 따른 11일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9개 필지 중 6개 필지에 6개 기업이 신청해 약 70퍼센트에 달하는 분양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본격적인 기업 유치 시작을 알리는 첫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은남산단 내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첫 분양공고로, 앞서 생활용품 전문기업 다이소가 물류용지에 입주를 확정한데 이어 산업시설 분야에서도 입주 수요가 실질적으로 확인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 공급 일정에 따라 이달 중 입주 심사를 시작으로, 중복 신청이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내달 초 양주시와 입주계약 및 GH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양주시는 이번 공급을 통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양주IC에 접한 은남산업단지가 단순 조성을 넘어 실제 기업 유치가 가시화된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현재도 많은 기업이 은남산업단지에 관심과 투자를 문의해 오고 있는 만큼, 오는 10월 제2차 산업시설용지 공급공고를 통해 추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는 “이번 1차 공급 결과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은남산단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던 계기"라며 “2027년 10월 준공 전까지 은남일반산업단지 분양을 조기에 완료하고, 우수한 기업 유치를 통해 양주은남산단을 경기북부 산업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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